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04 장진영과 이영애, 그리고 게거품 (5)
  2. 2009.08.26 이영애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4)






이영애가 학업을 위해 귀국했다. 오늘 인터넷을 보니 그녀의 남편도 귀국을 한 모양이다. 좋아 보인다. 한국 사람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거야 이상할 것이 없다. 괜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얼마전 이영애가 비공식적으로 결혼을 한데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을 많이 해서이다. 이와 관련해서 부끄럽지만 쓴 글도 있다. 공인의 태도에서부터, 은밀한 사생활까지 그 난무하는 말들이 무슨 비누 거품처럼 온 인터넷, 신문에 넘쳐났다. 공인 어쩌구 하면서도 정작 아무 중요한 공인인 '고귀하신 기자님' 들이 마치 공인의 역할을 잊은 듯 이영애에 대한 기사를 사적인 감정을 실은 듯이 토해내었다.



필자 개인적으로, 사실 이영애의 처신은 공인으로서 상당히 세련되었다고 본다. 사생활은 철저히 가리는 것이 좋다고 보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예식장에서 잘 살겠다고 말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파경하는 그 꼴들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아왔는가?  이들 보다 이영애의 처신은 백번, 천번 낫다고 본다. 호들갑 떨며 연예인들의 가십거리를 만들어 내려는 황색 언론, 이에 더해 주류 언론의 야비한 처사들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아왔는가? 연예계의 게거품이 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돈벌이 아주 쉽죠이~~ . 그런 매커니즘속에서 우리는 오랜동안 익숙해 왔고 그랬기에 또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다. 연예 기사란 당연히 그런 것이라 믿게 되었다. 공인은 응당 그러해햐 한다는 일종의 세뇌가 된 것이다. 세상에 연예인들이 결혼하는 것을 공개하는 것은 공인의 책임감있는 태도이고, 그것을 비공개로 하는 것은 공인으로서의 무책임한 처사란 말인가? 또 비공개한 결혼의 이유를 심층분석해놓기도 한다. 연예 기사만큼 상상의 개입이 많은 기사도 없다. 이런 걸 추측성 기사라고 하던가? 아무리 이해를 하려해도 이해부득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와 관련해서 고인이 된 장진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장진영이란 배우가 죽었다. 처녀라던 그녀가 죽고 나니 그녀의 아들이 나타났고 남편도 나타났다. 혼인신고도 했다는 것이다. 고인에게는 좀 안된 소리지만, 장진영이 만약 죽지 않고 그러한 사실이 드러났다면 세상은 그녀에 대해 어떤 손가락질을 했을까? 공인 운운하면서 하이에나 처럼 그녀의 사생활을 물어뜯었을 것이다. 아니 처녀가 아이까지 있다고! 연예신문에는 이렇게 대문짝 만한 헤드라인 기사가 뜰것이다.<장진영 숨겨놓은 아들 있다><장진영의 순겨놓은 동거남>. 그리고 인터넷 댓글에는 온갖 악플들이 달릴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걸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감정적인지 알 수있다. 감정적인 것이 나쁠 것은 없지만 갖정을 갖는데도 이성적인 잣대는 필요한 것이다.


지금 나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이런 이중적인 잣대와 태도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녀들의 차이는 이영애는 살아있다는 것이고 장진영은 죽었다는 것이다. 장진영이 죽었기에 그녀의 아이도, 남편도 동정의 대상이 되는 것인가? 이영애는 살아있기에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만약 이영애가 죽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장진영이 죽었기에 그들의 사랑은 애틋하고, 감동적인 것인가? 국화꼭 향기처럼 그토록 감동적인 사랑일까?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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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셩배낭 2009.09.05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거품 언론 (일부),,^^*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2. 방문객 2009.09.08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진영에게 아들이 있다는 기사는 어디서도 검색할수 없습니다. 아들 노릇을 딸이었다는 기사를 잘못 읽으신 게 아닙니까?

  3. 검색해보니 2010.01.08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진영이 아니라 장신영의 아들 위정안군 관련 기사를 보고 오해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확인해보고 수정하도록 하겠다는 댓글이 작년 9월에 올라왔는데 아직 수정이 안돼있어서 댓글남겨요.ㅎ





이영애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오늘 블로그 글들과 인터넷 기사들에 이영애의 결혼이 아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이 끝나고 터져나와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 이 글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영애가 결혼 하건 말건, 이혼을 하건 말건이다. 이영애의 광팬들이라면 필자를 못마땅하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또 팬이 아니더라도 유명 영화인인데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한 게 아니냐고 당연한 반응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어떻게 생각하던 개인의 몫이고 아무도 탓할 이유도 없다.


문제는 이영애 자신의 입장이다. 이영애가 밝히기를 꺼려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왜 굳이 파헤쳐 들려고 난리를 치는가이다. 그리고 가치평가를 내리고 추측들을 하는 가 이다. 이영애의 결혼이 법적이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때가 되면 이영애 자신의 입으로 결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힐 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다면 그만인 것이다. 막상 당사자는 변호사를 내세워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는가? 유명한 영화인으로서 무슨 죄라도 지은 듯이 은밀하게 미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법무법인을 통해 결혼 사실을 발표하는 것은 팬들이나 일반 국민들에게 무례한 짓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공인의 입장에서 그런 기본적인 서비스는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도 주관적인 생각의 범주에 머문다. 예를들어, 싸가지가 없는 것과 죄를 지은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이영애의 행동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의견들이 아니기에 추측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객관적인 비판을 하려면, 이영애와 관계된 이야기들이 객관적인 사실이 되기까지 조금 더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러한 문제는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면 분명해 진다. 이영애의 위치에 자신을 위치시켜보면 프라이버시로 지키고자 하는 개인적인 문제들이 단지 연예인란 이유로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고 내용의 성격이 변질되면서 확대생산이 된다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한 마디로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리라고 본다. 이영애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영애의 팬이라면 그저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 이영애를 다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최진실의 자살이 그 극단적인 예가 되지 않는가? 


그러니 이영애가 결혼을 하던, 말던, 이영애 자신이 밝히지 않는다면 우리가 자진해서 밝히려고 한다거나 괜한 가십거리를 다루는 연예지나 잡지 이익에 동조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살아가기 바쁘지 않는가? 이영애는 그냥 이영애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지 않은가? 결혼을 하는 것도 그녀의 몫이고, 그 사실을 떠버리려 하지 않는 것도 그녀의 몫이다. 그녀가 은밀이 그녀의 결혼을 숨기고자 하는 데에는 그녀가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가 있는 지도 모른다. 혹 우리가 그녀의 그 소중한 가치를 추측으로 무성한 소문으로, 억측으로 편견으로, 왜곡으로 짖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는 없을까?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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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라윈 2009.08.26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이영애가 대학원에 입학을 했네, 미국에 살 것이네.. 등등의 갖가지 조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던데...
    사랑받는 연예인이라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2. PAXX 2009.08.27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하시길^^

  3. 라이너스™ 2009.08.27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쪼록 그녀가 여자로써 평범한 행복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4. 김치군 2009.08.27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다른 이야기 다 덮고 이영애씨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