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뉴스(2011.6.4)에 인산인해를 이룬 입시설명회를 다룬 부분이 있었다. 입시설명회에 모여든 사람들이 대부분 부모들이라는 사실에 우리 사회의 광적인 입시설명회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 왜 학생들의 대학 입시에 부모들이 이처럼 나서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걸 부모의 사랑이나 관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입시설명회 열풍은 우리 사회에서 학벌의 중요성을 여실히 드러내 주는 것 같았다.



<사랑을 믿어요>의 권기창(권해효 분)은 유능한 학원 강사였다. 어찌보면 사교육의 주범들 (?)중에 한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의 초반부에 권기창은 학원에서 카리스마있는 강사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입시 경쟁의 한 가운데서 그 열풍을 온몸으로 느꼈던 인물이다. 이런 살벌한 경쟁의 한 가운데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이와 더불어 감정이 메말라버린 이지적이고 논리적인 인물이 된 듯했다. 이러한 학원에서의 성격이 가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 가정에서는 가부장적인 인물로 아내 김영희와 아이들에게 기계적인 복종(?)을 강요했다. 그에게 아내 김영희와 자녀들은 마치 강압적인 명령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가부장적인 태도는 그의 경제적인 능력과도 무관치는 않았다.  


이미지출처: kbs 드라마

그런데 어느 순간 학원이 경제적으로 몰락하면서 위기를 맞게 되고 이와 비슷한 시기에 아내 영희가 방송작가 공모에 당선이 되면서 역할이 뒤바뀌게 된다. 김영희가 방송국에서 드라마 작가로 일하는 반면, 권기창은 우여곡절 끝에 전업주부가 되었다. 권기창은 경제적인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가부장적인 권위주의도 잃고 만다. 이러한 변화의 초기에는 권기창의 몰락이 고소했고, 언제나 권기창에게 눌려살던 김영희의 드라마작가로의 신분상승(?)과 경제적 능력에 시원함을 느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역전된 위치가 감정적인 만족을 주는 것도 잠시, 바뀐 위치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우리의 가대와는 너무 달랐다. 점차 인간적으로 되어가는 권기창과는 달리 드라마 작가가 된 김영희는 자녀와 남편을 방기하면서 술에 빠져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잦아졌다. 작가로서 드라마대본을 쓴다는 사실을 그녀 행위를 합리화하는 절대적인(?) 근거로 항변하였다. 이러다보니 시청자들이 김영희에게 느끼는 피로감은 꽤 크지 않을까 싶다. 물론 희화화되고 과장된 인물이라 유쾌하게 보기는 했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이상하게 변화한 김영희와 달리 경제적으로 몰락한 권기창은 그 몰락이 그 자신의 변화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사실 드라마상에서 권기창이 이렇게 달리지게 된 구체적인 동기가 드러나지 않는다. 성찰적인 모습에 대한 묘사도 없어 보인다. 따라서 권기창의 갑작스런 변화가 그 개연성을 결여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이러한 개연성의 문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권기창이나 김영희는 애초부터 개연성을 초월하는 코믹적인 요소가 강한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경제력을 상실하고 어쩔 수없이 전업주부가 된 권기창은 아이들과 더욱 친밀해지면서 강압적이고 가부장적인 이전 아버지의 모습을 서서히 지우고 있다. 아이들도 이런 아버지의 모습에 너무 좋아한다. 권기창은 잃어버린 아버지의 자리를 찾으면서 자녀들과 관계회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시골로 내려가 수영도 하고, 강가에서 감자도 구워먹으면서 자녀교육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집에서도 언제나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강요만 하던 가부장적인 학원강사의 모습을 재현하던 권기창이 이제는 친구처럼 자녀들과 육체적, 정서적으로 어울리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라울 정도이다.
 


이렇게 학원이란 공간에서 입시문제 풀이를 하던 학원강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아이들과 어울리는 권기창의 변화한 모습은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입시설명회에 모인 부모들의 모습과 권기창의 모습이 자꾸만 대비되면서 교육의 의미와 부모의 역할을 되새겨 보게된다.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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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y~ 2011.06.09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 드라마 몇번 안봤는데..
    권해요가 학교선생님이 아니라 학교 강사였군요! ㅎㅎ
    이제야 알았습니다.ㅋㅋ

  2.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06.10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윗분처럼 학원강사인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변화한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입시에서 자연으로..ㅎ

  3. 라오니스 2011.06.11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느끼고.. 변화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이겠지요.. ^^

  4. 2011.06.11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몇일 전 뉴스(2011.6.4)에 인산인해를 이룬 입시설명회를 다룬 부분이 있었다. 입시설명회에 모여든 사람들이 대부분 부모들이라는 사실에 우리 사회의 광적인 입시설명회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 왜 학생들의 대학 입시에 부모들이 이처럼 나서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걸 부모의 사랑이나 관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입시설명회 열풍은 우리 사회에서 학벌의 중요성을 여실히 드러내 주는 것 같았다.



<사랑을 믿어요>의 권기창(권해효 분)은 유능한 학원 강사였다. 어찌보면 사교육의 주범들 (?)중에 한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의 초반부에 권기창은 학원에서 카리스마있는 강사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입시 경쟁의 한 가운데서 그 열풍을 온몸으로 느꼈던 인물이다. 이런 살벌한 경쟁의 한 가운데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이와 더불어 감정이 메말라버린 이지적이고 논리적인 인물이 된 듯했다. 이러한 학원에서의 성격이 가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 가정에서는 가부장적인 인물로 아내 김영희와 아이들에게 기계적인 복종(?)을 강요했다. 그에게 아내 김영희와 자녀들은 마치 강압적인 명령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가부장적인 태도는 그의 경제적인 능력과도 무관치는 않았다.  


이미지출처: kbs 드라마

그런데 어느 순간 학원이 경제적으로 몰락하면서 위기를 맞게 되고 이와 비슷한 시기에 아내 영희가 방송작가 공모에 당선이 되면서 역할이 뒤바뀌게 된다. 김영희가 방송국에서 드라마 작가로 일하는 반면, 권기창은 우여곡절 끝에 전업주부가 되었다. 권기창은 경제적인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가부장적인 권위주의도 잃고 만다. 이러한 변화의 초기에는 권기창의 몰락이 고소했고, 언제나 권기창에게 눌려살던 김영희의 드라마작가로의 신분상승(?)과 경제적 능력에 시원함을 느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역전된 위치가 감정적인 만족을 주는 것도 잠시, 바뀐 위치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우리의 가대와는 너무 달랐다. 점차 인간적으로 되어가는 권기창과는 달리 드라마 작가가 된 김영희는 자녀와 남편을 방기하면서 술에 빠져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잦아졌다. 작가로서 드라마대본을 쓴다는 사실을 그녀 행위를 합리화하는 절대적인(?) 근거로 항변하였다. 이러다보니 시청자들이 김영희에게 느끼는 피로감은 꽤 크지 않을까 싶다. 물론 희화화되고 과장된 인물이라 유쾌하게 보기는 했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이상하게 변화한 김영희와 달리 경제적으로 몰락한 권기창은 그 몰락이 그 자신의 변화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사실 드라마상에서 권기창이 이렇게 달리지게 된 구체적인 동기가 드러나지 않는다. 성찰적인 모습에 대한 묘사도 없어 보인다. 따라서 권기창의 갑작스런 변화가 그 개연성을 결여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이러한 개연성의 문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권기창이나 김영희는 애초부터 개연성을 초월하는 코믹적인 요소가 강한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경제력을 상실하고 어쩔 수없이 전업주부가 된 권기창은 아이들과 더욱 친밀해지면서 강압적이고 가부장적인 이전 아버지의 모습을 서서히 지우고 있다. 아이들도 이런 아버지의 모습에 너무 좋아한다. 권기창은 잃어버린 아버지의 자리를 찾으면서 자녀들과 관계회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시골로 내려가 수영도 하고, 강가에서 감자도 구워먹으면서 자녀교육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집에서도 언제나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강요만 하던 가부장적인 학원강사의 모습을 재현하던 권기창이 이제는 친구처럼 자녀들과 육체적, 정서적으로 어울리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라울 정도이다.
 


