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부 지방의 폭우로 인한 수해를 안타깝게 지켜보면서 피해를 보지 않은 한 사람으로서 그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 뿐이다. 비록 인간이 파괴한 자연으로 인해 피해가 커졌지만 좀 더 큰 차원에서 보면 자연이 있었기에 피해가 작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인간의 곁에 나무들이 없었다면, 더 나아가 더 큰 폭우를 내렸다면 어떠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결국 자연이 없는 인간은 결코 안전하지 못하며 언제든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지구는 인간이 살아가는 곳이지만 결코 안전한 곳은 아니다. 언제 공멸의 위기에 처할지 모른다. 인간이 아무리 과학 기술이 대단하고 문명이 위대하다고 하지만 그건 그저 인간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은 이 우주에서 아주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 좀 더 좁히면 지구의 일부라거나 지구위에 살고 있는 생명체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는 인간이 살아가는 근거이다. 그런데 인간은 마치 자신이 이 지구의 주인인냥 황폐화시키고 있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다. 자신이 나온 자궁을 찟는 행위와 같다. 이걸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당연한 활동으로 여기기까지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구를 파멸시키고 인간을 공멸시키는 어리석은 짓이다. 인간이 상상하는 미래의 모습이 대체로 디스토피아인 이유가 여기가 여기에 있다. 종교상의 유토피악적인 내세도 선택된 인간들에 한정되어 있을 뿐이다.






인간의 문명의 발전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다.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가 설 수 있는 경우는 자동차의 연료가 다 떨어지거나 외부적인 힘이 작용하는 것 밖에 없다. 이 경우를 인간 문명의 발전에 적용해 보면 첫째, 인간 문명의 동력이 사라지는 것과, 둘째는 인간 자신이 외부적인 힘으로 파괴적인 문명의 발전을 막는 것이다. 과연 이 둘은 가능한 일인가? 이 질문을 던졌지만 워낙 어렵고 감당할 수 없는 질문이고 필자 능력의 밖이다. 사실 어느 누가 이 질문에 속 시원한 답을 내릴 수 있을까? 글쓴이의 막연한 생각으로 볼 때 첫번째 경우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지구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자원이 고갈된다고 해도 인간 문명의 동력이 중단 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우주로 향하는 인간의 의지로 보아서 그렇다. 두번째의 경우가 첫번째 보다 그 가능성이 크다. 인간이 지구를 끊임없이 황폐화 시키면서 이상 조건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해서는 두번째의 경우가 그 발생 가능성이 더 크다. 인간이 지구에 가하는 해악을 생각해 보면 그렇다. 사실 이걸 막는 것이야 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적인 숙제이다. 지구 곳곳에 깨어있는 분들이 있고 그들을 따르는 이들이 있다.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종교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인간 문명의 파괴적인 속성을 막기는 역부족인 것처럼 보인다. 


이 지구상에 있는 생명체들 중에서 생존의 근거를 파괴하는 존재는 인간 밖에 없다. 이렇게 보면 인간은 이 지구의 관점에서 보면 필요없는 존재일 수 있다. 인간을 괴롭히는 모기를 잡듯이 지구의 입장에서는 인간이 정말 무용하고 불필요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인간과 모기의 차이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 인간이 해충이라고 하는 벌레들은 인간에게는 해악을 주는지는 모르지만 지구에 가하는 해악은 없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니 존엄한 존재라고 하지만 이 지구상에 가하는 해악은 인간이 규정하는 해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적이다. 잔인하기 이를 데 없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절대적인 위치에 놓고 파악하려고 한다. 이제 이런 태도를 중단해야 한다. 상대적인 관계의 위치에서 자신의 해악을 파악해야 한다. 이게 참 설득력 없는 주장이지만 바위에 계란을 치듯이 한 번 해본다. 넋두리를 한 번 해본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안나푸르나516 2011.08.02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2. garden0817 2011.08.02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3. 클라우드 2011.08.02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수록 사람과 사람사이...무서워져만 가요.ㅠ

  4. 해피로즈 2011.08.02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의 문명,
    이제 그만 발전했음 좋겠어요~ ㅎㅎ
    웬지 두려운 마음..

