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이 누구인가? 세계적인 역도선수이다. 이런 세계적인 선수가 우리나라에 있었던가? 비교하자면 김연아 선수 정도가 될까? 세계선수권 4연패에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세계신기록 보유자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자랑할 만한 세계적인 선수다. 어쩌면 김연아도 장미란보다 못하지 싶다.
 
이런 장미란 선수가 아직 포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작년 11월 고양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6, 은3, 동5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대한역도연맹은 아직까지 장미란 선수에게 포상금을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정말 서글픈 일이다. 이것은 대한 역도연맹이 스스로가 비인기종목을 홀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비록 우리 사회가 비인기 종목에 대해 외면한다고 해도 스포츠계에서 발 벗고 나서서 비인기종목과 인기종목의 높은 차별의 벽을 허물어도 시원찮을 판에, 오히려 대한역도연맹이 나서서 비인기종목을 차별하는 것이 어찌 상식적인 일일까? 이러한 대한역도연맹의 처사는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는 돈과 명예와 인기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보는 것만 같아 더욱 씁쓸해진다.
 
장미란 선수는 김연아, 박태환, 박지성 선수등과 비교해서 결코 뒤떨어지는 대우를 받을 만한 선수가 아니다. 오히려 장미란 선수가 더욱 세계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김연아, 박태환, 박지성등의 선수들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고 있다. 그들이 창출해 내는 돈과 인기, 그리고 그들과 함께 덩달아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이용가치가 이러한 차별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우리사회가 이렇게 천박할 수 있을까? 우리사회가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은 그들의 노력이고 업적이다. 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상업성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차별이 일어나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현재 장미란 선수의 문제는 전주에서 개막된 2010년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의 기사와 사진들에 묻혀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장미란 선수를 이렇게 홀대하면서 아사다마오에 대한 기사는 흘러 넘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의 세계적인 선수는 이렇게 묻어놓고 있는 현실이 우리 스포츠계의 현실이다. 장미란 선수에 대한 언론의 태도도 잘못되었다.

대한역도연맹은 빠른 시일내에 장미란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해야 한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도 큰데 비인기종목에 대한 차별을 깨어야 하는 역도연맹에서 차별을 앞장서서 하고 있다는 것은 장미란 선수를 두 번 죽이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장미란 선수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받을 상처가 얼마나 클지를 헤아려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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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탄 2010.01.28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뉴스를 읽으면서 역도연맹이라는 단체의 무능함에 무척이나 화가 났답니다.
    자기 밥그릇 챙기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란선수가 계약을 다시 한다는 뉴스도 함께 봤다는 거죠.
    세계 인구 중에 어느 한분야에서 넘버 원이 되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보상받길 바랍니다.

  2. 2010.01.28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루비™ 2010.01.29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포사음을 지급하지 않았다구요?
    이런 귀한 선수를 그렇게 대잡해도 되는건지...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군요..

  4. PAXX 2010.01.29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이건 아닌데 말이에요;;

  5. 하늘엔별 2010.01.29 0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러면 장미란 선수 운동할 의욕이 꺾일텐데 말이죠.

    얼른 해결이 되어서 장미란 선수가 더욱 힘차게 운동에 몰두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6. Reignman 2010.01.29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런데 김연아 박태환은 몰라도
    장미란이 박지성보다 세계적인 선수는 아닌 거 같습니다. ㅎㅎ

  7. ageratum 2010.01.29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말로는 연맹에서도 미안하다고 했다는거 같더라구요..
    문제는 돈이 없다고..;;
    이건 국가에서 지원금이 좀 나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8. 보시니 2010.01.29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모든 것이 "상품성"이란 한 단어로 귀결되는군요...
    대우 받아야 할 사람이 대우 받지 못하는 곳에 누가 가겠습니까?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9. Joa. 2010.01.29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왠일- 전 이 기사를 여기서야 확인했어요.
    진짜 우리나라는 너무 심한 것 같아요.
    뭐.. 저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국민들이 그렇게 만들고 있기도 하겠지만,
    인기종목은 우대하고 비인기종목은 홀대하고..
    어쩌다 가끔 스포트라이트도 받지만 그건 정말 잠시고..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01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이런 일은 장미란 선수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비인기종목 선수들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구요~~^^ 역도연맹의 처사가 너무 천박한 것 같습니다~~

  10. 하록킴 2010.01.29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이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ㅜ.ㅡ 정말 너무하네요ㅋ

  11. 클레망스 2010.01.29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란선수가 너무 착하니까 오히려 우습게 보는것 같네요.
    가끔 기자회견갖고 쓴소리 한마디씩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대회를 연거푸 4연패한 전무후무한 위대한 역사입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소리를 냈으면 좋겠네요. 휴~

  12. 쥬늬 2010.01.29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빙상연맹이나 역도연맹이나 다들 밥그릇 챙기냐고
    선수들은 뒷전이군요....

