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주세요> 46회는 정말 보기 민망할 정도로 김태호가 망가졌다. 등산하는 정임과 현욱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멧돼지로 오해를 받고 돌멩이를 자초하기도 하면서, 마침내는 정임에게 들켜 도망가다 넘어져 비탈에서 굴러 부상을 입고 현욱의 등에 업혀 응급실로 가는 초라한 신세로 전락하기도 했다. 김태호 교수님의 행동은 너무나도 유치찬란해서 눈이 부실 정도였다. 너무 눈이 부신 나머지 손으로 눈을 가리고 싶을 지경이었다. 김태호에게 이렇게 눈을 가리고 나니 윤서영이 등장한다. 이 두분 참 번갈아가면서 말썽이다.


이미지출처 KBS 드라마 포토갤러리



태호와 정임이 이혼하고 난 후 정임은 내심 태호와의 관계에 대해 잔뜩 기대감을 가졌을 것이다. 이제는 불륜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고 더 이상 유부남이 아닌 태호와의 관계가 급진전되면서 둘 만의 로맨틱한 사랑을 상상하기도 했을 것이다. 근데 이게 웬걸! 이혼을 하고 난 태호는 서영보다는 정임에게로 마음이 더 가고 있는 듯 하니 말이다. 센스있는 서영이 이걸 포착하지 못할까.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이다. 아니 머리 속 분노가 비등점에 다다라 두껑이 열릴 기경일 것이다. 그렇게도 좋하고 따르던 태호가 너무나도 사내답지 않은 남자라니!


이러다보니 졸지에 서영은 태호와의 로맨틱한 사랑의 대상에서 낙동강 오리알이 될 지경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서 서영이 할 수 있는 대처는 어떤 것일까? 서영은 그다지 악한 인물은 아니지만 악에 받쳤음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무척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정임과 태호의 사이를 갈라놓는 것이다. 정임으로부터 태호를 떼놓아야 자신의 입지를 어느 정도 확보할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태호를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다. 물론 버리면서 복수하는 것도 포함된다. 사실 태호의 처신을 보면 서영으로서는 정나미가 떨어질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드라마 전개상 윤서영이 이 두가지의 행동 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왜냐하면 전지전능하신(?) 제작진 때문이다. 제작진의 의도는 태호가 혹독한 시련을 거친 후에 정임과 재결합을 시키려고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윤서영이 정임과 태호의 사이를 이간질 하는 것도, 또한 태호에게 복수하는 것도 물건너 가고 만다. 물론 이러한 추측이 틀릴 수도 있지는 말이다. 아무튼...... 


이미지출처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5102&idxno=351951


이도 저도 불가능하다면 서영은 아주 쿨하게 태호 곁을 떠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참 안타깝다. 태호가 이혼하기 전에는 자신이 한껏 유혹하며 바람을 넣어 태호를 흔들리게 했고, 또한 태호의 이혼까지 초래하면서 이혼 후의 어떤 달콤한 상황을 기대했겠지만 오히려 이혼 이후에 태호가 정임에게 마음이 기우는 것을 보면서 태호의 처신에 치가 떨릴 것이다. 태호에 대한 서영의 모든 환상이 깨어질 것이다.


필자는 태호와 정임이 재결합을 하게 되더라도, 그 이전에는 태호가 정임과 서영 양자로부터 철저하게 복수를 당하면 좋겠다. 산에서 굴러 떨어진 것 어처구니가 없긴 했지만 참 통쾌하기는 했다. 이렇듯 정임을 괴롭히고 또 서영을 괴롭히는 태호가 이 여자로부터 엄청난 수모를 한 번 당해보기를 바란다. 그래야 정신 좀 차리지 않을까 싶다. 우유부단하고 양다리 걸치는 사내 같지도 않은 대학교수 김태호에게 정임과 서영이 신나게 복수를 하면 좋겠다. 태호는 그런 일을 당해도 싸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루마루* 2010.11.23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성영도 보면 볼수록 괜찮던데...
    태호는 왜 그러는지 대체 모르겠어요...쩝

  3. 꿍디 2010.11.23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께서 즐겨보시던데,,가끔 보는데, 참,,ㅋㅋ 제 취향에는 안맞는거 같습니다.

  4. 더머o 2010.11.23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해주세요 부모님꼐서 즐겨보시길래 같이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ㅎㅎ

  5. 꼬마낙타 2010.11.23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도 챙겨 봐야겠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6. 아빠소 2010.11.23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란 닉이 낯설었는데 촌스런 블로거님이셨군요~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

  7. 원래버핏 2010.11.23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8. 자 운 영 2010.11.23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혼 햇는데 마누라가 넘잘나가 그래서 안절 부절 보고 웃었어요 ㅎㅎ^

  9. 핑구야 날자 2010.11.24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라고 하더니 어쩔수없었나봐요

  10. *저녁노을* 2010.11.24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드라마 전개되는 걸 보면...쩝..ㅎㅎ
    잘 보고가요. 대학 교수답지 않은 행동들도...

  11. 딩동과나 2010.11.25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여주인공 음.. 왜 저리 날씬하데요.. 아이고 부럽삼 ㅎㅎㅎ

  12. 비케이 소울 2010.11.25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알흠다운 처잔데요?? ^^

  13. 끝없는 수다 2010.11.25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라야 겠죠... 헉... 내가 말해도 너무 심했나? ㅡ,ㅡ;

  14. 엔돌슨 2010.11.25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쁘다.. +_+ 복수보다는 ... 얼굴이 이쁘네요

  15. 2010.11.26 0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G-Kyu 2010.11.26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보고있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역시..예쁩니다 ㅎㅎㅎ

  17. 블루버스 2010.11.26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하는데 졸졸 쫓아다니는 장면 유치했습니다.ㅋㅋ
    결론이 뻔히 보이는 것 같아요.

  18. 하록킴 2010.11.27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영씨 시원한 외모와 성격에 맞게 쿨하게~떠나라!
    같이 가자! 하와이+_+

  19. 문진식 2010.11.27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케비에스주말드라마가솔약국이후로일케쓰레기가되가는지피디들이아닌건지작가들이아닌건지

  20. leedam 2010.11.28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티브이는 잘 안보지만 이;렇게 포스팅으로 잘 본답니다. ^^

  21. 유머나라 2010.11.28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동감입니당~ 복수를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