  5. 달콤 시민 2011.08.02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모기들은
    비에 다 휩쓸려가서 살아있을지 몰게ㅔㅆ네요..

  6. 굴뚝 토끼 2011.08.02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구가 멸망한다면 그 원인 중에 가장 현실성있는 것이 인간이라는 이야기가 있죠..-_-

  7. 해바라기 2011.08.03 0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은 말씀입니다. 넓게 보면은 인간은 잔인하지요. 공감 글 잘 보고갑니다. 좋은 나날들 되세요.^^

 

일본의 대지진은 대참사였다. 대비극이었다. 자연의 변화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하며 나약한 존재인지를 확인했다. 살아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경이로운 지도 실감했다. 이 가공할 비극은 인간의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로 그려져왔다. 이런 상상같은 대비극이 우리의 현실에서 우리의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경악할 수밖에 없으며 큰 슬픔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겸손해야 하는 지도 절실히 깨닫는다. 과연 우리가 일본국민만큼이나 자연 앞에서 겸허했는지 되물어보아야 한다. 
 

대참사를 당한 일본국민을 돕는 것은 인류애의 관점에서 당연한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가족을 잃고, 집을 잃고, 지금은 추위에 죽어가는 일본 국민들을 보면서 동정심이 발동하지 않는다면 어찌 인간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진심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그들의 비극이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런 비극이 언제든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비극이 우리만 예외라는 생각은 같은 지구위에서 살고있는 인간으로서 너무 안이한 생각이다.


이미지출처: 연합뉴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이제는 우리 자신들도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비극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는 그런 비극을 당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바로 지금이 그럴 시간이다. 그저 이웃 국가의 비극에 슬퍼하고 동정하는 것으로 끝나버린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비극을 당한 일본국민들의 차분한 모습과 질서에서 위기대처의 모습,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비판들과 비난들에 대해서도 깊이 되새겨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심심찮게 원자력 발전소 부실시공 보도도 있고 건물들의 내진설계에 대한 지적도 있다. 재해예방을 위해 책정된 예산이 교사들의 성과급으로 전용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일본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원자력발전의 의존이 높은 우리나라에게는 이 비극은 바로 우리의 비극처럼 느끼면서 뼈아픈 자기 성찰과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마음의 변화이다. 화무십일홍이라했다. 일추가 여각이란 말도있다. 이 광할한 우주의 스케일에 비하면 인간은 그야말로 덧없는 존재이다. 권력이 무엇이고, 국민을 위하는 정치적인 행위는 무엇인가? 인간의 이 덧없는 존재성 앞에서 정치인들의 자성을 촉구한다. 그리고 이런 자성이나 성찰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도 안된다. 자연에 대한 우리 인간의 근본적인 마음가짐을 포함하는 일대 정신적인 변화에서부터 문명에 대한 진단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생각이 그저 추상적이기만 할까? 일본의 대참사는 우리가 영화나 상상속에서만 보았듯이 추상적이었던 것이 지극히 현실적이 된 사건이 바로 일본의 대지진 비극이다. 국회의 논의를 거치고 법을 따지고 이성과 논리를 추구하는 듯 하지만 그 구석구석에 도사리고 있는 온갖 불법과 부패와 부정은 무엇인가? 그런 구체적인 것들이 얼마나 공허한 것들이 많았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법과 논리만을 따지면서 4대강을 파헤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인간의 시심을 회복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리우군 2011.03.22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말 해주셨습니다.

  2. 왕비마마 2011.03.22 0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일본 대지진으로 여러가지 문제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헌데 국민들에 앞서 높은 분들께서도
    돌아봐주셨음~싶네요~ ^^;;;

    울 촌블님~
    오늘도 맛난하루 되셔요~ ^^

  3. garden0817 2011.03.22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4. 노지 2011.03.22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맞는 말씀이십니다.
    짝짝짝

  5. 제너시스템즈 2011.03.22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일본 지진을 보며 우리나라에도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일이 발생한 후면 너무 늦지요. 지금이라도 일본을 보며 우리의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6. 자수리치 2011.03.22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전이냐, 효율이냐의 갈림길에서 울 나라는 항상 효율만을 강조해왔는데,
    이번 일본지진을 계기로 안전이 화두가 되길 바랄 뿐이지요.