이렇게 학원이란 공간에서 입시문제 풀이를 하던 학원강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아이들과 어울리는 권기창의 변화한 모습은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입시설명회에 모인 부모들의 모습과 권기창의 모습이 자꾸만 대비되면서 교육의 의미와 부모의 역할을 되새겨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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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1.06.08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이것이 우리 현대의 부모님들에게 의미적인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2. 왕비마마 2011.06.08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가끔 보게되는데~
    정말 요즘 나오는 권해효씨는 처음에 봤던 권해효씨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

    울 촌블님~
    오늘하루도 기분 좋~은 시간 되셔요~ ^^

  3. 꽃집아가씨 2011.06.08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거 촌스런 님 때문이라도 어제 다시보기로 볼려고 했다가..못봤네요 ㅠㅠ

  4. †마법루시퍼† 2011.06.08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해효의 연기는 언제나 유쾌해서 좋아요. ^^

  5. hwangja 2011.06.09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우연히 몇번 봤는데 잼있더라구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여운이 남습니다. 탁구의 발견이 그 가장 큰 이유입니다. 탁구는 너무나 비현실적이지만 그래서 현실의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인물이었습니다. 식상하고 판에 박힌 인물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작 우리 사회에서 식상하고 판에 박힌 인간은 한승재나 서인숙, 그리고 구마준 같은 인간입니다. 그들의 사고방식이 전염병처럼 퍼져있습니다. 한승재나 서인숙 같은 인간들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인물들입니다. 그러니 도덕과 양심을 강조하는 사회적인 트랙에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해서 탁구을 식상하고 판에 박힌 인물이라고 하면 그건 자기모순이 됩니다. 교육이나 사회에서 추구대상이 된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식상한 존재라고 한다면 그건 우리 자신을 너무 기만하는 것입니다. 원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기초로 돌아가야 합니다. 탁구는 원론이고 기초 같은 존재입니다. 탁구야 말로 가장 비현실적인 존재이며 가장 신선한 존재입니다. 경쟁과 탐욕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쌍두마차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현실의 실타래를 풀어가야 함에도 현실은 더욱 더 꼬이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이미 있었던 것은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KBS 드라마 포토박스


그런데 탁구의 이면에는 팔봉 선생이라는 큰 산이 있습니다. 팔봉 선생이야 말로 탁구를 탁구로 만든 인물입니다. 그래서 참 의미있는 존재입니다. 팔봉 선생은 우리 사회의 얽힌 실타래에 대해 침묵으로 웅변합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를 듯한 우리 삶을 한 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팔봉 선생이 죽었다고 해서 그가 과거의 존재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탁구처럼 우리도 그렇게 변화시킬 수 있는 변화의 힘 그 자체입니다.



 

1. 참 된 교육의 힘

팔봉 빵집은 참 된 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학교나 학원이라는 교육 기관과 비교해 볼 때 팔봉 빵집은 참된 교육을 가르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혜가 있고, 참된 재능과 적성이 기본이되며, 기술 이전에 인간이 중심이 됩니다. 단순히 개인의 스펙을 업하기 위해 다녀야 하는 곳이 아닌 진정으로 인간다움을 추구하고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는 그런 곳이 바로 팔봉 빵집입니다. 팔봉 빵집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의 교육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 드라마 포토박스



2. 장인 의식

팔봉 선생의 봉 빵은 장인 의식의 결정체입니다. 그가 만든 빵에 대해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있습니다. 무엇을 만들어도 혼을 불어 넣는 정신이 장인 의식입니다. 우리 사회에 이런 장인 의식이 사라져 버렸다고 하면 너무 과장일까요? 너무 가볍고, 속전속결입니다. 아이들이 김치보다는 행버거를 더 좋아하고, 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보다 성형을 통해 외모에만 치중하는 그런 가벼움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큰 틀을 놓고 볼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용적인 지식과 사회적인 인정이 크게 작용하면서 실속보다는 겉멋만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직업의 귀천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이들에게 장래 되고 싶은 직업이 무어냐고 하면 소방수가 수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회 봉사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중요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어떻습니까? 연예인과 대통령이 최고의 가치를 발합니다. 사실 연예인이야 말로 장인 의식과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이 됩니다만, 그러나 실제로 연예인을 선택하는 것은 외관으로 보이는 화려함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교육과 관련된 병폐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경쟁의 가장 정점에 서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깨어져야 합니다. 바로 팔봉 선생과 팔봉 빵집에 그 해답의 일단이 있지 않을까요.



 

3.인간 중심의 관계

팔봉가와 거성가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입니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인간에 대한 생각입니다. 팔봉가의 행복은 비록 물질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인간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거성가는 인간들의 반목과 탐욕으로 물질적인 풍요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인 불행을 겪습니다. 이 두 공간을 우리의 전통적인 사회와 서구의 물질적인 사회로 양분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분법이나 서구에 대한 인식은 어쩌면 편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식의 비교가 이제는 무의미해졌다고 할수도 있구요. 이미 우리 사회가 서구 사회보다도 더 물질적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팔봉 빵집은 참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밤 하늘에 보석 같이 빛나는 그런 공간입니다. 우리 사회가 팔봉 빵집처럼 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기본적인 정신은 여젼히 우리 사회에 유효합니다. 높은 시청률 만큼이나 우리 사회에 대한 생각도 높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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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돌양 2010.09.20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국민드라마는 여운이 참 많이 남아요.

    추석 잘 보내세요^^

  2. 소소한 일상1 2010.09.20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래요. 계속 쓰고 싶구요... 오늘도 글 하나 발행했어요.^^ 정말 잊지못할 드라마 같아요. 특히 팔봉선생...진정한 스승이지요.

    블로그님 편안한 추석 연휴되세요. 제가 신세많이 졌지요. 잊지 않겠습니다.^^

  3. 드자이너김군 2010.09.20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탁구는 종방이 되어도 그 인기가 사그러 들지를 않는군요..ㅎ

    한해가 시작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가위 입니다.
    어느해 보다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4. 핫PD 2010.09.20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방늦어 죄송합니다. 제가 좀 바빠서 블로그활동을 전면 중단한상태인데요! 10월부터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 그럼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5. ,,., 2010.09.21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를 너무 잘해주셨습니다.
    이런 드라마가 계속해서 나와야 하는데요
    몇주동안은 참 드라마로 행복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6. ♡ 아로마 ♡ 2010.09.21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러 챙겨 보진 않았지만
    볼때마다 재밌게 본 드라마에요 ^^

    명절 즐겁게 잘 보내세요 ㅎㅎ

  7. 지후니74 2010.09.21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봉선생같은 분들이 우리 사회의 지도층을 이룬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질없는 상상을 해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좋은 세상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8. Angel Maker 2010.09.21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김탁구를 거의 마지막에 몰아서 보아 그런지 감정선을 쫒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연휴동안 한번 제대로 챙겨보려 합니다.

    이제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사랑이 넘치는 명절되십시요.

  9. 또웃음 2010.09.21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울 점이 많았던 드라마라 여운도 긴 것 같아요.
    특히 탁구라는 인물은 정말 모범이 되는 인물이잖아요.
    탁구처럼 되고 싶어요. ^^

  10. 탐진강 2010.09.22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봉가와 거성가는 우리사회 현실과 다를 바 없군요
    거성가는 삼성가가 생각나네요. 탐욕스런 재벌...

