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박유천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힌트를 조금 드리자면요, '씨름과 가수' 라는 단어입니다. 예, 바로 그렇습니다. 원래의 본업을 뛰어넘어 다른 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분들이지요. 이걸 직업간의 '크로스오버'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크로스오버는 크게는 음악의 쟝르 사이에, 학문 사이에, 과학과 종교사이에 할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작게는 삶의 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노력하고 종교가 논리의 현실을 수용하는 경우들은 우리 인식의 틀을 바꾸는 큰 의미의 크로스오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를 후기산업사회, 정보화사회라고들 하지만 어찌보면 이런 크로스오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섞임과 하이브리드의 시대가 아닐까 합니다. 휴대폰에 네비게이션이 더해지고 TV에 인터넷이 더해지는 현상 같은 것 말이죠. 여행을 통해 국가간에 할발한 교류가 일어나는 것도 이러한 섞임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강호동, 전하장사에서 연예 대상 수상자로 

아무튼 강호동씨 하면 왕년에 씨름판을 호령하던 프로씨름선수였다는 사실 다 아시죠. 이 씨름 선수 강호동씨가 바로 연예계의 인기인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씨름계를 떠나 연예계에서 살아남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스포츠에서 연예계로 진출하였지만 실패한 경우가 더 많았다는 사실이 증명해 줍니다. 최근에 최홍만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결국 격투기까지 하게 되었지만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병규씨는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지만 개인 문제로 하차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스포츠선수에서 연예계로 진출해서 성공한 인물은 강호동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천하장사 우승을 한 씨름 선수 강호동이 연예계에서도 연예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씨름계와 연예계를 호령한 경우는 강호동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직업에서 정상에 우뚝 선다는 것은 보통의 노력이 아니면 힘든 것입니다. 아무리 재능이나 소질이 중요하다지만 말입니다.




박유천, 아이돌의 우상 동방신기에서 신인 텔런트로
 
박유천하면 믹기 유천으로 유명하죠. 이이돌 가수가 연기자가 된 경우입니다. 가수가 연기자가 된 경우는 참 많습니다. 아마도 무대에 선다는 의미에서 그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수로 유명세를 타면 그 인기로 영화 한 편 정도 찍거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경우는 다반사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자로 변신을 해서 혼신의 노력을 하여 가수라는 이미지보다 연기자로 거듭나는 경우는 그리 흔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가수 비가 연기자로서 크게 성공한 경우일 텐데요, 박수를 보낼만 합니다. 





이번에 박유천이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에서 큰 활약을 보였는데요, 예상치 못한 큰 활약이었습니다. 필자도 조금 걱정하기도 하였지만 회가 지날수록 연기가 정말 멋졌습니다. 놀랐습니다. 연말 <2010 KBS연기대상>시상식에서도 '남자 신인상' '베스트커플상' ' 네티즌상'  3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정상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자로 탈바꿈 한 것은 개인적인 노력이 없으면 어려운 입니다. 




*

하나의 일에 혼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은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김연아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박지성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덩치 큰 유럽 선수들 사이에서 작은 체구의 박지성이 그토록 맹활약을 펼칠 수 있는 건 끊임없는 노력입니다. 이것은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또한 자신의 재능을 다양하게 펼치는 사람들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처음 선택한 일에 싫증을 느끼고 옮긴 것이 아니라 정상에 우뚝 선 뒤 또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다른 길을 개척하는 모습은 무한한 잠재력을 시험해보고자 하는 실험 정신의 소산이 아닐까 합니다. 강호동과 박유천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다양한 재능과 소질을 개발하면 좋겠습니다. 총과 탱크를 녹여 집과 농기구를 만들고, 증오를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것도 바로 이런 연장선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크로스오버를 했나요.



첫번째이미지: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1/01/0200000000AKR20110101022500005.HTML?did=1179m
두번째이미지: http://www.unionpress.co.kr/news/detail.php?number=89504&thread=03r02r01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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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 2011.01.02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 늘 노력하는 연예인라고 하더군요,
    성공은 그리 만만치 않겠지요,
    박유천에대하여 모르든 부분도 알게 되었습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1.01.03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호동씨 정말 노력을 다하는 연예인이죠.
      스포츠와 연예계 두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정말 어려울 텐데 말이죠^^

      새해 연초 계획하시는 일 다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2. 더머o 2011.01.02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가수가 연기자로, 연기자가 가수로 데뷔하는일이 빈번하더라구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1.01.03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분야보다 서로간에 프리미엄이 있는 것 같지만,
      노력 없이는 힘들겠죠^^

      더머님, 주말 잘 보내셨죠, 새해 연초에 계획하신 일들 모두 다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3. 2011.01.02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별나라고양이 2011.01.02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믹기유천이요??
    글 잘보고가요~

  5. 신기한별 2011.01.02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한가지 직업으로만 하지 않고, 다양한 직업을 가지는 엔터테이머(?)가 유행인 것 같아요.

