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엔터테인먼트가 18일 오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 투어 서울 공연에 앞서 SM가상국가 선포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가상국가의 공식명칭은 '뮤직 네이션 SM타운' 으로 전 세계가 하나 되는 가상국가(버추얼 네이션)라고 합니다. 참 고무적인 이벤트입니다. 그동안 SM 엔터테인먼트가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문화적인 자신감을 표현한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한류층이 어느 정도 두텁게 형성되지 않으면 마련할 수 없는 이벤트입니다.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한류문화를 더욱 더 확산시키고 한류팬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SM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음악을 비롯한 우리의 대중문화가 퍼져나가는 것은 세계 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빌보드 차트에 K-POP분문이 생기고 한국 드라마가 뉴요커들이 시청을 하며, 비빔밥을 런던너들이 일상식으로 먹는다면 세계문화는 그만큼 다양해지는 것입니다. 한류가 전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적인 이미지뿐만이 아니라 부수적으로는 큰 경제적인 이익을 다져다 줍니다. 문화컨텐츠의 수출이야 말로 굴뚝이 필요 없는 인간과 자연친화적인 활동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 한편이나 음악 하나의 위력이 대단한 것입니다. 우리 문화에 우호적인 감정을 갖게 되면 그와 함께 부수적인 수익을 창조하는 분야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한류야 말로 우리의 주력 수출 상품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SM 엔터테인먼트의 가상국가 선포는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http://osen.mt.co.kr/article/G1109453756

SM 엔터테인먼트의 가상국가 선포는 또 다른 면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삼성이 한국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한류라는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내걸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IT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의 기업임을 자랑스럽게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가능하면 한국의 이미지를 약화시키려고 합니다. 왜 한국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좀 더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면 '저가'의 이미지 때문입니다. 한국은 아직 그렇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이미지와 한국의 이미지 사이에는 여전히 큰 괴리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좀 불만족스럽지만 인정해야만 합니다. 삼성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아직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국격을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만큼 높여보자! 이것이야 말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SM엔터테인먼트 가상국가선포는 대단히 의미있는 일대 사건이랄 수 있습니다. 사실 최근에 한류의 연예인들과 삼성의 제품들이 융합되면서 한류 문화와 기업이미지가 함께 상승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시너지 효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문화의 상품화가 위험한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화를 너무 상품화해버리면 정작 우리 문화의 성격이 협소해질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한류 이외의 우리 문화가 소외될 수 있는 위험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의 한류 상품들의 화려함 이면에 정작 우리 문화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우리 문화의 더 깊은 맛까지 닿지 않을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이란 공룡으로 인해서 연예계의 빈익빈부익부라든가, 배타적인 권리행사, 노예계약문제 등 부정적인 문제들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잘 극복하면서 한류문화를 성장시켜 간다면 이미 언급한 것처럼 한류는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삼성의 기업이미지와 한류의 이미지가 만나 만들어 내는 그 융합의 힘은 엄청날 것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가상국가' 선포는 여러모로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보편적이면서도 한국적인 특수성이 녹아있는 '가상국가' 로 표현되는 한류가 더욱 성장하고 더 오래 지속되면서 세계문화의 다양성에 일조를 하고 우리 문화를 세계 보편적인 문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 가상국가의 대통령은 누구일까요? 한류일까요? 대한민국일까요? 아니면 소녀시대? 아니면 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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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2.08.19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잘 보고가요

  2. 대체 언제까지.. 2012.09.11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 언제까지 수쥬, 슈쥬, 수주 하며 살텐가.............

 

박진영이 원드걸스의 미국진출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인터넷 보도에 의하면 솔직한 심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필자 개인의 판단으로는 좀 어리둥절하다. '실패나 실수' 에 대한 박진영의 발언이 자기 변명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의 발언은 솔직한 심경이라기보다는 결과에 말을 꿰어 맞춘 아주 작위적인 발언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트위터의 내용을 발췌하면 이렇다.


