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27 소고기, 제발 믿고 좀 먹자! (16)
  2. 2009.09.22 여행과 건강 (9)

소고기하면 미국산 수입 소고기가 생각난다. 광우병과 촛불시위 때문이다. 그러나 광우병도 우리의 뇌리에서 조금씩 사라지고 촛불시위도 이제 소고기 때문에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 잠재된 공포로 우리의 마음 속에 여전히 있는 것인지, 아니면 망각의 강으로 흘러가 버린 것인지 알 수는 없다. 그저 믿고 싶은 건, 정부에서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과 값싸고 질 좋은 소고기를 공급하겠다는 용머리에 뱀꼬리 같은 요상한 말이다. 질이 좋은 데 값이 살 수 있을까? 이건 여전히 화두로 남아있다. 

한우값이 치솟고 있다고 한다. 한우 한마리에 천만원 이상한단다. 수입소고기가 대량 유통되면 한우가 똥값이 되리라는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한우를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수입소고기가 질좋고 값이 싸다고 해도 한우보다는 못하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야 한우 값이 뛸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행이다. 한우 농가가 다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런데 걱정이 태산이다. 한우의 가치가 높아지다 보니 수입 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한다. 젖소도 한우로 둔갑한다. 심지어 공업용 축산폐기물도 한우로 부활하고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정부에서 소고기 관리를 철저히 한다 어쩐다 호들갑을 떨더니 어찌 믿을 수 있을까? 광우병 수입소고기만 관리하다 보니 인력이 달려서 그럴까? 이 기사(아래 캡처한 기사)가 정부의 의지를 깡그리 믿지 못하게 한다. 뭘 먹으라고 이러나? 아마 이런 짓들이 팽배해 있을 것이다. 수입 소고기 한우로 둔갑시키는 것 손재주 좋은 일부 양심을 상실한 악덕 업자들에게는 일도 아닐 것이니 말이다. 

추석을 앞두고 이런 기사를 뻥 터트리는 것을 보니 추석 소고기 안심해도 될지 걱정이 앞선다. 혹 추석 민심 한 번 추스리려는 이벤트는 아니기를 바란다. 이런 가짜 한우가 대형 음식점에서 유통되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대형음식점들도 속아서 구매한 것이겠지만, 적어도 유통구조나 공급 업자에 대해서 의심정도는 해야하지 않았을까? 대형 음식점과 이런 악덕 업자들 간에 어떤 의심스런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 철저히 조사가 되어야 한다. 도한 이것을 단속해야할 공무원들에게는 무슨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닌지 조사해야 한다. 불량음식, 가짜음식등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 그 때 뿐이다. 우리 건강을 유지하는 데 음식이 정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잊어버리고 또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된다.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한 철의 메뚜기 같은 운명을 갖고 있다. 쉬 잊고 쉬 묻혀진다.

정부는 광우병 수입소고기와 함께 가짜 한우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단속하여 제발 소고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한다. 4대강도 중요하지만, 녹색 성장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소고기 제발 믿고 좀 먹자!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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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처럼~ 2009.09.27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럴때는 일본이 부럽더라고요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라던 원칙 준수...
    우리는 뭘 먹을지도 모르는 불안감 ㅠ_ㅠ

  2. 파스세상 2009.09.27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고기도 문제이지만, 모든 먹을 것이 다 믿을 수가 없어요. ㅜ.ㅜ

  3. 지노다요 2009.09.27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는걸로 장난치는 드러운 넘들이 너무 많습니다. (근데 댓글에 center 태그가 먹히는것은 유도하신것?ㅎ)

    • 걸어서 하늘까지 2009.09.28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먹거리 대문에 요즘 걱정이 좀 됩니다.
      이런 일 앞으로는 없었으면 하는데...걱정됩니다.
      아뇨..원래 댓글이 중앙으로 정렬되더군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4. 건강정보 2009.09.28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벌써부터 걱정입니다..이제 곧 추석인데..ㅠㅠ
    지난번 제주도 다금바리 사건도 그렇고 도대체 요즘은 믿을수가 없어요

  5. ageratum 2009.09.28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올 추석즈음에도 먹는걸로 장난쳤다는 기사가 나오는군요..
    다 사형을 시키던가 해야지..-_-;;ㅋ

  6. hermoney 2009.09.28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효... 먹는걸로 장난치면 안대는데.. -_-