  6. 문단 2011.01.02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의 직업도 엄청난 도전이였는데, 다른 직업에 도전하여 어느 궤도에 이르렀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노력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믹키유천 연기 변신...뒷받침 된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네요. 강호동의 노력은 원래 지독했구요. 글을 읽다보니 둘의 모습이
    우리에게 많은 걸 시사하는 것 같네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1.01.03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청난 노력 없이는 이처럼 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가 힘들 것 같아요. 이들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 정말 많이 눈물과 담이 있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문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 하록킴 2011.01.02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유천씨는 아직 1개작품뿐이여서 더 두고 봐야겠지만,
    강호동씨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홧팅! 하늘씨도요 ㅎㅎ

  8. 보기바이러스 2011.01.03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가 올라 왔다는거에 좀 의아했지만 멋진 사람이 상을 타게 되서 정말 좋군요.

  9. 카타리나^^ 2011.01.03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잡이 대세인 요즘
    저는 뭘 해야하는건지 흑흑..

  10. 이류(怡瀏) 2011.01.03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동방신기를 싫어해서 성균관스캔들을 일부로 보지 않았었는데 칭찬이 자자하시네요.. 개인적으로는 별로인데..
    어떤 연기를 선보였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는 행운.. 새삼 위의 두 사람이 존경스럽네요^^

  11. Zorro 2011.01.03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연예인들은 이것저것 다 잘해요.. 끼가 참 많은거 같다는~ㅎㅎ
    부럽네요^^;; 하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예문당 2011.01.03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씨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TV를 보지 않아서 박유천씨는 잘 모르겠지만요. ^^;;

    저도 IT에서 출판으로 업종을 변경하였습니다.
    새로운 분야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13. 레오 ™ 2011.01.03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과 유재석의 비교가 계속 이어지는데 요즘은 강호동쪽으로 무게감이 몰리는 느낌입니다

  14. 선민아빠 2011.01.04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분야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최고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5. 놀다가쿵해쪄 2011.01.04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업을 포기하고 다른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거...
    쉬운일이 아니죠... 그만큼 노력했다는 증거이니...
    대단한사람...

  16. 바람처럼~ 2011.01.12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박유천이 누군가 했는데 미키유천이었군요 -_-



어느 시상식이나 수상 수감의 내용 일부를 추측해 보기는 어렵지 않다. 수상을 할 수 있기까지 도움이 된 사람들에게 표하는 고마움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감사의 마음은 당연한 것이다. 어느 수상 소감에서나 이러한 언급이 없다면 정말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것도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수상 소감이 오로지 이러한 감사로만 이루어지면서 사람들의 이름들만 나열되는 비중이 너무 높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수상식이 끝난 이후로도 감사를 표할 수 있는 자리는 많을 것이다. 따라서 평생에 단 한 번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서 사람들의 이름들을 늘어놓으며 그저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것으로 끝나버린다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그렇다고 잘못된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수상 소감에는 짧지만 의미있는 말을 자신을 사랑해주는 대중에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수상자 자신이 수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도 대중이기 때문이다.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101011708273&mode=sub_view



또한 수상자가 극작가, 감독, 스탭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일이 이름을 거명하면서 아까운 수상소감의 대부분을 낭비하는 것보다, ‘감독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들’ 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언급했지만 이후에 개별적인 고마움을 전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 것이 배려와 겸손의 마음이겠지만 필자에게는 부채의식 같은 것으로 느껴진다. 예를들면 강호동이 이경규를 향해 고마움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공적인 시상식을 사적인 자리로 만드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게 보인다. 강호동이 대상을 받은 것은 대중들의 사랑이지 이경규의 사랑이 아니다. 이경규 개인에 대한 감사는 개인적인 자리에서 해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 시상식의 자리는 개인적인 고마움을 표하기보다는 공인으로서 대중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자신의 각오나 수상의 사회적인 의미 같은 것을 간단하게 언급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1/01/0200000000AKR20110101022500005.HTML?did=1179m



무엇보다도 수상자들은 미리 수상소감 내용을 간단하게 문서화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수상 후보자라면 수상 소감은 미리 만들어 보고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예를들면 K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추노>의 장혁이나 남자우수상을 받은 <제빵왕 김탁구>의 윤시윤의 경우 수상소감이 너무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미리 준비해두고 읽기만이라도 했어도 좋을 뻔 했다. 미리 작성한 수상 소감을 읽는 것은 전혀 나쁠 것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수상 소감을 미리 작성해 놓으면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은 것이다. 특히나 감정을 어느 정도 추스를 수 있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곡 필요한 수상 소감을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다.  
 