  7. 원래버핏 2011.03.22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8. 굴뚝 토끼 2011.03.22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비슷한 글을 썼는데,
    반성이나 성찰에 대한 기대는 참 요원한 느낌입니다.

  9. 공룡우표매니아 2011.03.23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지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자주는 아니여도 돌아보면 후회되는 일들이....

  10. 보보 2011.03.24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지진~ 정말 무섭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준..

  11. 벨제뷰트홀릭 2011.03.24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성회복 노력과 동시에 정부의 빠른 대책도 시급합니다.

  12. 공룡우표매니아 2011.03.25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한번 더 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맞으시기를...

  13. 빨간來福 2011.03.29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나라의 일이라고만 생각할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자연앞에서는 어느누구도 잘났다 할수 없는 것이구요.

  14. PinkWink 2011.03.30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우리라면... 이라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그 생각의 끝에는 섬뜩함이 있었습니다. 두렵기도 하구요.

 

인터넷 사이트의 기사를 둘러보다 그 제목에 놀란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요, <지진 속보 예능 눌렀다>가 그것입니다. 그야말로 천박한 인식을 보여줍니다. 이번 일본 센다이 지역의 대지진이 어찌 일본에만 국한된 문제인가요. 전세계적인, 전인류적인 사건으로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이라면 응당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입니다. 인류의 운명과도 관련된 문제로 우리에게도 언제든 닥칠 수 있는 그런 비극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진 속보를 예능의 시청률과 비교하는 그 옹졸한 모습을 보니 참 기가 막힐 뿐입니다. 이 정도로 기자들이 근시안적인지 몰랐습니다. 인류의 대참사 앞에서 AGB 닐슨미디어리치의 수치들을 들먹이면서 예능 시청률을 운운할 정도라면 참 그 뇌구조가 궁금할 뿐입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313_0007657891&cID=10805&pID=10800



현실적으로 일본 대지진은 어떤 사건보다도 인류 문명의 미래와 관련해서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일대 참사입니다. 과거 일본의 침략과 지배에 대한 우리의 구원과 관계없이 죄 없는 수천명의 일본인들이 한 순간에 사지로 내몰리는 비극을 보면서 어찌 연예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비교를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렇다고 연예 프로그램을 보지 말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당연히 보아야 하지요. 연예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본다고 해서 대지진의 비극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러나 일본 대지진 속보와 연예 프로그램 시청률을 비교하는 일은 연예프로그램을 보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이것은 일본의 대지진 참상을 단순히 수치로 보는 천박한 발상이며 연예 상업주의에 함몰된 인식입니다. 언제 우리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자연의 변화와 그 본질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연예프로그램의 시청률과 비교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에 눈을 감아버리는 처사이기도 합니다.


현재 자연은 인간이 살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을 인간은 당연하게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인간인 우리가 살아있게 하는 자연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연을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자연을 혹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지진이 인간의 혹사에 대한 보복인지도 모른다는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생각이 아무리 허무맹랑한 생각이라고 해도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이 사라지면 인간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가 말입니다.


이번 대지진에 대해 인간의 미래와 생존 방식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바라기 2011.03.13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속보 보담 계속 그 피해가 더 늘어 나는 군요.
    이러한 천변지이가 또 어디서 일어 날지 염려스럽군요.
    지진 속보 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2. 시림, 김 재덕 2011.03.14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과 사 갈림길
    제일 우선인것을 필시 바라보이는 모습
    나의 후일에 모습인지도 몰라요
    마음 아프고 슬픔에 담긴
    지천 가족을 잃은 아픔은 어디...
    예능보다는
    다 같이 이 아픔 같이해야해요

    행복은 곁에 있어요
    아름다운
    사랑으로...

