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계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4.15 가수 김완선, 노예계약의 원조? (13)
  2. 2011.04.07 송새벽 연락두절, 카라 사태와 닮은꼴? (18)
 

시간이 지나면 당시에는 하지 못한 말들이나 비사들이 밝혀지게 마련입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폭풍의 핵을 벗어난 자리에서 그 사건이나 말들이 당사자들이나 대중에게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4월 13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 에 김완선이 출연해 자신의 과거 비사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참으로 충격적인 그야말로 폭로에 가까운 말이었습니다. 사실 이해 당사자인 자신의 이모 한백희 씨가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말이라 약간은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얼마나 자신의 이모를 의식했으면 이제서야 이런 충격적인 비사를 털어놓는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아마 김완선에게 이모의 이야기는 묻어놓기에는 너무나도 무거운 짐이었을 것입니다.


김완선은 가수 데뷔 이후 13년 동안이나 자신의 매너지였던 이모 고 한백희로부터 단 한푼의 수익금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김완선은 "이모가 저한테 일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돈을 받지 않았다"며 자신이 가수로 데뷔한 1986년 이모와의 결별을 선택한 1998년 까지 '단 한 차례도 수익 배분이 없었다' 고 말했습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김완선의 화려한 가수생할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그저 황당할 뿐입니다. 어떻게 친 이모라는 사람이 자신의 조카에게 그런 대우를 했는지 믿기지도 않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870



연예인(특히 기획사가 키우는 프로젝트 그룹들)과 연예 기획사간에 노예계약이라 불리는 이면 계약 사실들이 사회적인 이슈를 몰고 왔습니다. 대형 연예기획사 조차도 이러한 노예계약의 전횡을 일삼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노예계약에 대한 대중의 심각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러한 불공정한 노예계약이 사라지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연예계의 고질적인 병폐입니다.


김완선의 비사를 통해 바로 이런 노예계약이 최근에 붉어진 것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김완선의 비사가 노예계약의 원조라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지만 이러한 착취 구조가 예전부터 있었으며 드문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추측하게 합니다. 김완선이 가수 활동을 하면서 13년 동안이나 수익금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바꾸어 말하면 최근의 노예계약의 뿌리가 아주 깊어 일거에 개선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또한 동시에 역설적으로 이런 노예계약이 연예계에서 횡횡하면서 연예인들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게 됩니다. 김완선은 "외모부터 의상까지 모두 이모의 뜻이었다. 심지어 인터뷰도 이모가 했지 내가 해 본 적이 없다. 음악에 대한 선택도 이모가 했으며 노래가 끝나고 내려오면 자신의 기준에 따라 사람이 있건 없건 무섭게 혼냈다" 고 말하면서 가수로서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이고 인간으로서도 깊은 회의감이 들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그야말로 김완선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인권과 관련된 것들은 깡그리 무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예계약이라도 이런 노예계약은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김완선은 참 용기있게 자신과 관련된 과거의 비사를 털어놓았습니다. 만약 그녀가 그 당시에 이러한 사실을 털어놓았다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점들이 개선되었을 것입니다. 이모라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13년 동안이나 이러한 사실을 털어  놓지 않은 것은 김완선이 정말 큰 희생을 한 것입니다. 물론 어린 나이에 가수생활을 시작해서 연예계의 생리를 몰랐던 탓도 있겠지요. 이제  이런 힘든 시기의 어려웠던 문제를 덤덤하게 털어 놓는 것은 자신의 한을 털어 놓는 것만이 아닐 것입니다. 또다시 자신과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 것입니다. 과거가 의미있는 것은 현재에 그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하면서 현재의 불합리한 모순을 개선하는데 동력으로 삼는 것입니다. 이번 김완선의 노예계약은 그냥 오락적인 요소로 치부해 버릴 것이 아니라  오늘날 암암리에 그러나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노예계약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는 계기가 되어야 겠습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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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4.15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 위켄드....ㅎㅎ...
    시간이 좀 더디 갔으면 합니다.
    행복한 주말 시작하십시오

  2. 리우군 2011.04.15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보고 너무 화가낫었어요. ㅋㅋㅋ 아니 이모란 사람이 대체...

