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은 통상적인 관례인가? 아니면 어처구니없는 일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국회의사당, 백악관, 상공회의소에서 했던 연설문들이 미국의 한 '로비' 업체에서 대금을 수수하고 작성한 것이었다고 세계일보가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 정부에서 4만 6, 500달러를 지불하고 연설문 작성을 의뢰 작성하고 대통령의 미의회와 상공회의소 방문 시에 이 연설문을 낭독하였다고 한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이것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을 한국 정부에서 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한국 정부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분명 청와대 참모들이나 외교당국의 작품일 것이다. 도대체 이런 발상이 어떻게 또 누구에 의해서 떠올랐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의 국격을 자주 언급해 왔다. 대통령이 언급하는 국격이 대체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었을까? 세계 12위 규모의 무역규모를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지 못해서 미국의 로비 업체에 의뢰를 했다는 것은 그 국격을 심히 떨어뜨리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말은 국격을 높이자고 하면서 행동은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으니 이러한 모순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미지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0012&newsid=20111014171930413&p=newsis



대통령의 연설문이란 것은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상징물일 수 있다. 그 속에서는 국가와 국민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되거나 담겨져 있고 따라서 국가의 품위, 즉 국격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상징물을 방문국인 미국의 로비 업체에 맡겼다고 하니 여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기다 4만 6500달러라는 적지 않은 비용으로 지불했다고 하니 국민 혈세를 이렇게 안이하게 처리하는 고위 공직자들의 사고와 행동의 성격이 정말 의심스럽다. 정말 국민의 혈세를 생각한다면 어찌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릴 수 있는지 기가 막힐 지경이다.


세계일보 기사는 미국의 한 외교전문가의 말을 이렇게 인용하고 있다.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등에 영어를 잘하고 한·미관계에 정통한 인재들이 많은데도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 연설문 작성을 일개 로비업체에 의뢰해야하는지 의구심이 든다.” “다른 한편으로는 막대한 비용까지 지급했다는 부분에서는 한국의 외교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게 하는 사례가 아닌가 한다.” 이 미국 외교전문가의 말처럼 "한국의 외교수준" 을 그야말로 추락시키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연설문의 내용은 비밀에 붙여져야 한다. 그런데 방문국인 미국의 로비업체에 연설문을 맡기는 계약서상에 이 로비 회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3개 연설문 초안 작성, 초안에 들어갈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메모를 주미한국대사관에 제공하는 것" 으로 돼있다고 하니 의례상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숨겨야 할 부분까지 가감 없이 드러내놓은 모습이다.



만약 사전에 대통령이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면 국민들에게 왜 이러한 일을 했는지 명쾌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본다. 어떠한 이유에서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국의 로비 업체에 연설문들을 맡겼는지 말이다. 물론 대통령이 이러한 일을 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연설문을 직접 발표해야 하는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누가 어떤 절차로 연설문을 작성했는지에 대해서는 참모들에게 물어보고 자신의 의사를 표명해야 하는 것이 옳았다고 본다. 비록 대통령이 시간이나 스케줄 관계상 연설문을 직접 작성하지는 못한다고 해도, 연설문을 읽는 당사자라는 입장에서는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의 자격으로서 연설문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는 미리 살폈어야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인 것이다. 4만 6500달러나 지불하고 미국 로비업체에서 연설문을 작성한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다면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해하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것마저도 국민 세금을 지불한다면 세금을 낸 국민으로서는 너무 허탈할 지경이 아닐 수 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분명한 언급한 있어야 하며 참모들이나 외교당국의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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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문당 2011.11.07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황당했어요. -_-;;;

  2. 부끄러울뿐 2011.11.07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한 나라를 대표하고 나라의 경제와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인데 그걸 딴나라 기업한테서 대필을 받다니... 세계적인 수치임. 딴나라 기업에서 대필해줄때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뭘한걸까? 우리나라의 수준이 보인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연설문을 대필 받아서 다른나라에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니. 그렇게 해서 자국의 국익을 제대로나 보호할수 있는 것일까?

  3. 온누리49 2011.11.07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 놓고 돈 먹기

  4. 신기한별 2011.11.07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뷰 제목과 블로그 글 제목이 달라서 ㅎㅎ;;
    뭔가 했더니..... 잘 보고 갑니다~

  5. 2011.11.08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3기 내각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의혹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 이라고 강조했던 말이 무색할 지경으로 빈수레가 요란한 꼴이 아닌가 합니다. 경향신문에 의하면 인사청문회 후보자들의 의혹이 그야말로 '의혹백화점' 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위장전입에 대한 인사 청문회의 기준이라면 이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 이라는 후보자들은 그야말로 의혹의 온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인사청문회가 어떻게 진행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경우라도 법 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없어야 합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합니다. 한 점 의혹이 없이 밝혀져야 합니다. 모든 후보자들이 개인적인 영달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진실만을 말하기를 기원합니다





자료출처: 경향신문(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18&newsid=20100817221122946&p=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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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0.08.18 0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리발 내밀면 되는건가? 쩝~
    나라를 이끌어갈 사람인데...