  13. 달콤 시민 2010.01.29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너무 가슴아프네요.ㅜㅜ
    우리 미란선수 진짜 너무 자랑스러운 한국인인데 ...ㅜ

    올림픽이나 대회때만 반짝 챙기는 척만하는 협회들 정말 너무 싫으네요 ㅜ
    어떻게 앞으로 할지 지켜봐야겠네요 ㅜ

  14. 쿠쿠양 2010.01.29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말도 안되네요...국민들의 따끔한 관심매질이 필요할것 같아요

  15. 넛메그 2010.01.30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에휴 비인기 종목 선수들만 보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16. MindEater™ 2010.02.06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이런일이있었네요~
    장미란선수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ㅠㅠ
    대한역도연맹은 모두 일렬로 세워놓고 줄빧다를~ ㅋ

  17. 그런데. 2010.02.22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역도연맹 자체의 예산이 부족해서 그렇다잖아요...
    비인기종목/인기종목 에 따라 협회 예산자체가 많이 달라지니...(대한축구협회는 예산이 풍족하죠...)
    흠....빈곤의 악순환인가요...

 

한국인이 1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한국인이 100m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을까? 좀 비약적인 질문이다. 이 질문에 앞서 한국인이 100m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까가 더 적합할 것 같다. 굳이 최고가 아니더라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만으로 질적인 수준에서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질문은 상징적인 의미로 생각하자.

현재 100m 세계 신기록은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가지고 있다. 육상 100m는 전통적으로 흑인들이 막강한 파워를 형성해왔다. 100m 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이름을 대지 않더라도 인터넷만 두드려도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100m 에서의 흑인 난공불락은 백인들에게는 대단한 질투를 불러왔을 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말은 인종적인 우월감을 내세우는 수단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100m에서의 흑인 파워에 대한 극단적 인종 차별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히틀러의 아리안 우월주의였다. 물론 100m에만 한정되지 않는 베를린 올림픽 자체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말이다. 그런 극단적인 아리안 주의의 인종 차별에도 불구하고 흑인 100m 우승 기록은 깨어지지 않았다. 제시 오웬스는 그런 인종차별을 겪었다. 좀 끔찍스러운 상상이지만 만약 2차대전 당시 유럽에 흑인이 많았다면 흑인 대학살이 유대인 학살처럼 벌어지지 않았을까. 솔직히 말하면 아리안족의 신체적인 우월성보다 흑인들의 신체적인 우월성이 더 높다. 특히 스포츠에 있어서 흑인들의 신체적인 조건은 훨씬 우월하지 싶다. 100m는 말할 필요도 없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그만큼 흑인의 100m 우승은 깨기 힘든 기록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이 질문을 던져보자. 한국인이 100m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다이다. 100m가 흑인들만의 잔치라고만 할 수는 없다. 현재는 세계를 제패하고 있지만 그 흐름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흑인들의 신체적인 조건이 모든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수영 같은 종목에서는 흑인들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 오히려 아시아의 박태환이 세계적인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아이스 아키에서도 그다지 많은 흑인들을 보지 못했다. 이것이 영구히 고착된 현상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반드시 100m가 흑인들의 독점 종목일 수는 없다는 논리도 가능해 진다. 또 육상 자체만을 놓고 볼 때도 중국의 류시앙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허들 110m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알고 있다. 이것은 100m 와 좀 더 이웃한 종목이기에 더 높은 가능성을 보여준다.

모든 전통은 깨어지게 되어있다. 인간도 진화를 거듭한다. 100m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물론 생득적인 신체적인 조건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엄청 힘든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인간의 성장에 유전적인 면과 함께 환경적인 면도 중요하게 여기듯이 스포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타고난 유전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개인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국가의 지원등 환경적인 면도 중요한 것이다. 대체로 백인과 일본 선수들이 독점해 오던 피겨 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최고의 자리를 현실로 만든 것도 바로 이런 요소들의 결정체이다. 역도의 장미란 선수도 마찬가지이다. 박태환이 수영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중국 사람이기는 하지만 한국인의 가능성도 높여 놓은 류시앙이 110m 허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건 특히 그렇다.
 
이처럼 다른 여러 종목에서 최고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종적 편견에 가까운 자기 비하의 용어였던 숏다리나 발발이란 말이 이제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인종적인 편견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다. 쓸데없이 하는 것처럼 보이는 성형의 중독 연예인들처럼 말이다.


