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교감(이하 김영호)이 13년전 윤희를 양녀로 입양하고자 한 것은 부모가 죽고 졸지에 고아가 된 윤희를 위해서였습니다. 13년전 당시 담임이었던 김영호는 윤희를 자신의 집으로 들여 딸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직 호적상으로 윤희가 올라와 있지는 않지만 김영호에게 윤희는 딸 그 이상입니다.


이렇듯 김영호는  학급 반장에다가 똑똑했던 윤희를 끔찍이도 사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윤희를 집으로 들여 딸처럼 지내기란 여간 힘든 결단이 아닙니다. 김영호는 이미 두 딸(김명희, 김영희)과 아들(김동훈)이 있는 현실에서 또 윤희를 딸로 맞이한 것입니다. 이런 김영호의 행동으로 판단해 볼 때, 김영호는 너무나도 동적인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된 교사(교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범적이고 착한 윤희가 고아라는 사실이 참 안타깝기는 하지만, 김영호를 만나 행복해 진 듯해 기쁩니다. 김영호가 윤희를 선택한 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윤희가 너무 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지출처: KBS드라마


그런데 이런 김영호와는 달리 윤화영은 윤희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큰댁에 입양되어온 김윤희에 대해서 윤화영은 부모없는 고아라거나 궁상맞은 아이라는 등의 조롱에 가까운 태도를 보입니다. 윤화영이 왜 이토록 윤희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지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윤희를 미워하기만(?)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고아임에도 반듯하게 자라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많습니다. 그렇다면 윤희는 참 대견스러운 학생들 둥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윤화영은 윤희를 달갑게 생각지 않습니다.  윤화영은 이러한 윤희를 가족의 구성원으로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착하고 모범적이며 반장으로서 통솔력도 좋은 윤희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부모없는 고아에, 보잘 것 없는 교육적, 사회적, 경제적 백그라운드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 잘 만나는 것도 복입니다. 당연한 사실이죠. 비록 친부모는 아니지만 윤희가 김영호를 만난 것 정말 행운입니다. 그러나 윤화영은 윤희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같은 인간에 대해 이렇게 평가에 차이가 있는지 놀랍습니다. 과장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윤희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윤희 곁에 친부모는 없었지만 김영호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김영호는 윤희에게 아버지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김영호와는 다르게 윤화영은 윤희를 마치 벌레(?)로 여기는 듯 합니다. 우진과 조금이라도 사이가 가깝다는 말이 들리기라도 하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윤희에게 압력을 가합니다. 이렇게 윤희에 대한 평가는 김영호와 윤화영 사이에서 너무 달라도 다릅니다.


윤화영이 윤희를 좋지 않게 보는 것은 어떤 특정한 조건들이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조건들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우진과 가까워 지내는데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윤화영은 자신의 며느리는 적어도 자신의 수준에 걸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자식에 대한 지나친 집착입니다. 윤화영에게는 과거 우진에 대한 원죄(?)가 있습니다. 그 원죄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우진이 보다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고아에다 별 볼 것 없는 윤희가 우진과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니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윤화영의 입장에서 보면 말입니다. 따라서 우진과 윤희의 사랑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것이냐의 여부는 윤화영이 캐스트 보우팅을 쥐고 있는 형세입니다. 윤화영이 갑작스럽게 변화하면서 윤희에 대한 감정이 보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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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rden0817 2011.06.14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ㅎㅎ

  2. 왕비마마 2011.06.14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 부터 제대로 봤는데~
    요드라마 진짜 재밌더라구요~ ^^

    울 촌블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

  3. 안나푸르나516 2011.06.14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지 무척 기대됩니다... 잘 읽고 갑니다...^^

  4. 사랑퐁퐁 2011.06.14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저도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네요
    재방송을 보는것 같네요ㅋㅋ 잘보고 갑니다^^

  5. 해바라기 2011.06.14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속극은 안보지만 글 내용은 자세히 보고 갑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

  6. 바닐라로맨스 2011.06.15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아닌 소설을 보는 느낌이네요~

  7. 권태원 2011.07.26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잘 시청했습니다.
    사랑을 믿어요. 이런 드라마는 우리가 참 흔이 대하기 어려운 정말 잘된 드라마이며 아쉬운것은
    kbs1 초저녁 중요한 시청율이 많은 매일 연속극으로 해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대가족들로 구성된 모든 가족들이 각자 멎진역활이 조화가 잘 되엇고 옥에 티라면 (유여사님)의 역활중에
    시어님 역이 구태의연한 모습을 못 벗어난것.