    잘 보고 가요.

  2. 선민아빠 2010.08.18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사청문회를 통해 한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검증되어야만해요!!!

  3. 느릿느릿느릿 2010.08.18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사청문회를 통해 매번 이렇게 파헤쳐지는 걸 뻔히 알텐데...
    왜 이렇게 뽑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나라당의 강용석의원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한다. 20일 중앙일보의 독점 보도였다. 한나라당은 전례가 없이 발빠르게 강의원을 제명처리했다. 중앙 일보가 독점 보도한 것이나 한나라당의 민첩한 대응이나 의외가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속전속결이다. 성나라당 답지 않는 처리라 놀랍기 까지 하다. 


필자는 중앙일보와 그 여대생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는다. 진실만을 보도해야만 언론의 사명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강용석 의원은 주장은 다르다. “청와대를 방문한 여대생이 중앙일보에서 보도한 학생인데, 제가 직접 통화해서 ‘중앙일보에서 언급한 발언을 들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현재로는 어느 일방이 맞다 그르다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나 싶다. 아무튼 이 사건이 마녀 사냥식은 되어서는 않되며 보도의 형평성이 어떤 이유로해서 깨어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MB도 후보 시절  "현지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 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얼굴이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남자들이... (편집자에 의해 일부 생략) 그러나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 (편집자에 의해 일부 생략)" [인용: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7622]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 되었다. 이에 대해 당시 이 후보는 "지인의 이야기를 전한 것"이라고 해명하는 것으로 문제의 발언이 유야무야된 적이 있다.



강의원의 발언은 언어의 이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말을 통한 성희롱이지만 MB의 경우는 그 발언으로 판단해 볼 때 만약 지인과 함께 마사지를 직접 받으려는 과정에서 그런 말을 들었다면 체험에서 나오는 발언이라 그 성격이 더 심각할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얼굴이 덜 예쁜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는 여성에 대한 비하의 발언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에 강용석 의원이 한 발언과 비교해 보면 오십보 백보다.


박계동 의원의 경우는 동여상이 유포된 경우이다. 이 동영상에서 여성의 가슴을 손으로 더듬거리는 사건이었다.  "동영상은 한 유흥주점에서 박 의원이 일행과 여종업원으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며 여종업원의 가슴 등을 만지는 장면이 여과없이 담겨 있다. [인용: http://www.cnbnews.com/category/read_org.html?bcode=7397]



한나당 의원이었던 최연희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자를 뒤에서 안는 성추문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자 "술집 여주인인줄 알았다" 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특히 MB가 이 성추문의 당사자인 최연희를 직접 면담하며 위로하는 일도 벌어기기도 해 비난이 일었던 적도 있다. (참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210004.html)




이번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은 역시나 성나라당임을 입증했다. 심심하면 터져나와 온 국민을 분노케하고 웃기기도 하고 체념케도 만들고 육두문자도 날리게 만드는  이 '성희롱쇼' 는 언제쯤 막을 내릴 지 모르겠다. 회수가 정해진 드라마도 아니고 정말 결말이 없는 이 성희롱쇼가 지겹다. 



세상의 잘 잘못을 고쳐야 하는 정치인들이 오히려 권력이라는 걸 등에 없고 이런 저질스런 발언이나 하고 있으니 도대체 이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한나라 의원들에게 성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일까?  강용석 의원의 경우 서울대 출신에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석사에, 대학 3학년 때 사법고시에 합격한 수재라고 한다. 이런 인재가 입에도 담지 못할 지저분한 발언을 했다고 하니 이 인간은 정말 인성적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겨진다. MB식으로 표현하면 "정치인들이 되는 경우(마사지 걸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스펙보다는 인성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한다(가장 덜 예쁜 여자를 고르더라)" 고 생각한다. 



이전에 전여옥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빗대어 고졸 출신 운운한 것이나 FTA 반대 의원을 '사이코패스라고 하는 어처구니 발언을 했는데, 그런데 서울대 법대에 하버드에 사법고시 합격을 한 정치인들이 더 문제가 있어 보이니 이거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성도덕은 가방끈과 비례 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이번 기회에 고학력 정치인들의 인성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펙에만 열을 올렸지 인격을 갈고 딱은 인간들은 찾아 보기 힘들 지경이기 때문이다. 


선거라는 것 이거 헛점이 너무 많다. 젊은 사람들 투표 안하는 것만 문제가 아니다. 운전을 하기 위해서도 자격증을 따야 하고, 요리를 해도 조리사 자격증을 따야 하는데 하물며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하는 인간들의 도덕성과 품위와 심리와 인성과 감성을 검사하지 않는 건 말이 안된다고 본다. 오직 학력만을 강조하는 사회의 부작용이지 싶다. 