  3. 귀여운걸 2011.03.14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진 속보를 보는게 당연한 결과죠.. 정말 너무 무섭고 끔찍한 소식이에요..

  4. 붐업다운 2011.03.1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스런블로그님 안녕하세요..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한 주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5. 크레이지신 2011.03.14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진 방송을 보구 이렇게 허무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존자분들이 어서 빨리 구출되었으면 하네요 ;;; 더 이상 피해두 없구요;;;

    좋은하루 되셔요~~

  6. 예찬 2011.03.14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옆나라에서 큰 지진이 나서 인명피해가 심각한데...
    예능과 비교하다니요..ㅠㅠ

  7. 이바구™ - 2011.03.14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어떻게 예능과 비교를 하는지 정말 한심하네요.

  8. 라오니스 2011.03.14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튼.. 기자들 제목 뽑는 것은.. 문제 있습니다...
    일본에서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고.. 빨리 복구 되길 바랍니다.

  9. 빨간來福 2011.03.15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류를 걱정하는 뉴스나 특정종교집단의 수장의 발언도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겠죠. 도대체 무슨 생각들인지 말이죠.

  10. PinkWink 2011.03.15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사태를 보며.. 참.. 이상한 언론도 많다는 것을 넘어서... 정말 이상한 자칭 사회지도층도 많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ㅠㅠ

  11. 531sTyLe 2011.03.15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기사들이 너무자극적으로 흘러가는 경향도 있다하지만 선은지켜야하거늘..저건 정말 도를 넘어선것같네요

  12. 클로로포름 2011.03.15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것 참..... 큰 일이 일어나 봐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말 잘 알 수 있는 건가봐요.
    요즘 하루종일 뉴스를 보는 것은 힘들다 해도 시간 날 때마다 뉴스를 보고 저녁 뉴스는 앉아서 시청하고 하면서 상황이 어떤가 살피게 되는데... 그걸 예능이랑 비교해서 말하다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안그래도 이 시국에 가족 데리고 외국 나간 각하나 한류스타를 일본에 봉사 보내자는 모당 의원들에...
    ...원래도 참 답이 없다 생각했지만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13. 2011.03.16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제너시스템즈 2011.03.18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기사가 있었다니, 몰랐네요. 어떻게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며 그걸 시청률로 수치화할 수 있는지 정말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인간의 존엄성도 결국 TV앞에서는 숫자놀음일 뿐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15. 공룡우표매니아 2011.03.19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일본인들이 보여준 질서의식, 양보의미덕은 문화에의한 국민성을 보여주었는데
    이들도 이제 한계에 도달했음을 볼 수 있어 안타갑습니다.
    정부가 믿음을 주지못한 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봄니다.

  16. 미스터브랜드 2011.03.19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답답한 기사네요. 우리의 의식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한심합니다.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중심지라고 할 수있는 광화문 일대가 추석연휴기간 동안에 물난리를 겪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 천재냐 인재냐의 논의 조차도 무의미할 지경이다. 어떻게 이걸 천재라고 할 수 있을까? 


최악의 침수피해 사태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주민들은 공무원의 자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가장 큰 불만은 빗물펌프시설을 막아놓았다는 사실"이라며 "빗물이 흐르도록 펌프장치를 열어놓았다면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을 것" 이라고 분노하는 사실이나,  "과거에 같은 지역에서 침수피해가 일어났는데도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는 사실이 너무 억울하다"면서 "공무원들이 호우예보 소식에도 사전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추석연휴를 쇠러 가버렸다" 는 항변에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처가 일을 키운 측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광화문 광장 물난리


광화문의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지 싶다. 우선 물난리가 전시행정의 결과는 아니었는지 진지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좀 생뚱맞는 비교인지는 모르겠지만 워싱턴 D.C의 National Mall Washington DC와 비교해 보면 이러한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날 것 같다. 광화문 광장은 워싱턴 D.C에 있는 National Mall Washington DC를 벤치 마킹을 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그 기본적인 구조가 흡사하다. 그러나 그 구조를 차용한 면은 보이지만 그 인식은 완전히 다른 것 같다.