박태환 이미지출처: http://blog.daum.net/k1010911/3
장미란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midorc/12380034
우사인 볼트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hayoung1125/98el/34?docid=1IDEx|98el|34|2009081714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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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시민 2009.12.01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스스로 체격적인 부분에 있어 한계를 짓는다면.. 아니 그랬다면 아마 박태환선수나 김연아선수는 영원히 나오지 못했을거에요~
    또 반대로 생각한다면 세계를 제패(?)한 양궁이나 쇼트트랙의 최강자 자리도 언젠간 뺏길 수 있다는 이야기^^;

    우리의 가능성은 정말 무한하지요~ ^^

  2. 하록킴 2009.12.01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 홧팅! 우리도 할수 있닷! 당장에는 어렵겠지만,가까운 미래에는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3. Reignman 2009.12.02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한국신기록부터 좀 깨야 할 것 같습니다.
    한 30년 됐나요? 서말구 선수의 기록..
    암튼 되게 오래 된 것 같은데... ㅎㅎ

  4. 생뚱맞죠 2009.12.02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100미터 신기록 애기로 시작했는데 끝은 성형??? 두서가 없고 완전 일기장에 쓰는글이네

    우리나라애들은 어렸을때부터 죽어라 운동만했잖아 외국애들은 어려서부터 죽도록은 아닌것 같던데

    우리나라처럼 학교홍보할라고 김연아처럼 다 받아주지도 않을뿐더라 어느정도 성적이 되야 운동도 할수 있는

    시스템먼저 도입해야지 무슨 신기록 얼어죽을

 

김연아 때문에 피겨 스케이트가 국민스포츠로?

 http://kr.news.yahoo.com/servi


오늘 오전(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선수가 200점을 훨씬 넘는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해 초에 세웠던 207.71점을 갱신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경사입니다. 어려운 경제에 김연아의 우승 희소식은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러넣어주기에 충분합니다. 박세리 선수 생각이 납니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US 오픈에서 '양말 투혼' 이라 불리는 감격의 샷을 선보이며 우승하는 쾌거를 세웁니다. 새벽에 그 경기를 보던 필자의 감정이 얼마나 격했는지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시는 IMF사태로 국가의 경제 사정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랬기에 그 감격은 더 컸는지도 모릅니다.  우승을 놓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떨쳐내고 역전 우승을 한 박세리의 '불굴의 정신'에  감탄하고 감탄하면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http://kr.blog.yahoo.com/kleun

박세리를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골프가 대중화의 길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물론 골프는 아직도 사치스런 스포츠로 여겨지지만 골프 인구는 엄청 늘어난 듯 보입니다. 스크린 샷이나 골프연습장을 도처에서 흔히 볼수 있기 때문이며 골프 패키지 여행까지 생긴 걸 보면 그러한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인지 LPGA에서 그 이름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박세리의 우승 소식은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박세리 선수가 슬럼프에 빠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슬럼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떨치던 박세리는 이제 국민들의 마음에서 지워진 듯합니다.

박태환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아인의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고 수영 자유형 400m에서 해켓을 물리치고 우승하던 장면, 그리고 북경 올림픽에서 우승하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우리가 상상해 보지도 못한 꿈을 현실에서 실현에 놓은 박태환 선수는 진정 우리의 영웅이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


그러나 작년 그리스 세계 선수권 예선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그 인기가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아직 젊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박세리 선수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박태환의 경우도 안타깝긴 마찬가지입니다.

북경 올림픽을 생생하게 기억할 것입니다. 북경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너무 잘 싸워주었습니다. 특히 역도의 장미란 선수 같은 경우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장미란 선수의 금메달은 정말 값진 것이었습니다. 박세리나 박태환의 우승과 버금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더 한 영광입니다. 왜냐하면 스폰스나 국민적인 지원이 상대적으로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장미란 선수에 대한 찬사는 한 때의 소나기와 같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충 추측해보자면, 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골프와 수영은 돈이되는 종목입니다. 역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박태환과 박세리는 광고 수입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스포츠 마켓팅의 필요성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도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만약 장미란 선수의 외모가 작용했다면 그건 너무 천박한 스포츠 마켓팅의 속성이겠지요. 아무튼 장미란 선수는 박태환, 박세리 선수와 같은 사회적인 신드롬 효과를 얻어내기 못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