 
이미지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792/4326792.html?ctg=1000&cloc=home|showcas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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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llerich 2010.07.21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즐거운 하루되세요~ 촌스런블로그님~^^/

  2. 버섯공주 2010.07.21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 참 기가차고 코가 차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죠?
    문득, 개그콘서트의 멘트가 생각이 나서...
    정말 전 저 이야기 처음 접했을 때, '설마...' 했었답니다. 설마가 정말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난 순간 온 몸이 쭈뼛거리더군요. 대~박~ -_-;;;
    ㅎㅎ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 SOM 2010.07.21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걱정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4. 보시니 2010.07.21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인이 저래도 낯뜨거운 일일텐데...
    나라를 이끌어가는 인간들이 저런다니...
    같은 나라의 국민이라는 제 자신이 초라해집니다.

  5. 유 레 카 2010.07.21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히 이런말 있죠.

    세치 혀 때문에 한방에 '훅' 가버리는 케이스 ~

  6. PinkWink 2010.07.21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한 나라.. 이상한 구케으원... 그 사람을 뽑은 이상한 궁민....
    대략 이렇게 흘러들어가는 건가요.. 에휴~~~~~~~~~



어제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였다는데요, 육군 일병 김정우 선수는 당당한 군인의 자세로 국군 통수권자인 이대통령에게 거수 경례를 하고 있습니다. 


재미삼아 이명박 대통령의 거수 경례 모습과 김정우 선수의 거수 경례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일병 김정우 선수의 바짝 긴장한 모습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 모습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군 통수권자로서 긴장이 풀린 듯한(?), 여유로우며 자유분방한 듯한 거수 경례의 모습이 아주 대조적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선수의 거수 경례 모습


VS


국군 통수권자인 이 대통령의 거수 경례 모습입니다.




 
이 거수경례 대결 누가 승자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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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비의 세상구경 2010.07.07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로우며 자유분방한게 아니라..
    군대를 안갔다와서 그런게 아닐까요 -0-;

  2. 하늘엔별 2010.07.07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수경레야 현역군인이 짱이죠.
    명바기 굉장히 어색하네요. ^^

  3. 하록킴 2010.07.07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FM ㅎㅎ
    대통령님은 군대 어디나오신거지^^;;

  4. 바람처럼~ 2010.07.07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군대를 안 갔다오셨으니... -_-;

  5. BlueRoad 2010.07.07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분은 남이 다 해놓은 거 숟가락 얹어서 카메라 세례 받는 걸 좋아하시는 터라..
    보기만 해도..참 ㅎㅎ

  6. 먹보91 2010.07.28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리원칙 법대로 하는거 좋아하시는 분이 경례는 도대체 왜 저렇게 ... 헐 ...


박지성의 은퇴와 나오미 캠벨의 몸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늙는다. 늙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늙는다’ 는 말은 주름이 늘고, 뼈가 약해지고, 몸의 각 기관들의 기능이 떨어지는 등의 육체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인간은 이 ‘늙음‘ 이라는 변화에 처절하리만큼 저항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그건 참 부질없는 짓이다. 성형수술을 하고, 몬도가네식의 보양식을 먹는 등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변화이기 때문이다.

오늘 인터넷에 <몸매 망가진 나오미 캠벨 비키니>란 제목의 메인 기사를 보았다. 사실 메인 기사라기 보다면 네티즌이 올린 사진들이라고 하는 편이 맞겠다. 네티즌이 올린 포스트를 포털 사이트가 메인에다가 올려놓은 것이었다.



필자가 <몸매 망가진 나오미 캠벨 비키니>라는 제목을 읽고 실제 나오미 캠벨의 사진을 보았을 때 이 제목이 참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혀 망가진 몸매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망가진 정도의 몸매라고 하면 약물이나 알콜로 건강 자체도 망가진 경우를 상상했다. 그만큼 망가졌다는 말은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말이다. 사실 나오미 캠벨은 상당히 무절제한 생활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면서 모델로서의 활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생활이 엉망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사진을 보았을 때 그녀가 망가졌다고 표현할 만큼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나오미 캠벨의 몸매가 망가지지 않았다면 어떻단 말인가? 나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변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또한 건강한 몸매라고 하는 편이 맞다.


