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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의 일상

개구장이 햄스터들, 집 같은 거 필요 없어요!



햄스터들에겐 집이 필요 없나 봅니다. 종이로 만든 집이라서 그럴까요? 쇠나 유리, 사기같은 것으로 만든 집을 주어야 할까요? 이전에  햄스터들의 고급스런 맨숀(?) 이라는 포스트에서 햄스터들에게 지어준 집을 공개했지만 몇 일 만에 그 집을 완전히 철거하는 햄스터, 맨숀 철거 작업을 하다(?) 는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정성들여 만든 집을 완전히 부수어 버리고 노숙을 자처하는 햄스터들이 얄밉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어쩌겠어요, 집을 또 지어 줄 수 밖에요. 하지만 그 버릇이 어디 갔을 까요. 또 완전히 부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또 만들어 줄 수 밖에요. 그런데 새끼 햄스터들과는 달리 엄마 햄스터 엘리는 집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컨대 엄마 햄스터 엘리는 집의 소중함을 알고 있을 정도로 성숙한 것이 아닐까요? 부모와 자식의 인식의 차이는 이토록 큰 것 같습니다. 인간이나 햄스터, 둘 다 말입니다.



엄마 햄스터 엘리는 자신의 집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새끼 햄스터를 위해 지어준 새로운 맨숀을 보시고 그리고 그 맨숀을 얼마나 처참하게 부숴 놓았는지를 보세요. 정말 새끼 햄스터들 개구장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