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는 볼주머니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속에다가 먹이를 엄청 많이 저장을 할 수 있답니다. 볼주머니에 저장하고 있던 먹이는 다시 은밀한 곳에다가 숨겨두고 나쿳잎이나 흙 같은 것으로 덮어 둡니다. 그리고는 출출 할 때 꺼내 먹습니다. 그러니 볼 주머니에 먹이를 채우는 것은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먹이 저장이라는 본능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에이스가 볼 주머니에 있는 해바라기 씨들을 우리의 구석에 꺼내 놓고는 베딩물로 덮는 일련의 과정을 찍어 놓은 것이랍니다.  
   
















'햄스터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햄스터도 목욕을 해요?  (22) 2010.07.19
잠도 전염병?  (7) 2010.07.15
먹이를 저장하는 햄스터, 에이스  (28) 2010.07.13
손 안의 형제, 빠삐용과 찐빵  (5) 2010.07.11
사과 먹는 엄마햄스터 엘리  (10) 2010.07.10
엘리 아줌마  (21) 2010.07.03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예문당 2010.07.14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먹고 살려고 애쓰네요. ㅎㅎ
    그런데 숨겨놓은 것은 다시 찾나요?
    다람쥐는 못찾는 것도 많다던데요~ ㅎㅎ

  2. SAGESSE 2010.07.14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이 같아서 첨엔 못봤어요~
    에이스도 알뜰살뜰 계획있게 잘사는 거네요~ 비축도 잘하고요~

  3. 파워뽐뿌걸 2010.07.14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 참 귀엽죠.
    볼안에 쌀몇톨 겨우 들어가던.. ㅎㅎ

  4. killerich 2010.07.14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보이는데~ㅎㅎㅎ.. 몰래 숨겨놓으세요-,.-;;

  5.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7.14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엇..해바라기씨~
    귀엽네요 ㅎㅎㅎ

  6. 미자라지 2010.07.1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스터에 대한 안좋은 추억에...ㅋ
    햄스터가 무섭네요...ㅋ

  7. 풀칠아비 2010.07.14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능이라지만, 먹고 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 쳐주고 싶은데요. ^^
    귀엽네요.

  8. 쿠쿠양 2010.07.14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코~ 저장하는 모습이 넘 귀엽네요^^

  9. 핫PD 2010.07.14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쥔님이 매일같이 먹이를 챙겨주시기땜에 굳이 먹이를 저장할 필요가 없는데도 먹이를 저장하는걸보면 햄스트도 야생의 본능을 못버리네요.ㅋㅋ^^

  10. 아디오스(adios) 2010.07.14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저렇게 구석에 숨겨두는군요 ㅎㅎ 살포시 덮어주는 센스까지 ㅎㅎㅎ

  11. BlueRoad 2010.07.14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스터도 저리 애쓰고 사는데, 사람인 저는 더 반성해야 겠네요..ㅎㅎ

  12. PLUSTWO 2010.07.14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딸래미 햄스터 사달라고 한참을 졸랐었는데..이제 조용?해졌어요..
    일전에 햄스터 두다리 키우다가 머나먼 곳으로 보낸적이 있거든요..죽고난뒤에 애들이 너무 슬퍼해서 이젠 안키울려구요...^^

  13. PinkWink 2010.07.15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햄스터 키울때는 손바닥위에 억지로 올려놓으면 입에 있는걸 내놓길래 우와 날 디게 좋아하나부다 나눠먹자고 하다니.. 하고 좋아했었는데..
    좀 알고 나니 햄스터는 몹시 무서우면 볼주머니에서 음식을 꺼내서 준다고 하더군요.. 이거 먹고 떨어지라는 뜻일까요.. ㅋㅋ

  14. 크레듀엠 2010.08.22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credum.net/jsp/onetime/event/fun/fun2010.jsp?url_userid=jk1004ice

    똑똑한 크레듀엠 in 지니어스

    잘보고 가여~

  15. 에이스와 친구들 2013.05.18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집 햄스터 에이스도 저렇게 열심히 먹이를 저장하지만...그걸 지켜보던 여자친구 핸이 훔쳐먹는다지요..흐흑...



