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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가수 김완선, 노예계약의 원조? 시간이 지나면 당시에는 하지 못한 말들이나 비사들이 밝혀지게 마련입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폭풍의 핵을 벗어난 자리에서 그 사건이나 말들이 당사자들이나 대중에게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4월 13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 에 김완선이 출연해 자신의 과거 비사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참으로 충격적인 그야말로 폭로에 가까운 말이었습니다. 사실 이해 당사자인 자신의 이모 한백희 씨가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말이라 약간은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얼마나 자신의 이모를 의식했으면 이제서야 이런 충격적인 비사를 털어놓는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아마 김완선에게 이모의 이야기는 묻어놓기에는 너무나도 무거운 짐이었을 것입니다. 김.. 더보기
'VJ특공대' 검은 기획사와 JYJ 승소, 그리고 카라 사태 VJ특공대에서 정체성을 잃은 듯한(?) 활약을 했다. 주로 식당 탐방이나 기인 취재 등 일상의 재미있는 일들에 집중해 온 VJ특공대가 연예인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오디션 열풍의 명암을 조망했다. 졸지에 '그것이 알고 싶다' 류의 고발프로그램이 된 느낌이다. VJ특공대가 이런 내용을 다룬 것은 타깃이 제대로 맞추어진 KBS의 의도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케이블과 MBC에서 같은 오디션으로 뜨자 이에 흠집을 내려는(?) 얄팍한 수작같은 냄새가 풍기기도 한다. 하지만 그 본질적인 의도가 어떻든(약간은 불량스럽기도 하지만) 연예계 오디션의 명암을 다루었다는 자체는 최근 연예 오디션의 열풍과 함께 유익한다고 할 수 있다. 방송의 영향력으로 보았을 때 오디션 프로그램은 적지 않은 부작용을 몰고 올 가능이 있..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정임-태호 재결합을 위한 열린결말이 아닌 이유? 5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결말에 대해 불안스런 점이 있습니다. 이 점은 대체로 정임과 태호의 재결합 문제에 모아지는데요, 연호와 경훈의 결혼 문제가 해소 보다는 잠복케 하면서 그 해결의 방식을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겼다면, 정임과 태호의 재결합의 문제는 실제적으로 재결합으로 나아가게 만든 것 같습니다.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상상의 여지를 많이 남기는 열린 결말로 처리해 주기를 바랬던 필자로서는 불만이 아닐 수 없습니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0899&idxno=357058 그런데 이들을 재결합시키는 방식이 과거지향적인 감정들에 의존하는 것만 같아 더욱 불만입니다. 재결합의 정당성을 세우..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작가와 제작진에 바라는 것! 54회는 오순옥 여사(이하 존칭 생략)의 암 발병을 인간관계의 소통과 화해의 기점으로 삼으면서 결말로 나아가려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마치 오순옥의 암이 자장을 형성하면서 주위의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는 듯합니다. 말하자면, 드라마 의 중심에는 오순옥의 자궁암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 암의 결합은 그야말로 그 파괴력이 대단합니다. 오순옥의 암발병과 눈물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을 감동시켜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고 이끌어 내리라 생각합니다. 이미지출처: kbs드라마 사이트 포토갤러리 하지만 이제 결말로 나아가는 의 스토리가 이렇게 신파적이고 작위적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기에 나름대로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굉장히 운이 좋아 저의 이 생각이 제작진에게 전해져 반영이 될 수.. 더보기
결혼해주세요, 정임-태호의 재결합을 위해 연예인들까지 추락시켜야 하나? 52회는 내용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점이 있어 당황스러웠습니다. 정임에 대한 언론 플레이가 그것인데요, 이것은 연예 기획사나 연예인 당사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기게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제작진의 고의성이라 여겨지지는 않지만 혹 드라마 속에서 정임에 대한 과장된 정보를 언론에 흘린 연예기획사의 행태가 현실적으로도 보편화된 행태가 아닐까 하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0899&idxno=357058 제작진은 정임으로 하여금 그녀가 꿈꾸었던 가수라는 존재와 연예계의 현실에 혐오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가수를 포기하는 데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제작진이 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