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0.30 강호동 복귀와 공무원 횡령! (2)
  2. 2010.06.26 권상우의 뺑소니 vs 이효리의 표절 (9)

강호동, 그의 복귀에 대한 단상!

 

강호동이 29일 스타킹 녹화를 시작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해 9월 세금 과소납부로 잠정은퇴를 선언하고 방송을 그만둔 지 1년여 만이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딴따라라는 자조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연예인들이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가를 느낄 정도였다. 무언가 애궂은 연예인 잡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추측이지만 정황이 그랬다. 대중으로부터 아무리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한순간에 버림받을 수 있는 존재, 강호동이 그랬다. ’시범케이스처럼 보였다.

 

 

며칠 사이 공무원들이 몇 십억을 횡령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이러한 공무원들은 지극히 예외적인지 아니면 빙산의 일각인지는 확인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몇 명의 공무원들이 횡령을 한 사건이지만 액수만 달리 할뿐 이러한 공무원들이 꽤 있을 것 같은 예감은 왜일까? 천문학적인 액수의 국민 세금을 공무원들이 횡령할 수 있는 이 사회는 정말 정상적인 사회일까? 도대체 어떻게 된 사회일까?


                              

이미지출처: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210291534281117&ext=da

 

 

강호동의 세금 과소 납부를 접한 대중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었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게 알고 보니 세무사의 착오였고 과소납부액만큼 추가 납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되면서 강호동은 철저하게 매장되고 말았다. 대중의 사랑은 온데간데 없고 비난이 난무했다. 부도덕, 비양심의 딱지가 붙었다. 강호동은 잠정 은퇴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국민 세금 수십억을 횡령한 공무원은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려니 하는 자조적인 태도처럼 보일 정도다. 이 공무원들은 세금을 덜 낸 정도가 아니라 국민의 세금을 포탈하고 횡령한 것이다. 세금 과소납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짓이다. 이런 사건들이 왜 이제야 터졌는지 모르겠다. 교묘하게 행한 범죄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혹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공범들은 없었는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공무원의 업무 보안이나 확인절차가 이 정도로 엉성했다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이는 마음만 먹으면 국민 세금 다 빼먹을 수 있다는 것도 같지 않는가?


 

강호동과 이런 부패한 공무원들을 이렇게 비교하니 강호동의 세금 과소납부는 코믹한 헤프닝처럼 여겨진다. 고작 이런 것으로 한 연예인이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잃고 잠정은퇴를 해야만 했다니 말이다. 착오로 덜 낸 것은 추가로 내면 되는 것인데 말이데.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보면서 공무원들이 국민 세금 수십억원을 해쳐먹는(?) 범죄야 말로 사회로부터 격리되고 잠정은퇴를 선언해야만 할 중대한 사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호동에 대해 비난을 퍼붓던 대중은 이 공무원들, 그리고 이 공무원들이 이렇게 활개치도록 방치한 정부기관을 정말 용서할 수 있을까 묻고 싶다. 세상은 왜 이토록 부조리할까? 도대체 이부조리함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혹 이런 사회의 부조리함을 해소해야할 그 당사자들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너무 허무해진다. 12월 대선 투표가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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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권상우의 뺑소니 사건이 연예가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사건만 터지면 항상 지적되는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 이란 말이 이번에도 불거지고 있다. 또한 연예인 봐주기라는 오해도 불러오고 있다. 뺑소니 사건이 터진지 10일이 지났는데도 MBC의 보도에 의해 이제야 공론화되는 것이나 이런 저런 의문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번 권상우의 뺑소니사건이 MBC뉴스를 통해 보도가 되고 사건의 파장이 엄청나게 확대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효리의 표절 사건은 잠잠해 지고 있다. 사실 이효리의 표절 사건이야 말로 심각한 사기 범죄 행위로 철저하게 수사가 되어야 하고 그 법적인 책임이 물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월드컵 열기에 묻혀 흐지부지되는 상황이다.


이 두 개의 사건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그 경중을 따져 본다면 이효리의 표절 사건이 훨씬 더 심각하고 그 피해 범위가 넓다, 권상우의 뺑소니 사건은 언론 보도에 의해 확대되고 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공인으로서의 양심과 준법에 대한 문제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이다. 단지 권상우가 공인이란 이유로 지금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고 또 그런 비난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심지어 권상우의 퇴출가지도 이야기되고 있을 정도이다.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32858


그런데 이효리의 표절 사건은 개인에 국한 되는 문제가 아니라 대중에게 피해를 끼치는 중대한 사건이다. 또한 대중을 기만하고 농락하는 범죄행위이기도 하다. 따라서 권상우의 뺑소니 사건보다도 더욱 철저하고 엄중하게 그 시시비비가 가려지고 대중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효리의 표절 사건은 21일 이효리 소속사의 공식 기자회견과 이효리의 팬카페를 통한 표절 공식인정을 정점으로 수그러들고 있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도대체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아마도 이러한 이해하기 힘든 현상에는 표절과 뺑소니에 대한 잘못된 인식차가 존재하는 것 같다. 뺑소니 하면 당사자가 피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인간의 생명과 결부되어 있다는 인식이 있으며, 음주 운전이라는 비도덕성과 불법적인 인식이 강하게 각인되어 있다. 그렇기에 뺑소니 운전하면 그 연예인 당사자는 용서의 여지가 없이 추악한 인간으로 추락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표절은 경우는 다르다. 표절과 관련된 연예인 당사자가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가 많다. 해당 가수가 작곡가를 철썩 같이 믿었고 신뢰했을 뿐 표절임을 몰랐다는 식의 꼬리 끊기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소속 연예사의 언플을 통해 확대되면서 대중들에게 마치 솔직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전의 글(2010/06/24 - [분류 전체보기] - 이효리의 표절 인정, 진정성이 의심스러운 이유?)에서 언급했지만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의 표절에 대한 공식발표와 이효리의 표절인정은 대중의 인식을 왜곡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효리의 표절 사건은 인터넷을 통해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하면서 이효리에 대한 동정심까지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이효리가 작곡가 바누스에 의해 기만당한 억울한 피해자로까지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권상우와 이효리의 사건을 보는 시각이 너무나 객관적인 형평성을 잃고 있다.


권상우 뺑소니 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비난은 정당하다고 본다. 이런 비난이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법적인 책임을 지는 것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면에서 바람직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효리의 표절 사건도 대중의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뺑소니 사건은 일회적인 개인의 문제이지만 이와는 달리 표절은 더욱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이며 대중을 기만하는 사기 행위인 것이다. 이런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법적인 책임을 분명하게 하지 않는다면 이건 정말 경중이 전도되고, 법이 무시되는 경우가 되는 것이다. 권상우의 뺑소니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효리의 표절 사건도 철저하게 조사되기를 바란다.

첫 이미지: 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100626000466&subctg1=&subct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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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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