<결혼해 주세요> 2회는 예기치 않게 찾아와서는 무덤덤했던 감정의 표면을 조금씩 뚫고 들어오는 사랑의 감정과 또 한 때의 취기어린 젊은 날의 실수, 날 선 공방의 와중에 조금씩 다가오는 사랑의 감정, 그리고 잊혀져 아득한 기억 속에서만 틈틈이 떠오르곤 했을 옛사랑과의 조우를 그리고 있다. 2회의 이 그림은 하나의 종이에 그려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종이 위에 다 다르게 그려지는 그런 그림이다. 가볍게 증발하기 쉬운 수채화가 있는가 하면, 추상화도 있으며, 구상화도 있다.


우선, 무덤덤했던 감정의 표면을 조금씩 뚫고 들어오는 사랑의 감정
이걸 색깔에 비유한다면 어떤 색깔이 좋을까? 분홍색이 될 것 같다. 결혼을 한 유부남인 김태호에게 서서히 다가오는 윤서영의 존재가 그렇고, 아직은 낯설지만 연호에게 다가오는 한경훈이 그렇다. 김태호의 경우와는 달리 아직 김연호는 사랑의 감정이 표면에서만 겉돌고 있지만 조금씩 사랑이 느껴지리라 싶다.




둘째, 한 때의 취기어린 젊은 날의 실수로 싹트는 사랑의 감정
예기치 않긴 했지만 잠자리를 함께 한 김강호와 유다혜가 그렇다. 일반적인 사랑의 과정과는 달리 육체적인 관계에서 시작되어 정신적인 사랑에 도달하는 그런 관계이다. 이러한 사랑은 어떤 색깔일까? 하나의 색깔을 집어내기가 힘들다. 너무나 명확하지만 그래서 약하기도 한 사랑이 될 수 있기에 은색이 아닐까?


셋째,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날 선 공방의 와중에 조금씩 다가오는 사랑의 감정
김연호와 한경훈의 만남이 그렇다. 이 둘의 사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초등학교 교사 연호가 무엇이 아쉬워 초등학교 아들이 있는 홀아비(?) 한경훈을 사랑할 수 있을까? 참 비현실적인 커플이며 드라마상으로도 대단히 흥미를 자아내는 커플이다. 이들의 사랑은 비현실적이나, 역으로 현실에 의미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사랑이 될 수 있다. 만약 이들의 사랑을 색깔로 칠해 본다면 무슨 색깔이 될까? 비현실적이고 상상에 의존할 만한 사랑이기에 초록색이 아닐까?


넷째, 잊혀져 아득한 기억 속에서만 틈틈이 떠오르곤 했을 옛사랑의 감정
옛사랑이었던 송인선과의 만남의 기대는 김종대를 설레게 만든다. 결혼을 하고 삼남매의 아버지인 김종대의 뒤늦은 감정은 어떤 도발을 시도하게 될지, 아니면 지켜보면서 그 감정을 친구라는 의미속에 감추어 놓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드라마가 경쾌하고 밝은 코믹한 드라마라면 불륜이 자리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아무튼 두고 볼 일이다. 이 사랑의 감정의 색깔은 무엇일까? 추억을 반추하게 하는 사랑의 감정이기에 회색이지 싶다.


http://www.artsnews.co.kr/news/85125


이 사랑의 색깔을 칠하다 보니 김종대와 김태호는 공교롭게도 결혼이라는 문제, 즉 기혼의 문제가 함께 걸려 있다. 우리가 흔히 불륜이라고 하는 그런 부부관계 외적인 관계가 블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2회의 마지막에 김태호가 윤서영의 이름을 부르는 잠꼬대를 하는 것을 들은 정임의 반응이 바로 그것을 암시한다.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거나 결혼은 생명을 탄생시키기에 신성하다거나 하는 상반된 입장들의 충돌이 불가피해진다. 이 불륜의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질지 참 흥미롭다. 이 불륜의 문제는 결혼과 관련해서 아주 다양한 반응이나 결과를 초래하기에 드라마 내용상의 전개도 궁금해 진다.