윤희와의 사랑에 대한 우진의 폭탄 선언으로 큰집, 작은집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윤희를 양녀로 들여 13년동안이나 자식처럼 키운 김영호(송재호 분)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비록 호적에는 올린 상태가 아니지만 자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영호의 반응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윤희의 결혼에 대한 어떤 편견은 게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단지 사촌인(이나 다름없는) 우진과의 사랑에 대한 충격이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김영호의 인격으로 판단해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단지 13년간이나 아버이와 딸처럼 지내왔는데 그런 윤희가 자신의 조카인 우진과 사랑을 하고 있다니 놀라고 속상해 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충격은 비록 너무나 강렬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완화되면서 평상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윤희에 대한 집착의 발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혼 상대자의 사회적, 경제적 조건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관습적인 충격이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김영호는 윤희의 감정을 존중해주게 될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KBS드라마


김영호와는 달리 우진의 어머니인 윤화영은 다릅니다. 그녀는 사회적인 조건을 참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진의 감정을 존중해 주기보다는 자신의 사회적인 지위에 더욱 신경을 씁니다. 우진을 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을 위하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이 다 잘되기를 바랍니다. 며느리가 될 여자의 경제적인 조건, 학벌, 집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사회적인 인지도가 있는 유명배우인 윤화영이고 보면 우진의 배우자도 그에 걸맞은 여자이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윤화영이 수진이라는 우진의 오랜 친구를 며느리감으로 생각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자식이 이런 부모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안성맞춤이겠죠. 그러나 자식이 부모의 생각과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우진은 윤화영과는 그 생각의 차원이 완전히 다릅니다. 부모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지만 필자의 판단으로는 우진은 충분히 윤화영의 생각을 이해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해의 차원이지 잘못된 생각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우진의 이러한 태도는 부모의 생각을 떠나 독립된 인격체의 태도로 바람직한 것입니다. 자식으로서 당당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도 이러한 우진의 태도를 그렇게 호의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의사가 거의 전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가족이라는 공동체적인 판단이 주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자식에게 부모의 의사는 여전히 비중있는 조건으로 유효합니다. 부모는 여전히 자식의 삶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합니다. 자식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그것을 되돌려 놓을 수는 없습니다. 선택은 자식이 하고 그 선택에 따른 실패나 ,실수도 자식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부모는 그 선택 자체를 실패나 실수가 게재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그러한 판단이 부모의 삶의 지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해도) 못하게 하려 듭니다. 이 점은 우리 사회가 개인주의적이기 보다는 공동체적이라는 미덕으로 치장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부모가 자식에게 지나치게 집착한 결과입니다. 자식은 부모가 낳은 존재는 맞지만 소유물은 아닙니다. 자식이 보다 나은 경제적인 환경, 사회적인 환경에서 살아가게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은 언제나 자식의 몫입니다. 그 자식의 몫을 부모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빼앗으려 한다면 그것은 결코 사랑이 아닙니다. 집착입니다. 우진에 대한 윤화영의 태도가 바로 그렇습니다. 우진의 판단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단지 도덕적인 문제입니다. 우진의 사촌형인 김동훈(이재룡 분)이 우진과 만나 하는 이야기도 우진의 잘못을 탓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자신에게 미리 말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원망이 다였습니다. 부모들이 받을 충격 때문에 말입니다. 미리 이야기를 했더라면 그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킬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죠.


부모는 자식에게 충고나 조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식의 선택을 무조건적으로 어리석다거나 볼경스럽게 여긴다면 그것은 자식에 대한 집착입니다. 그기다 윤화영은 윤희를 맹목적으로 싫어합니다. 고아라는 사실에서부터 경제적, 사회적인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그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자식의 선택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앞으로 자식보지 않으면서 살면 되지 않겠습니까. 자식을 자신의 판단으로만 얽매여 놓으려는 윤화영의 태도는 우진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집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진은 윤화영에게 묻습니다. “윤희가 왜 싫으신데요?” “그냥 싫어” 윤화영은 윤희가 그냥 싫은 것입니다. 우진은 이렇게 반박합니다. “말이 안되죠, 그냥 싫다니요.” 바로 이렇습니다. 부모이지만 윤화영의 반대는 실체가 모호한 것입니다. 그냥 싫은 것입니다. 사실 그냥 싫은 것은 아닐테지요. 윤화영은 구구절절 윤희가 싫은 이유를 우진에게 이야기하니까요. 하지만 우진이 왜 윤희를 사랑하는지에 대해서는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감정만을 일방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윤화영과 우진의 관계는 참 시사점이 큽니다.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이제는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집착이 혹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몇몇 문제들과 연관되어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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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비마마 2011.06.13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렇던데요~ ^^;;;
    물론 자식을 애지중지 키운만큼 소중히 키운만큼 그렇겠지만...
    이건 좀.. ^^;;;
    요런 스토리 볼 때마다 생각하게되요.,...
    내자식 귀한만큼 남의 자식도 귀하거늘~ 하구말예요~ ^^;;;

    울 촌블님~
    이번 한 주도 꿀맛같은 시간 보내셔요~ ^^

  2. 2011.06.13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꽃집아가씨 2011.06.13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든 집착하면 안되는데..집착하게 된다면..힘들꺼같아요..