나오미 캠벨은 1970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41살이다. 41살 쯤 되면 여자의 몸매라는 것은 건강미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이 건강미의 관점에서 보면 나오미 캠벨의 몸매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그녀의 몸매가 망가졌다는 것은 그녀의 나이,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히 무균실과 같은 조건을 떠올리게 한다. 그녀가 세계 최고의 모델이었다고 해서 언제나 그럴 수도 없는 것이다. 그녀의 몸매가 망가졌다는 말은 아주 잘못된 말이라고 여겨진다. 개인적으로는 흔히 망가졌다는 말을 사용하지만 공적인 매체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section.htm?linkid=193


인간이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는 것을 망가진다고 하지 않는다.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맞게 변화해 가는 것이다. 인간이 나이가 들면서 망가진다고 하는 것은 인간을 육체적이고 물질적으로만 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표현은 여성의 몸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한다. 가득이나 10대의 노출이 심해지고, 누드에 열광하고, 응원녀다 뭐다 해서 벗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인데 ‘건강한 몸매‘ 를 망가졌다는 식으로 표현한다면 이건 정말 많은 여성들에게는 독이 되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인간에게는 정신적인 면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정신이 성숙해 진다. 육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만큼 정신적으로는 보다 높은 경지에 이르게 된다. 지혜로워진다. 나오미 캠벨의 ‘몸매가 망가졌다’ 는 말은 이러한 정신적인 측면은 무시한 체 나오미 캠벨은 이제 끝났다는 식의 저속한 인식이 도사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말은 여자의 몸매에 점수를 매기고, 등수를 매기고, 표준화하는 상업주의의 실용주의와 냉혹함도 엿보인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70615331470295&outlink=2&SVEC


오늘(2010.7.6) 이명박 대통령이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가국가대표들을 초청하여 오찬을 하고 덕담과 격려를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박지성 선수의 은퇴 문제가 나왔고 김윤옥 여사가 "지금 이영표 선수도 33살인데 펄펄 뛰고 있다"면서 은퇴를 만류했다고 한다.


언론이나 방송에서는 박지성 선수의 은퇴를 자주 기사화하고 방송하고 있는데, 이러한 박지성 선수의 은퇴를 다루는 언론이나 방송은 박지성 선수가 2014년이면 34살이고 “몸이 망가질 것” 이라는 판단 하에서 이런 은퇴 운운하는 기사나 방송을 내보내는 것이다.


결국 나오미 캠벨의 몸매 변화와 같은 맥락인 것이다. 나오미 캠벨의 몸이 망가졌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나 박지성 선수가 34살이 되면 힘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은 늙음에 대한 너무나도 같은 인식에서 나온 말이다.


그렇다면, MB나 김윤옥 여사가 박지성 선수의 은퇴를 만류하기 보다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2014년까지 뛸 수 있으면 좋겠다” 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또한 나오미 캠벨의 몸매가 망가졌다는 식의 표현보다는 “나오미 갬벨의 몸매가 세월과 함께 참 건강하게 변했다” 고 하는 편이 더욱 좋지 싶다.


박지성 선수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 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박지성 선수가 어떤 변화의 과정을 거칠 것인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지금 섣부르게 은퇴 여부를 운운하는 것은 박지성에게는 스트레스일 수 있다. 차범근씨의 말처럼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으면 하기 싫어질 수도 있다” 는 말을 새겨 들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차분하게 지켜 볼 일이다. 앞으로 박지성 선수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첫번째 이미지: http://media.daum.net/entertain/abroad/view.html?cateid=1070&newsid=20100303142309966&p=my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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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돌양 2010.07.07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몸매가 망가진 몸매라니;;;;

  2. 김미주리 2010.07.07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성님의 은퇴는 절대 바라지않는 국민중 1인입니다 ㅎㅎ
    차감독님 말에 적극동감해요, 스트레스안받아야할텐데

    촌스런블로그님 좋은하루되세요!

  3. Phoebe Chung 2010.07.07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는 들어가고 주름은 늘어가고 기력은 떨어져 가고....
    딱 저의 요즘입니다. ㅎㅎㅎㅎ

  4. 보시니 2010.07.07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월을 거스르는 것은 정말 보통의 노력으론 힘든 일 같습니다.
    한국 축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대부분의 성과를 이뤄낸 박지성 선수가
    고단한 훈련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의 강요가 아닌, 격려와 성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5.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7.07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늙는 것은 슬퍼요...세월을 거슬러야 하는데!!

  6. 아이미슈 2010.07.07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가슴아픈 포스팅이네요.
    망가진걸로 따지면 저따라올사람 없을듯..어흑..

  7. HoOHoO 2010.07.08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 은퇴안되요 정말 ㅠㅠㅠㅠㅠ

  8. Deborah 2010.07.08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오미양 몸매 여전한데요. 하하하. 정말 전 망가진 몸매 근처에도 못가네요. 박지성선수 은퇴는 정말 안햇음 좋겠어요. ㅜㅜ

  9. PinkWink 2010.07.08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나오미의 몸매.. 음.. 저게 망가진거라면..
    전..ㅠㅠㅠ
    그나저나 우리 지성선수는 큰 부담을 안가져야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