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스토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1.07 비담 VS 김남길 (7)
  2. 2009.12.31 MBC 연기대상, 이요원은 진정한 승자! (6)
  3. 2009.12.22 선덕여왕, 비담의 러브 스토리와 흰 눈 (5)


수염 없는 비담이 2% 부족한 이유?




선덕여왕의 등장인물들은 참 멋있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시청률이 높았던 것도 등장인물의 멋과 개성이 일정부분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일상속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옛 신라의 의상과 장신구들의 화려함과 어우려져 등장인물들은 참으로 멋스러움을 연출했다. 사극을 볼 때마다 우리의 전통 문화가 멋스럽고 창연하다는 사실을 느낀다.


선덕여왕과 마실의 의복과 장신구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정말 아름다웠다.우리 것에 자부심을 느낄만 했다. 선덕여왕이나  미실이 각자 그녀들 다울 수 있었던 것이 단지 연기력 뿐만 아니라 바로 이러한 섬세한 옷깃 하나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드라마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의복과 장신구에도 관심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유신이나 설원공, 알천랑등 장수들의 갑옷이나 용수, 죽방등관료들의 관복 등도 드라마의 사실적인 효과를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본다.
 


비담도 예외는 아니다. 의복과 머리장식, 그리고 부채 같은 장신구는 비담을 비담답게 하는 데 효과적인 소품들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담을 비담답게 한 것은 바로 수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수염없는 젊은 시절의 비담도 좋았지만 수염을 기른 비담의 모습은 극중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극의 전개가 비담을 중심으로 흘러간 탓이기도 하겠지만 실제 비담의 모습도 개성이 넘쳤다. 



비담역을 맡은 김남길이 이번 MBC연기대상에서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엄태웅과 비교해도 사실 손색은 없었다. 단지 엄태웅의 연기자로서의 연륜이 더 후한 점수를 받지 않았나 여겨진다. 극의 전개상 미실 만큼은 아니지만 비담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그리고 마지막을 비담과 선덕여왕의 러브 스토리를 가져가면서 비담은 극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 보면 비담에게 최우수상을 시상했어도 그다지 물의는 없었을 것이다. 아니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비담을 응원한 팬들에게는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시상식은 끝났다.  아무튼 늦었지만 비담에 관한 포스트를 스고 있기에, 비담역을 맡은 김남길이 MBC연기대상에서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드린다.
 


비담이 이렇게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중 있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주로 시청률의 추이와 연기력에 기인하겠지만, 비담이 가진 외형적인 풍모, 특히 그의 수염을 빼놓을 수가 없다고 본다. 비담의 수염이야 말로 비담의 개성을 두드러지게 한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  이미 이전의 포스트(2009/12/13 - [선덕여왕] - 선덕여왕, 비담의 매력 포인트는 섹시한 수염? )에서 언급했듯이 비담의 수염이야 말로 비담을 비담답게 하는 원천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등장인물에서는 너무 일반화된 수염이라 개성을 찾기가 힘듭니다. 유신, 알천랑,월야등이 모두 이와 유사한 수염입니다. 다들 기개있고 충직하게 보이지만 어딘지 정형화된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비담의 수염은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개성 있게 보입니다. 샤프한 이미지와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음흉스런 이미지도 느껴지고요. 모반이나 역모에도 맞는 이미지입니다. 선덕여왕과의 사랑을 위해서도 수염의 미적인 효과가 고려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버틀러인가요, 그 역을 열연한 클락크 케이블이 떠오릅니다. 바람둥이지만 다소 신비스러움을 주는 느낌 말입니다. 느끼하면서도 섹시함이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 말입니다. 비담을 보면 드마라에서 가장 현대적인 느낌을 받는 것도 바로 그런 까닭일 것입니다. 느끼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 말입니다.