김동훈과 서혜진 부부가 ‘불륜’으로 갈등을 겪다 이제 화해가 되는 시점에 이번에는 불륜보다도 더 강력한 ‘전통, 관습, 인륜‘ 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촌지간인 우진과 윤희의 사랑이 그것인데요, 사랑에 도취된 그들만의 행위와 사고 속에서는 어떤 고난이나 장벽도 극복할 것 같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엄청난 시한폭탄을 품고 있었습니다.



44회에서 우진이 윤희와의 사랑을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해 큰댁을 찾아가고 또한 그 자리에 우진 자신의 부모인 김수봉과 윤화영도 불러들입니다. 그런데 우진의 이런 폭탄 선언에 큰 아버지 김영호, 자신의 부모 김수봉과 윤화영, 그리고 할머니 차귀남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비록 윤희가 김영호의 친딸은 아니지만 13년 동안이나 딸처럼 여기면서 살아온 사실상의 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윤희를 우진이 사랑한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 있으니 어찌 놀랍고 충격적이지 않겠습니다.


http://www.reviewstar.net/news/articleView.html?idxno=264252



드라마에서도 우진의 아버지인 김수봉의 입을 통해 말해지지만, 우진이 단순히 생각하고 있는 윤희가 김영호의 호적에 올려졌는지 그렇지 않는지의 법적인 문제는 중요치가 않습니다. 문제는 윤리, 도덕적인 문제입니다. 기성세대들은 도덕이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고 하지만 지켜져야 할 것은 지켜져야 하는 입장입니다. 김영호의 가족으로 13년 동안 딸로 지내며 살아온 윤희가 자신의 조카와 사랑하는 사이라니 믿기지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이라면 지켜야할 최소한의 요건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진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덕이나 윤리보다는 법을 우선시합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러한 태도는 사랑이라는 현실적인 감정에 대해 맹목적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단순히 맹목적인 사랑의 감정만으로는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이나 윤리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화한다면 바로 우진과 같은 이러한 태도가 사회적인 관습화된 의식 밖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진은 어느 정도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윤희와 만나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말을 윤희에게 합니다. 이러한 우진의 태도는 윗세대의 반응과는 너무나도 극과 극입니다. 마치 충격에 휩싸여있는 할머니와 부모 세대를 조롱(?) 하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우진의 고집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아마 필자도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따라서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전통과 관습을 존중하는 기성세대와 이것을 개선하거나 부수려는 새로운 세대와의 갈등을 동반하게 됩니다. 전통을 이어가려는 기성세대에게도 전통이나 관습을 변화시키려는 신세대에게도 그들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라는 표현이 가능하겠죠. 보수와 진보는 결코 선악을 구분하는 개념이 아니라 가치의 차이입니다. 서로에게 일장일단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둘의 충돌의 과정에서 변화한 것이 탄생하는 것이 균형과 조화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균형과 조화보다는 비약이나 배타의 현상이 발생합니다. 전통이나 관습을 기키려는 힘이 너무 크거나 변화시키려는 힘이 너무 크지면 일방적이 되어버립니다. 이건 서로에게 너무 불행입니다. 수구와 혁명이 다 같이 극단의 현상이며 현실의 불행을 잉태합니다. 우진과 윤희의 사랑 이야기를 하다가 너무 멀리 나아간 듯 하네요.



이러한 관점에서 <사랑을 믿어요> 46회는 우진-윤희의 사랑에 대한 갈등이 45회에 비해 더 크게 밀어 닥칠 것입니다. 이들 사랑의 해결책은 충돌하는 가치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는냐의 문제인데요, 가치의 충돌을 조화와 균형감있게 해결하기라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필자의 추측으로는 우진-윤희(윤희는 후회하면서 우진을 저주하고 있는 듯 하지만)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의 인식을 보여주고자 할 텐데요, 기성세대의 반응과는 어떻게 다른지 눈여겨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무론 처음에는 충격에 빠질 테지만 말입니다. 또한 세대상으로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 김동훈, 서혜진의 태도도 궁금합니다. 45회에서 김동훈과 서혜진은 윗세대인 차귀남, 김영호 등의 반응과는 달리 차분한 느낌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이해의 폭이 어느 정도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믿어요> 부부간이 불륜보다도 ‘인륜‘ 의 문제로서 이 우진-윤희의 사랑이 빗어놓고 있는 세대간의 갈등, 전통과 현대의 갈등, 가치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이 될지 정말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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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1.06.06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드라마니까...되는쪽으로 가겠죠? ㅎㅎ;

