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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이경규의 공항장애, 연예인 아닌 개인의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경규가 공항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는 '남자, 그리고 중년의 사춘기' 란 주제로 심리 검사를 받으면서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 지 4개월 정도 됐다" 고 고백했다. 용기있는 고백이다. 솔직히 이런 그의 고백은 그의 인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규의 공황장애는 그의 화려한 연예인 생활 이면에 그의 심적인 고통이 얼마나 큰가를 추측하게 한다. 연예계에서는 남이 부러워 할 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이경규 개인적으로 얼마나 대중속의 고독을 느끼고 있었는지를 짐작케 한다. 이미지출처: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12..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엄마의 깊은 정 밥에만 있을까? 54회에서 오순옥 여사(이하 존칭 생략)는 자궁암 수술을 받기위해서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이때 그녀가 남편 종대와 아들 태호에게 하는 한마디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점심 먹어라' 는 식의 말입니다. 암수술을 받으러 가는 엄마 오순옥의 입에서 남편과 아들이 굶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을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납득하기가 참 어려울 것입니다. 밥 챙겨먹어라! http://cafe.daum.net/eoqkdrkwjdryfl/1UBC/596?docid=1DwUX|1UBC|596|20090206175316&srchid=IIMAHOxW10 엄마의 정을 느끼게 하는 한마디이지만 아직도 먹는 것이 해결되지 않은 시절의 의식이 유전되어 온 것만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만나면 "진지드셨습니까?"..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우리들의 사랑스런 엄마 오순옥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갈등은 세상을 이끌어 가는 이치 같다. 갈등이 가져다 주는 비극과 그 비극 뒤의 슬픔하며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아물고 난 뒤 느끼는 체념과 달관, 그리고 언뜻 비치는 기쁨이나 즐거움, 그런게 꼭 삶의 굴곡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통이라는 말, 이해라는 말도 그런 굴곡 위에 그려진 음표 같다는 생각도. 그러니 어찌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가 갈등이 없으면 이야기 전개가 될 수 있을까. 현실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의 갈등도 그런 갈등을 빚는 상황이나 등장인물이 있어야 한다. 드라마 도 예외가 아니다. 많은 갈등이 일어나고 있고 등장인물들이 티격태격 거린다. 그 해결까지의 과정이 숨이 차도록 우회적이고 길다. 인간의 마음 사이엔 고속도로가 없는 가 보다. 그러면 드라마가 되지도 않겠지만. k..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구일중과 만신의 공통점? 좀 이상한 일이지만 구일중을 보면서 만신이 느껴지는 건 왜 일까요? 구일중이 누운 채로 천리를 보는 신통력을 보여주는 것이 만신이 비방을 하여 신통술을 보여주는 것과 너무 흡사하기 때문일까요? 에서 이런 모습은 구일중이 처음은 아닙니다. 팔봉 선생이 있었지요. 팔봉선생은 인간의 마음을 꿰뚫고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을 가진 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주 신비스러운 존재였습니다. 팔봉선생의 이 신비스러움의 아후라가 탁구에게, 마준에게 맞닿으며 무게감과 기품, 그리고 묘한 매력을 만들어 내기도 했구요. 팔봉선생의 화두 같은 1, 2차 경합을 통해 스토리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도 높였습니다. KBS 드라마 포토박스 사진 캡처 그런데 이 팔봉 선생을 뒤이어 그의 제자 구일중이 누워서도 천리를 보는 신통력을 보여.. 더보기
외로운 루이 사진 속의 루이의 모습이 너무 외롭게 보입니다. 루이를 보면 항상 드는 생각입니다. 너무 작아 애처롭고......그 작은 마음에도 무엇인지 모를 많은 것들이 짐처럼 꽉차 있는 것 같고......다른 햄스터들 보다 유난히 우리를 나오려는 발버둥을 심하게 치고.... 외로움을 떨쳐버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죠 더보기
미안하다, 깜찍아! 안타깝게도 네 마리의 새끼 햄스터들 중에는 암컷이 딱 한 마리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암컷 깜찍이만 남겨놓고 세 마리를 큰 우리로 옮겼습니다. 마음이 좀 짠하더군요. 인간의 편리를 위해 자기 번식의 욕구도 제대로 발산하지도 못하고 강제적으로 생이별을 시켜서 말입니다. 그래도 한 가닥 위안을 얻는 것은(순전히 인간 중심적인 생각이지만) 형제들과의 번식은 막아야 하지 않는가 하는 어거지에 가까운 변명입니다. 미안하다, 감찍아! 함께 있는 마지막 모습입니다. 큰 우리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잠시 네마리를 함께 넣어 둔 것이 마지막 함께한 시간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깜찍이 혼자 남아 있는 이전에 네마리의 새끼 햄스터가 함께 생활하던 우리입니다. 비좁았습니다. 혼자 남은 것이 불안한지 안절부절 못하고 이리저리 .. 더보기
기러기 아빠 햄스터, 루이 루이는 우리집에 있는 네마리 새끼 햄스터들의 아빠입니다. 근데 아내인 암컷 햄스터 엘리가 임신을 하면서 너무 까탈스럽게 굴기 시작하면서 서로 떼놓아야 했습니다. 이 후로 엘리와 떨어져 있었고 엘리가 출산하고 아기 햄스터들을 기르는 동안에도 루이는 새끼들의 얼굴 조차 한 번도 보지 못한 체 혼자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기러기 아빠라고 이름 지은 이유입니다. 루이는 몸집도 작고 참 순합니다. 엘리와 함께 있을 때 정말 심하게 구박을 당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이유에선지 항상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조심하는 모습이 불안하고 신경이 예민해진 탓인가 봅니다. 한 곳에 진득하니 앉아 있질 못하고 불안한 모습으로 주위를 빠르게 돌아 다닙니다. 그러다 집으로 들어가면 톱밥으로 입구를 가리고는 꼼짝도 않고 있습니다. 한 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