이 드라마가 이미 결혼을 주제로 스토리가 전개되리라는 예상을 한다면 이러한 사랑의 양상들이 결혼이라는 사회적인 현상과 맺는 관련성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할 수 있다. 결혼을 선택하고, 포기하고, 유보하고, 또 결혼 앞에서 행복해하고, 슬퍼하고, 후회하고, 상처 입고, 갈등하는 인간관계와 사랑의 모습들을 생각해 본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또한 우리 사회에 공식화 되어 있다시피 한 사랑과 결혼의 공식 같은 것도 차제에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즉, 정형화된 결혼의 모습에 대한 생각 말이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62020182410626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머니야 머니야 2010.06.21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신에서 봤던 오윤아 씨가 여기에도 출연하나 봅니다^^
    드라마를 자주보진못하지만, 흥미로와 보이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 라라윈 2010.06.21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무척 좋아라하는 연애와 사랑이야기가 한가득이라
    기대되는 드라마에요~ ^^;;

  3. 루비™ 2010.06.21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노 이후로 드라마를 못 보았군요.
    드라마는 못 보았지만
    본 듯이 읽어보았어요.
    멋진 월욜 되세요~!

  4. 느릿느릿느릿 2010.06.21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삼 끝나고 새로 시작한 드라마네요.
    당분간 안보려고 맘 먹었는데.. 이러시면 안됩니다.ㅎㅎㅎ

  5. skagns 2010.06.21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기대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저는 주말 저녁 드라마는 안 보는터라.. ㅎㅎ;;
    암튼 이렇게 이웃님들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구요!




삼형제 중 혼자 살고 있는 에이스입니다. 에이스가 갑자기 사나워져 빠삐용과 찐빵을 괴롭혔는데요. 햄스터는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거나 위기감을 느낄 때 자기 방어 본능으로 갑자기 사나워 진다고 하네요. 순둥이 에이스가 빠삐용과 찐빵을 괴롭힌 이유인 것 같습니다. 에휴~~





'햄스터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자는 삐용이!  (5) 2010.06.11
추방당한, 에이스  (0) 2010.06.10
순둥이 에이스  (8) 2010.06.09
두리번 두리번, 에이스  (8) 2010.06.08
쳇바퀴 위에 있기를 좋아하는 엄마 햄스터 엘리  (14) 2010.06.08
아빠 햄스터 루이의 이빨 갉기?  (6) 2010.06.06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자수리치 2010.06.09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작은 녀석들이 조용할 날이 없네요.ㅎㅎ
    그래도, 귀엽습니다.^^

  2. Deborah 2010.06.10 0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똘망하니 귀엽네요. 우리집 리오만 없다면 키워 볼만 한 것 같아요.

  3. PAXX 2010.06.10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귀엽습니다^^

  4. SAGESSE 2010.06.10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에이스가 순하기 때문에 사나울 수 밖에 없는 거네요 ㅠㅠ 서로 사이 좋음 좋을텐데요.ㅠㅠ
    글찮아도 작은 동물이지만 각 성격까지 파악하시고 애정을 보이셔서 참 맘이 뭉클했어요.




<자기야>강신성일 발언, 인간의 성욕이란 끝이 없는 것일까?


인간의 성욕이란 끝이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욕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늙어가는 육체의 껍질 속에서 욕정을 참아야 하는 고통은 감당하기 힘들단 말인가? 그렇다면 인간의 육체만큼 지옥스러운 곳이 있을까?


글쓴이는 성욕이 끝이 없다는 생각에는 동의를 한다. 인간인 이상 그 본능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강신성일이 한 연예 방송프로에서 아내 엄앵란과 함께 출연하여 깜짝 발언을 했다고 한다. "아내는 아내고, 애인은 애인이다" "연애하고 싶다." 그의 이 발언은 인간의 성욕이 정말 끝이 없음을 보여준다. 좀 속된 말로 하면 아내 하나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의 이 발언이 인간의 성욕이 끝이 없다는 측면에서 근거를 제공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강신성일의 발언은 인간이 늙어가고 죽음에 다가가면서 과연 이 성욕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조금의 분노와 함께 말이다. 