  2. 꽃집아가씨 2011.06.06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 엄마도 이걸 보시는데 무지 잘 보시더라고요
    어찌 될지는 조금 지켜봐야할듯한데요^^

  3. 감자꿈 2011.06.06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자가 원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요? ^^;;;

  4. †마법루시퍼† 2011.06.06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스런블로그님, 자식이 아니니까 충분히 성사가 될거로 여깁니다.

  5. 리우군 2011.06.06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식으로 마무리 지어질지 너무 궁금해요 ㅋㅋㅋ
    보는 내내 조마조마 했거든요

  6. 로사아빠! 2011.06.07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보다가 요새는 잘 안보게 되는데,
    벌써 전개가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용~



김동훈과 서혜진 부부가 ‘불륜’으로 갈등을 겪다 이제 화해가 되는 시점에 이번에는 불륜보다도 더 강력한 ‘전통, 관습, 인륜‘ 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촌지간인 우진과 윤희의 사랑이 그것인데요, 사랑에 도취된 그들만의 행위와 사고 속에서는 어떤 고난이나 장벽도 극복할 것 같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엄청난 시한폭탄을 품고 있었습니다.



44회에서 우진이 윤희와의 사랑을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해 큰댁을 찾아가고 또한 그 자리에 우진 자신의 부모인 김수봉과 윤화영도 불러들입니다. 그런데 우진의 이런 폭탄 선언에 큰 아버지 김영호, 자신의 부모 김수봉과 윤화영, 그리고 할머니 차귀남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비록 윤희가 김영호의 친딸은 아니지만 13년 동안이나 딸처럼 여기면서 살아온 사실상의 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윤희를 우진이 사랑한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 있으니 어찌 놀랍고 충격적이지 않겠습니다.


http://www.reviewstar.net/news/articleView.html?idxno=264252



드라마에서도 우진의 아버지인 김수봉의 입을 통해 말해지지만, 우진이 단순히 생각하고 있는 윤희가 김영호의 호적에 올려졌는지 그렇지 않는지의 법적인 문제는 중요치가 않습니다. 문제는 윤리, 도덕적인 문제입니다. 기성세대들은 도덕이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고 하지만 지켜져야 할 것은 지켜져야 하는 입장입니다. 김영호의 가족으로 13년 동안 딸로 지내며 살아온 윤희가 자신의 조카와 사랑하는 사이라니 믿기지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이라면 지켜야할 최소한의 요건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진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덕이나 윤리보다는 법을 우선시합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러한 태도는 사랑이라는 현실적인 감정에 대해 맹목적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단순히 맹목적인 사랑의 감정만으로는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이나 윤리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화한다면 바로 우진과 같은 이러한 태도가 사회적인 관습화된 의식 밖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진은 어느 정도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윤희와 만나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말을 윤희에게 합니다. 이러한 우진의 태도는 윗세대의 반응과는 너무나도 극과 극입니다. 마치 충격에 휩싸여있는 할머니와 부모 세대를 조롱(?) 하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우진의 고집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아마 필자도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따라서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전통과 관습을 존중하는 기성세대와 이것을 개선하거나 부수려는 새로운 세대와의 갈등을 동반하게 됩니다. 전통을 이어가려는 기성세대에게도 전통이나 관습을 변화시키려는 신세대에게도 그들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라는 표현이 가능하겠죠. 보수와 진보는 결코 선악을 구분하는 개념이 아니라 가치의 차이입니다. 서로에게 일장일단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둘의 충돌의 과정에서 변화한 것이 탄생하는 것이 균형과 조화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균형과 조화보다는 비약이나 배타의 현상이 발생합니다. 전통이나 관습을 기키려는 힘이 너무 크거나 변화시키려는 힘이 너무 크지면 일방적이 되어버립니다. 이건 서로에게 너무 불행입니다. 수구와 혁명이 다 같이 극단의 현상이며 현실의 불행을 잉태합니다. 우진과 윤희의 사랑 이야기를 하다가 너무 멀리 나아간 듯 하네요.