    즐거운 추석명절되세요

  11. 신기한별 2010.09.22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탁구 드라마가 여러가지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언잖은 부분도 있긴했지만요..

    남은 연휴 알차게 보내시길~

  12. gosu1218 2010.09.24 0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사실 시청률 50%를 넘었다는 이 드라마를 보지 않은.. 못한.. 나머지 50%랍니다..-_-;; 언제 시간나면 한까번에 봐야겠어욤;; ㅎㅎ 추석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

  13. 미스터브랜드 2010.09.24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끝났어도 우리에게 남겨준 교훈들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경합의 사전적인 의미는 서로 맞서 겨룬다는 뜻입니다. 뜻 그대로 탁구와 마준이 경합에 참여하려는 의도는 경쟁이고 승부입니다. 이 경합에서 이기기를 서로 바랍니다. 특히 마준의 경우는 팔봉 선생으로부터 인증을 받음으로서 자신의 아버지인 구일중으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하는 야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합을 준비한 팔봉선생은 단순히 경쟁을 위해 이 경합을 제공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경합의 1차 문제가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이란 사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단순히 제빵자격증 시험같다면  지식과 기능만을 습득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팔봉 선생은 그저 지식이나 기능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팔봉 선생이 제공하는 경합과 그 경합에 참가하고 있는 탁구와 마준의 경합에 대한 생각은 서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즉 탁구와 마준에게 경합의 의미는 승부이고 팔봉선생의 인증서를 획득하는 것이라면, 팔봉선생에게 경합이란 말은 빵을 만드는 인간의 자질과 관련된 의미입니다. 적절하지 않지만, 예를 들자면 누가 더 빵을 잘 만드냐가 아니라 누가 더 빵을 만드는 자질을 갖추고 있느냐의 문제를 의미합니다. 또한 빵이라는 결과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빵이 만들어지는 전과정에 중요성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KBS홈페이지 사진 캡처


오늘날 우리 교육의 측면에서 이 관계를 살펴본다면, 탁구와 마준이 등수와 결과지상주의에 집착하고 있다면, 팔봉선생은 학생이 학문을 하는 진정한 지향성과 태도, 그리고 독창적인 사고를 평가하고 싶어 하는 셈입니다. 아직은 탁구와 마준이 자신들의 사고의 틀 속에서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1차 경합을 통과하면서 팔봉 선생의 깊은 뜻을 헤아리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2차, 3차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경합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해하리라 판단됩니다. 교육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따라서 팔봉 빵집은 단순히 빵집이 아니라  전통적인 '서당' 이나 도제식의 '학숙' '사숙'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팔봉 선생은 마치 서당의 훈장이나 스승처럼 단순히 지식이나 기술을 전수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습니다. 빵을 만드는 인간에 중점을 둡니다. 16회에서 탁구와 마준이 서로 주먹질을 하면서 싸운 사실을 알고는 벌로 서로의 손을 묶고 생활하도록 한 사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서로 증오하고 싸움을 하는 인간의 마음에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빵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서로 묶은 끈은 결국 마음을 잇는 끈인 것입니다. 끈을 묶은 채 외출 했다가 깡패들을 만나 겪는 에피소드에서 끈의 의미가 생생하게 드러납니다. 그 끈으로 서로의 손이 묶여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희생하고 도와주는 마음을 연결하는 끈이 되는 것입니다. 빵이 아닌 빵을 만든는 인간에 중심을 두는 스승 팔봉 선생의 지혜로운 교육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합 1차 문제에서 김탁구, 구마준, 양미순, 고재복 모두 다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두가 아니라도 최소한 김탁구와 구마준은 통과해야만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경합이 이루어지니까 말입니다. 이럴 경우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하나가 아니라는 모순이 성립합니다. '가장' 이란 단어는 하나를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적어도 김탁구와 구마준이 각각 다른 빵을 만들어 통과하게 된다면 '가장 배부른 빵' 은 2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논리적인 모순인 것입니다.


아무튼 가장 배부른 빵이란 참가자 각자에게 가장 배부른 빵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각자의 참가자들에게 그것이 절실한 이유가 있다면 통과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즉 가장 배부른 빵이란 모든 인간들에게 하나씩 존재하는 상대적이면서 주관적인 개인의 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가장 배부른 빵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요. 개인들에게 아주 절실한 이유로 가장 배부른 빵이라고 판단될 때 그것은 얼마든지 가장 배부른 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개인의 유일성, 절대성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 문제와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개인들에게 아주 절실한 이유' 가 중요한 것이며 그것의 평가로 1차 경합 문제의 통과 여부가 결정되리라 추측됩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개인의 이유는 절대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것은 빵을 만드는 인간의 인간성에 중요성을 두고 있는 태도인 것입니다.


따라서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은 개인의 삶의 진정성과 삶에 대한 성찰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김탁구에게도, 구마준에게도, 양미순에게도, 고재복에게도 자신들에게 가장 배부른 빵이 존재하고 있고 자신들을 배부르게 한 진정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1차 문제에서 그들은 모두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탁구와 마준, 특히 마준에게 이 경합이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경합의 과정은 구마준에게는 그아말로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입니다. 팔봉 선생의 가르침을 통해 인내하고, 사랑하며, 희생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입니다. 탁구와 마준에게 경합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첫번째 이미지: KBS홈페이지 사진 캡처
두번째 이미지: http://www.unionpress.co.kr/news/detail.php?number=66387&thread=03r02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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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과 2010.07.31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100%입니다. 그리고 탁구는 아마도 옥수수식빵을 만들 것 같네요.^^

  2. PinkWink 2010.07.31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빵이야기군요.. 크크...
    드라마는 한번보면.. 자꾸 그것만 떠올리는 스타일이라..
    바쁜거 지나면.. 저도 한번 몰아서 봐야겠군요^^





수상한 삼형제, 해피엔딩으로 끝난 마지막회


<수상한 삼형제>가 70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9회에서 대부분의 갈등들이 해소되고 70회에서 태연희 문제, 어영의 임신, 엄청난의 갈등들이 해결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필자가 <수삼>에 대한 잡글을 써오면서 <수삼>에 대한 리뷰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목격했다. 이것은 막장논란과 줄거리가 쉽게 예상되는 내용으로 <수삼>에 대한 리뷰 가치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필자가 <수삼>에 대한 잡글을 지속적으로 적어온 것은 막장 논란에 대한 다른 생각에서 기인했다. <수삼>은 막장이 아니라 ‘된장‘ 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수삼>은 가족내의,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를 잘 진득하게 잘 보여주었다. 따라서 현실이라는 막장적인 모습을 반영하기에 막장 소리를 듣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불륜, 위장이혼, 무기력한 경찰과 검찰, 사기 등 막장적인 요소가 있었지만 가족내의, 사회 속의 인간 관계를 여과 없이 잘 보여주었다. 이것 마저 부정하고 부인한다면 이건 우리 자신을 너무 기만하는 처사가 아닐까?


아무튼 막장 논란 속에서 <수삼>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시간이 지나면 이 드라마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저 막장 이미지만이 남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에게 던져진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는 막장이라는 편견 없이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족과 사회와 인간관계에 대해서 말이다. 가족애와 사랑과 부모와 자식에 대해서 말이다.
 

필자는 <수삼>에서 변화를 주목해온 인물들이 몇몇 있었다. 이들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이들의 변화는 나를 한 번 더 둘러보게 했다. 드라마가 가진 의도가 마냥 재미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생각도 의미있지 싶다. 막장이라고 했다면 이 인물들에서 나를 발견할 이유는 전혀 없다. 나의 변화를 생각해 볼 이유도 없다. 자그마한 미덕이 있다고 있었기에 적어도 이 잡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우선 태연희의 문제이다. 필자는 태연희의 문제가 어떻게 해결 될지 관심을 가져왔다. 현찰과 우미의 위장이혼 복수극 때문에 실망한 차에 만약 태연희의 문제마저도 얼렁뚱땅 개인적으로 변칙적으로 해결된다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태연희의 문제는 경찰이 나서서 해결해 주어 다행이었다. 태연희가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고 이민을 떠나는 것도 작위적이긴 하지만 만족스러운 해결이었다.