비담이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사후의 다소 맥빠진 듯한 이야기의 전개를 흥미롭게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면, 비담의 역할뿐 아니라 비담이 풍기는 풍모와 그기에서 나오는 개성이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개성의 한 중심에 비담의 수염이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담의 얼굴은 샤프하고 다소 검은 편이기에 수염이 없는 경우는 젊은 시절의 비담처럼 조금은 단순하고 단조로운 느낌을 풍긴다. 그래서 유니크하고 독특한 느낌도 약해진다. 그러나 독특한 수염이 붙으면서 비담이 개성적인 인물로 탈바꿈한다. 이 개성적인 수염 하나가 비담을 선덕여왕과의 러브스토리에도 잘 맞아 떨어지게 만든 것이다.   

이런 비담이 수염을 밀어 버리고 김남길로 시상식에 오른 모습은 다소 실망스러웠다고 해야 할까? 김남길이 비담을 연기했지만 시상은 비담에게 하는 것이니 말이다. 아니 그 반대인가? 김남길이 있었기에 비담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참 애매하다. 아무튼 수염을 깍아버린 김남길은 비담과 비교했을 때 2%  정도 부족했다. 시상식의 김남길과 극중 비담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다들 그렇게 느껴지지않는가? 김남길 보다는 비담이 개성적이고 멋지지 않는가? 그렇다고 김남길이 멋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개성적인 면에서 그렇다는 것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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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ue paper 2010.01.07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강남길이 아니라 김남길이군요 ^^;;

    드라마 비담은 알았지만, 김남길은 몰랐는데
    드라마의 영향인가요 수염 없으니 허전하네요 ^^;;;

  2. ,df 2010.01.07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가 실망이라는거

  3. Phoebe Chung 2010.01.07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염이 있는게 더 젊어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왜지? ...
    실제로 드라마를 보지 않았어도 수염 있는게 더 멋 스러운것 같긴하네요.^^

  4. 홍콩달팽맘 2010.01.08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담... 강하지만, 보호본능을 느끼게 하는...
    복잡한 캐릭터를 잘 소화했던 것 같아요.
    실제 김남길 보다 비담이 멋졌던 것 같아요.
    고현정씨도 실제 모습보다 미실의 모습이 정말 멋있었구요!!


 

MBC 연기대상, 이요원은 진정한 승자!

 

http://www.epochtimes.co.kr/news/view.html?section=111&category=117&no=101505



연예계의 대중들의 입김은 참으로 무섭다. 드라마의 줄거리까지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회 문제에서의 민중처럼이나 연예계의 대중 또한 그 파워가 막강하다. 시청률이 그것을 증명한다. 이 시청률이야 말로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 이라는 구호처럼  불문율의 구호가 되어있다. 시청률 곡선의 웨이브에 의해 방송사와 광고시장은 희비가 엇갈린다. 바로 이 강력한 힘이 대중에게서 나온다. 민중이라는 말과 대중이라는 말의 차이를 분명하게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러한 면에서 둘은 비슷한 힘을 갖는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대중의 입김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선덕여왕의 인기를 미실이라는 캐릭터가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미실에 대한 대중의 애정은 각별했다. 타이틀이 <선덕여왕>임에도 불구하고 덕만으로 열연했던 이요원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싸늘했다.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 아마 미실의 인상이 너무 강력한 탓이겠지만, 실제로 이요원에 그다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 인상적인 비평만이 가해진다면 단연 미실이겠지만 드라마상의 여러가지 평가 요소로 따지자면 이요원의 연기도 좋았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요원은 미실에 비해 비중있는 인물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러한 대중의 인상적인 평가는 각종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고착화 되면서 눈덩이처럼 부풀려져 갔다. 