"나와 원더걸스가 미국시장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JYP는 돈을 훨씬 더 많이 벌어 난 몇백억대의 부자가 되었겠고 원더걸스는 한국에서 지금보다 더 인기가 많았겠죠. 그러나 우린 바보같이 말도 안되는 도전을 하러 떠났죠"


이미지출처: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25465490253597010


정말 박진영의 말 그대로 원더 걸스의 '미국시장 도전' 은 정말 바보 같이 말도 안되는 도전이었다. 결과론적으로 원더걸스의 미국 시장 진출이 실패했다는 의미에서 그런 것이 아니다. 미국 시장 도전의 방식이 너무 구태의연하고 아날로그적인 방식이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찬사 일변이었던 필자의 태도도 잘못이었다.) 이것은 SM의 외국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방식이 무모했던 것은 다양한 매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에 있다. 동영상과 콘서트의 방식으로 우선 인기 가능성을 타진하고 진출을 했어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K-POP의 열풍이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닌가? 그리고 그 가능성 위에서 좀 더 전략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했어야 했던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인 실수를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해도 지금에는 그러한 실수를 '도전' 이라는 이름으로 좋게만 포장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누구든지 실수는 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실수나 시행착오를 솔직히 인정하고 뭔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 '솔직한' 태도인 것이다. 원더걸스는 국내에서도 수백억원의 돈을 벌고 인기를 더 많이 누리면서 미국 진출도 가능했을 것이다. 이 둘을 다 놓치고 최악의 경우가 되었음에도 무슨 종교적인 깨달음을 얻은 사람처럼 자족하는 듯한 태도는 좀 염치가 없어 보일 정도이다. 자기 실수나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무슨 추상적인 말로 핵심을 피해가는 듯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잘 안되면 후회하겠냐구요? 몇 백억의 돈과 인기를 날리게 될 진 몰라도 우린 몇 년 간 세계 최고의 시장에 도전해 부딪히고 깨지면서 몇 천억원 어치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참된 지혜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해 부딪히고 깨지면서만 얻어 집니다"


몇 백억이 날라 가고, 수년을 고생하는 상황에 대해서 이런 형이상학적인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박진영은 연예기획사의 사장이라기 보다는 종교계의 거두처럼 여겨질 정도이다. 박진영이 아직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배가 부르긴 부르나 보다. 몇 백억의 돈과 인기를 날려보지 않아서 하는 소리이다. 그가 실제로 몇백억을 날리고 빈털터리가 되어서도 이런 황당한 발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도전하는 것은 좋다. 불가능한 일에 도전해 부딪히고 깨지는 것 좋다. 그러나 여기까지다. 전략적인 실수가 있었다면 그런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실패의 원인을 좀 더 합리적으로 파헤치는 것이다. 그런데 박진영은 마치 실패를 무슨 큰 업적이라도 이룬 듯이 떠벌리고 있다. "몇 천억원 어치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라고 적고 있다. 지혜가 소중하긴 하지만 이렇게 두루뭉실하게 갖다 붙일 값 싼 단어가 아니다. 원더걸스가 박진영의 이러한 발언에 전적으로 동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더걸스는 박진영의 이러한 무모한 도전의 '실험대상' 이 결코 아니다. 솔직히 이에 대해서는 원더걸스의 의견을 듣고 싶다. 정말 지혜를 얻은 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이었는지 말이다. 아무리 고상하게 표현해도 그들의 음악을 소개하고 이후 돈과 인기를 추구하는 것이 우선이었지 실패하고 지혜를 얻는 것이 무슨 큰 목표는 아니었을 것이다.


힘든 일을 당했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주워 담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앞으로 그러한 힘든 일(또는 실패나 실수)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왜 성공하지 못했는지 우선적으로 물어야 하는 것이 옳다. 대중에게도 넋두리나 궤변을 늘어놓기 보다는 냉정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세상에 지혜가 이토록 소중하다면 이 세상 사람들은 다 지혜로운 사람일 것이다.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통해 박진영이 엄청난 지혜를 얻었다는 것에 필자는 감탄을 하게 된다. 정말 박진영은 대단한 인물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의 지혜 운운하는 발언의 한 켠에서 궤변이라는 말이 맴도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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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려라꼴찌 2012.01.03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진출 전까지느 소녀시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폭발적인 인기였는데...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촌스런 블로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2. 2012.01.03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2.01.03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자꿈님 블로그 링크를 클릭해 들어가지지가 않습니다.
      저만 그런지 이상하네요. 답글로 인사드려야 겠어요^^

      2012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3. 2012.01.03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자유투자자 2012.01.03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레뷰추천했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Blue Note* 2012.01.03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면이 있네요. 무엇이든 넘 욕심이 과하면 문제가 되지요. 잘 보고 갑니다. 레뷰도 꾸~욱... 좋은 하루 되세요...^^*

  6. ILoveCinemusic 2012.01.03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기사보고 좀 어리둥절했어요...내용이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어찌됐건 원더걸스 더 이상 고생 안시켰으면 좋겠어요...