 


인간이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성욕을 인식하는 태도는 어떠해야 할까? 이 질문에는 정형화된 대답을 하기가 힘들고 찾기도 힘들다. 굳이 말하자면 신체적인 조건의 차이 일뿐 젊은 시절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기에 인간이라는 말 앞에 "늙어 가는" 이나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는" 이라는 수식어가 불필요할지도 모른다. 강신성일의 발언도 이런 생각에 기인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까발리는 것이 그다지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는다. 글쓴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간이 죽음에 가까워지면서 육체적인 본능을 발악적으로 충족시키려는 짓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도 않는다. 요즈음은 고령화 사회가 되어서 노년층의 연애가 당연하다고 본다. 그러나 노년이라는 이유로 아내나 남편을 생각하지 않고 애인이니 어쩌니 하는 말을 마구 쏟아내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일까!


"애인은 애인이고 아내는 아내다" 는 이러한 무책임한 발언이 공중파를 타고 나온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약 이러하다면 아내라는 여자는 무엇이며, 에인이라는 여자는 무엇인가? 차라리 그기에 아내나 애인이라는 이름을 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성욕을 추구하는 대상으로서의 여자만 있으면 그만인 것이다.
 


글쓴이는 강신성일에게서 불쌍한 노욕을 본다. 여자에 대한 발악적인 탐욕을 본다. 그의 실제 생활이 그렇게 탐욕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생각만큼은 그렇다고 본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품위는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품위있게 늙은 노인인 강신성일이 TV프로그램에 나와 한다는 소리가 고작 이런 수준이라니 놀랍기까지 하다. 개그 프로그램이라면 모르겠다. 도대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이란 말인가?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고 공중파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할 말이 있지 잘못되었다고 본다.


노인이라고 해서 이러한 발언을 너그럽게 봐주는 듯한 현실도 참 한심하기 짝이 없다. 강신성일이 이런 발언을 할 때 옆에 있는 게스트들이 박수를 치고 하는 태도는 노인 신성일에 대한 부러움의 박수인가 아니면 자유연애에 대한 지지의 표시인가? 이런 자유 연애에 대한 발언은 적어도 아내가 없는 경우에 떳떳하게 할 수 있다고 본다.
 


1부 1처제의 가족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애인 운운하는 것은  자유연애에 대한 모욕이며 동시에 아내와 자식들에게 대한 모욕적인 언사가 아닐 수없다. 자유 연애를 추구하면서 아내 운운하는 것은 최소한 성이나 가족에 대한 성찰이 결여되었다고 본다. 가족이라는 테두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그 가족이 필요없다는 식의 발언이나 행위나 마찬가지이다. 바보이거나 위선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내가 있는 이상 애인이 있다면 차라리 죽을 때까지 숨기는 것이 좋다고 본다. 자유 연애가 무슨 자랑이라고 70대의 노인이 여자 타령이나 하는지 모르겠다. 아내 엄앵란에게 미련을 털고 본격적으로 나서던지 말이다. 강신성일이 자유연애를 하고 싶다면 이혼이 필수적이다. 그러지 않다면 괜히 공중파에 나와서 무슨 이상스런 자유연애를 선동하지 말아야한다.  


필자는 70대 노인이 공중파에 나와서 대중들에게 자유연애를 애기하는 것이 좀 스스로를 자학하는 듯한 생각이 든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탐욕이고 성적 본능에 대한 발악적인 집착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케이블도 아니고 공중파 프로그램에 나왔다면 이런 이야기를 10%  정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이것도 일반적인 이야기로 에둘러 말이다. 무슨 자유 연애나 성욕 전도사도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이야기의 주제를 이렇게 편협하게 가져갈 것이 아니라 늙으가면서 터득한 지혜나 삶의 태도 같은 좀 더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필자는 정말 본능에 따라서 지긋지긋하게 살아 온 것 같다. 이 본능의 굴레가 정말 끔찍했다. 이 본능을 없앨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 수록, 죽음에 가까워 질수록 조금씩 통제해 보고 싶다. 부부생활을 멈출 수는 없겠지만 성욕에 대해서 만은 본능에만 따르지 않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책도 읽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창조적인 일도 해보고 싶다. 수많은 일들이 있고 그 나름대로 의미가 본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티런 2010.02.13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티브에 나오신걸 얼핏 봤지만, 이런 일이 있었군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13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웃어 넘길 수 있는 일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좀 생각할 여지는 있는 것 같아요~~

      티런님, 설명절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박민희 2010.09.28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람피다 걸리면 어찌되는지 함 보세요..
      넘 웃겨서 함 퍼왔습니다.

      http://www.woowa.tv/main/view.asp?page=6&searchKey=&searchWord=&mno=1747&kind=1

  2. 유쾌한 인문학 2010.02.13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무슨일이있었던걸까요..ㄷㄷㄷ 한번 찾아서 보고 싶네요..

