비행기에 앉아 끼니를 떼우고 있노라면 마치 사육 당하고 있는 기분이 들곤 한다. 가만히 앉아 자고, 무언가를 읽고, 보고, 멍하니 있다 보면 식사때가 되고 그리고 먹고, 먹고 나면 볼일 보고, 또 자고 그러다 재수 없는 생각에 몸 서리를 한 두 번 쳐보기도 하고 또 먹고, 자고......공항에 도착하면 뭇 동물들과 달리 사육장을 떠나 도살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자유로운 곳으로 가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기내식을 먹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어디서 이런 종류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까. 하늘 위, 구름 위에서 식사하는 게 색다른 경험이 아니고 무엇일까?  


일본 항공기의 기내식은 간단한 도시락이  전부였다. 장거리 비행일 경우는 다르겠지만 비행 시간이 짧은 관계로 간단히 도시락을 제공하는 모양이다. 도시락의 나라다운 일본인의 발상이다. 비행기를 타고 소풍 가는 느낌이다. 색을 밝히는 강조하는 나라답다.






퀀타스 항공기의 기내식이다. 양식이라 느끼할 것 같아 포도주를 한 병 주문했다. 이런 고상함은 오렌쥐로 대변되는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을까? 배가 아직 아직 안고픈가 보군......쯧쯧.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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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09.08.22 0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육 당하는 기분이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먹고 쉬고 또 자고 먹고~
    사람이 먹는 기계이지요~

  2. ♡ 아로마 ♡ 2009.08.22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먹을게 보인다~
    글고 보니 또 아침이네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3. 라이너스™ 2009.08.22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완전 럭셔리한데요^^
    여행 가봤으면.ㅠㅠ

  4. 카기 2009.08.22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도시락이 제일 땡기네요 ^^
    양식은 느끼함이 있을거 같기도 하고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5. 김치군 2009.08.22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기내식이 그리 좋을 수 없었는데..

    이제 기내식이 너무 지겨워요 ㅠㅠ

  6. skyj0219 2009.08.22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콴타스..예전에 국제선과 국내선 몇번 타봤는데요..

    국내선도 기내식은 아침엔 괜찮더라구요..

    지난 3월달에 시드니 갈일이 있어서 콴타스 탔는데.. 기내식이라고 나온게..
    피클한조각과 햄 그리고 치즈 한장의 샌드위치가 나오는데..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콴타스는 와인주문시 작은병 하나를 주지만.. 전에 대한항공에서 와인을 주문했더니..
    정말 소주잔만한곳에 주더라구여 -_- 10시간 짜리 장거리 비행기를 타는데 말이죠..

  7. 걸어서 하늘까지 2009.08.22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콴타스 항공기의 기내식은 그런데로 괜찮았던 것같아요. 시드니 착은 그렇군요.
    대한항공은 포도주 대신 다른 걸 제공하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