둘째는 엄청난의 문제이다. 엄청난의 변화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엄청난은 참 비극적인 인물이다. 이런 엄청난이 너무 코믹한 존재로 나온 것이 조금은 불만이었다. 마치 슬픈 삐에로 같은 모습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정쩡한 모습 말이다. 아무튼 엄청난은 배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다. 사실 엄청난을 변화시키는 것은 건강이만으로는 한계이다. 엄청난은 진정으로 교육이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 스스로 배움을 선택한 엄청난에게 교육이 어떻게 그녀를 변화시킬 지 기대가 크다.
 



셋째는 전과자이다. 전과자의 변화 또한 주시해야할 부분이었다. 보수적이고 앞, 뒤 다막힌 전과자가 도우미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자각 하는 것이나 남편인 김순경과 함께 고아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나 모두 자신의 인식의 한계를 벗어나고 넓혀나가는 자기 확장의 모습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전과자는 모진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보니 달팽이처럼 자기 생각에만 안주하고, 스스로 경계를 지어왔다고 할 수 있다. 이 경계를 깬다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일이지 싶다. 낡고 고루한 생각에서 새로운 것으로 변화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인간의 변화가 아닌가 말이다.


넷째는 어영이다. 어영이 또한 전과자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 방향성은 반대이다. 진보적인 생각에서 보수적인 생각을 이해하는 방향이다. 어영은 참 합리적이고 이지적이며 개인적인 생각이 투철한 여성이었다. 어영도 마찬가지로 이런 자기틀이란 영역 속에서 살아왔다. 이 틀을 부수어 준 것이 새엄마 계솔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임신 문제에 봉착하여 드러나는 어영의 인식 변화가 그렇다. 아기라는 존재는 남녀가 사랑을 해서 만들어지는 신성한 존재이다. 이것은 합리적인 생각을 초월하는 설명하기 어려운 인간 삶의 모습이다. 어영이 이러한 부분을 이해해 가는 것은 참 의미있는 변화인 것이다.


<수삼>을 보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 글에도 참 많은 허점이 있고 공감하지 못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수삼>의 마지막회를 다 보고 난 지금 지적에 참 너그러워 질 것 같다. 70시간이란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서 본 드라마가 애정이 없을 수는 없다. 막장이라는 비판에도 인정사정없이(?) 막장을 고수해준 제작진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필자에게는 막장이라기보다는 ‘된장’ 이 되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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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4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6.14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이 드라마 자체가 사회적으로 기여한 것이 무엇이었냐고 했을 때 잘못된 부분들도 인정해야 겠죠. 이런 드라마는 솔직히 현실의 불만을 희석시키고 정치 무관심을 낳기도 하니가 말이죠.

  2. 2010.06.14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머 걍 2010.06.14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 저런 이슈를 많이 만들어낸 드라마같던데
    이제 종영이 됬군요...쭉 시청하시던 분들은 아쉽겠습니다^^

  4. 자수리치 2010.06.1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엔딩으로 끝났군요. 제대로된 캐릭터가 없었는데,
    끝날 즈음엔 모두 제정신이 드네요.^^

  5. *저녁노을* 2010.06.14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히 해피엔딩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6. 영어를잘하는아가시 2010.06.14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어디를나가는데



지난 2월 18일 이네요.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저와 옆에 있던 아내에게 딸아이 갑자기 눈을 감고 가만히 있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눈을 감고 있으니 조금 뒤에 "눈을 떠세요" 하면서 아내와 저에게 봉투를 하나씩 건네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봉투를 열어보니 돈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까. 엄마, 아빠 용돈이라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나참 딸아이에게 용돈을 다 받아보다니. 딸아이에게 용돈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아빠다보니 대견스러우면서도 내심 부끄럽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더군요. 


딸아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는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사려가 깊고 착하긴 하지만 이렇게 부모의 용돈까지 챙겨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용돈을 주거나 하면 항상 챙겨두고 학용품고 사서고, 친구 생일 선물로 투자하고 심지어 아빠,엄마 결혼기념일 케익도 사주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얼마전 설 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용돈을 주는 모습을 보고 흉내를 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궁금해사 왜 봉투에 돈을 넣어 용돈을 주었는지 물어보니, 딸아이의 대답이 "엄마가 자주 용돈을 주어서 그렇게 하고 싶었고 또 봉투에 넣어 주어 놀라게 하고 싶었다" 고 하였습니다.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좀 찜짐한 것이 돈봉투에 대해서는 어린시절이나 지금도 좋지 않은 기억이 있던 터라 조금은 딸아이의 행동이  안타깝기도 하더군요. 교육과 관련해서 부모들이 치맛바람이 연상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딸아이가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준 용돈 봉투는 아니지만 은연중에 돈봉투를 주고받는 모습이 경험으로 축척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혹 돈봉투에 대해 알고 있기에 이런 일을 했다면 결코 좋은 것 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 딸아이가 어른의 흉내를 내고 있는 듯한 느낌 때문입니다.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정치, 교육에서, 기업에서 불투명한 돈봉투는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아빠의 봉투에는 오천원권 1장, 엄마의 봉투에는 천원 권 다섯장





딸아 고마워~~  앞으로는 이런 돈붕투는 필요없단다.
건강하게 잘 자라 주기를 바래~~



초등생 딸아이가 그린 햄스터 스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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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옥이 2010.02.23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두...전 따님이 예쁘네요....
    봉투에 사랑해도 써주고요...
    행복한 화요일 보내세요~~

  2. 코로돼지 2010.02.23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멋진 따님을 두셨군요..ㅎㅎ
    전 저때 어떻게 하면 용돈을 더 받을 수 있을까만 생각했던 것 같은데..ㅎㅎ

  3. 투유♥ 2010.02.23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 뿌듯하시겠어요. '사랑해' ㅎㅎㅎ 좋네요

  4. 또웃음 2010.02.23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따님의 마음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특하네요. ^^

  5. 몽고 2010.02.23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 할루~

    우와~~정말 기분 좋으시겠어요!!

    훌륭한 자녀들로 성장하길..

  6. 빨간來福 2010.02.24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원짜리 다섯개가 더 많아 보이는건...... 저도 가끔 딸아이가 용돈 줍니다. 아빠의 날이나 뭐 생일 이럴때 카드와 현금봉투를 주더라구요. 시간이 없다는 이유루다가....ㅠㅠ 그래도 기분 좋으시죠?

  7. 보시니 2010.02.28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정말 대견한 딸이네요~
    단지 부모님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예쁜 봉투에 담은 거라면 걱정하실 게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돈봉투 용돈을 드리면 날 혼내시는 일이 적어지겠지?'하는 목적이 있는 건 아니겠죠?ㅎㅎ


 

지붕킥, 신애와 해리의 공통점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entertainment/201001/20100106/a1f77127.htm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애와 해리는 참 상반된 모습이다. 해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가족으로 소외받고 있는 아이다. 그렇다 보니 성격이 심술궂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신애는 가난한 삶을 살아가지만 오히려 언니 세경과 줄리엔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니다. 해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성격이 낙천적이고 어려운 경우에 처해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다.
 