National Mall Washington DC은 세개의 중요한 랜드마크가 일직선상으로 늘어 서있다. 마치 광화문 광장의 세개의 랜드마크인 광화문, 세종대왕상, 이순신 장군상과 같이 말이다. 링컨 기념관을 중심으로 보았을 때 워싱턴 기념비, 국회의사당이  일직선으로 배치가 되어있다. 그 세개의 랜드마크 양 옆으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건물들이 평행하게 배치되었고 그 안쪽은 나무와 잔디들로 이루어져 있다.  광화문 광장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자연 친화적인 곳인지를 알 수 있다. 대단히 자연친화적이다. 그러나 광화문 광장은 단순히 콘크리트 구조물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과 단절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광화문 광장은 광장이라고 하기보다는 도로에 가깝다. 워싱턴 D.C는 이곳들 뿐만이 아니다. 백악관이나 국회 의사당 전후면에 조성된 정원이나 잔디밭은 어떤가? 그리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워싱턴 D.C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공원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이와 비교해 광화문은 콘크리트 투성이다. 콘크리트 위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아스팔트 키드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철옹성처럼 보인다. 이러니 광화문 광장이라기 보다는 콘크리트 광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사평론가 이종훈씨와 가진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세대 토목공학과 조원철 교수가 광화문에 대해서 한 말은 참 시사적이다. 글이 좀 길지만 그대로 인용하고자 한다.

National Mall Washington DC



http://www.daegu.go.kr/Participation_Citizen/Dicazone.aspx?classNo=0&no=504&rNo=504&page=1&list=12&infoID=27


"광화문에 굉장히 가로수가 많거든요. 거기다가 조성을 하면서 전부 돌로 다 발라버렸거든요. 돌로 바르니까 물은 양쪽으로 전부 흩어져 나가는데, 물이 땅속으로 침수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100% 다 포장을 해버렸고요. 그 다음에 그렇게 하는 것과 동시에 도로 끝에 보면 도로표면에서 하수관으로 물이 들어가는 배수구라고 하는 것이, 격자로 된 것이 있는데, 그게 절대적으로 숫자가 부족해요. 현재 우리 국토해양부 설계기준도 잘못되어있고, 아주 몇 십 년 전에 쓰던 것 그대로 쓰고 있고. 그건 뭐냐면 2차로 기준으로 해서 만들어놓은 거거든요. 그런데 현재 광화문은 8〜10차로거든요. 그러면 기준이 달라져야 되는데 그것에 대한 기준, 크기라든지 모양이라든지 전부 달라져야 되는데 그게 전혀 달라지지 않고 크기만 조절할 수 있다, 그래놓으니까 돈은 적게 드는 방향으로 가능한 한 적게 만들어버렸죠. "


이 말을 간추리면 나무들을 다 없애고 광장을 콘크리트로 포장을 한 것과 배수 시설이 그 규모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광화문 광장 하나만 떼어 놓고 본다면 녹색 개발이라는 면을 완전히 도외시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나무를 다 베어내고 콘크리트를 덮어씌운 그 천박함이 결국 이런 어처구니 없는 물난리를 불러온 것은 아닐까?


이걸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부르기는 어렵지만 혹 전시만을 염두에 두었다면 이제라도 국민 세금을 가지고 꼼꼼하게 따져가며 시정을 펼치면 좋겠다.


첫번째 이미지 출처: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9/24/0200000000AKR20100924185900004.HTML?did=1179m



*이전 글 일부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geratum 2010.09.26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도 이런 비가 오면 또 넘치겠네요..;;
    다 뒤집지 않는 이상..;;

  2. 꽁보리밥 2010.09.26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고된 재앙이라 보면 됩니다.
    비단 나무를 심고 녹색지대로 한다하더라도 그 정도는
    덜할지 모르지만 기후의 변화가 가져다 준 재앙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봐야겠죠.
    지구온난화가 대한민국 우수수용시설을 훨씬 넘어선 비를
    몇년전부터 퍼붓고 있으니깐요.
    정부는 이 사실을 알고 있기나 한건지...걱정스럽군요.