KBS연기대상이 전세계 55개국으로 생중계가 되었다고 한다. 수상소감을 할 때마다 방송 스텝들의 재촉인지 빨리 하겠다는 언급은 옥의 티가 아닐 수 없었다. 사실 수상식에서 수상 소감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수상 소감을 할 때마다 재촉하는 제작진이나 수상자들의 언급은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부담스럽고 불안하기까지 했다. 2011년 새해에는 이런 점들이 개선되면 좋겠다.


만약 수상 소감에 개인적인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름을 줄줄히 거명하는 것을 자제하고 과잉 감정을 노출을 자제한다면, 또는 수상소감을 미리 준비한다면 이러한 시행착오는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2011년 시상식에는 작년보다 더 멋진 수상소감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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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2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노지 2011.01.02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상을 받는다는 것을 미리 아는 것도 아닌데, 수상소감을 미리 준비하긴 어렵죠 . ㅎ ;

    아트 스피치에서보면, 간단한 말을 할 때 어떻게 해야되는지 잘나와있어요. 저는 그저 스피치 공부를 했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

  3. White Rain 2011.01.02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방송이다보니 고충이 있을 듯해요. 이를 역이용하는 연예인들도 있지만요.^^
    참..그리고
    새해 복 듬뿍 받으시길 바래요. 올해도 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4. 문단 2011.01.02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상 소감 작년에 멋지게 하시는 분들 많았죠. 그런 속에서 배우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듯 해요.
    그런면에서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 나열하는데 투자한 장혁의 수상 소감은 대상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조금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5. 미스터브랜드 2011.01.02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소한의 본인의 철학이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자리로
    활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6. TV여행자 2011.01.02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스타들이 수상소감을 할 때 개인적인 발언보다는 사회성이 짙은 수상소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말로 인해 이슈가 되겠죠. 그러면 자연히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니까요.
    공감을 많이 하고 잘 읽고 갑니다~~^^

  7. 하록킴 2011.01.02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상 소감이 비슷비슷하다고 볼수 있지만,더이상 다른 말로 표현할수 없을것 같아요 ㅎㅎ
    저는 계근상빼고는 받은 상이 없다는 ㅜ.ㅡ
    수상소감 하고 싶다 ㅎㅎ

  8. PinkWink 2011.01.03 0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 그러고 보니.. 꼭 " 네~~ 빨리 빨리 하라고 사인을 주시는군요... " 라는 멘트를 자주 들어본것 같아요^^
    생방송이라 그런걸까요... 음....^^



강호동과 박유천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힌트를 조금 드리자면요, '씨름과 가수' 라는 단어입니다. 예, 바로 그렇습니다. 원래의 본업을 뛰어넘어 다른 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분들이지요. 이걸 직업간의 '크로스오버'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크로스오버는 크게는 음악의 쟝르 사이에, 학문 사이에, 과학과 종교사이에 할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작게는 삶의 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노력하고 종교가 논리의 현실을 수용하는 경우들은 우리 인식의 틀을 바꾸는 큰 의미의 크로스오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를 후기산업사회, 정보화사회라고들 하지만 어찌보면 이런 크로스오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섞임과 하이브리드의 시대가 아닐까 합니다. 휴대폰에 네비게이션이 더해지고 TV에 인터넷이 더해지는 현상 같은 것 말이죠. 여행을 통해 국가간에 할발한 교류가 일어나는 것도 이러한 섞임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강호동, 전하장사에서 연예 대상 수상자로 

아무튼 강호동씨 하면 왕년에 씨름판을 호령하던 프로씨름선수였다는 사실 다 아시죠. 이 씨름 선수 강호동씨가 바로 연예계의 인기인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씨름계를 떠나 연예계에서 살아남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스포츠에서 연예계로 진출하였지만 실패한 경우가 더 많았다는 사실이 증명해 줍니다. 최근에 최홍만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결국 격투기까지 하게 되었지만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병규씨는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지만 개인 문제로 하차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스포츠선수에서 연예계로 진출해서 성공한 인물은 강호동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천하장사 우승을 한 씨름 선수 강호동이 연예계에서도 연예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씨름계와 연예계를 호령한 경우는 강호동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직업에서 정상에 우뚝 선다는 것은 보통의 노력이 아니면 힘든 것입니다. 아무리 재능이나 소질이 중요하다지만 말입니다.




