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집 보셨나요?

사진 2009. 10. 15. 22:57



아직도 이런 집이 있습니다. 몇 채의 집이 있었는데 이제는 두 채만 남았습니다. 주위에는 집을 허물고 남은 집터와 이전에 살던 흔적들 만이 남아 있습니다. 텃밭을 가꾸고 화단을 만들고 해서 나무와 꽃들로 둘러 쌓여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불편할 것 같습니다. 생활 조건이 나은 곳으로 이사를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주인을 만나고 보았습니다. 한 분은 길에서 만났고 다른 한 분은 집 바깥을 나와 무슨 일을 하시다가 보았습니다. 길에서 만난 한 집의 여주인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 선뜻 응해 주셨고 또 몇 마디 말씀도 나누었습니다. 불편함도 없고 행복하게 살아간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나 집 밖에 서 있던 다른 한 집 주인은 남자였는데 제가 멀리서 사진을 찍으니까 불같이 화를 내셨습니다. 찍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경계의 기운이 강하게 서려 있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제 3자의 시선으로 볼 때 집은 거의 판자촌의 쪽방 수준이었습니다. 왜 이곳에 이런 집들이 자리하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무허가로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몇 채의 주택 군이 형성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자 그럼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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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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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웃음 2009.10.15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슬아슬하네요. 위험해보입니다.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겠지만...정부에서 이런 분들을 위한 도움을 줘야하지 않나 싶네요.
    안타깝습니다.

  2. 소머즈 2010.04.14 0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찍으시면서도 많이 안타까우셨겠어요.
    그래도 그분들은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불평등한 세상에서 돌아와 그래도 내가 주인이 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
    텃밭의 채소와 화단의 꽃들이 희망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이 전해져 왔어요.

    먼 훗날,
    그들이 지금은 까마득히 잊어버렸을지도 모를 꿈이
    어느덧 현실로 다가오는 화창한 봄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