  7. Zoom-in 2012.01.03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혜에 대한 포스팅을 많이 하였는데, 박진영이 말하는 지혜는 뭔지 모르겠네요.

  8. 아빠소 2012.01.04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모한 도전이었기는 한데, 그래도 시도하지 않은것보단 낫지 않았나 싶은데요?
    원더걸스 개인들에겐 싫어도 소속사의 방침에 따를수밖에 없을테니 어쩔수없는
    선택이었고. 결국 박진영의 욕심과 도전에 원더걸스가 희생된 셈이네요~

  9. 왜자꾸불쌍하게만 보지? 2012.01.04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원더걸스가 강제로 미국에간듯한 느낌을 사람들은 갖는지? 그들은 이미 미국에 가는것에 동의했다고 밝혔고 그것이 거짓말이었다 치더라도 그 힘든 시간동안 다 탈퇴하거나 다시 돌아왔을것이다.(단적인예로 선미가있음.선미는 힘들어서 나갔으니까.) 지금도 미국에서 노래를 부른다는것은 그들은 그들의 삶에 가치를 느끼고있다는 증거다. 예전에 티비에 원더걸스나오는거 하던데 투어다니는걸 즐기고 투어끝나니까 아쉽다고 더 열심히할걸 하고 그러는 애들이던데.. 원더걸스는 욕심에 휘둘린 애들이 아닌 정말 음악을 사랑하고 춤추는걸 좋아하는 애들인것같다.

  10. 핑구야 날자 2012.01.04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성공만 할 수 있겠어요... 박진영 지금도 성공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원더걸스 그래도 얻을게 많을 듯 합니다.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1,000억원대에 이르렀다고 한다. 기업의 주식평가액이라 이수만 회장의 재산이기 보다는 회사의 자산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겠지만, 아무튼 코스닥상장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규모가 엄청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곧 우리의 연예시장의 규모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기에 따른 여러 가지 부가가치의 규모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이 포스트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연예시장의 성장은 필자 개인적으로는 1960, 70년대 빈익빈 부익부와 정경유착의 부패등 산업화 과정의 부작용을 떠오르게 해 왠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연예 시장의 규모가 커져 갈수록 부정적인 요소들은 없었는지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만약 규모의 성장이라는 화려한 외면의 이면에 아름답지 못한 일들이 그림자처럼 도사리고 있다면 성장의 규모만큼이나 내실을 다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물론이고 연예계의 경사에 대해 축하해주어야할 필자가 이러한 다소 우려를 나타내는 포스트를 올리는 것은 성장과 함께 성장의 열매에 도취되지만 말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러한 바램은 SM엔터테인먼트를 특정해서 하는 부탁이 결코 아니다. 단지 SM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되어 있는 연예계 전반의 모습이 규모의 성장과 함께 질적 비약도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정치인들의 표면적인 미사여구의 이면에 가리워진 정치비리, 부정부패와 마찬가지로 TV모니터나 영화의 스크린에 비치는 화려한 연예계의 겉모습의 이면에 부패와 부정이 만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할것이다.  



좀 방향이 다른 예이나 본질적으로 같다고 할 수 있는 G20를 예로 들어보자. G20 국가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가 된다고 난리다. 이런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해서 왜 난리를 쳐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선진국이란 이미지를 국내외적으로 보여주기위해서인 듯 하다. 그래서 승용차 2부제를 하고 시위 진압용 음향대포를 구입한다는니 말도 많았다. 음향대포는 구입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무튼 이런저런 준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식으로 겉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국가나 서울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외관상의 화려함이 아니라 내실이다.