이것은 상업주의가 국민들을 상대로 타켓팅 하고 확산시키는 메커니즘이 너무 천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수영과 골프, 피겨 스케이팅 같은 세련되고 사치스러운 것에 대한 동경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합니다. 같은 엘리트 스포츠라도 수영과 골프는 더욱 더 귀족적인 인식이 강합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와 명예에 대한 동경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사교육으로 만연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학벌의식과 경재의식을 더욱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김연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김연아의 우승에 대한 찬사와 기대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지나치지는 않습니다. 김연아의 우승은 우리 국민과 국가에 자랑스러움과 강한 자존심을 세계에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 아닙니다. 김연아에 대한 사랑과 찬사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서 지적한 두가지의 문제 때문입니다. 혹 김연아가 슬럼프에 빠질 수 있고 김연아를 능가하는 선수들이 갑자기 나타날 때도 김연아에 대한 애정은 지속되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피겨 스케이트에 대한 사랑도 끊이지 안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번째는, 장미란 선수의 경우에서 지적했듯이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트가 고상하고 세련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사회적인 키워드로 너무 확대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 이면에는 역도도 있고 양궁도 있고 레슬링, 복싱도 있는 것입니다.  세련미와 고상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스포츠 마켓팅이 오히려 천박하게 보입니다. 가득이나 우리 사회가 학벌과 명예를 위해 지나친 경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설상가상으로 재능과 능력 마저도 그 고하가 고착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김연아 선수가 귀국할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우승은 그 우승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 마켓팅으로 우리 사회를 휘저어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좀 더 차분해졌으면 좋겠습니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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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오니스 2009.10.18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글.. 의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평소에는 별 지원도 없다가.. 빵 뜨면 서로들 달려들고.... 한편으로는 잊혀지고..
    우리들이 좀 더 똑똑해져야겠습니다.. ^^

  2. mark 2009.10.19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국민이 힘들어 할때 이런 체육영웅이 탄생하더군요.
    그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행복전사들입니다.
    이들 만큼 우리 국민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이 또 있다면 당연히 정치하는사람들이어야 할텐데..
    우리 국회의원들 보면 모두 어디 먼곳에 수출하고 싶은..

  3. 비케이 소울 2009.10.19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동감합니다... 스포츠도 아마에서 프로로 바뀌는 그 과정에 상업주의가 작용하지 않기 힘들지 않나하는 안타까운생각도 듭니다., 외모지상주의도 한 몫하겠지요... 여러모로 좋은 의견이시네요...

  4. 핑구야 날자 2009.10.19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 선수에게 박수는 빠방,...마지막 권총 모션 너무 멋있더라구요

  5.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0.19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국민들이 다양한 스포츠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인기있는, 아니면 인기있는 스타를 배출한 스포츠에만 관심을 가지는
    불평등 현상이 너무 심화되어 있어서 사실 저도 많이 안타깝습니다.

  6. 악랄가츠 2009.10.19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좋은 것은...
    꾸준한 관심과 진심어린 응원이거늘 ㅜㅜ
    나중에 뒷북치는 관계자들을 보면...
    얄미워요 >.<

  7. 보시니 2009.10.19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대표, 우생순 등으로 소외받는 비인기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늘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그것조차 스포츠 마케팅의 천박한 논리에 기반한 지원이라... 씁쓸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척박한 불모지에서 저런 스타들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구요~
    언젠간, 육상, 핸드볼, 수영에서도 박세리 키드처럼 박태환 키드, 김연아 키드 들이 스타로 등장하면 좋겠습니다.~

  8. gemlove 2009.10.19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사실 어떤 종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가장 폭발력 있는 요소가 슈퍼스타의 등장인 건 사실이지만. 너무 스타에게만 초점을 맞히는 것 같아요.. TT

  9. 쿠쿠양 2009.10.19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는 스타가 나타나면 그쪽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강한것같아요.
    하지만 또 금방 식어버리는 이상한 국민성도 가지고있지요;

  10. 바람노래 2009.10.20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김연아 광고에 너무 물려버렸습니다 쩝

  11. 김치군 2009.10.20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프, 수영까지는 해보겠는데..

    피겨랑..역도는 ㅠㅠ....

    스타만 밀어주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최근에 계속 즐겁게 해주는 것만은 사실인 거 같아요.

  12. 느릿느릿느릿 2009.10.20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오고 나면 어떤 상황이 될지 짐작됩니다.
    스포츠나 방송 광고로 유난 떠는 모습이
    마케팅이 아닌 진심어린 애정으로 보는 시각이었음 좋겠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20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엘리트 스포츠보다는 사회의 저변을 넓혀주었으면 좋겠구요, 너무 지나친 광고가 김연아 선수의 선수 생활을 단축시키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피겨 스케이트 선수들에게 살짝 박탈감을 느끼게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3. PAXX 2009.10.20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합니다ㅎㅎ^^

  14. 친절한민수씨 2009.10.22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글이 거의 신문사설 감인데요~
    우리나라는 약간 냄비근성이 있어서 언젠가는 또 피겨를 기억도 못할날이 올텐데...
    그날이 안오도록 더욱 열씨미 하고 제2,3의 김연아가 나와야겠죠?
    다른 스포츠도 관심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