  3. 파스세상 2010.09.28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안타까워요.
    보는 것만 중요시하는... ㅡ,.ㅡ;

  4. 플레이이 2010.09.28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이런일이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는데..
    대책은 세워놓은건지 걱정입니다...

  5. 여강여호 2010.09.28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쾌한 글이네요....왜 우리는 먼 미래를 보지 않을까요? 눈 앞의 성과에 급급하다보니 ....

  6. 햄톨대장군 2010.09.28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물난리 난거보고 저도 깜놀했어요.
    헛웃음만 나와요 ㅋ

  7. 선민아빠 2010.09.28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러한것은 자연재해라기보다는 인재네요 인재...

  8. 아빠소 2010.09.28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 참 믿음직스럽고 신뢰가 갑니다. 지지율이 50%를 넘었다잖아요..
    서울시장이 누구였더라....




어제 부처님 오신날은 해운대 장산의 폭포사를 찾았습니다.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일상을 가볍게 살기를 기원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부처님의 삶이 바로 그런 것이었죠. 뭐, 그렇다고 탈속이나 출가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구요, 제 삶 속에 찌든 때나 먼지를 좀 털어내기 위해서였었죠.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보았던 개미집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도 저 개미들 처럼 바쁘기만 한 것 같습니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사실 개미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삭막합니다.




멀리 산 능선을 타고 송전탑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역시 자연의 품은 아늑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자연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연의 고마움은 잊고 살아갑니다. 





자연의 숲과 아파트의 건물들의 숲이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폭포사의 대웅전과 뜰에 걸려있는 연등들입니다




어린 부처님을 목욕시켜드리는 관욕의 장면입니다. 

관욕

부처님 오신 날 전국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몸을 청정수로 목욕시켜 드리는 의식을 거행합니다.
관욕(灌浴)이란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는 뜻으로 관불(灌佛), 욕불(浴佛), 관정(灌頂)이라고도 합니다.
관불의식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때 아홉 마리의 용이 나타나 오색향수로 부처님을
씻어 주었다는 것에 근거하여 오늘날에도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사찰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하늘의 5색 구름 속에서 구룡이 물을 토하여 세속을 목욕시키는 것을 구룡토수(九龍吐水)라 하는 것입니다.

자료출처: http://cafe.daum.net/rhdwndnjsgytk








역시 절 밥은 맛있습니다.





부처님의 잔잔한 미소 같은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ggie +_+ 2010.05.22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엄청 덥던데... 산에 가셔서 신선한 공기 마시고, 맛있는 절밥도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셨길 바래요 ^^

  2. 티비의 세상구경 2010.05.22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범한 풍경같지만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그런지 더 빛나 보이네요!!
    절밥도 정말 맛있게 잘나오네요!!!

  3. ageratum 2010.05.22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절밥이 맛있죠..ㅋㅋ
    저는 막상 부처님 오신날에는 집에 계속 있었네요..^^:

  4. 하록킴 2010.05.23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은 푸르고,절밥은 맛있고, 산속이여서 공기도 좋았겠네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하록씨 ㅜ.ㅡ

  5. 신럭키 2010.05.24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간만에 절밥먹고 싶어지네요.
    간만에 관악산 절에 가서 얻어먹어봐야겠습니다.ㅎㅎ

  6. 기쁨형인간 2010.05.24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부처님오신날 절에 갔었죠...

    절밥이 아닌 절국수 먹고 왔답니다.

  7. 건강지킴이 2010.09.19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ㄹㄷ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 지킴이 내 병은 내가 고친다

  8. 100배빠른영어★클릭하세요 2010.09.26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공㈉부 좋은 글 감사합니다<7개 공식으로 100배 빠른 영어공부<100배빠른영어공식★선택하세요

  9. 지식인 2011.01.10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기적의 병치료법으로 기적을 이루어 보세요.건<font color=#ffffff>Ω</font>강<font color=#ffffff>ж</font>

 

<아바타>, 한 그루의 나무를 생각하다!


