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12 해병대가 현빈 화보집 판매를? (8)
  2. 2011.02.11 왜 현빈을 '죽이려고' 하는가? (9)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한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씨크릿 가든>으로 주가를 올렸던 현빈이 해병대 자원 입대를 한다는 소식에 해병대로서는 쾌재를 울렸을 것이다. 해병대 홍보 효과가 그야말로 엄청날 것이 뻔했기 때문에 말이다. 이러한 기회는 흔한 일이 아니다. 인기 절정에 있는 연예인이 소속되었으니 해병대로서는 복덩어리를 얻은 셈이다. 이러니 해병대의 지휘부는 현빈을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바로 현빈의 화보집은 이런 일련의 활용법에 대한 생각에서 나왔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5112357261001


그런데 장고 뒤에 악수를 둔다고 이제 신병 훈련을 끝내고 연평도로 자대 배치를 받은 현빈의 화보집을 만든다는 것은 그야말로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스님이 세속을 등지고 세속에 속한 흔적을 지우듯이 군대 또한 마찬가지이다. 차이가 있다면 스님은 자발적인 선택이며 군대는 비자발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현빈은 자원입대를 했으니 좀 애매하긴 하다. 아무튼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은 더 이상 연예인이 아니다. 국민과 국가를 지키는 군인인 것이다. 믿음직한 귀신잡는 해병대 부대원인 것이다. 해병대원들은 부모의 입장에서는 다 소중한 자식들이다. 그런데 유독 현빈만이 화보집을 통해 해병대를 홍보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기다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이 화보집을 대외 판매용으로 제작한다고 하니 순수한 홍보 목적이라고 하기엔 상업적인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홍보용 목적이라면 포스터나 홍보용 책자를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화보집을 굳이 제작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낭비적인 부분이 큰 것이다.


일반적으로 화보집은 주인공이 되는 사람의 의도에 의해서 만들어지거나, 또는 동의를 얻어 제작된다. 그런데 이제 갓 입대해서 자대에 배치된 현빈이 화보를 만들고자 했을 리는 없으며, 분명히 현빈을 대상으로 화보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럴 경우 현빈 본인의 의사가 무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신병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다면 현빈은 정말 억울한 셈이다.  해병대에서 일방적으로 현빈의 화보를 만들기로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신병인 주제에 어찌 자신의 화보집을 만들겠다고 할 수 있을까!  자원 입대해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데 주위에서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어떻게 하면 이용이나(?) 해먹을려고 혈안이 되어있어서 기가 찰 노릇일 것이다. 군기 바짝 든 해병대 신병 신분으로 어찌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할 수도 없고 말이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8시 뉴스’ 에 보도된 바와 같이 해병대는 민간 출판사에 화보집의 수익금 일부를 받는 조건으로 발매를 의뢰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군 홍보용으로 제작되는 화보집은 무료로 배포되는 관례를 어기는 것이라고 한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현빈의 화보집을 팔아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와 다름이 없는 것이다. 물론 화보집을 팔아 얻은 수익으로 군발전이나 그 외 좋은 일을 위해 사용한다고 백보 양보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이러한 발상 자체가 결코 군대답지 않은 발상이다. 무슨 연예기획사스러운 느낌이다. 군대가 입대한 연예인의 화보집을 만들어 수익을 얻겠다는 것은 군대기강 차원에서도 좋지 않다. 이러한 발상이 누구의 머리에서 니왔는지 모르겠지만 기가 막힐 노릇이다. 또한 군기강과 사이문제를 고려하여 화보집 제작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 포스트 작성후에 해병대의 공식적인 입장이 보도가 되었는데요, 이 반박 기사의 출처는 이곳(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5112357261001) 입니다. 8시뉴스의 보도와 해병대의 공식 입장을 비교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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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버그린♣ 2011.05.12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기사에서 보았네요~
    뭐...참... 군인은 군인으로만...

  2. 담빛 2011.05.12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현빈가지고.. 이것저것 많이도 하려고 하네요.....

  3. Mr. Ripley 2011.05.12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참.. 이제는 해병대까지.. 참 가지가지 하네요..ㅎㅎ

  4. 꽃집아가씨 2011.05.12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을 그냥 놔뒀으면 좋겠어요... 현빈 참 힘들듯해요..

  5. 리우군 2011.05.12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병대가 정신이 나가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귀신을 잡는 해병대가 아니라... 귀신처럼 스타를 잡고 늘어지고 있다니...

  6. 씨트러스 2011.05.12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기 많은 현빈은 군대를 가면 끝인 것이 아녔군요.
    안쓰럽네요. 군대에서는 군생활에만 잘 적응하며 지냈으면 좋겠는데요.

  7. †마법루시퍼† 2011.05.12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부 명령으로 현빈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을......