 

위 사진은 포스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진정으로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위로는 정치인들부터 아래로는 초등학교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솔직하고 정직한 사회를 만들려는 기본적인 자각과 의식의 변화이다. 이런 것이야 말로 내실이다. 그러나 가장 정직하고 가장 깨끗해야할 정치인들부터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 있으니 이 사회의 앞날이 참담하기 이를 때 없다. 권모술수나 거짓말, 부정부패나 가르치고 있으니 말이다. 정치 싸움을 아무리 한다고 해도 정치인들이 진정으로 깨끗하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불행하게도 그런 정치인들을 찾기가 참 어려울 것 같다.



연예계라고 다르지 않다. 우리 연예계는 고질적인 병폐였던 군면제 문제, 음주운전, 성적 스캔들, 도박 등의 사회적인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잉태해왔다. 심지어 성상납 문제에 이르면 화려한 연예계의 이면이 얼마나 도덕 불감증, 권력 로비, 스폰서 등의 잘못된 관행들로 얼룩져 있는지 짐작하게 된다. 고 장자연씨의 자살은 그 대표적인 예였다. 당사자인 고 장자연씨가 약자였기에 그녀의 호소를 담은 유서와 그녀 매니저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죽음은 그저 억울한 죽음으로 덮여져야만 했다. 이것이 진정 오늘날 우리 연예계의 현실이라면 반드시 시정이 되어야만 할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이 화려한 산 정상의 이면에 여전히 음울한 골짜기로 자리하고 있다면 연예계의 화려함은 참으로 우울할 뿐이다. 



이수만 회장의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서 연예계의 성장을 접하게 되어 기쁘지만 혹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서 퇴행적인 관행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연예계가 어떠한 외부의 영향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된 조직으로 대중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 좋겠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이 연예계가 그 스스로를 지키는 외벽을 강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큰 계기가 되면 좋겠다.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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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8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1.02.08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생각하는 돼지 2011.02.08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일반사람들은 모르는 세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ㅜㅜ

  4. Shain 2011.02.08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좋은 소문이 소문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걸.. 기사가 나지 않아도 느끼기 때문일까요
    연예산업이 성장했다는 걸 의심스런 눈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불쾌한 곳이란 이미지를 스스로들 각성했으면 좋겠네요

  5. 나이스블루 2011.02.08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의 사건 사고가 계속 되고 있는것은 근절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공감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2011.02.08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이 되었다면 좀더 책임감 있는 행동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7. 비단풀 2011.02.08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 소식에 많이 어두운 비단풀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8. 더머 2011.02.08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계가 좀더 투명해졌으면 좋겠어요