  3. 하늘엔별 2010.02.13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을 피는 것도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성숙이 덜 되었고, 정신상태가 지극히 유아적이라는 뜻도 되겠죠. ^^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13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런 소리를 듣긴 했고 타이거 우즈의 경우를 보고서 섹스 중독이라는 것도 알 게 되었어요^^

      하늘엔별님, 설명절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4. 흠.. 2010.02.13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성일씨 발언 어느부분에서도 섹스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만?

    쥔장님께 연애란 섹스군요. 쥔장님은 섹스하기 위해 연애를 하는군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13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애와 섹스가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죠.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강신성일님의 일련의 발언을 보면 과연 그가 말하는 연애가 단순히 친구 사이나 정신적인 교류일까 하는 생각은 가지지 못하겠더군요. 그가 한 대 감옥에 있을 때 젊은 여자의 사진을 붙였놓고 연애를 상상했다 던가 젊은 여자의 엉덩이가 아름답다는 발언등은 그가 말하는 연애가 성욕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더군요.

      설명절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하늬바람 2010.02.13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일년전쯤 머리하면서 여성지에서 신성일씨 인터뷰를 본적이 있는데 그 나이에도 여자보면 엉덩이부터 본다고 섹시한 엉덩이라인어쩌구...그러구 전에 성경험담이런것들도 실려있었거든요. 방송에서 말한 연애라는것은 성적인의미로 보는게 옳은듯 싶은데요. ㅎㅎ 설마 이야기만 하구 싶어서 열심히 운동하시겠어요? 방송을 한번보세요.

  5. Yasu 2010.02.1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대단한 정력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

  6. 니오 2010.02.13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성일이 엄앵란의 자유연애도 인정한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게 뭔 대단한 일이라고... 왜 함부로 개인의 욕망을 제한하나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13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앵란씨가 인정하다면 아주 문제가 없다구요. 개인적으로 그럲다면 문제가 없겠지요. 제가 개인의 욕망을 재한적도 없어요. 어떻게 제한을 합니까? 단지 공인으로서 공중파에 나와서는 조심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7. 모과 2010.02.13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앵란씨의 자서전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신성일씨 나이는 들었어도 정신적으로는 어른이 못됐사람입니다.
    남자에서 인간으로 가야 할 시점인데 안타깝지요.
    명절에 행복하세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13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포스트에 모과님의 포스트를 링크하려다가 그만 두었없습니다. 괜한 오해가 있을 수도 있고해서요. 모과님 33주년 결혼기념일 포스트를 읽으면서 넘 대조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과님,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8. johns 2010.02.13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 댁이 강신성일씨 나이쯤 되면 저 얘기가
    그냥 그 나이대에 많이들 하는 재미있는 농담거리임을 알게 될거요.
    재미있자고 하는 얘기에 노욕이 어쩌니 하면서..ㅉㅉ 오바하는 꼴이 우습구료.
    또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쳤나요?
    농담 한 마디에 나도 바람피자는 사람이 더 우습겠지요.

  9. 에휴 2010.02.13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이 동물과 다른것 중에 하나가 이성이 있어서 본능을 억제한다' 라고 하죠..

    강신성일 저 사람은 인간으로서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는데
    저딴이야기를 하다니.. 엄앵란 씨가 참 불쌍하게 보이네요..

    제눈에는 강신성일이 죽을때 되니까 앞뒤 안가리고 성욕에 미쳐서 날뛰는 개 처럼 보이네요

    개만도 못한 인간같네요.. 정말 면전앞에서 개쌍욕을 하고 싶군요..