이러한 삶의 조건은 식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신애의 식욕은 거의 식탐에 가깝다. 세경과 줄리엔의 관심으로 정신적인 안정감은 가지고 있지만, 잘 먹지 못하다 보니 언제나 먹는 것에 신경이 집중될 만도 하다. 짜장면 한 그릇이 먹고 싶어 괴로워한다. 음식의 종류와 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단지 신애가 알고 있는 짜장면 한 그릇이면 대만족인 것이다. 이렇게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보니 돈을 내고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나 주의에 대한 의식조차 잊어버리기도 한다. 언젠가 떡볶이 가게에서 실컷 먹고 가게 주인에게 인질(?)처럼 잡히기도 한다. 뷔페에 가서는 접시에 한 그릇만 담아 먹어야 한다는 속임수에 넘어가 고민 고민하다 점시에 엄청난 음식의 탑을 쌓기도 한다. 신애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이렇게 강하다.


그렇다면 이런 신애의 식탐에 가까운 음식에 대한 욕구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미 언급한 그녀의 가난한 삶의 조건에서 싹텄음이 분명하다. 한참 성장할 나이에 먹는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은 참 불행한 일이다. 아프리카의 기아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오직 먹고 생존하는 것만이 삶의 전부가 되는 것이다. 신애가 그런 아프리카의 기아처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애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자고 입는 것은 사치스런 일이 아닐까? 기본적인 생존의 욕구인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본능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음식의 질보다 양이 중요하고 짜장면이면 최고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짜장면 이미지:
http://www.sportsseoul.com/news2/emotion/wine/2009/1109/20091109101150400000000_7623763283.html
갈비이미지: http://www.sbiznews.com/news/?action=view&menuid=75&no=19249&page=1&skey=&sword=


이런 신애와 정반대로 풍족한 물질적인 삶을 영위하는 해리는 오히려 음식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한다.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가족들의 애정 결핍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는 불안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가족의 관심을 끌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하나의 음식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지도 모른다. 바로 갈비가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넘치고 넘쳐나는 것이 음식이다 보니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는지도 모른다. 해리가 언제나 외쳐대는 음식은 "갈비, 갈비"이다. 마치 갈비교의 신자 같다. 갈비는 신애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음식이다. 요즘 아이들이 인스턴트 음식에 빠져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리는 갈비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편식과 서구 중심의 식단을 떠오르게 한다. 풍요 속에서 오히려 건강을 잃어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른다. 아무튼 해리가 먹는 음식의 질은 고급스럽고 풍요롭지만 해리의 정신 건강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신애에게 심술궂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은 먹는 음식과도 관련이 있다고할 수 있다. 주로 육식만 하는 경우 인간의 성정이 다소 호전적이고 사나워진다고 한다.
 

신애나 해리 모두 결핍 속에 놓여있다. 신애가 물질적인 결핍에 시달리고 언제나 풍복한 해리의 삶을 부러워한다면, 해리는 풍요속에 빈곤처럼 정신적으로 애정 결핍에 빠져있다. 신애를 질투하는 것도 바로 이언 이유에서 기인한다. 이 둘은 너무나도 상반되지만 흡사한 문제에 빠져있는 것이다. 바로 '결핍' 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신애와 해리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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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라새 2010.02.22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스터야 안녕^^ 니 주인님이랑 좋은 꿈 꿔라 ㅎㅎ

  2. Phoebe Chung 2010.02.22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저는 두가지가 다 좋은데 어쩌면 좋나요.ㅎㅎㅎ

  3. mami5 2010.02.22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다른 결핍이 있다는게 공통점이네요..^^
    처음 볼 때는 무지 적응이 안되었는데..ㅋㅋ
    특히 해리의 행동이~~ㅎ

  4. 자 운 영 2010.02.22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고저 고저 아이들은 아이 다울때가 가장 이쁘죵 ㅎ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트콤 입니다 ㅎ

  5. 보링보링 2010.02.23 0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다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네요...에효...어린아이들에게 가난과 애정결핍은...어른이되어서도 많은 영향을 줄 듯 합니다

  6. 김뽀 2010.02.23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비..........................................

  7. 사이팔사 2010.02.23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사람하고 애기가 광팬이지요, 이 프로......^^

  8. 길긋기 2010.02.23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은 뭘 해도 다 이쁘죠. 재밌게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레오 ™ 2010.02.23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는 걸루 스트레스 푸는 재미를 너무 일찍 깨달은 세대이군요 ^^

  10. killerich 2010.02.23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핍이라..불쌍하군요...

  11. leedam 2010.02.24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참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ㅎㅎ

  12. 유남준 2010.06.07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옷쇼핑몰중 인기 많은곳은 스타일와우 <---이곳보다괜찮은곳 없죠357n


 

지붕킥, 줄리엔은 어떻게 한국말을 배웠을까?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1251506441001


몇 일전 줄리엔과 관련한 포스트(지붕킥, 줄리엔을 높이 평가해야 할 이유?)를 올렸다. 원어민 교사인 줄리엔이 우리 사회에 던져주는 의미를 언급한 글이었다. 원어민과 관련하여 줄리엔의 미덕을 생각해 보았지만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좀 더 넓혀서 외국인이란 관점에서 본다면 줄리엔의 의미는 더 큰 폭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지적하고 싶은 것은 줄리엔의 우리말 실력이다. 줄리엔이 우리말을 유창하게 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을 해 볼 수 있는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서로의 문화를 상대적으로 이해한다는 입장에서 특히 그렇다. 우리는 영어라는 언어에 대해 너무 절대적으로 취급하지 않는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아무리 세계화다 글로벌화다 하지만 문화는 상대적이다. 언어도 문화의 일부인 만큼 상대적으로 보아야한다고 본다. 물론 영어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크다. 그러나 아무리 영어의 영향이 크다고 하지만 영어를 생존의 수단으로까지 인식하게 되는 현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영어 사교육의 바람을 궁극적으로는 영어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바라보는 국가가 조장한 측면이 너무 강하다. 그러면서도 국가가 나서서 (영어)사교육의 열풍을 가라앉히려고 하는 것은 논리적인 모순이라고 본다. 줄리엔이 우리말을 유창하게 하듯이 적어도 문화를 상대적으로 바라보는 글로벌 스탠더드한 상식을 가진 인간이라면 부족하나마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주기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면을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화적인 자부심, 언어에 대한 자부심을 너무 내팽캐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았으면 한다.
 

둘째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영어를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이유에 관한 것이다. 줄리엔은 인간적이다. 과연 줄리엔이 한국어를 실용인 차원에서 배웠을까? 우리가 토익과 토플 점수를 따서 취업을 하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으로 영어를 배우듯이 줄리엔도 그렇게 한국어를 익혔을까? 그건 아니라는 판단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데 시험과 점수로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국가적인 교육적인 장치를 통해 한국어를 배웠을까? 그건 아니라도 본다. 그의 필요에 의해 스스로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문법 중심의 영어를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필요에 의해 배우지 않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강압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이러한 현실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영어가 국가 경쟁력이라는 표어는 영어를 이데올로기화하는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http://www.gwangnam.co.kr/news/news_view.htm?idxno=2010010721052137891



셋째로, 다른 방식의 삶을 경험하는 것이다. 인간이 자신의 좁은 울타리에서 살아가는 것이 보편적인 삶이지만 자신의 나라를 벗어나 또 다른 문화를 접해 본다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다. 이런 희망이 있다면 영어는 자연스럽게 자발적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영어의 습득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스스로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다른 예를 들자면 국가 경쟁력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의 사람들이 그렇다. 외교, 국제 비즈니스, 무역, 정치 등 국제 분야에서 활동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영어가 중요하고 또 그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스스로 영어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러하기에 영어조기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조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모두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고 해서 국가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을까? 따라서 국가 경쟁력 차원이라면 영어를 이데올로기의 주입처럼 대규모적인 차원에서 획일적으로 교육하기 보다는 필요에 의해서 선별적인 영어교육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넷째, 줄리엔의 인간적인 면이다. 줄리엔은 한국어를 통해 사랑을 실천한다고 볼 수 있다. 그가 한국어를 배운 목적이 의사소통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 언어를 통해서 인간적인 교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실용적으로, 시험으로, 점수를 위해 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소통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언어가 인간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수단이라면 영어 그것 좀 모르면 어떤가라는 생각이 든다. 바디 랭귀지로 짧은 영어로 서로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면 말이다. 영어라는 거품에서 허우적거리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서 해보는 생각이다.