  9. 울릉갈매기 2011.02.08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인이기때문에 더 투명하게
    살아가야함이 맞는것 같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10. 원래버핏 2011.02.09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이미지로 거듭 태어나길 바랍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최근 걸그룹 '소녀시대' 와 '카라' 의 일본 진출은 드라마와 영화의 한류를 잇는 K-POP의 한류라는 의미에서 그 중요성을 갖습니다. 난공불락 같았던 일본 가요 시장에서의 한국 걸그룹의 인기는 문화적인 균형에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적인 우위를 점해온 일본에게는 이런 가요의 한류 바람이 대단히 충격적일 지도 모릅니다. 얼마전 보도되었던 카라의 성희롱 보도 등은 어쩌면 이러한 연장 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속마음에는 여전히 '소센징' ' 혐한론' 의 깊은 뿌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양국간에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 뿌리는 유전되어 되물림되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걸그룹인지라 한국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도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여성을 쉽게 보지 않는다면 걸그룹 '카라' 를 문화의 상대주의를 인정하면서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연예계에 성적 체스처와 가벼운 농담들, 그리고 장난이 범람한다고 하지만 이방인인 카라 맴버들에게 한 행동은 쉽게 납득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경우를 바꾸어서 생각해 본다면 이런 실수는 분명해 집니다. 만약 일본의 걸그룹 모닝구무스메의 멤버들이 한국에서 방송 진행자들에게 의해 성적 희롱에 가까운 짓을 당했다면 일본은 그저 너그럽게 넘겼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이방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한 10년, 20년이 지난 걸그룹도 아니고 몇개월 밖에 되지 않은 걸그룹에게 그런 무례한 짓은 기본적인 예의에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카라의 성희롱 뉴스가 보도되고 그 감정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걸그룹 '소녀시대' 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AV(Adult Video) 업체인 SOD 가 `미각전설(美脚伝説)` 이란 제목의 소녀시대를 컨셉트로 한 포르노 비디오를 제작해 2011년1월 20일부터 시판한다는 보도가 그것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포르노 비디오의 표지를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의 재킷 사진을 거의 완전히 패러디 한 것입니다. 이미지의 무분별한 패러디도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 이 이미지를 포르노 비디오의 표지로 이용하고 있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과거 일본은 우리나라의 대중 문화가 일본의 것들을 표절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본에서 이런 모방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포르노 비디오의 설명 문구에 `모 인기 미각그룹 소○시대로는 절대 볼 수 없다` 라는 말이 적혀져 있다고 하니 더욱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일본의 연예계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추락했는지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상인의 나라 일본에서 이런 염치없는 상술을 부린다는 것은 일본 스스로도 부끄러워 해야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성추행, 성희롱, 포르노등의 성적 이미지가 우리나라의 걸그룹과 연결되면서 한국의 걸그룹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킨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뿐만 아니라 국가의 이미지 자체까지도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일본의 AV(Adult Video) 업체인 SOD의  이번 소녀시대를 연상케하는 포르노 비디오 제작과 판매는 소녀시대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우리의 걸그룹은 일본에서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싸구려 성적 이미지가 덧붙여질 것입니다. 초기대응이 중요하듯이 이번의 문제는 소녀시대와 SM에서 아주 단호하게 대처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인의 추잡한 혐한론의 뿌리를 뽑아내는 계기로 삼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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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ing 2010.12.25 0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문화라고 생각하기에는 불쾌하기도 하고 어린 친구들이 저런 일로 상처받을까 그게 걱정이죠. 에이...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세요~ ^^

    • 걸어서 하늘까지 2010.12.25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대적인 문화로 이해하기에는 너무 무례한 것 같습니다.
      표절에 가까운 이미지 도용으로 소녀시대 본인들은 물론이고
      한국 여성, 더 나아가 국가 이미지에도 좋지 않을 것 같아요.

      DDing, 올 한해 항상 찾아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2. 딩동과나 2010.12.25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크리스 마스 보내세요~~~^^

  3. 더머o 2010.12.25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개방된 성문화라해도 이건 정말 아닌듯합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십시오 ^^

  4. Deborah 2010.12.27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정말 일본인이 상품화 시키고 있는 소시의 모습이 그것이 다가 아니란걸 다른 사람도 알아줬음 좋겠어요.너무 선정적인 이미지가 다 가 아닌데 말입니다.

  5. 초보애니평론가 2010.12.29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르노를 보는 것보다 차라리 이렇게 걸그룹으로 성적으로 소비되는 것이 더욱 심각하죠
    포르노라는 매체는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구분지어 성인들에게 향유하도록 되어있으나
    걸그룹은 대중매체에 그대로 노출되어 그 자체가 당연한 아데올로기니 문제가 있죠

  6. 이 누 야 샤 2011.01.18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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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사 쿠라 2011.01.19 0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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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산업의 성장과 연예계 현실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1,000억원대에 이르렀다고 한다. 기업의 주식평가액이라 이수만 회장의 재산이기 보다는 회사의 자산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겠지만, 아무튼 코스닥상장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규모가 엄청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곧 우리의 연예시장의 규모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기에 따른 여러 가지 부가가치의 규모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music/view.html?cateid=1033&newsid=20060711105512681&p=poctan
위 사진은 이 포스트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연예시장의 성장은 필자 개인적으로는 1960, 70년대 빈익빈 부익부와 정경유착의 부패등 산업화 과정의 부작용을 떠오르게 해 왠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연예 시장의 규모가 커져 갈수록 부정적인 요소들은 없었는지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만약 규모의 성장이라는 화려한 외면의 이면에 아름답지 못한 일들이 그림자처럼 도사리고 있다면 성장의 규모만큼이나 내실을 다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물론이고 연예계의 경사에 대해 축하해주어야할 필자가 이러한 다소 우려를 나타내는 포스트를 올리는 것은 성장과 함께 성장의 열매에 도취되지만 말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러한 바램은 SM엔터테인먼트를 특정해서 하는 부탁이 결코 아니다. 단지 SM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되어 있는 연예계 전반의 모습이 규모의 성장과 함께 질적 비약도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정치인들의 표면적인 미사여구의 이면에 가리워진 정치비리, 부정부패와 마찬가지로 TV모니터나 영화의 스크린에 비치는 화려한 연예계의 겉모습의 이면에 부패와 부정이 만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할것이다.  