  10. 2010.02.13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멋지네염 2010.02.21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책 도가니 라는 책을 읽고 인간 성욕에 대한 멸시..ㅜ 뭐 비슷한 생각이 들어서 비참하더군요
    친구가 말했습니다.
    엄앵란 같은 여자처럼 생각하라. 애인과 부인 자체가 비교 되상이 될 수가 없으며, 엄앵란 처럼
    대인배적으로 살으라고요.
    ..휴.
    근데 여기에 글 쓰신거 보니까 많이 위로가 되네여.
    좋은글이었습니다~

  12. 2010.02.21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멋지네염 2010.02.21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댓글.. 비번을 까먹었습니당. ㅜㅜ아흐..ㅜㅜ 그냥 여기 밑에 댓글로 써주세염.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22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사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중요할께 뭐 있을가요.
      아무튼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 남자에요~~

    • 하겟 2010.02.24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멋지네염 님..
      지나가려다 한마디 거들겠습니다.
      '엄앵란처럼 대인배적으로 살으라'는 말에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자식이 없이 부부간만 사는 부부라면 그게 대인배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상습적인 바람에
      그것을 자랑까지 일 삼는,
      나이 먹어서 할말 안할말도 못가리는 그런 남자..

      저는 부모님이 서로 사랑하시고 도리지키시는 분들이라
      매우 다행스럽고 행복합니다만.

      강신성일이라는 남자는 자신이 자식의 인생관,정체성,세계관에 얼마나 악영향을 준 존재였으며

      또한 엄앵란이라는 여자는 그것을 방조한 책임자임을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흔히들 '자식때문에 어쩔수 없이 산다''이혼한 부모 자식으로 만들수 없지않느냐'는 생각으로 참고산다지만
      심리학적으로 '부모가 이혼했다'는 사실보다 '바람 또는 폭력을 일삼는데도 결혼생활을 지속한' 부모가
      자식의 가치관 형성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군요..

  14. 박미란 2010.04.13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잡하게도 생각하는군요. 연애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연애를 현재 못 하고 있다는 이야기고 성욕이야 인간이 가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연애를 하게되면 이혼할 수도 있을테고 감출려 할 수도 있을테지. 나 연애한다고 외치고 다니시겠음? 걱정들 마시고 편안히 주무시라

  15. 사쿠라 2010.09.28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책........

  16. 하하 2010.09.29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면 아내외에 여자가 더 필요하긴하겠지요.

    결국 쾌락이란 그사람의 뇌가 번식에 유리한 행위라 판단하는 것의 서열에 따라 쾌락이 형성되니까요.


    이런 논리면. 이 사람에게 가장 좋은 행복은 부작용없는 마약인거지요.
    오르가즘적 쾌락을 쫓는 자들에겐 마약이 정점일테니까요.



    허나 인간은 짐승하고 다릅니다. 의식이 형성되고 이성이 형성되었지요..
    원시시대 맹수와 맞닥드렸을때의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던 편도체 비상반응이 오늘날까지 존재하여 각종 불필요한 문제를 불러일으키는것처럼.
    여성과의 번식에 있어 성욕의 문제도 원시시대 생존매커니즘이 오늘날까지 그어떤것도 거부하고 번식의 유리함에 절대적인 기준을 잡고 절대다수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이것을 제대로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문거겠지요.



    사실 말은 안해서 그렇지.. 강신성일 같은 사람이 반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반도 적게잡은것 같네요) 다만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겠지요.(난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 대다수는 능력이 없어서 그럴 상황까지 못가는 사람입니다. 물론 남성기준입니다. 여성들이 난 안 그런데? 라고 외칠것 같네요. 여성이 쉽게 논할 부분이 아닙니다.)


    즉..분명히 본질을 이해하고 극복해야할 것이지만.
    감히 비난을 할 일은 아닌겁니다. 허나 사회 공리주의를 고려해 비난의 순기능을 생각할때 비난할일 수도 있겠네요..

    자신도 그 상황에선 A란 행위를 저질렀을거라고 해서
    비난할 수 없다는 논리만큼 위험한게 없으니까요.