  8. 스마일타운 2011.05.22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병대가 별걸 다하는군요. ㅎㅎ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는 말이 있습니다. 아홉 개의 목숨을 가진 고양이도 호기심을 당해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만큼 호기심이 치명적이란 뜻입니다. 우리사회에서 이러한 말이 제대로 들어맞는 분야가 연예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야말로 호기심이 어지럽게 난무하는 곳입니다. 호기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곳입니다. 특히 인기 연예인들의 사생활이나 근황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호기심은 잡식성이라 긍정적인 것이건 부정적인 것이건 포식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호기심을 갖는 주체가 연예인들이 아니고 대중이며 쓸데없는 호기심으로 대중이 죽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들이 ‘죽는다’ 는 사실이 큰 차이점입니다.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호기심’ 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의미는 달라지지 않는군요. 아무튼 호기심은 참 무서운 존재입니다.




대중의 호기심이 죽인 ‘고양이‘ 들 중에 최근의 가장 대표적인 연예인이 ’타블로’ 가 아닐까 싶습니다. 의혹이 호기심을 낳고 호기심이 다시 또 다른 의혹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의혹의 덩어리는 점점 더 크져서 통제불능의 눈덩이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 눈덩이에 깔린 타블로가 아무리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어도 어려웠구요, 이미 의혹이 진실을 대체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타블로의 극단적인 예와는 다르지만, 최근에 현빈이 이러한 호기심 때문에 본의 아니게 부정적인 이미지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혼 체인지의 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인기를 누리면서 덩달아 현빈의 인기도 치솟자 갑자기 송혜교와의 결별설과 해병대 지원이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현빈과 탕웨이 주연의 영화<만추>를 홍보하면서 그들의 다정한 사진을 내보내면서 송혜교와의 결별설도 흘려보냈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현빈의 사생활을 건드리는 소설을 쓰기에 딱 좋은 그림이구요, 그기다 전 여친이 걸그룹의 멤버가 된다는 사실까지 전방위적으로 현빈의 사생활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한 것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법을 터득한 것 같습니다. 범인(凡人)인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현빈의 인기와 더불어 대중의 호기심에 ‘죽을 수‘ 도 있겠다는 느낌에 ’인간은 평등하다’ 는 생각으로 흐뭇할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게 우스개 소리로 하는 것이지 현빈의 입장에서는 어디 그렇겠습니까. 



이러한 면에서 인기는 연예인에게 양면의 칼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기가 높으면 높을 수록(본인의 호기심으로 자멸할수도 있지만) 대중의 호기심에 의해 피해를 보게 되니 말입니다. 특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사생활까지 가차 없이 드러나곤 하면서 엄청난 시련(?)을 당하기도 합니다. 부정한 군면제, 도박, 음주운전, 폭행, 대마초 흡연등으로 연예인들이 사회적인 매장을 당하는 것도 바로 ‘인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타블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최진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대중의 호기심도 바로 그 인기란 것 때문입니다. 최진실이 인기있는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그런 호기심이 생겼을가 말입니다. 



생선 주위에 파리가 꼬이듯이 연예인의 인기 주위에는 언제나 대중의 호기심이 거대한 자장을 형성합니다. 연예인의 인기는 그 자신만이 ‘먹는’ 것이 아니라 대중 또한 먹고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걸 공생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기생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인기를 뜯어먹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연예인의 인기는 개인적이라기 보다는 구조적에 가깝습니다. 인기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배분되고 가공되며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작금 현빈을 둘러싼 여러가지 소문들과 현빈이라는 상징을 이용한 노이즈마케팅은 현빈을 ‘죽이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한 정도입니다. 인기가 뭔지, 허망한 거품(?)들을 이다지도 많이 일으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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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1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생각하는 돼지 2011.02.11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 죽이려는 (?) 분위기도 있나 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3. 2011.02.11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칼촌댁 2011.02.11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의 인기 덕분에 회자되는 다른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인기 연예인에게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곤 하지만, 지나친 관심으로 많이 힘들 듯 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5. *꽃집아가씨* 2011.02.11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기심에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
    고양이 목숨이 9개라는것을 첨알았어요 좋은정보 감사^^
    타블로도 그렇고 사람들이 남의 얘기라면
    그냥 막 하는 경우가 있는듯해요.
    정말.. 그런거고쳤음 좋겠는데.. 좋은점만 얘기해도 모자른데..
    참..안타깝습니다..

  6. 더머o 2011.02.11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귀찮아서 그런짓을 못할거같습니다 ㅎㅎ 근성좋은분들이죠 ㅎㅎ

  7. 2011.02.11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위에 광고 쟁이는 뭐냐 도배하네
    현빈 좀 있으면 군대를 갈것으니 잠잠해질 듯 합니다.^^

  8. 작가 남시언 2011.02.12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최근들어 더욱 심해지는것 같아요 ㅠ

  9. 따뜻한카리스마 2011.02.13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에게는 호기심이 꼭 필요한데요.
    다만 불필요한 호기심만 충족시키려 한다면 그 개인이나 사회는 성장할 수 없겠죠-_-;;;
    좀 더 순수한 지적 호기심이 충족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