좀 방향이 다른 예이나 본질적으로 같다고 할 수 있는 G20를 예로 들어보자. G20 국가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가 된다고 난리다. 이런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해서 왜 난리를 쳐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선진국이란 이미지를 국내외적으로 보여주기위해서인 듯 하다. 그래서 승용차 2부제를 하고 시위 진압용 음향대포를 구입한다는니 말도 많았다. 음향대포는 구입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무튼 이런저런 준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식으로 겉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국가나 서울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외관상의 화려함이 아니라 내실이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id=201011030100023640001176&ServiceDate=20101102
위 사진은 포스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진정으로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위로는 정치인들부터 아래로는 초등학교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솔직하고 정직한 사회를 만들려는 기본적인 자각과 의식의 변화이다. 이런 것이야 말로 내실이다. 그러나 가장 정직하고 가장 깨끗해야할 정치인들부터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 있으니 이 사회의 앞날이 참담하기 이를 때 없다. 권모술수나 거짓말, 부정부패나 가르치고 있으니 말이다. 정치 싸움을 아무리 한다고 해도 정치인들이 진정으로 깨끗하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불행하게도 그런 정치인들을 찾기가 참 어려울 것 같다.



연예계라고 다르지 않다. 우리 연예계는 고질적인 병폐였던 군면제 문제, 음주운전, 성적 스캔들, 도박 등의 사회적인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잉태해왔다. 심지어 성상납 문제에 이르면 화려한 연예계의 이면이 얼마나 도덕 불감증, 권력 로비, 스폰서 등의 잘못된 관행들로 얼룩져 있는지 짐작하게 된다. 고 장자연씨의 자살은 그 대표적인 예였다. 당사자인 고 장자연씨가 약자였기에 그녀의 호소를 담은 유서와 그녀 매니저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죽음은 그저 억울한 죽음으로 덮여져야만 했다. 이것이 진정 오늘날 우리 연예계의 현실이라면 반드시 시정이 되어야만 할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이 화려한 산 정상의 이면에 여전히 음울한 골짜기로 자리하고 있다면 연예계의 화려함은 참으로 우울할 뿐이다. 


이수만 회장의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서 연예계의 성장을 접하게 되어 기쁘지만 혹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서 퇴행적인 관행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연예계가 어떠한 외부의 영향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된 조직으로 대중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 좋겠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이 연예계가 그 스스로를 지키는 외벽을 강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큰 계기가 되면 좋겠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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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3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달려라꼴찌 2010.11.03 0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우울한 것은 갈수록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 같습니다. ㅡ.ㅡ

  3. 지후니74 2010.11.03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계의 성장은 정말 눈부시죠.
    하지만 질적인 성장은 결코 만족할만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화의 다양성면에서는 퇴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메이저 기획사들이 그것을 선도하면 좋겠지만 돈이 걸린문제라 쉽지 않겠지요.~~

  4. 자수리치 2010.11.03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수만 1000억이란 검색어가 그래서 생긴거군요.
    양적인 성장 못지 않게, 노예계약 등과 같은 구습은
    버리고 질적인 모양새도 갖추어야겠지요.^^

  5. 비프리박 2010.11.03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면 우리 사회의 전근대성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곳이거나
    그 이상으로 전근대적인 영역이라고 말 할 수 있을지도요.

  6. 2010.11.03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Deborah 2010.11.04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더 이상 제 2의 동방신기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이에요.

  8. 핫PD 2010.11.12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계를 포함한 소위 잘나가는 대기업 모두 서민의 희생덕에 성장한것이니 재계 스스로 이제 성장보다는 분배쪽에 눈을 돌려야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