이미지출처: http://ntimes.co.kr/sub_read.html?uid=26211&section=sc5&section2=문화



아바타를 보았다. 놀라웠다. 공상과학(SF) 영화를 보고 놀란 세 번째의 경우이다. 첫 번째가 <터미네이터1>을 보았을 때였다. 정말 놀랐다. 두 번째는 <쥬라기 공원>이었다. 상상력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지 놀랍기만 했다. 바로 세 번째가 이번의 <아바타>였다. 사실 <아바타>의 경우는 그 놀라움의 강도가 조금 약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이미 우리사회에 그러한 상상과 흡사한 그래서 면역이되어 익숙해진 여러 가지 IT의 기술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 경험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면 3D 게임이 그런 것이다. 또한 <쥬라기 공원>과 <아바타> 사이에 <마이너리티 리포트><메트릭스><이퀴브리엄><트랜스포머><아이언맨><2012> 등 무수한 공상 과학 영화도 그렇다.


그러나 놀라움이 줄어들었다 해도 그 의미하는 바는 <터미네이터>나 <쥬라기 공원> 보다 덜하지는 않았다. <터미네이터>가 인간의 미래가 과학 문명에 의해 얼마나 황폐해 질수 있는 가라면, <쥬라기 공원>은 인간의 과학적인 선택이 얼마나 불완전하며 파괴적일 수 있는가에 있었다. 아무리 헐리우드의 영화이긴 하지만 이 주제들은 필자에서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주제였다. <아바타>의 경우, 놀라움이 줄었든 것에 반해 의미성이란 측면에서는 더욱 사랑스러웠다. 모성적인 자연에 대한 동경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

이미지출처: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C0912200001


"나무처럼 사랑스런 존재가 있을까?" 어느 싯구의 구절이다. 아무리 위대한 인간이라고 해도 한 그루의 나무처럼 위대할 수 있을까? 간디가 위대한 건 나무같은 그 식물성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명체이지만 자연 그 자체가 되어버린 생명체가 있다면 나무가 아닐까? 아무리 자연을 부르짖는다 해도 이미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린 나무만큼 실천적인 생명체가 있을까? 모든 구도자의 스승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닐까? 붓다가 열반에 든 것은 한 그루의 나무가 되었다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도에 이르렀다는 것은 극단적으로 식물에 가까운 동물이 되었다는 뜻은 아닐까? 예수의 십자가가 단순히 형벌의 도구라기보다 예수의 존재와 동일시 된 것은 바로 이러한 나무의 의미에 있지 않을까?


나무처럼 효율적인 존재도 없다.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렇게 수많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나무들은 마치 구도자들처럼 꼼짝 없이 서있다. 한 그루의 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을까란 말이 정말 실감이 난다.


그러니 숲을 파괴하는 인간들을 인간인 우리들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인간의 생존을 위해 부득이한 일일까? 이를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미래는 파멸만이 있지 않을까? 전지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의 문명은 지구에 기생하며 지구를 파멸시키는 그런 존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인간이 살기 위해 삶의 근거를 파멸시키는 모순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생각이 과장이기만 하면 좋겠다. 아무튼 나무에 비해 인간의 생존방식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고 잔인하다.


아바타를 보고 그냥 한 그루의 나무를 생각해 보았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아바타>, 한 그루의 나무를 생각하다!  (15) 2010.01.09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핑구야 날자 2010.01.09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바타와 나무라,.,,,, 좋은 시각을 갖고 계시군요,,,

  2. Deborah 2010.01.09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바타는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아바타에 관한 좋은 이야기군요. 나중에 꼭 봐야겠어요.

  3. 못된준코 2010.01.10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정말...아바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듯 하군요.
    저도 아직 못봤는데....담주에 볼 예정이네요. 요즘은 정말 ...밥먹을 시간도 없이 바빠서..ㅋ

  4. ageratum 2010.01.10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바타는 정말 꼭 봐야하는 영화같아요..^^

  5. 탐진강 2010.01.10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바타는 아마존의 밀림을 생각하게 하더군요.
    나무가 무성한 곳...

