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의 골반 댄스가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직접 세바퀴를 보지 못한 필자로서는 현아의 골반 댄스가 어느 정도 선정적이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인터넷 상에서 비판이 일고있는 부분은 '선정성'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문제는 방송의 가이드라인의 문제이다. 최근에 김미화씨의 블랙리스트 발언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면서 KBS가 자체적으로 방송 출연자들의 기준을 공개했다. 그런 기준과 관계없이도 <TV책을 말하다>나 <윤도현의 러브레터> 같은 좋은 프로그램들이 폐지되었다. MBC의 경우도 <100분 토론>의 손석희 아나운서가 하차했다. 이러한 폐지나 하차의 이유는 설득력이 없을 뿐더라 석연치도 않다. 김미화씨가 블랙리스트 운운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와는 너무 대조적으로 오락 연예 프로에서는 누드니, 저질댄스니, 골반 댄스니 하는 선정적인 행위들이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현아의 골반댄스 문제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방송이 출연진들에게 적용하는 이중잣대라는 것이다. 


진중권, 손석희, 김미화, 윤도현,김제동등은 분명한 원인도 없이 하차하는 데 선정적인 골반춤들은 난무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KBS, MBC의 정책 결정권자나 그 아류들의 현실인식이다. 도대체 방송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방송의 공공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기가 막힐 지경이다. 이렇게 저속하고 이중적인 의식을 가진 인간들이 방송을 좌지우지 한다 것이 참으로 혐오스럽고 추잡하게 느껴진다.  

 



또한 10대 현아의 골반 댄스에 열광하는 세바퀴 프로그램 출연진들의 행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춤은 춤이다라는 단순한 생각만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라틴의 살사 댄스는 이런 골반 댄스와 비교했을 때 더욱 선정적이다.  현아가 단지 춤을 추었다고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현아는 1992년생 고등학교 학생이다. 바로 여기에 포인트가 가야 하는 것이다.  이미 필자는 현아의 골반 댄스에 대해 이전에 포스트 (2010/01/17 - [연예가소식] - 포미닛 10대 현아를 섹스심볼로 만드는 이유?)를 올린 적이 있다. 이 포스트도 바로 그 연장선상에서 같은 논리이다. 필자는 현아가 고등학생만 아니라면 그런 골반 댄스를 추든 누드 화보를 촬영하든 상관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그녀는 고등학생이다. 그런 학생을 두고 부모 같은 사람들이 선정적인 춤동작에 환호하고 비명을 질러대는 행태는 우리사회가 10대 청소년에 대한 보호가 얼마나 엉성한가를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현아의 골반 댄스는 그 댄스 자체의 선정성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첫째로 주류 방송계의 천박스러운 이중적인 태도이다. 진중권, 손석희,김미화,김제동,윤도현을 배제시키는 그들의 논리와 골반 댄스에는 열광케 하는 논리는 너무 천박하다. 이것은 정말 대중들을 농락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둘째로,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인 보호망의 엉성함이다. 세바퀴 출연자들이 현아의 골반춤을 보면서 희희낙낙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10대에 대해 그 보호 의미를 망각하고 있는지, 또 무지한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첫번째 이미지: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7250030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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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쿠쿠양 2010.07.26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요즘은 티비에서 넘 헐벗은 여인네들이;;; 특히 어린 여인네들이;;;;
    선정적이기만 한 사회란..;;암울하다는 사람들을 원초적이고 아무생각 없게 세뇌시키는것 같달까요.

  2. 머니뭐니 2010.07.26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정부를 비판 하는 모습이라고 출연을 못하게 하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거나 일으킨 사람은 몇개월 지나면 바로 복귀하는...
    그나저나 KBS 새노조 파업은 어찌됐나 찾아봐야 겠어요~^^

  3. 개나리. 2010.07.26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전 나쁘다고 말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10대 여자의 섹시댄스를 보고 환호하는게 어디가 이상한거죠?

    섹시댄스를 잘 추는것도 분명 그사람의 재능이고 능력입니다.
    그것에 환호를 보내는 일이 잘못된걸까요?
    단지 10대라서??

    현아양도 이제 몇달후면 20살 성인이 됩니다만은..
    또 성인이 된후에 이런일이 일어났어도
    똑같이 선정적이라며 비난이 줄을 이었을겁니다.
    10대라서 문제가 아니라
    그냥 누구하나 깔사람이 필요해서는 아닌지 모르겠어요 ~.~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26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쁠 것 하나 없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라면 말이죠.
      그런데 현아양은 고등학생입니다. 몇 달 뒤와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지금 미성년자이고 고등학생입니다. 원칙이 분명하게 지켜져야 하는 데 그러질 못한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죠~~

  4. 하록킴 2010.07.27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댄스가 아니 현아의 매력 그 자체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정적인 댄스가 아니여도 현아는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죠.
    비교적 어린 나이지만,

  5. killerich 2010.07.27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그렇긴해요..춤자체는 문제가 없는데..보는 어른들 태도가-,.-;;
    에휴.. 오늘도 행복하고~ 시원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