박유천, 아이돌의 우상 동방신기에서 신인 텔런트로
 
박유천하면 믹기 유천으로 유명하죠. 이이돌 가수가 연기자가 된 경우입니다. 가수가 연기자가 된 경우는 참 많습니다. 아마도 무대에 선다는 의미에서 그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수로 유명세를 타면 그 인기로 영화 한 편 정도 찍거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경우는 다반사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자로 변신을 해서 혼신의 노력을 하여 가수라는 이미지보다 연기자로 거듭나는 경우는 그리 흔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가수 비가 연기자로서 크게 성공한 경우일 텐데요, 박수를 보낼만 합니다. 





이번에 박유천이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에서 큰 활약을 보였는데요, 예상치 못한 큰 활약이었습니다. 필자도 조금 걱정하기도 하였지만 회가 지날수록 연기가 정말 멋졌습니다. 놀랐습니다. 연말 <2010 KBS연기대상>시상식에서도 '남자 신인상' '베스트커플상' ' 네티즌상'  3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정상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자로 탈바꿈 한 것은 개인적인 노력이 없으면 어려운 입니다. 




*

하나의 일에 혼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은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김연아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박지성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덩치 큰 유럽 선수들 사이에서 작은 체구의 박지성이 그토록 맹활약을 펼칠 수 있는 건 끊임없는 노력입니다. 이것은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또한 자신의 재능을 다양하게 펼치는 사람들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처음 선택한 일에 싫증을 느끼고 옮긴 것이 아니라 정상에 우뚝 선 뒤 또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다른 길을 개척하는 모습은 무한한 잠재력을 시험해보고자 하는 실험 정신의 소산이 아닐까 합니다. 강호동과 박유천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다양한 재능과 소질을 개발하면 좋겠습니다. 총과 탱크를 녹여 집과 농기구를 만들고, 증오를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것도 바로 이런 연장선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크로스오버를 했나요.



첫번째이미지: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1/01/0200000000AKR20110101022500005.HTML?did=1179m
두번째이미지: http://www.unionpress.co.kr/news/detail.php?number=89504&thread=03r02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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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Chung 2011.01.01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짝 놀랫어여~~ 박유천이 천하 장사 였는 줄 알고...ㅋㅋ

  2. 너돌양 2011.01.01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 정말 좋은 분이시죠^^ 글 잘 보고 갑니다

  3. 불탄 2011.01.02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도 두분께 기대를 많이 하게 되는군요. 하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Deborah 2011.01.02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유천.. jyj의 눈부신 활략을 2011년에 기대해 봅니다. :) 많은 분이 기대를 걸고 있겠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5. 윤뽀 2011.01.02 0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력하는 자 아름답습니다

  6. 하늘엔별 2011.01.02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곳에 최고가 되었던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도 최고가 될 가능성이 많더군요.
    성공에 대한 열망과 방법을 알기 때문이겠지요. ^^

  7. 칼촌댁 2011.01.02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유천군의 활약이 기대되는 사람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8. 달려라꼴찌 2011.01.02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박유천을 오늘에야 처음 봤답니다. ㅡ.ㅡ
    촌스런블로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생각하는 돼지 2011.01.02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개인적으로는 박유천의 재발견이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0. ,,., 2011.01.02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유천 잘 아리 못했는데 큰 성공을 거둘거으로 예상됩니다.
    화이팅입니다.^^