  6. 이름이동기 2010.01.10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도 보고 왔어요 ~ ㅎ
    늑대와 함께 춤을 이었나요 ?
    왠지 ... 생각이 났어요 ㅎ

  7. ShaitaN 2010.01.23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 그 자체가 된 생명체, 나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는 멜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진 기록을 거의 남기지 못한 곳이다. 두 대의 카메라 모두 밧데리가 다 되어 몇 컷을 찍은 게 고작이었다. 게으름이 원인이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그렇게 되었다. 다음날 오피스 워크(Office Work)에서 변압기를 구입했지만, 이미 늦어 버린 건 어쩔 수 없었다. 투어를 따라 기록을 남겨보려는 시도는 물거품이 되고 만 것이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된 여행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무척 크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일종의 거대한 자연 박물관이다. 아기자기한 자연의 아름다움이라기 보다는 거대한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망망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왜소한지도 알게 된다. 이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바다 속에서 솟구쳐 나온 듯한 조각상들이다. 이 조각상들에 붙여진 이름이, 12사도(12 Apostles)이다. 이외의 기암괴석들이 있는데 런던브릿지(London Bridge), 로치 아드 협곡 (The Loch Ard Gorge) 등이다.

그레이크 오션 로드는 교통편이 불편하기 때문에  카렌트나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렌트로 운전을 할 경우는 국제 운전면허증, 국내면허증과 여권을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한다. 국제운전 면허증의 발급은 면허시험장에서 바로 발급을 해준다. 여권, 사진과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발급비는 9,000원이다(2009년 7월 현재). 만약 워킹 투어를 원한다면 기차나 버스(coach)를 이용해 원하는 곳 근처의 타운에 내려 걸으면 될 것이다. 12사도 전망대에는 헬기투어를 할 수 있는 탑승장이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따라 이어진 작은 타운들에는 식당들과 숙박지들이 많이 있다. 비수기와 성수기의 숙박비 차이가 크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것이다. 이 타운들을 이어가는 워킹 투어는 단순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기억에 남을 만한 워킹 투어가 되지 않을까 한다.


12사도(12 Apostles)








로치 아드 협곡 (The Loch Ard Gorge)




멀리 백사장과 함게 로치 아드 협곡 (The Loch Ard Gorge) 이 보인다



 런던브릿지(London Bridge). 원래 연결이 되어 있었으나 오랜동안 파도에 씻겨 무너져내렸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또웃음 2009.09.26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그림 같이 예쁜 사진 구석에 붙은 '촌스런 블로그'가 아이러니합니다. ^^
    정말 아름답네요.

  2. 블루버스 2009.09.26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로만 듣던 곳을 다녀오셨네요.
    호주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은데 잘 맞지 않네요.
    기회괴면 로치 아드 협곡은 가보고 싶습니다.^^

  3. 영웅전쟁 2009.09.26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멋지군요...
    가보고 싶다는 ㅎ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4. 보링보링 2009.09.27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도가 너무 멋지네요~ㅎㅎ

  5. 오자서 2009.10.02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좋은사진 구경하고 갑니다.
    꼭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6. 바람처럼~ 2009.11.20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파도는 좀 신기한거 같았어요 ^^
    파도가 부서질때 하얀 색을 내뿜는게 너무 멋지더라고요~

  7. 루나티크 2010.08.04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 보니까 더욱 생각나네요 그레이트 오션 로드 ^^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시 가보고싶습니다 그레이트오션로드에 더위가 확 가시네요

  8. mark 2010.09.08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지에서 인터넷에서 몇반 보았는데 가보고 싶네요.

 
콴타스 비행기를 타고 멜번 공항에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순서가 확실치 않아 적당하게 사진을 배열했습니다. 자연의 모습이 참 경이롭습니다. 두 말하면 잔소리죠^^ 하늘에서 구름을 뜷고 멜번 공항에 착륙하는 장면까지 입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사이팔사 2009.09.04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리운도 있으셨군요.....
    시원하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