이렇게 줄리엔은 원어민 교사로서 이상적일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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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인식스 2010.02.19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줄리엔 넘 멋져요~
    미스터 순대! 할때 넘 귀엽다는..^^ㅋㅋㅋ

  2. 넛메그 2010.02.19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시나 취업을 위한 영어 공부는 재미도 없더군요.

  3. 못된준코 2010.02.19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는...그네들의 삶과 문화에 빠져야 배울 수 있죠.
    참 의미깊은 글입니다.~~
    저도...작년 일본어,영어 병행하다...블로그 땜에 쉬고 있는데...요즘은 엄두가 않나네요.~~

  4. Phoebe Chung 2010.02.19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험 보기 위해 배운 영어는 외국 생활 하면서 도움 되지 않던데요.ㅎㅎㅎ
    대신 단어 외운것은 큰 도움이 되더군요.^^

  5. 투유♥ 2010.02.19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칭찬하신 이유를 더 자세히 보려변 그 전 글을 봐야겠군요.

  6. 코로돼지 2010.02.19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영어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때면
    가끔 세종대왕님이 미워지기도 합니다..ㅜㅜ



연예계는 왜 10대에 대한 성적 보호 의무를 깨는가?

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100113002120&subctg1=&subctg2=


이 포스트는 이전 글(2010/01/17 - [연예가소식] - 포미닛 10대 현아를 섹스심볼로 만드는 이유?)에 달린 어느 댓글에 대한 답글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답이라기 보다는 그 언저리를 맴도는 내용 중에 그 답이 어느 정도 유추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전 글은 10대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다소 이중적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좀 더 일관성있는 법, 사회적인 원칙을 세우자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원칙은 10대 당사자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미성년이란 면에서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것으로 10대 당사자의 부모, 학교,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예계의 기획사, 방송, 언론계의 분발이 무엇보다도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10대 성매매에 대한 법적, 사회적 처벌과 비난과는 달리 연예계에서 횡해하는 10대의 성적 이용은 그야말로 상반된 것으로 일관성있는 원칙을 적용하기를 제안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10대의 성적인 이용을 조장하면서 10대를 사회적으로 보호한다는 것은 표리부동이나 상호모순이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대 성매매의 경우 단순히 개인의 도덕적인 타락으로만 몰고가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사회 전체의 인식, 원칙의 확고한 적용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10대는 끝까지 법적인, 사회적인 차원에서 연예계던 어떤 곳이던 간에 끝까지 보호한다, 그러나 20대가 되면 성인이니 자신의 의사를 존중해준다는 원칙 같은 것 말입니다. 이런 원칙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원칙은 10대에 대한 확고한 사회적인 보호 의지와 함께 굳이 법이 아니더라도 사회적인 기사도 정신이랄 수 있는 의식이 자연스럽게 싹트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연예계에서부터 실천을 한다면 연예계를 보는 부정적인 인식을 다소나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섹시미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10대는 아직 안된다는 확고한  원칙 말입니다. 아무리 10대의 상업적인 가치가 크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원칙을 지키는 연예계의 태도가 사회에 긍정적으로 미칠 영향은 단기적인 이윤 보다도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외없이 연예계에서도 이러한 원칙을 세우는 노력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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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넛메그 2010.01.18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은 뻔하죠. "돈"
    그놈의 돈이 뭔지, 요즘 연예계는 상업성에 찌들어도 너무 찌든 것 같아 아쉽습니다.
    선정적이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수록 그만큼 돈은 더 벌리니까요.
    이로 인해 대중문화의 최대 수용자인 청소년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2. PAXX 2010.01.18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씁쓸하네요... 즐거운 한주되세요^^

  3. 유쾌한 인문학 2010.01.18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일관성이 없네....ㅠㅠ

  4. 빨간來福 2010.01.1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대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보기에 더욱 눈쌀이 찌푸려지는게 요즘의 한국 연예계입니다. 아직도 어린 친구들에게 성적 이미지를 강요하는것 같아 너무 보기 않좋습니다. 특히나 세바퀴에는 꼭 젊은 친구들을 끼워넣고 섹시포즈를 취하는 퍼포먼스를 강요하더군요. 참 씁쓸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5. 몽고™ 2010.01.18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진 할루~

    상업적으로 이런것들도 어쩔수 없는듯;;

  6. ㅎㅎ 2010.01.18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최고인기가수가 누굽니까. '소녀'시대입니다.
    소녀들이 떼로 나와서 노출하고 소원을 말해봐 ?ㅎㅎ
    소녀의 성적 이미지를 파는게 장사가 잘 되니까 하는 겁니다.
    원조교제도 흥하고 열광하는 아저씨들도 많고.

  7. gosu1218 2010.01.18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상식적인것이지만
    우리 사회가 돈 앞에선 상식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잖아요.
    슬퍼집니다.
    티비 앞에서 흔들어 대는 저들도 슬프고,
    티비 앞에서 눈 벌개진 우리들 모습도 슬프고-_- 휴..



몇 일 전에 포미닛 현아에 대한 포스트(2010/01/13 - [연예가소식] - 포미닛 현아, 10대 성매매 VS 10대 명품 골반춤)를 했다. 포스트의 요지는 10대 보호에 대한 법이나 사회적인 원칙들이 일관성을 갖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10대 성매매에 대한 단호한 처벌의 한 켠에서 10대의 섹시 춤이 대중들의 앞에서 공공연하게 노출되는 이중적인 모습(double standard)을 지적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지적이 바위에 계란치기 같은 무모한 것에 불과하리라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현아가 화제이 중심으로 다시 떠올랐다.


현아가 왜 연일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를까? '골반춤'이나 '섹시미' 때문일까? 아니면 '골반 문신' 때문일까? 현아가 포미닛에 속한 멤버이고 보면 포미닛 전체가 떠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그것이 보도의 형평성이란 것이다. 만약 개인적으로 보도를 하는 경우에도 멤버들 전체를 위해 지면을 배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도태체 왜 포미닛이 아닌 현아만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일까?  그건 상업적으로 이용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 왜 현아만이 상업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특히 활용되고 있을까? 이걸 포미닛과 함게 누릴수 있는 이중적인 이익 추구(double profit)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포미닛으로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멤버 활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멤버 활용에 누가 가장 적합할까? 그 기준은 아마도 10대, 섹시미로 집중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이를 제기할 분이 있을 것이다. 권소현도 10대가 아니냐고? 그런데 그나마 기획사, 방송계가 그나마 양심은 갖추고 있는지 중학생인 권소현을 10대 섹스 심볼로 활용하기에는 부담감을 느낀 모양이다. 권소현이 1994년생이니 이제 16세이다. 중학교 3학년이다. 아마 중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권소현을 어떻게 섹스 심벌이나 코드로 활용할지 불을 보듯이 뻔하다. 


