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 보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게 무슨 햄릿의 독백같네요. 새벽에 하는 결승전이다 보니 좀 갈등이 생겨서 하는 독백이랍니다!


이번 월드컵은 우리나라와 정반대에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하다보니 시청시간이 참 애매합니다. 11시 부터 하는 경기들이야 별 어려움 없이 볼 수 있었지만 새벽 3:30분에 하는 경기들은 정말 본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네요. 오늘은 네델란드와 스페인의 결승전이 있는데요, 월요일 새벽이라는 게 여간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만약 연장전에 승부차기가지라도 간다면 최악의 시간대가 되겠죠. 





그래도 4년만에 돌아오는 월드컵이고 그기다 결승전인데 꼭 봐야하긴 하겠고,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왜 일요일 새벽이 아닌지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네요. 일요일이라면 아무런 부담감 없이 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런 역사적인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한다면 또 4년을 기다려야 되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말이죠. 


이렇게 생각하니 월드컵 5회면 훌적 20년이란 세월이 지나가네요. 그러고 보니 월드컵 10회면 40년, 고작 제 일생에서 월드컵 볼 수 있는 것도 앞으로 10회 더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보면 인생은  정말 즐겨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생깁니다. 인간의 삶이 참 짧게 느껴지구요.
 


결승전 보느냐, 마느냐 갈등하는 동안 별 생각이 다 드는군요. 아무튼 오늘, 아니 내일 새벽 3:30분 결승전을 꼭 보고 싶은데 벌써 월요일 첫날부터 조금 걱정스럽네요. 그래도 '꼭 보고 말거야" 라는 결심을 해 봅니다. 결승전 보는 즐거움이 또 어디에 비교할 수 있겠어요.


사진 이미지: http://www.fifa.com/worldcup/matches/round=249721/match=300061509/previe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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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0.07.11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결과만 보기로,,,개인적으로 스페인에 승리를 기원합니다.

  2. 너돌양 2010.07.11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늘 하던대로 안보는 걸로 ㅎㅎㅎ ㅡㅡ;;;

  3. HoOHoO 2010.07.12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잠시후이군요..........ㅋㅋㅋㅋ
    전 네덜란드에 한표! ㅎㅎㅎ

  4. PinkWink 2010.07.12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죠?? 몰까요?? 말까요?? 근데 벌써 2시40분에요. ㅎㅎㅎㅎ 이건 뭐 보라는 뜻일까요???^^

  5. BlueRoad 2010.07.12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저녁에 잠을 미리 자는 강수까지 두면서 결국 봤고, 지금 아주 비몽사몽 죽겠네요...ㅎㅎ

  6. 보시니 2010.07.12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요일 출근길이 너무 빡세네요 ㅠㅜ..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죽을 맛입니다.
    그래도 굉장한 미드필드 공방전... 결승전 다운 수준의 게임이었습니다.!

  7. 바람처럼~ 2010.07.12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경기 시작했습니다 라는 소리와 동시에 자버렸습니다 -_-

  8. ageratum 2010.07.12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보다가 연장 들어가기 직전에 자버렸어요..-_-;;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네델란드 국가대표팀에는 고흐가 있다? 이 말은 너무 엉뚱한 말처럼 느껴지시죠. 닮은 꼴 얼굴이 있어서 한 번 올려 봅니다. 고흐 모르시는 분들 없을 텐데요. 저도 고흐를 존경하는 사람의 일인입니다. 목회자가 되고자 했던 고흐의 삶은 참 치열했습니다. 젊은시절 보리나주 탄광에서 광부들과 생활하면서 선교활동을 하고 삶의 밑바닥까지 체험하기도 합니다. 이 때 고흐는 목탄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네델란드 하면 또 하멜과 벨테브레(한국명 박연)가 떠오릅니다. 하멜은 <하멜포류기>를 써서 한국을 서양에 최초로 알렸습니다. 네델란드는 우리나라와 참 인연이 많고 친근한 국가입니다. 네델란드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런 이름들이 떠오르네요. 그기다 히딩크 감독까지......

다시 고흐로 돌아가서, 이 고흐가 너무 이상적이기에 네델란드 팀의 한 선수를 보면서 "야, 고흐와 너무 닮았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바로 Dirk Kuyt(디르크 카위트)선수입니다.