  11. J히메 2011.02.07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님과 박유천님이 이런 공통점이 있었군요..^^ 잘 읽었습니다. ^^




KBS 연기대상, 이병헌 대상수상과 스캔들




이병헌이 K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소상했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이런 걸 새옹지마라고 하는 것일까? 드라마 <아이리스>가 한창 인기 정절에 달해 있을 때 이병헌은 엄청난 시련에 직면해야 했다. 갑자기 터져나온 여친과의 스캔들 문제 때문이었다. 이병헌의 인기와 비례해서 스캔들의 여파는 엄청났다. 심지어 한류 스타라는 이유로 일본에서까지 이병헌의 스캔들 소식이 보도되고, 스캔들의 당사자인 여친이라는 사람이 일본에서 직접 스캔들에 대해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병헌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터진 이 스캔들에 황당했을 것이다. 스캔들이 터진 시점도 너무 묘했다. 이병헌은 이래저래 궁지에 몰린 꼴이었다. 법이외의 모든 해결책들이 무산 되면서 검찰에 출두하고 심문을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병헌에게는 <아이리스>가 꽁꽁얼어 붙어 아이스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이 스캔들 문제가 흐지부지 되더니 '지옥 끝까지' 라고 할 정도로 이병헌에 대한 지독한 복수심으로 불타던 여친이라는 사람도 뉴스에서 사라졌다. 아마도 법의 집행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지만 스캔들이 터진 초기와는 달리 그 기세가 완전히 꺽인 모양세였다. 누가 어떤 판결을 받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직도 이병헌에게는 무거운 부담감임이 틀림없고 짙은 그림자임도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분명한 것은 이병헌에게 가해진 스캔들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KBS 연기대상식에서 이병헌에게 드리워졌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병헌이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모습이었지만 그의 마음 한 켠에는 무거운 부담감이 짓누르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에 그 부담감은 대중에 대한 미안함으로 변해 위축되고 속상하고, 심지어 자신에 대한 분노로 떨었을 것이다. 정말이지 연친 스캔들의 짙은 그림자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병헌에게 끝까지 박수를 보낸다. 모든 부담감을 털어내버리기 바란다. KBS연기 대상, 이 자체가 대중의 용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병헌의 도덕성까지 완전히 용서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대중들은 범죄와 실수를 분명하게 구별하고 이병헌에게 면죄부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그 스캔들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범죄가 아니라 실수라고 생각했다. 좀 더 나아가보면 도덕적인 무감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였다. 애당초 스캔들을 터드린 여친이 좀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인의 입장에서 이병헌이 스캔들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대중의 용서를 구하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내고 실수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은 예의적이고 의례적인 차원이지 결코 초라한 자신을 대중에게 드러내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병헌은 이번 연기대상의 수상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연기자가 되기를 바란다. 한류의 바람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를 바라고, 얼리우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를 바란다. 누구에게나 실수는 있는 법이다. 그러나 그 실수가 공인이라는 이유로 처참한 나락으로 빠지는 것이 되었으면 안된다고 본다. 이러한 점에서 조금 아쉬운 연예인이 2PM의 재범이었다. 범죄와 실수를 구분하고 실수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대중에게 현명한 지혜를 느끼지만 재범에게 보인 대중의 매서움은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병헌도 한 번의 실수가  두 번의 실수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중은 결국 이병헌을 매섭게 차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변헌의 KBS연기대상 수상을 다시 한 번더 축하한다. 연기자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인 삶도 존경받을 정도로 건강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이병헌은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대중에게 진심으로 감사해야 하며, 대중의 용서가 '다른 실수가 없을 때까지' 라는 한시적인 용서임도 반드시 명심하기를 바란다. 재범군의 사례를 보면 분명해지는 것이다. 앞으로 이병헌이 KBS 대상을 너머 세계적으로 우뚯서는 연기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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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10.01.01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병헌에겐 2가지 잣대를 들이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기자로서의 그는 완벽하리만큼 훌륭하게 제 역할을 수행햇습니다.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개인으로서의 그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고의든 과실이든 한 여자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 해결 방법이 좋지 못 했습니다.
    죄가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그것이 그가 스타이기 때문에 용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어느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2. -_-; 2010.01.02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능력이 있으니 도덕성은 없어도 된다는 말이네요. 당신은 정치인 욕할 자격 없습니다.

  3. -.- 2010.01.03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리우드 ->헐리우드
    우뚯서는 ->우뚝서는

    답답하다 ㅋㅋㅋㅋ

  4. 헛참 2010.01.03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생활때문에 대상받은것조차 인정안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마치 모든대중들이 용서한것처럼..글을쓰셨네요..
    한시적인 용서는 커녕, 이제 브라운관에서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많답니다..
    이번 사건 터지면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지저분한 사생활이, 현실으로 인증된 셈인데..
    더불어 알고싶지 않은, 나머지 몇 남자연옌 사생활도 알게 되었네요.
    이제 난 관심끌건데? 돌아이,변태같다며 관심끄겠다는 사람들 뿐이에요 제주변은~
    이제 저사람 나오는 작품은 안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이 모범적인 사람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최소한의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배우라해도 접하고 싶지 않네요. 큰실망!!!!!!

  5. 지나가다 2010.01.05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나 잘 하세요 란 말이 딱 떠 오르네요 ㅎㅎㅎ 모두 욱겨 ㅎㅎㅎ 꼭 자기들이 뭐 아는듯이 이야기들 하고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