  3. 세리수 2011.04.15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완선 댄서...굉장히 보고 싶은데 저 프로를 못봤네요ㅠㅠ^&^

  4. ♣에버그린♣ 2011.04.15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아주 딱입니다.

  5. 달려라꼴찌 2011.04.15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뉴스기사 보고 깜놀했습니다 ^^

  6. 클라우드 2011.04.15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기사를 접하고는 맘이 안 좋았어요.
    세상에나....ㅠ

  7. 귀여운걸 2011.04.15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노예계약 근본적으로 뽑아야합니다!!

  8. †마법루시퍼† 2011.04.15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탄할 노릇이에요!

  9. 소셜앤미디어 2011.04.15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노예계약의 원조네요..;
    주말의 시작이라고 하는 금요일 저녁입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10. 더머o 2011.04.15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예계약도 대물림이었군요 ㄷㄷ;;

  11. 공룡우표매니아 2011.04.16 0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말없게 만드네요
    어쩌면 그렇게 철저히.......

    즐거운 휴일 되세요~~

  12. 햇살가득한날 2011.04.16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때 방송보면 완벽한 노예계약이던데요?

  13. PinkWink 2011.04.16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이렇게 다시 컴백하는 것이 참 반갑습니다.
    그 어려운 고통을 이기고....^^


송새벽의 연락두절 사실 기사를 접하면서 스타와 그 소속사의 피할 수 없는 문제임을 재차 확인하게 된다. 특히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가 아니라면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단순히 이런 문제를 스타 개인의 배신이나 소속사의 착취 같은 문제로 접근한다면 이전투구를 벌이면서 서로에게 치명적인 내상만 남길 뿐이다.


지난 카라 사태에서 분명하게 목격한 사실이다. 스타가 되기 전에는 연습생이나 무명의 신인으로 소속사와 갑과 을의 관계를 형성하다가, 일단 스타가 되고 인기가 오르면 그 관계가 불합리하게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인기에 걸맞은 요구를 하게 되고 소속사에서는 계약서를 들먹이게 된다. 사실 이러한 주장들이 일장 일단이 있다. 소속사의 입장이나 대중이 보기에도 스타가 되기 위해 자기 희생을 감수하고 불합리한 계약에 동의하면서도 일단 인기를 얻게되면 큰소리치는 그런 관행이 신물이 날 정도이다. 아무튼 일방적으로 어느 입장을 지지할 수 있을 잘잘못이 분명하게 갈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연예인의 입장에서도, 소속사의 입장에서도 해소할 수 없는 감정적인 골이 갚게 남게 된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1040608065770458&outlink=2&SVEC



이러한 문제는 연예인의 인기 같은 변화하는 조건이 고려되지 않은 채 연습생이나 신인의 입장에서 맺은 계약서 때문일 것이다. 연습생이 스타가 되고 인기를 누릴 것이란 전제하에 예외적, 추가적인 수정 조항을 추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비록 신인이나 연습생이 큰 스타로 성장한다고 해도 소속사의 현실을 무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라도 가변적인 조건이 합리적으로 명시되는 그런 계약이 정착화되어야 한다. 노예계약이라는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은 지양되어야 한다. 아니 그런 계약은 이면 계약으로도 사라져야 한다.  


바로 카라 사태를 되돌아 보면 이런한 문제의 반복이 마치 정석을 보는 듯 그대로 드러난다.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변화한 조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힘들다. 연예인의 인기가 상승하면 우선적으로 자신들이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기에 사력을 다한다. 그러다보니 인기가 올라간 만큼 대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물론 모든 연예기획사가 다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연습생과 신인인 경우는 더 높은 꿈이나 이상을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개인적인 자유를 유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인기가 오르게 되면 기존의 계약서로 인해 갈등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이전의 불합리한 계약 내용을 인기를 얻고서도 계속 적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변화한 조건에 계약 조건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다. 달라진 위상에 대해 달라진 대우는 당연한 것이고, 그에 비례해서 자기희생과 고생에 대한 보답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잘못된 요구가 아닌 정당한 요구인 것이다. 결국 문제는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어느 일방의 절대적인 선악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송새벽의 연락두절도 이와 유사한 경우는 아닐까 싶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소속사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개인활동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정황상 송새벽이 자기 인기에 걸맞는 대우를 받기위하 지구책처럼 보인다. 대조적으로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자기 자본금의 회수가 우선적이며 이후 송새벽의 처우 개선을 해주고자 하는지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어느 일방으로 확실하게 선악이 갈라지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것은 생각의 차이이지 비난받고 욕들을 일이 아닌 것이다. 아무튼 어떤 물밀교섭이나 막후협상을 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이나 의견의 차이는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데서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되는 것이다. 송새벽의 연락두절이나 소속사의 일방적인 자기 주장은 긍정적인 결과를 위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 것 같다. 서로 만나 상대의 입장을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후 의견의 차이가 양립하지 못한다면 그 때라도 결별의 수순을 밟아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잘 해결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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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우군 2011.04.07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해결되야죠. 우리나라는 노예계약이 너무 심해서 자꾸 이런일이 일어나는것 같기도 해요.

