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란 문맥이 중요하다. 문맥 속에서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글이나 표현이 그 글만 떼어놓는 경우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아래 캡처 이미지의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같이 자요' 란 저 말은 문맥을 떠나서는 아주 고약한 뉘앙스를 풍긴다. 천박한 느낌, 성적인 분위기, 남녀관계 등 수많은 느낌이나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서현, 정용화에 "같이 자요"  워낙 면역이 되어 있어 낚시성 제목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짐작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같이 자요" 라는 저 표현은 클릭을 거부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클릭을 하고 들어가 보면 그 제목을 그대로 접하게 된다. "서현 정용화에게......같이 자요" 문맥을 삭뚝 잘라버리고 호기심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내용을 읽고 나서야 "같이 자요"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적어도 제목에 문맥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 정도는 제공해 주었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다정한 우결 커플 마주보고 함께 자다" 라거나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기대리면 함께 잔 커플"  정도가 바람하지 않을까 싶다.


소시에서 서현은 호들갑스러운 멤버가 아니다. 정용화에게 당차게 "같이 자요" 란 말을 할 그런 멤버도 아니다. 다소 내성적이고 여성스러운 서현이다. 이 제목으로 서현에게 어떤 오해나 피해도 없기를 바란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6.14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이름이동기 2010.06.15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말만들어도 두근거려요 ㅠ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6.15 0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블로그 하기전엔 이런 낚시성 제목을 마구 욕을 했지만..
    블로그 하다보니.. 네이밍(?) 이라고 하면서..
    이런걸 조금은 배울 필요하가 있더라구요 -0-ㅎㅎ

  4. 티런 2010.06.15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윽...ㅎㅎㅎㅎ
    제목 잘뽑았다고 해야할쥐....ㅋ
    두근거림은 저도 그런것 같사옵니다~



햄스터 가족 스케치(4)

햄스터 가족 스케치는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가 햄스터의 일상을 상상해서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그림을 그린 적도 없고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햄스터에 대한 애정 하나는 참 크답니다. 재미 삼아 그림들을 보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엄마 햄스터 엘리가 아기를 낳았네요. 아빠 햄스터 루이가 기뻐서 달려옵니다.


삼총사가 된 새끼 햄스터들


깜찍이 공주를 구하러간 삼총사



'햄스터 가족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햄스터를 이끄는 여자 해적왕  (14) 2010.02.02
햄스터 가족 스케치(5)  (16) 2010.01.24
햄스터 가족 스케치(4)  (32) 2010.01.22
딸아이가 그린 햄스터 가족  (8) 2010.01.20
햄스터 가족 스케치(2)  (16) 2010.01.18
햄스터 가족 스케치(1)  (2) 2010.01.16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빨간來福 2010.01.21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재미있어요. 제가 볼때는 구성능력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게다가 그림실력도 표현력이 넘 좋습니다.

    잘 봤어요.

  2. Phoebe Chung 2010.01.21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재밋는 동화가 되었에요.
    햄스터들이 보고 뭐라고 하던가요?ㅎㅎㅎ
    아주 상상력도 풍부하고 그림솜씨도 좋습니다.^^

  3. 소이나는 2010.01.21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을 것에 무너졌군요 ㅎㅎㅎㅎ
    역시 삶은 먹자고 있는 건가봐요 ㅎㅎㅎㅎ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1.23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 스토리와 재치가 풍부해지는 듯^^
    군데... 엄마 엘리가 4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왜 삼총사뿐인가요? 한 아이는 어케 됐는지 매우 궁금???


 


사랑이 스포츠와 닮은 10가지 특징들

이 포스트를 보시면서 심각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냥 재미있게, 넌센스다 하고 봐 주세요^^


1.100m 달리기



100m 달리기는 조루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엄청난 관심과 취재열기를 받지만 9~10초 사이에 끝나버린다. 아무리 열정이 강해도 빨리 끝나 버리면 재미없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100m 기록은 짧아질수록 갈채를 더 받으니, 조루에 대한 실망과 원망과는 다르다.



2.마라톤

IAAF World 1/2 Marathon

지루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빨리 끝내고 싶어도 끝낼 수 없는 인내와 고통은 상상하기 힘들다. 도착점에 들어서는 순간이야말로 최고 희열이다. 아무나 이룰 수 없는 감동이다. 그 길은 너무나 험하고 멀다.



3.그외 트랙 경기

조루와 지루 사이의 특징을 보인다.


4.수영



난자를 향한 정자들의 저돌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 빨리 더 힘차게 난자를 향해 돌진해야 생명으로 탄생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옥동자가 아닌 금동이다.



5.구기 종목들

FIFA 2010 World Cup qualifying match: Azerbaijan 1 - 1 Russia


골을 막는 연적들을 한꺼번에 물리쳐야 하는 성적 본능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험난한 사랑의 도착지를 위해 맹렬하게 돌진해야 한다. 협력자들과의 조화와 협조가 중요하다. 외롭지 만은 않는 길이다.



6.역도

Strongman show at Chelyabinsk Agro 2009 Exhibition



실연의 상처는 중력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고 고통스럽다. 아무리 떨쳐 내버리려고 해도 쉬 떨쳐버려지지 않는 것이 사랑의 흔적들이다. 들어서 던져버리고 나면 갈채를 받는다. 사랑의 감정에 연연하지 않는 초탈한 모습, 그것은 존경받을 만한 모습니다.



7.개인 겨루기(레슬링, 태권도, 복싱)

 www.flickr.com

다수의 연적들을 물리쳐야 하는 구기 종목들과는 달리 절체절명의 상대를 만나 진검 승부를 해야 한다. 이렇게 산 하나를 넘고 나면 또 다른 상대가 나타나는 것이 개인 겨루기의 특징이다.



8.체조

 http://kr.news.yahoo.com/servi


사랑을 이루기 위한 현란한 전희의 특징을 지닌다. 온갖 현란한 동작들을 다 동원해야 한다. 난이도가 높을 수록 점수가 높다.



9.궁도, 사격



정자들은 난자를 향한 열정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잘 찾아가야 한다.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 탄도는 곧발라야 하고 정확해야 한다.


10.필드경기

 www.flickr.com


발기부전의 특징을 가진다. 멀리, 높이 뛰어야 하고 실격이 없어야 한다. 더 높이, 더 멀리 뻗어가지 않으면 사랑을 이룰 수가 없다. 실격이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얀 비 2009.10.17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유를 한 경기와 생각해 보면...정말 가만히 앉아서 주워먹는 사랑이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7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와 사랑의 비유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사랑의 쟁취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승리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