그러나 필자는 대중의 그러한 평가에 수긍을 하면서도 이요원에 대한 저평가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몇 몇 포스트에서는 그러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물론 필자의 편견이고 억지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미실의 죽음을 전후로 드라마 <선덕여왕>의 시청률이 정체 또는 하향 곡선을 거릴 때는 이요원과 나머지 연기자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지우지 못했다. 다같이 노력해 왔고 다 같이 고생해왔는데 미실의 캐릭터가 사라지면서 덩달아 시청륭이 요동치는 것을 보면서 역시 대중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역시 대중의 선호도에게는 공통적인 무언가가 있었고 그 무언가를 부정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드라마의 인기가 대중의 힘에 의해 인정되어야 올라간다는 현실에 연기자를 비롯해서 작가와 감독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미실의 인상깊은 연기는 작은 눈덩이가 굴러 막을 수 없는 큰 눈덩이가 되듯이 그렇게 굴러갔을 것이다. 이요원에게는 타이틀롤이 주어졌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이었을 것이다. 슬프기도 했을 것이다. 미실의 죽음 이후  연기력에 대해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타이틀 롤이 <미실>이라느니 하는 비아냥도 받았다. 이요원은 정말이지 참담했을 것이다. 타이틀 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력하다는 느낌, 다른 여기자들, 제작진들에게 얼마나 미안했을까? 인간적으로 드라마를 그만두고  싶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요원은 다시 이를 악물고 다시 일어났을 것이다. 이러한 이요원이라는 인간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었을 심리적인 압박감과 고통과 상처를 헤아리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미실 사후 드라마 <선덕여왕> 12회 연장 방영이 되었다. 이러한 MBC의 결정은 미실의 인기에 기대었다기 보다는 여러 캐릭터가 조화롭게 만들어 갈 이야기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선덕여왕과 비담의 러브 스토리가 핵심적인 내용이었음을 결과적으로 알 수 있다. 이 비담과의 러브 스토리에서 선덕여왕 이요원은 미실의 인상에 가려졌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다고 본다. 그리고 러브 스토리에 맞는 캐릭터로 적합했다. 이요원의 분발이 좋았다. 이 분발에는 그녀에게 가해졌던 대중들의 비판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상식적인 판단이 아닐까? 


솔직히 2008년의 <베토벤 바이러스> 김영민과 <에덴의 동쪽> 송승헌이 공동 수상을 했을 때 대중들은 MBC를 향해 많은 비판을 했다. 한류스타 송승헌에 대한 배려가 너무 컸다는 비판이었다.
 

솔직히 이번에 미실 고현정과 함께 타이틀 롤인 이요원이 공동 수상을 하기를 바랬다. 물론 2008년도의 공동수상이란 비판의 부담을 안고 있고 미실의 인상적인 연기에 대한 대중들의 선호 때문에 이요원에 대한 걱정이 앞서긴 했지만 말이다. 이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미실 고현정이 대상을 받았고 이요원은 <내조의 여왕> 김남주와 함께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요원에게는 좀 안타깝고 서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대중의 선택은 언제나 강력하다는 것을......


선덕여왕 이요원 참 고생이 많았다. 모든 비판과 심지어 비난에도 최선을 다한 모습 보기 좋았다. 비담과의 그 러브 스토리는 정말 애틋하고 좋았다. 그러니 이제 미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안타까움을 가슴에 묻어버리고 앞으로의 연기에 최선의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역시나 덕만과 선덕여왕이 주인공임을 어찌 부정할 수 있겠는가? 드라마의 내용처럼 미실은 죽었고 덕만은 더 오래 살아남아 선덕여왕으로 진정한 승자가 되지 않았는가! 선덕여왕, 이요원 진정한 승자를 위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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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나나 2009.12.31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동감가는 글이네요. 공동수상하길 바랬는데 정말 아쉽더군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1.01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요원에 대한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공동수상 하지 못하 것이 아쉽네요^^;;

    • 코디캠퍼스 2010.04.24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예인처럼 간지나게 코디 해줄 수 있는 곳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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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하시구~ 늘 행복한 하루 보네세요 ^^

  2. 빛무리~ 2009.12.31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 종방연에도 주연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홀로 자리를 지켰던 이요원.
    최우수상 수상에 만족하며 의연한 자세를 보여준 이요원
    저는 원래 그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나 이번 기회에 사람 완전히 다시 봤습니다.
    참 괜찮은 사람이고 괜찮은 여성이고 괜찮은 연기자인 것 같습니다.
    저런 자세라면 앞으로도 참 잘 될 것 같아요^^

    새해에도 건필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잘 읽고 갑니다..^^

  3. Deborah 2009.12.31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이번 수상은 좀 아쉬움이 남았던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큰 상을 타시리라 기대합니다. 새해가 밝아 오고 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chuntianster 2009.12.31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 입니다..이요원 언니를 응원합니다..