네델란드 팀에는 고흐 말고도 프랑스 축구선수 지단과 닮은 로벤 선수가 있습니다. 저는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뉴스를 보니 인도네시아가 네델란드를 엄청 응원하다고 하는데요, 인도네시아계 라고 하네요. 인도네시아는 350년동안 네델란드 식민지였다고 하는데, 이렇게 네델란드에 호의적인 것을 보면 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36년간 우리를 식민통치 한 일본에 대해 갖는 우리의 감정을 생각해 본다면 말입니다. 그만큼 일본제국주의가 잔인하고 악랄했다는 뜻이겠죠.
 
선수 히스토리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 1994년 발바이크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이래 유럽의 명문 클럽을 두루 거쳤다. 레인저스 시절 SPL 2회, 아스날에서 EPL 1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2회 및 챔피언스리그 1회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가 시간에는 컴퓨터 게임 또는 하키를 하고, 힙합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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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llerich 2010.07.11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닮은 것 같기도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촌스런 블로그님^^

  2. 하록킴 2010.07.11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개인적으로 네덜란드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야근미여서 내일 새벽경기를 볼수 있겠네요^^;

  3. 머 걍 2010.07.11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보니 다들 정말 닮았네요.
    특히 로벤 선수하고 지단 선수하고 닮았다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4. 쿠쿠양 2010.07.11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벤옹이군요~ 오늘 결승전 보려구요 ㅎㅎ

  5. 클라리사~ 2010.07.28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위트...그러고보니 진짜 닮았네요^^
    축구선수 얼굴에서 고흐를 발견하시다니 눈썰미 좋으심~~~



 

중국에도 흑인노예가 있었다?

"The Slave Trade" by Auguste Francois Biard, 1840


중국에 흑인 노예가 있었다면 의외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에도 흑인노예가 분명히 존재했다. 아프리카와의 직접적인 거래는 아니지만, 아랍인들과의 거래를 통해 흑인 노예를 공급받았다. 특히 광조우가 그런 곳이었다. 758년 10월 30일 광조우 정부의 기록에 따르면 당나라 758년에 아랍과 페르시아 해적들이 광조우를 약탈하고 파괴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아랍의 역사학자 시라프의 아부 자이드 하산(Abu Zayd Hasan of Siraf)은 878년에 중국의 저항군 지도자 후앙 차오의 추종자들이 광조우를 포위하고 그곳에 있는 수많은 외국 상인 거주민들을 죽인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 시차는 120년 정도로 이 기간동안 광조우에는 많은 아랍, 페르시아 상인들이 거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광조우에는 동아프리카로부터 잡아온 노예를 공급하는 아랍 상인들의 속령이 있었다. 바로 이 기간 동안(758-878)에 아랍인들의 속령에서 흑인노예들이 거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세르지 빌레(Serge Bilé )는 광조우에 있는 대부분의 부유한 집안들이 흑인 노예들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12세기의 문서를 인용해서 말하고 있다.


또 다른 경로는 포르투칼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를 통해서였다. 포르투칼인들은 해로로 광조우에 도착한 최초의 유럽인이었는데, 1511년경에 항구 밖으로 나가는 외부의 무역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됩니다. 그들은 광조우에 있는 그들의 정착지로부터 추방이 되지만, 대신 1557년에 광조우와의 무역 거래기지로서 마카오 사용권을 허락받습니다. 포르투칼인들은 17세기 초 네델란드인들이 도착하기까지 그 지역의 외국 무역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는데, 바로 이 마카오에 아프리카의 흑인 노예들이 끌려와 있었던 것이다.

1888 German map of Hong Kong, Macau, and Guangzhou


마카오의 포루칼인들은 노예들의 아내와 자녀들을 제외하고도 평균 5, 6명의 흑인 남자 노예들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 노예들 중에서 많은 수가 주인들로부터 도피해서 중국, 주로 광동성의 도시 광조우로 들어갔다고 마테오 리치는 기록하고 있다. 이 흑인노예들은 중국의 지방 군사조직 산하로 들어가게 된다. 이전에 포르투갈 노예들이었던 이들 아프리카 흑인들은 젱지롱(鄭芝龍, 1604-1661)과 그의 아들 젱쳉공(鄭成功)의 흑인 경비대로 편입되어 군인으로 복무하게 된다.