  17. 모니카 2010.09.29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지 주제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나오는군요. 역시 사람들은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그래서 누가 옳다 ,누가 틀리다. 할수없는거지요. 인생사에서도....생각의차이일뿐

  18. 게티 2011.09.29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와 강신성일씨와 다르다는거를 알고 갑니다...글쓴이는 나이가 얼마나 되셨나?...모르지만 저사람 만큼 살아보고 얘기해보삼...글고 연예인은 연예인인가 봅니다...점잖은 분들은 입밖에 내지않는 말들을 술술하시는거 보니 ㅎㅎㅎ

  19. 글쓴이병신 2013.10.14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글쓴이 병신 찐따새끼야 뭔 노욕이라고 지랄임?

    씹새끼야 강신성일 발톱에 때만도 못한게 너니까
    아가리 닥치고 짜져 병신아 ㅋㅋㅋ



안타깝게도 네 마리의 새끼 햄스터들 중에는 암컷이 딱 한 마리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암컷 깜찍이만 남겨놓고 세 마리를 큰 우리로 옮겼습니다. 마음이 좀 짠하더군요. 인간의 편리를 위해 자기 번식의 욕구도 제대로 발산하지도 못하고 강제적으로 생이별을 시켜서 말입니다. 그래도 한 가닥 위안을 얻는 것은(순전히 인간 중심적인 생각이지만) 형제들과의 번식은 막아야 하지 않는가 하는 어거지에 가까운 변명입니다.

미안하다, 감찍아!   



 

함께 있는 마지막 모습입니다. 큰 우리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잠시 네마리를 함께 넣어 둔 것이 마지막 함께한 시간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깜찍이 혼자 남아 있는 이전에 네마리의 새끼 햄스터가 함께 생활하던 우리입니다. 비좁았습니다. 혼자 남은 것이 불안한지 안절부절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듯 합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proo 2009.10.26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귀여운 햄스터~~~
    요 덧글창 위에도 햄스터 한마리가 ㅋㅋㅋ
    먹이도 좀 줬어요~ ^^ 잘자라거라~

  2. 소이나는 2009.10.26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얀색 참 귀엽네요 ㅎㅎ
    새집은 부수지 않나봐요 ^^~~
    깜찍이는 독방신세이군요.. 햄스터들의 번식력이란 ㄷㄷㄷ

  3. mindman 2009.10.26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귀여운 놈들이네요.




어미 햄스터가 새끼들을 너무 사랑해 줍니다. 핥아주고 닦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뭉클한 감정마저 느낍니다. 햄스터가 이러 할진대 인간의 모정애야 어떻겠습니다. 이와는 달리 새끼 햄스터들은 어미의 지극한 보살핌을 알까요? 어찌 알겠습니까? 그저 저네끼리 까불고 장난치는 것을 보면서 세월은 그렇게 흘러가고, 새끼들이 부모가 되어 자신의 새끼를 보살피는 생명의 순환이 이루어 지겠지요. 젊은 시절을 되돌아 봅니다. 안아무인으로 날뛰던 그 젊은 시절, 부모님의 얼마나 속이 타들어 가셨겠습니까?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고 답답하셨겠습니까? 젊은 시절을 되돌아 보며 부모님의 은혜를 마음 속 깊이 새겨 본다는 것, 이것이 바로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겠지요. 부모님께 효도해야 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어미 햄스터가 새끼들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핍니다. 가슴이 뭉클할 정도입니다


장난치고 있는 새끼 햄스터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영웅전쟁 2009.09.30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0월 멋지게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음식 포스트가 사랑스런 이유





음식은 거부할 수가 없는 본능적인 욕구의 대상이다

음식 포스트가 좋습니다. 아마 이건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고 키스를 해대는 연인들의 심정과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나 연인들의 사랑이야 깨어지기도 하고, 키스 하고 난리를 치던 사진 따위 태워버리고, 찢어버리기도 하지만 어디 음식 사진이야 그러지 않는 걸 보면 식욕 만큼 변함 없고 강렬한 본능은 없지 싶습니다. 물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연을 당한다거나, 사랑의 열병을 앓는 경우 식욕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과는 째지지만 음식을 찢는 경우는 없습니다. 음식 사진을 찢는 경우는 더더욱 없겠구요.