선덕여왕, 비담의 러브 스토리와 흰 눈





오늘 선덕여왕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선덕여왕와 함께 참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즐거웠다. 이제 끝이라고 하니 아쉽다. 드라마<선덕여왕>은 다양한 관계들이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서 흥미를 자아내었다. 슬프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으며 가슴 죄기도 했다.  감동적이기도 했다. 선덕여왕 신드롬을 만들어 낼 정도로 시청률이 40% 를 웃돌았다. 2009년 문화 키워드의 하나로 손색이 없다. 또 다른 한류의 중심이 되기에도 마찬가지이다.  


미실이 죽은 이후의 드라마 <선덕여왕>은 한 편의 러브 스토리처럼 아름다웠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 선덕여왕과 비담 사이에 놓여진 오해의 골이 너무 깊어졌기 때문이다. 이미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권력 다툼의 한 가운데서 순수한 사랑을 지키기란 어렵다. 한 순간의 오해가 사랑의 작은 틈을 헤집고 들어와 돌이킬 수 없는 낭떨어지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의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드라마 외적인 면의 영향도 받고 있다. 현실은 비담의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과는 다르기 때문이었다. 현실에서는 타이거 우즈의 불륜과 이병헌의 스캔들이 터졌고 이런 저런 치정에 얽힌 일들이 많이 발생했다. 이런 현실에서 고전적인 선덕여왕과 비담의 러브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더 없이 고양된 환경을 만들었다. 비담의 사랑은 이토록 순수하고 진실한데 현실은 왜 추잡하기만 할까 하는 현실 외면적인 생각이 비담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TV의 드라마 속에서 선덕여왕과 비담의 이러한 고전적인 사랑을 참 오랜만에 본 듯하다. 얼마전 보았던 <나비 처럼 불꽃 처럼>에서 보여주었던 고전적인 사랑도 이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912220700241001


이성간의 사랑은 도처에 널려있다. 너무 흔해져 버렸기에 사랑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노래 가사에서 사랑이란 말이 빠지면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이렇게 알게 모르게 사랑이라는 말은 우리의 귀로 헤집고 들어와 의미를 모호하게 만들어 놓고 말았다. 사랑이 사랑이지 뭐야? 그러고 보니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도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사랑을 사랑답게 하는 모습을 찾기도 힘들어 지고 있다. 현실은 사랑을 너무 속물적으로, 이성적으로, 계산적으로, 표피적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사랑은 시시껄렁하고 별 매력도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만 같다.  타이거 우즈와 이병헌이 현실이라면 현실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대미가 비담과 선덕여왕의 애절하나 이루지 못하는 러브스토리로 장식되는 것이 좋다면 좋다. 용두사미면 어떠한가! 비담의 러브 스토리가 좋기만 하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기도 하다. <선덕여왕>이 끝나는 밤 흰 눈이 내리면 더욱 좋겠다. 세상에나, 사극에 이런 기대를 다 걸다니. 정신이 어찌 되어버렸다! 아무튼 비록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그러면 어떤가. 우리의 가슴을 휘젓은 진한 감동의 러브 스토리이기에 더욱 아름답지 않을까?  혼탁한 세상에서 TV라는 매체를 통해 이렇게 광범위하게 우리들에게 전달되는 큰 감동이 도대체 얼마만인가? 오늘 밤은 비담의 러브 스토리로 슬픔에 잠겨 볼 일이다.  흰 눈오는 크리스마스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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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Chung 2009.12.22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 여왕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
    오늘 끝나네요.^^
    dvd 나오기만 기다리면 되는거죠?^^

  2. Deborah 2009.12.22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브스토리는 아름다워요. ㅜㅜ

  3. dddd 2009.12.22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선덕여왕 마지막편 봤는데 완전 슬프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