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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인간과 모기의 차이는? 이번 중부 지방의 폭우로 인한 수해를 안타깝게 지켜보면서 피해를 보지 않은 한 사람으로서 그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 뿐이다. 비록 인간이 파괴한 자연으로 인해 피해가 커졌지만 좀 더 큰 차원에서 보면 자연이 있었기에 피해가 작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인간의 곁에 나무들이 없었다면, 더 나아가 더 큰 폭우를 내렸다면 어떠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결국 자연이 없는 인간은 결코 안전하지 못하며 언제든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지구는 인간이 살아가는 곳이지만 결코 안전한 곳은 아니다. 언제 공멸의 위기에 처할지 모른다. 인간이 아무리 과학 기술이 대단하고 문명이 위대하다고 하지만 그건 그저 인간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은 이 우주에서 아주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 좀 더 좁히면 지구의 일부라거나 지구위.. 더보기
이제는 우리를 돌아 볼 시간 일본의 대지진은 대참사였다. 대비극이었다. 자연의 변화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하며 나약한 존재인지를 확인했다. 살아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경이로운 지도 실감했다. 이 가공할 비극은 인간의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로 그려져왔다. 이런 상상같은 대비극이 우리의 현실에서 우리의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경악할 수밖에 없으며 큰 슬픔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겸손해야 하는 지도 절실히 깨닫는다. 과연 우리가 일본국민만큼이나 자연 앞에서 겸허했는지 되물어보아야 한다. 대참사를 당한 일본국민을 돕는 것은 인류애의 관점에서 당연한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가족을 잃고, 집을 잃고, 지금은 추위에 죽어가는 일본 국민들을 보면서 동정심이 발동하지 않는다면 어찌 인간의 마음이라고 할 수.. 더보기
지진 속보 예능 눌렀다?! 인터넷 사이트의 기사를 둘러보다 그 제목에 놀란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요, 가 그것입니다. 그야말로 천박한 인식을 보여줍니다. 이번 일본 센다이 지역의 대지진이 어찌 일본에만 국한된 문제인가요. 전세계적인, 전인류적인 사건으로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이라면 응당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입니다. 인류의 운명과도 관련된 문제로 우리에게도 언제든 닥칠 수 있는 그런 비극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진 속보를 예능의 시청률과 비교하는 그 옹졸한 모습을 보니 참 기가 막힐 뿐입니다. 이 정도로 기자들이 근시안적인지 몰랐습니다. 인류의 대참사 앞에서 AGB 닐슨미디어리치의 수치들을 들먹이면서 예능 시청률을 운운할 정도라면 참 그 뇌구조가 궁금할 뿐입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 더보기
광화문 물난리와 워싱턴 D.C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중심지라고 할 수있는 광화문 일대가 추석연휴기간 동안에 물난리를 겪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 천재냐 인재냐의 논의 조차도 무의미할 지경이다. 어떻게 이걸 천재라고 할 수 있을까? 최악의 침수피해 사태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주민들은 공무원의 자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가장 큰 불만은 빗물펌프시설을 막아놓았다는 사실"이라며 "빗물이 흐르도록 펌프장치를 열어놓았다면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을 것" 이라고 분노하는 사실이나, "과거에 같은 지역에서 침수피해가 일어났는데도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는 사실이 너무 억울하다"면서 "공무원들이 호우예보 소식에도 사전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추석연휴를 쇠러 .. 더보기
부처님오신날에 찾은 해운대 장산 폭포사 어제 부처님 오신날은 해운대 장산의 폭포사를 찾았습니다.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일상을 가볍게 살기를 기원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부처님의 삶이 바로 그런 것이었죠. 뭐, 그렇다고 탈속이나 출가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구요, 제 삶 속에 찌든 때나 먼지를 좀 털어내기 위해서였었죠.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보았던 개미집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도 저 개미들 처럼 바쁘기만 한 것 같습니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사실 개미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삭막합니다. 멀리 산 능선을 타고 송전탑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역시 자연의 품은 아늑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자연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연의 고마움은 잊고 살아갑니다. 자연의 숲과 아파트의 건물들의 숲.. 더보기
영화 <아바타>, 한 그루의 나무를 생각하다! , 한 그루의 나무를 생각하다! 이미지출처: http://ntimes.co.kr/sub_read.html?uid=26211§ion=sc5§ion2=문화 아바타를 보았다. 놀라웠다. 공상과학(SF) 영화를 보고 놀란 세 번째의 경우이다. 첫 번째가 을 보았을 때였다. 정말 놀랐다. 두 번째는 이었다. 상상력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지 놀랍기만 했다. 바로 세 번째가 이번의 였다. 사실 의 경우는 그 놀라움의 강도가 조금 약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이미 우리사회에 그러한 상상과 흡사한 그래서 면역이되어 익숙해진 여러 가지 IT의 기술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 경험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면 3D 게임이 그런 것이다. 또한 과 사.. 더보기
호주여행(7) 그레이트 오션로드(The Great Ocean Road)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는 멜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진 기록을 거의 남기지 못한 곳이다. 두 대의 카메라 모두 밧데리가 다 되어 몇 컷을 찍은 게 고작이었다. 게으름이 원인이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그렇게 되었다. 다음날 오피스 워크(Office Work)에서 변압기를 구입했지만, 이미 늦어 버린 건 어쩔 수 없었다. 투어를 따라 기록을 남겨보려는 시도는 물거품이 되고 만 것이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된 여행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무척 크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일종의 거대한 자연 박물관이다. 아기자기한 자연의 아름다움이라기 보다는 거대한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망망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 더보기
자연이 그린 그림, 구름을 뚫고 땅으로 콴타스 비행기를 타고 멜번 공항에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순서가 확실치 않아 적당하게 사진을 배열했습니다. 자연의 모습이 참 경이롭습니다. 두 말하면 잔소리죠^^ 하늘에서 구름을 뜷고 멜번 공항에 착륙하는 장면까지 입니다. 2009/09/01 - [여행] - 호주여행(5) 맬번 세인트 폴(Saint Paul's Cathedral ) 대성당과 그 주변 모습 2009/08/27 - [여행] - 호주여행(4) 맬번 근교 Belgrave 의 Puffing Billy 2009/08/23 - [여행] - 호주여행, 맬번 (3) Eureka Skydeck 88 에서 찍는 맬번 시가지 2009/08/16 - [여행] - 호주여행(2) 페더레이션 스퀘어, 사우스 뱅크, 야라강 2009/08/15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