젱지롱과 관련하여 덧붙이자면, 젱지롱은 17세기 중국의 상인이자 해적이며, 명나라의 제독이기도 했으며, 청나라에서도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다. 그의 회사는 이콴당(一官黨)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회사는 그가 이끄는 해적 기업이었다. 이 이콴(Iquan, 一官)이라는 말은 그의 세례명인 니콜라스 이콴 가스팔드(Nicholas Iquan Gaspard)에서 따온 것이다. 이 이콴당은 명나라 말기에 중국에서는 가장 큰 개인기업들 중에 하나로 그 위세와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이콴당은 세 분야로 나누어졌는데, 군사적인 분야로 젱지롱의 개인적인 군대(鄭家軍)를 이루고 있었으며, 상업적인 영역에서는 오상인들(Five Merchants), 그리고 정보 분야에서는 텐디휘(洪門天地會) 로 이루어져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텐디휘(洪門天地會)가 중국의 폭력 조직인 삼합회(Triad society)로 발전한다는 사실이다. 홍콩영화나 헐리웃 영화의 중국 폭력조직으로 등장하기도 하는 삼합회에 대해서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광조우는 당나라 시대에 아랍과 페르시아의 침략, 그리고 명나라에서는 포르투칼의 침략으로 국제적인 교류가 상당히 빈번한 곳이었다. 바로 이 국제도시라고 할 수 있는 광조우에 흑인 노예들이 상당수 존재했다는 것도 그리 이상하지만은 않는 것이다.
 

최근의 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2003년 이래로, 광조우에 있는 아프리카인들의 숫자는 매년 30-40% 증가해왔다고 한다. 광조우 메일리(Guangzhou Daily)의 한 기사에 따르면, 이 광조우 지역에 이미 100,000명에 이르는 흑인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는데, 아마 그 숫자는 더 많은 가능성도 있다. 그들은 대부분 나이지리아, 기니아. 카메룬, 리베리아, 말리 등지의 출신이라고 한다. 이들 중에서, 나이지리아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광조주에 흑인들의 숫자가 많은 것은 이미 살펴보았던 광조우의 역사와 관련이 깊은 것이다.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Black_people
         http://en.wikipedia.org/wiki/Zheng_Zhilong
         http://en.wikipedia.org/wiki/Guangz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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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09.12.15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이야기 어디서 살짝 읽은 적이 있었어요.
    그만큼 그 시대에 무역이 활발했다는 증거가 되는 거죠.
    오늘도 먹이 5알 주고 감니당~~ ^^

  2. Phoebe Chung 2009.12.15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나는 먹이 주는거 몰랐엇어요. 흐미 미안스러워라 ..
    맨날 와서 먹을것도 안주고 가는 아줌마라고 햄스터가 욕했겠네요.ㅎㅎㅎㅎ
    흑인 노예는 모르겠고 홍콩에도 해적들이 많았다네요.
    제가 살고잇는 섬도 그렇고 많은 주변 작은 섬들에 해적들이 은거하고 있었데요.
    해적이 숨겨둔 보물을 찾으러 다녀야 할라나 봐요.^^

  3. 못된준코 2009.12.15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우천왕기라는 책을 보면....물론 소설이긴 하지만..
    흑인 노예들이 나오더군요.~~ 잘못만들어진 시대의 전유뮬이죠..

  4. Deborah 2009.12.15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렇군요. 흑인 노예가 그 시절에도 있었다니.. 신기할따름입니다.

  5. 소이나는 2009.12.17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종이 아닌 생명 하나 하나의 소중함이
    세상에 퍼졌으면 좋겠네요 ^^*



    지금 집앞에 눈이 왕 많이 왔어요 ㅎㅎ
    지금은 일단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6. 몽고™ 2009.12.18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 할루~

    오~~세계사 하나 또 배웠네연!!ㅋㅋㄳ

  7. 강건 2012.01.28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랏던 사실이네요..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은 어디든 끊이질 않는군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