  7. 감자꿈 2009.09.28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먹는 걸로 장난치는 사람들은 죄다 자기들이 장난친 걸 다 먹게 해줘야한다고 봐요. -.-;;;

  8. 느릿느릿느릿 2009.09.28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역설적인 의미였네요.
    전 제목만 보고 믿고 먹어라,는 건줄 알았습니다.ㅋㅋ
    음식 가지고 장난을 쳐도 처벌이 미미하니 답이 안나오는 거 같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09.09.28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부터 제목을 역설적으로 짓지는 않았구요, 화나는 투로 쓴 것인데 읽는 입장에는 반대로 보실 수도 있었겠네요. 먹는 것으로 장난치면 엄하게 처벌했으면 합니다.

 

여행과 건강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이 말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더욱 가슴으로 와 닿는다. 어떤 진리도 그 진리의 의미를 실감하기 전까지는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과 그 맥락이 맞닿아 있다. 종교의 진리는 더욱 그러하다. 믿음이 깊을수록, 신의 존재를 절실히 찾을 수록 보이지도 않는 신의 존재가 확실해 지는 것이다. 건강은 잃기 전까지는 그 가치를 잘 모른다. 오늘 중환자의 병실을 방문하고도 내일 밤 폭탄주를 마신다. 오늘 상가에 문상을 하고 내일 밤새워 도박에 빠진다. 도처에서 보는 광경이 건강을 잃은 사람들의 불편한 모습들이지만 정작 '나'와는 관계가 없다. 이건 망각이나 무관심이 아니라 건강을 자신하고 자만하기 때문이다.

건강을 잃으면 잃게 되는 그 모든 것들 중에 당연히 여행도 있다. 너무도 당연해서 중언부언이리라. 그러나 역설이 있다. 건강을 잃으면 여행을 잃지만 여행을 하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이전에 쓴 <여행은 다이어트>라는 포스트에서 강조했듯이 여행은 건강에 좋다. 이것 또한 중언부언이다. 여행을 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결국 여행을 위해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이 건강이다.


http://kr.news.yahoo.com/servi



무절제한 생활에서 오는 지방 누적에 의한 비만이나 운동 부족에 의한 관절염, 심인성 스트레스 등의 질병 같은 경우 여행의 규칙적인 일정과 운동량을 통해 치료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더 나아가 여행에 대한 기대로 자신의 건강을 돌봐야겠다는 의식이 싹틀 수도 있다. 멋진 여행지를 돌아보면서 언제 또 돌아 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은 비용의 문제 뿐만 아니라 오래 건강하게 살아 다시 또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원망이기도 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처럼 여행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미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적절한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이 경우에는 관광에 가깝다)과 건강이 맞닿아 있는 것이 건강과 여행을 결합한 여행 상품이다. 골프와 여행을 결합한 상품도 마찬가지이다. 자연을 둘러보는 여행도 마찬가지이다. 이렇듯 여행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나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여행을 좋아하고 많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하리라고 생각한다. 건강하지 않으면 여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잃으면 여행 또한 잃는다. 여행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여행을 잃을 만큼 건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여행은 미래를 향한 꿈이기에 불확실성을 털어버리려 노력해야 한다. 물론 모든 것들이 예측 가능하지 않다. 돌발적인 상황도 많이 발생한다. 건강 또한 마찬가지이다. 여행을 원한다면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멈추지 않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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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을가르다 2009.09.23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거 잃죠.
    여행은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은 어시스트를 주니까,
    굳이 운동 결합상품이 아니라도 말이죠.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만으로도....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2. 감정정리 2009.09.23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과 건강을 잘 표현을 하셨네요
    좋은 정보 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09.09.23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감정정리님 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감정정리 2009.09.23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 부터 잘쓰는 사람도 없지만
      저도 부족함을 느끼면서 계속 발전을 시켜 보려고 합니다.
      저도 아직은 한참 멀었습니다.

      지금 벌써 7개월이니까 글 쓰는 것도 늘더라고요 ^^
      해 보세요.
      그러면 늘것 같아요.
      ^^

  3. 또자쿨쿨 2009.09.23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검색 온타운 쥔장입니다.
    막 등록하였습니다.

    http://ddoza.ontown.net/859 <- 온타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그럼 자주 뵙겠습니다.

  4. ageratum 2009.09.23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이 사는데 있어 참 중요한거 같아요..
    건강도 지켜주고 세상을 보는 눈도 넓혀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