10대의 섹스심벌은 이렇게 탄생하는 것이다. 현아야 말로 가장 적합한 멤버가 되는 것이다. 현아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상황을 영광으로 생각할 지도 모른다. 인기란 이런 것이라 생각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현아의 개인적인 생각과는 관계없이 10대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냉정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10대인 그녀 자신이 그러한 선택을 거부하는 것이 좋겠지만 말이다. 예를 들면, 신세경 같은 경우다. 신세경은 고2가 되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 그유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시려면 이곳을 참조바랍니다
 (참조: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104163810737e7&linkid=4&newssetid=1352) 
  


현아가 이렇게 10대의 섹스 심벌로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면 이건 분명 잘못된 것이다. 10대를 성매매나 그러한 환경으로 내모는 기성세대의 잘못과 무엇이 다를까? 10대를 성적으로 이용하는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이제 고쳐져야 한다고 본다. 10대라고 해서 다 연예계 활동을 막아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런 주장은 있을 수도 없다. 그러나 10대의 섹스 심벌화는 단호하게 막아야 한다고 본다. 부모와 학교와 사회가 이런 10대 섹스심벌화를 단호하게 거부하는 교육적인 결단을 내려주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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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팰콘스케치 2010.01.17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대 섹스심볼은 앞으로 계속 나올 것 같은데요~!
    작년에 엉덩이춤이 쓸고 지나갔잖아요~!

  2. 모과 2010.01.17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을 하려니 안되고 문제가 발생했다고 뜨네요.

  3. 00 2010.01.17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미닛 현아라는 인물을 잘 모르시는것 같네요.
    10대의 섹시심볼을 만들기 위해서 현아가 선택당한게 아닙니다.
    10에게 섹시라는 단어를 쓰는게 예의가 아닌 보수적인 나라 미국에서도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나도 무대위에서 저정도는 했습니다.
    노래를 팔기 위한 무대위의 퍼포먼스라는거죠.
    김소연이나 김희선같은 여배우는 현아와 비슷한 나이에 20대초중반 캐릭터를 연기했죠.
    그것과 별개일수도있으나 연예인은 외모와 끼에 맞게 연출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신세경양은 십대의 누릴수있는 추억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활동을 중지한 것이기때문에
    님이 쓰신 포스팅의 주제를 뒷받침하게에는 다소 썡뚱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아가 십대섹시심볼에 강요당한것과 십대성매매와 무슨 관련있나요?
    현아가 무대위에서 춤을 추는 것을 그만 두면 십대성매매가 줄어드나요? ㅡㅡ
    현아는 현아고 성매매하는애들은 성매매하는데-_-

    주제와 주제를 뒷받침하는 논거가 너무 부족하고 어이가 없고 쌩뚱맞기까지 합니다.
    걍 낚시질인가요?

  4. 탐진강 2010.01.17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과도한 언론플레이나 성상품화는 자제되었으면 합니다.

  5. 2010.01.18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포미닛과 현아를 너무 모르는군요. 그 생각밖에 안드는 글이네요.

  6. 123123 2010.03.12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글읽어보면 현아가 섹스심볼이 된이유라는게 나이가 존나 적합하기떄문이다. 이하나밖에 근거가없다 도대체 뭐어쩌자고 쓴글인지 모르겠다그러면 현아랑 동갑이거나 +-1살차이인가수는 다 섹스심볼하겠네

    권소현도 나중에 고2대면 섹스심볼로 뜨겠네
    서현은 왜안함? 이유좀

  7. 뭐야 2010.05.19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생각을쓴글을 너무 뭐라그러시네요 ㅋㅋ
    현아가 그런끼가 있으니까 하는거죠 왠만한애들은 저짓못하지않나요
    아무리 돈번다고

  8. 천둥 2010.06.04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아가 10대인 것은 맞지만, 자기 주관이 뚜렸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학교에서도 현아는 좀 특이한 사람이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땐 이미 전교에서 혼자 화장을 하고 다녔습니다. 끼가 다분한 아이였고 연예인될 줄 알았습니다.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10대 소년소녀들의 섹스어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여성들의 모든 성상품화 행위를 성매매(매춘)에 연관 짓는 것은 비약이고 망상입니다. 한국의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들 이를테면, 대만, 필리핀, 일본 등등과 비교해 봐도 성문화 특히 미성년자의 성에 대단히 엄격하고 비개방적인 나라입니다.

  9. 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3.26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님이 포스팅 한글은 너무나 주제를 뒷받침 해주는 근거도 없고 그냥 말도 안되는 과대망상을 주절 거린거 같습니다.

    현아가 별명이 "패왕색 현아" 라고 들어 보셨을겁니다. 나쁘게 말하면 색기가 너무 철철 넘친다는것인데요... 이는 현존 아이돌중에서

    현아 만큼 색기가 철철 넘치는 여 아이돌이 없습니다. 아무리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춤을 흉내내도 이는 김현아만이 표현할수있는

    최고의 장점이자 매력이죠... 때문에 남자들이 현아의 골반 털기 춤이나 허리 돌리는거에 매료 되는겁니다. 물론 남자가 약간 늑대의

    성향이 있어서 섹스 심볼로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요....


    그리고 무리수를 두신게 서현이나 다른 여 아이돌은 섹스 심볼 하기에는 좀 다소 부족합니다. 더욱이 서현 경우는 섹스 심볼 할만큼

    섹시한 여아이돌이 아니라 그냥 좀 참한 여자 아이돌이죠... 때문에 본인이 기어코 맞지도 않는 섹시 코드로 전향해서 할일은

    농후해 보입니다. 나중에 나이가 더 먹고 나서 솔로 활동한다면 섹시 코드로 갈수도 있겠지만요..;;

    권지현이나 다른 포미닛 그룹이 섹스 심볼로 안되는이유는 그만큼 섹스 어필이 김현아 만큼 안되기 때문입니다.


    여자 연예인들 중에 외모 하면 송혜교 김태희 한가인은 항상 미녀 라는 타이틀에서 빠지지 않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즉 다른 이쁜 여자 연예인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만큼 모태 미녀라는 수식어가 있기 때문에 남들과 차별화가 되어 있지요

    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섹시 춤 추는 여자 연예인들은 많고 그만큼 섹스 어필도 하긴 하지만 현아는 나이도 어린데 반해서


    다른 성인 아이돌들 보다 섹스어필 춤을 매우 잘 표현하고 또 표정 거기에 뒷받침 해주는 외모와 몸매가 모든게 너무 잘맞아 떨어지

    기 때문이죠...


    어차피 섹스 심볼이나 섹스 어필이나 이런건 사람 마다 취향이 달라서 김태희를 이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못생겼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 취향 차이는 어쩔수 없으나 김현아가 다른 여 아이돌에 비해서

    색기 방출하는건 현존 아이들 중에서는 거의 s등급 정도 일정도로 색기가 넘치지요 당연히 섹스 심볼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나이 때문에 섹스 심볼이 된것이 아니라 그만큼 나이에서 표현하는 섹시한 춤으로 섹스 어필을 너무나 잘 표현 해주기 때문이지요....



    전 개인 적으로 섹스 어필을 김현아 만큼 잘 표현 하는 아이돌을 못본거 같습니다. 물론 요즘 아이돌 워낙 많아서 다 보진 않았지만

    섹스 어필은 김현아 하면 아이돌중에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남자 아이돌 중에 춤하면 은혁을 손에 꼽을 수준인것 처럼 말이죠...

  10. 2013.10.23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미친소리다... 나이와 섹스심벌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가? 당대의 섹스심벌은 대중들이 만드는것이지 공급자가 만드는게 아니다



일본인 가족, 우리나라 귀화 이유가 무엇일까?



일본인 가족이 우리나라 귀화했다고 한다. 이렇게 일본인 가족이 우리나라에 귀화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인 가족은 야나노세 마사시 가족으로 가족사진으로 추측컨대, 야나노세씨 부부와 3남 2녀의 자녀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호기심이 발동한다. 왜 우리나라로 귀화하기로 결심했는지 그 이유가 말이다. 