이러한 관점에서 <사랑을 믿어요> 46회는 우진-윤희의 사랑에 대한 갈등이 45회에 비해 더 크게 밀어 닥칠 것입니다. 이들 사랑의 해결책은 충돌하는 가치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는냐의 문제인데요, 가치의 충돌을 조화와 균형감있게 해결하기라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필자의 추측으로는 우진-윤희(윤희는 후회하면서 우진을 저주하고 있는 듯 하지만)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의 인식을 보여주고자 할 텐데요, 기성세대의 반응과는 어떻게 다른지 눈여겨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무론 처음에는 충격에 빠질 테지만 말입니다. 또한 세대상으로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 김동훈, 서혜진의 태도도 궁금합니다. 45회에서 김동훈과 서혜진은 윗세대인 차귀남, 김영호 등의 반응과는 달리 차분한 느낌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이해의 폭이 어느 정도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믿어요> 부부간이 불륜보다도 ‘인륜‘ 의 문제로서 이 우진-윤희의 사랑이 빗어놓고 있는 세대간의 갈등, 전통과 현대의 갈등, 가치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이 될지 정말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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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팔천사 2011.06.05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연휴 잘보내세요^^

  2. 꽃집아가씨 2011.06.05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를 본적은 없지만 촌스런블로그님 덕분에 조금 알게 되는거 같아요^^
    오늘주말 잘 보내세요^^

  3. 또웃음 2011.06.05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그렇네요.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

  4. 노지 2011.06.05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과연 그 둘이 어떻게 될지...ㅋ

  5. 해바라기 2011.06.05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6. *저녁노을* 2011.06.05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적으로는 이상없을 것 같아요. 아직 입양도 안 된상태이고...
    양심적인 문제인듯...
    노을인 개인적인 생각으론..결혼했음 합니다.ㅎㅎ

  7. pennpenn 2011.06.05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지 않아도 본 듯 합니다
    일요일을 행복하게 보내세요~

  8. 카라 2011.06.05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완젼 잘 되었으면 해요...ㅋㅋㅋ
    요 몇회는 못봤는데.. 많이 전개 되었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9. 비바리 2011.06.05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드라마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
    둘이 잘 되어 서로 의지하고 잘 살것 같은데.
    세상의 잣대는 안그런가봐요..
    법적으로 따지면 못할 사랑도 아니건만
    마음이 아픕니다.

  10. 미스터브랜드 2011.06.05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잘 못봐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점점 흐미진진해지는 건 사실이네요.
    편안한 휴일 되시구요.^^

  11. 버드나무그늘 2011.06.05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일단 혼인신고부터가 안될 거니까요.

  12. 탐진강 2011.06.06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가족 드라마가 좋더군요.
    막장이 많아지다보니 요즘은 드라마를 안보게 되더군요 ㅠ

  13. 재롱이 2011.06.06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보니 뭐 애들뿐인가 ? 이글을 쓰신분 사상이 보수적이시네요 어느 누가 옮다고 할수없는 안건인데요 그 도덕과 윤리 전통이 단순 공리주의 색깔로 묘사했네요 친딸처럼 키웠지 친딸은 아니며 남은 남입니다 세상 살아봐도 친가족 같다지 친가족은 아닙니다 황우슬혜 캐릭터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지 조차도 생각해주지 않는 친딸같으면 지금 사랑이 우진 윤희가 굳이 잘못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친가족처럼 사랑했다면 행복을 빌어줘야하지 않을까요? 가장 중요한건 윤희 캐릭터의 눈치 식모같은 가족단체의 분위기부터 하나하나 짚어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도덕 윤리를 논할 자격이 우리에겐 있든 없든 굳이 비판없이 재밌게 시청하시길 작가 마음이고 끝은 행복하게 끝날테니

  14. 부산하니 2011.06.11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아무 문제 없는 사랑을 뭐 저리 오바해서 난리인지...일본은 원래 사촌끼리도 결혼하고, 유럽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는 엄격히 막았지만, 그건 다른 문제가 아니라 인척끼리 결혼했을때 기형아가 생기거나 유전적인 열성인자의 자손이 생길까봐 그런거지, 도덕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거기다가...이 경우는 입양된 상태인데, 아무 문제가 없고 더군다나 법적으로는 또 입양도 안된 상태. 우진이가 할만하니 결혼하려고 하는 거죠. 두사람의 사랑을 막는건 완전 다른 가족들의 이기주의로 밖에 볼 수없음. 사촌과 왜 결혼하지 말라 했는지 그 근본도 모르면서 내참...

  15. Daehan2007 2011.07.02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줄감하고 갑니드.
    수고했습니드.행복하시고 멋진 주말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