  2. mixsh 2011.04.07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계약금이 터무니없긴 하던데... 이렇게 잠적할 게 아니라 정당하게 권리와 의무를 다해야하지 않을까요?? 부디 좋은 모습 계속 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4월 7일 믹시 메인에 선정되셨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3. 스마일타운 2011.04.07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사건이 잘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4. 햇살가득한날 2011.04.07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말이 계속 나온다면, 아무래도 이미지에 상당히 안 좋을 것 같은데...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빨리 모습을 드러냈으면 좋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5. Tong 2011.04.07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새벽씨 이미지 좋았는데 갑자기 연락두절이라는 말만 보고
    역시.. 뜨니까 달라지는구나 싶었는데
    촌스런님 글을 보니 생각이 달라지네요.^^;
    맞습니다 우리나라 연예계의 고질적인 노예계약 문제가
    어서 해결이 되야 할텐데요.
    아무쪼록 송새벽씨가 활동에 큰 타격을 받지 않길 바래요

  6. 소리바다 2011.04.07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카라 같은 신인 걸그룹뿐 아니라 연예계 전체의 문제군요. 현명한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 같네요.

  7. 귀여운걸 2011.04.07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8. Shain 2011.04.07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이런 일이 있고 나면 한참 활동해야할 배우가
    손발이 묶이는 일이 생기고 말지요
    박보영은 아직까지도 원활히 활동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배우에게도 손해이니 어서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9. 더머o 2011.04.07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숨어있는 카라사태가 더 발생할 것 같네요 아무쪼록 좋은 해결 났으면 좋겠습니다

  10. ageratum 2011.04.07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연예계는 일단 기획사들이 뭔가 바뀌어야 오래갈텐데 말이죠..

  11. 솔브 2011.04.08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모를 뿐이지
    기획사와 연예인 사이의
    갈등은 왠지 충격적으로
    많이 있을 것 같아요

  12. PinkWink 2011.04.08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분 댓글처럼...
    의외로 연예인과 기획사의 모습이 아름답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저도 한답니다.

  13. 모과 2011.04.09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뉴스에서 보니 무대 인사를다니느라고 핸드폰을 꺼놨는데
    소속사측에서 일방적인 발표를 해서 이미지를 실추햇다고 변호사 선임햇던데요.

  14. 꽃집아가씨 2011.04.09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복잡하네요
    왜이리 복잡한건지 모르겠어요 다들 원만하게 살면되는데..
    모과님 말씀하신거처럼
    오해였음 좋겠네요.근데 변호사 선임까지;;

  15. 미스터브랜드 2011.04.09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또 이런 사건이 터졌네요.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건 아닐까요.
    조속히 원만하게 마무리 됐으면 합니다.

  16. 대한모 황효순 2011.04.11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 기획사 쪽으론 복잡한 무언가가 있겠죠~~
    구려구려~~

  17. 빨간來福 2011.04.13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잦아요, 사실.... 송새벽의 계약금이 500만원이었다죠. 복잡한 사연은 몰라도 무언가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지 않나합니다.

  18. 出会い系でのファーストメール方法 2011.06.13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군의회의 해외연수는 허술한 계획 속에서 진행된 명백한 관광성 해외연수였고, 이로 인하여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었다. 따라서 울산시민연대는 울주군수가 울주군의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주민소송을 제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