우선,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의 현실은 교육 문제로 이민을 떠나거나 어학연수나 유학으로 기러기 아빠들이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다수의 부모가 교육환경이라고들 말한다. 캐나다나 미국등의 교육 환경이 우라나라보다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마사시 부부가 자녀의 교욱 문제를 분명히 고려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귀화를 했다는 사실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사람들도 스스로 떠나는 마당에 자신들의 모국인 일본을 떠나 우리나라로 귀화하는 것은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모국인 일본만 하더라도 교육 환경이 어떤지는 구체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보다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사교육이 그다지 심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도대체 삼남 이녀의 자녀 교육에 어떤 철학이나 견해를 가지고 있기에 우리나라를 선택했는지 무척 궁금하다. 물론 마사시 부부는 이러한 한국의 교육 환경이나 교육현실에 대해 분명 생각했을 것이고 대책이 마련되어 있을 것이다. 사교육, 입시지옥, 교육 불평등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생활해 갈지 자못 궁금하다. 

둘째로는, 일본과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상당한 갈등을 겪어왔다. 과거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갈등의 핵심이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부족하고 역사 왜곡을 서슴치 않는 일본에 대해 한국인의 감정은 여전히 좋지만은 않다.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거나, 한국인이 일본에서 생활하는 것은 어느정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일교포의 삶이 그러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일본 가족의 귀화는 불편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삶의 곳곳에서 당황스런 경우를 많이 당하기도 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잘 극복해 갈지도 자못 궁금하다.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가 서로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본인 가족은 이제 한국인 가족이 되었다. 우리나라에 귀화하기까지 꽤 긴 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체류해 왔을 것이고, 우리나라에서의 생활에 익숙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인으로 사는 것과 한국인으로 사는 것은 분명 다를 것이다. 한국인으로 잘 적응해 가기를 바란다. 또 이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본인들에게 대한 인식이다. 아무런 편견이나 선입관 없이 한국인으로 따뜻하게 받아주었으면 한다. 외국인 백만영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연전히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이 여전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제는 단일 민족이란 생각을 깨고 세계 시민으로서 성숙하고 개방된 자세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번 일본인 가족의 귀화를 통해서 어떤 인종이던지, 어떤 과거사를 가진 민족이던 따뜻한 마음으로 포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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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아는 소우주 2009.11.25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일본인 가족 귀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ㅎㅎ

  2. Phoebe Chung 2009.11.25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일이 있는 것도 몰랐었네요.
    잘 적응해서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 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3. 블루버스 2009.11.25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이한 경우이네요.
    왜 귀화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궁금증 좀 풀어줬음 좋겠습니다.ㅎㅎ

  4. 베짱이세실 2009.11.25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특이한 경우네요. 그런데 정말 왜 귀화를 선택했을까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25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실님, 반가워요^^
      자주 찾아 뵙는다는 게 차일피일 미루다 차자 뵙지를 못했네요^^ 앞으로는 부지런지 찾아뵈어야 하는데...쩝쩝...
      저도 이유가 참 궁금합니다~~

  5. 친절한민수씨 2009.11.26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거 신문기사서 봤는데....
    저집 할머니인가가 옛날에 한국사람이랑 결혼했다고 읽은거 같은데...

    그나저나 저 꼬마녀석은 일본꼬마같이 생겼네요 ㅋㅋ

  6. rince 2009.11.26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인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서?
    ㅠㅠ

  7. 2010.09.13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을 보고 분노가 치솟았다. 생각할 수록 과연 이것이 대한민국 교실의 현주소일까 자괴감이 치밀어 올랐다. 이번엔 그냥 두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이 냄비 근성이라고들 하지만 이번 일에 대체하는 관계자들의 의지 만큼은 뚝배기 근성이었으면 좋겠다.
 
이 동영상 속의 여교사는 이 동영상에서 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추측컨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동안 엄청난 수모를 당했을 것이다. 말한마디 못하고 속만 태웠을 여교사의 답답한 마음이 느껴질 정도다. 교육이란 이름으로 희생하면서 아이들을 교육 시키려 노력했을 것이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 학생들은 너무 영악하다. 교육이 무엇이길래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한단 말인가?



여교사 성희롱은 그것 자체로 문제이지만 이러한 저속한 의식이 청소년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사실이다. 인터넷 속도가 세계 최고속이면 무엇하나? 그것이 교육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이렇게 동영상이나 찍어 확산시키는 따위의 저속한 일에나 쓰이니 말이다. 언젠가 신문에서 본 인터넷 관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긴 국가 중에 하나인 반면 교육적인 이용 비율은 아주 낮았다. 대부분이 오락등에 투자되고 있었다. 실속이 중요한 것이다. 무조건 빨리 달린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다. 인간의 삶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잖는가? 협동하고 조화를 이루며 함께 달리는 발묶어 달리기가 아니던가?

청소년의 저속한 의식은 곧 가정교육으로 이어진다. 가정이 이미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니 학교교육도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 놓고도 교사 멱살을 잡고, 교육청에 고발을 하고, 자신의 무책임한 교육에 대해서는 초소한의 생각도 안하는 것 같다. 오리발 내미는 격이다. 교사의 실수를 학부모가 엄중히 추궁하듯이, 같은 논리로 학생의 잘못에 대해서는 부모가 충분한 보상이나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학생을 학교에만 보내놓고 자신의 책임들은 망각하는 부모가 있다면  그게 어디 부모의 할 짓인가? 아무리 부모가 제자식 교육하기 힘들다고 하나, 마찬가지 역지사지로 교사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교육은 학교에서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 가정교육도 있다. 가정이 포기해 놓고 보란듯이 교사들의 무능만을 탓하는 부모가 있다면 참 한심한 노릇이다. 그런 부모들이 널려있다고 하면 너무 과장일까? 그러니 이 따위 상식 이하의 짓을 하는 저질스런 학생이 있는 것이 아닌가?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문제는 학교나 개인의 차원에서 재발을 방지할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제도적으로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국, 영, 수가 주요 과목만이 아니다. 인간의 근본이 흔들리면 국,영, 수고 그 할애비라도 무슨 소용이 있는가?  사교육비는 엄청나게 늘어나는 데 교육은 휘청내고 있으니 도대체 무엇이 교육인지 모르겠다. 머리를 개발하는 데만 신경을 써면 도대체 그들의 가슴은 어떻게 될지 생각지도 못하나? 오뤤지 오뤠지 하더니 결국 이러한 험한 꼴은 바로 그런 오뤤지~~오뤤지 하는 한심한 짓과도 연관이 되는 것이다. 이번 교사 성희롱 사건을 계기로 국가, 교육부가 얼마나 노력할지 지켜보겠다. 냄비 근성이 아니라 뚝배기 근성을 보일 지 지켜보겠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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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처럼~ 2009.09.10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블로그에서도 봤는데... 그냥 미친놈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세상이 정말 미쳤나봅니다

  2. 바람처럼~ 2009.09.11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핫 제 필명은 바람처럼~ 입니다 ^^;
    블로그 제목이 '하쿠나마타타' 인데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더라고요 ^^

  3. 보링보링 2009.09.11 0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이 학생들이 퇴학당했다는 이야기도 돌던데..어떤게 진짜인지 모르겠네요..
    전 처음에 학원 선생님께그러나 싶었는데..물론 학원에서도 그러면 나쁘지만..학교라..참 무섭네요--;;
    저때랑은 너무 다른것같아요

  4. 블루버스 2009.09.11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없는 일이긴 했습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학교 문제라 생각하기보단 가정에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교육을 가볍게 여기는 모습의 단편적인 결과 아닐까요.

  5. 따뜻한카리스마 2009.09.14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당하는 여교사입장에서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불의를 보고도 참아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요-_-;;;
    어린 아이들이지만, 어린 아이들이 아니죠. 그 잘못된 행동에는 엄벌에 처해야 할 것입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09.09.14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교사는 아마도 매일매일 엄청난 수모를 당했을 것입니다. 저렇게 더러난 것은 빙산에 일각이겠죠. 단위학교가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6. Bacon™ 2009.09.14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응? 동영상을 못 봐서.. 살착.. l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