음식은 자기 희생적인 존재로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음식 만큼 자기 희생적인 존재가 어디에 있습니까? 접시 위에 놓인 아름답게 장식된 음식은 인간의 소화기관을 통해 인간들이 더럽게 여기는 분비물이 되어 나옵니다. 극과 극의 처지가 됩니다. 이것은 인간의 식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문화적 진화의 결과입니다.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고기 덩어리 덜렁 하나 놓여있는 것과 향신료와 양념이 뿌려진 요리 중에 무엇이 군침을 돌게 합니까? 두 말 하면 잔소리죠. 음식의 역사가 그런 것이 아닙니까?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향신료를 찾아 나선 모험을 통해 우연히 인간들이 뒤섞이고, 뒤 섞이다 보니 강자가 약자를 강탈하고 학살하고 노예로 삼은 것이 바로 인류의 역사의 한 성격을 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 것도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으로, 바로 거칠게 말하면 식욕의 충족이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생존을 위해 어설렁 어설렁 다니며 사냥감을 찾고 그 사냥감을 찾아서는 거침없이 돌진하는 맹수의 형태와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고 영토를 넓히는 행위가 다른 게 뭐 있을까요. 문화와 역사의 발전이란 고상한 모습으로 치장되어 있지만 그 이면을 따지고 보면 잘 먹고, 잘 살자는 본능적인 욕구의 충족이라고 한 들 틀린 말을 아닐 겁니다. 단 차이라면 고상한 모습으로 먹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식 그 자체는 증오를 모릅니다. 음식(사냥감) 그 자체 만큼 희생적인 존재가 어디에 있을 까요?



에너지가 충만해야 연애도 하고 사랑을 할 수 있다

이상하게 나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군요. 그만큼 인간에게 식욕은 강렬한 본능적인 욕구라는 것입니다. 상사병과 실연에 식욕을 잃는다 하더라도 죽이라도 먹어야 합니다. 다시 살아나 연애를 해야하니까요. 한 여자, 한 남자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 있는 데 그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 때문에 죽긴 왜 죽습니까? 지구 위에 반이 여자고, 남잔데 말입니다. 맛있는 것 먹고 일어나야지요. 식욕은 생존 유지를 위해 절대적입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생존의 욕구를 반드시 충족시켜야만 합니다. 에너지가 충만해야 연애도 하고 사랑을 하는 것이지요.



음식 포스트를 보며 생존의 욕구를 불태워야 한다

.그러니 음식 포스트를 보며 생존의 욕구를 불태워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불변하는 인간 삶의 기초가 된 세계에서 인간의 정복이니, 노예니, 약탈이니 하는 것은 사라졌지만(여전히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동물적인 본능이 방임적으로 행해지고 있긴 하지만) 음식 포스트를 보며 무언가 평화적인 이상을 위해 생존의 욕구를 불태워야 합니다. 먹어야, 에너지가 충만해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음식 사진 몇 개 올립니다.

이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음식 포스트를 좋아하는 이유의 설명으로  조금은 납득이 되십니까?








 *본문의 사진들은 본인의 사진들로 허락없이 무단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보시는 것으로 충분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포스트를 다시 올립니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원한 복국 , 가마솥 생복집  (2) 2009.08.30
베트남에도 샌드위치가 있을까?  (3) 2009.08.28
해운대 배비장 보쌈  (4) 2009.08.24
음식 포스트가 사랑스런 이유  (12) 2009.08.24
해운대 한화 리조트 블루시걸  (2) 2009.08.21
냉면&왕만두&수육  (2) 2009.08.11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보링보링 2009.08.24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늦은시간에 음식포스팅을보면...아차 싶어요..

  2. autism26 2009.08.24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음식과 맛집 글을 써올리는 이유가 바로여기있네요~^^

  3. 바람처럼~ 2009.08.25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12시 반에 이걸 보고 있네요 ㅋㅋㅋ

  4. 라라윈 2009.08.26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벽시간에 침흘려 가면서도 음식포스팅을 보게 되고...
    보면 허기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끌리게 되는 것이..
    이런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5. 소마즈 2009.08.27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사진 맛나게 잘 찍으셨네요
    밑에서 두번째 얇은 국수면.. 징짜 조아 하는건데.. 침이 꿀꺽 넘어가요

  6. 구름 2009.08.28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음식 포스트를 좋아합니다~
    잘 만든 음식 포스트 하나가 열 진수성찬 부럽지 않을때도 있다는.. 아 이건 아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