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문성근이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의 트위터에 안타까운 마음과 그녀를 죽음으로 내본 사회 기득권층의 횡포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장자연배우가 상납을 강제 당한 게 연예계의 막강권력. 늘 문제돼왔던 감독, 기획/제작사에 더해 '언론 사간부'까지 등장한 건 우리 사회가 그만큼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다” 특히 ‘연예계의 막강권력‘ 이나 ’언론 사간부‘ 라는 표현으로 언론을 언급한 것은 비판기능을 수행해야할 언론이 얼마나 속속들이 부패해 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것은 ‘연예계 권력’ 이나 ‘방송, 언론‘ 을 좌지우지하는 정치계에서는 침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침묵은 경찰이나 검찰에 무언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의를 외치는 정칙인들이라면 바로 장자연의 억울한 원혼을 달래주는 것이야말로 정의 임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어디 정의가 다른 곳에 있는 것입니까. 바로 이런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는 것이야 말로 ’정의’ 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장자연 사건에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의 개입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자연 사건의 바른 해결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만약 이 사건이 이번에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권력의 어두운 이면에서 기득권층의 부정과 부패, 그리고 비양심적인 행동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과연 이런 사회를 정의로운 사회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전에 이파니도 자신의 무명시절에 성상납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녀의 발언은 대단히 심각한 발언이었지만 그저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이 있고 한 발언이었기에 고 장자연을 죽음으로 내몬 실체가 이파니의 발언과 어느정도 연관되어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파니의 발언은 농담 수준의 우스개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장자연 사건이 이번에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이 다시 한 번 더 죽어 말 못하는 망자를 욕보인다면 우리 사회의 정의는 요원해지는 것입니다. 좀 과한 주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의를 강조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조찬기도회에서 그저 무릎 끓고 실체 없는 대상을 향해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바로 이런 억울한 고 장자연 사건을 성역 없이 조사하라고 공언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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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하는 돼지 2011.03.08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이상하게 이 문제는 침묵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ㅜㅜ

  2. 2011.03.08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그들이 정의를 외치는 것 일까요? 씁쓸합니다. 이번 장자연 재수가 제대로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잘보고 갑니다^^

  3. 예찬 2011.03.08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들도 다 아는 이상은 그냥 넘어갈수는 없으리라 봅니다.
    그들이 마땅한 처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4. Shain 2011.03.08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던 걸 건드린 탓인지...
    본인들에게는 심각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힘없는 사람들에 대한 착취..라는 걸 부각해야할텐데
    그런 건 보고 싶지 않은게지요

  5. 2011.03.08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HPMicroServer 2011.03.08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일들이 어디선가 또 벌어지고 있을텐데.. 정말 경찰들은 뭐하는건지
    이 세상에 정의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벌을 받아야하는 사람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참 즐겁게 웃고 산다는 것이 아이러니 할 따름입니다.
    빨리 이번 사건이 정말 정의롭게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7. PinkWink 2011.03.08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길... 수사해야합니다... ㅠㅠ 강력하고도 철저히.. 말이죠... 에구....ㅠㅠ

  8. 새라새 2011.03.08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한 것들이 공공연하게 어디선가 현재에도 벌어 지고..
    그로인하여 소중한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보면 조금더 적극적인 수사로 대처햐야 한다고 봅니다. ㅋ

  9. 빨간來福 2011.03.09 0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용히 넘어가나 보다 하고 안도했던 인간들이 이번에는 두배로 가슴이 철렁하겠습니다. 저런 짐승같은 사람들이 사회의 지도층이라고하니 참 한심스럽습니다.


    지송합니다. 쬐금 흥분했네요 ㅠㅠ

  10. 라오니스 2011.03.09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리스트에 거론되는.. 지금 어딘가에서 떨고 있을 그 사람들
    단단히 혼나길 바랍니다..

  11. ama 2011.03.10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짚고 넘어가서
    앞으로 방송에 진출하는 다음 세대는 이런 풍류가 없길,,
    그 곳에 관계한 이들의 양심선언을 인간적으로 기대하며..

  12. 귀여운걸 2011.03.12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울한 사건이 낱낱이 파헤쳐 이런일이 앞으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3. 하록킴 2011.03.1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큰 문제는 윗대가리들 이죠 ㅡㅡ^

  14. 해바라기 2011.03.17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고인도 눈 감을 수 있도록 철저히 종결을,
    또,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닌지요?



지붕킥, 너무나 실망스러운 결말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003202006383&mode=sub_view


지붕킥이 끝났다. 지붕킥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지붕킥을 보면서 생활이 참 즐거웠다. 이런 즐거움을 제공한 분들께 이런 간단한 인사는 오히려 무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지붕킥이 끝났다는 아쉬운 여운과 함께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지붕킥의 결말은 참 당혹스럽다. 이건 마치 한바탕의 꿈을 꾸고 난 느낌이다. 어찌 자동차 사고라는 우연에 지금까지의 모든 삶을 송두리째 맡겨 버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경과 지훈이 죽어야만 할 이유를 모르겠다. 세경과 지훈이 죽어야 할 이유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만약 그들이 죽어야 한다면 단순히 날씨라는 조건이 아니라 그들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가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그렇게 죽음을 선택해야만 할 필연적인 이유를 전혀 발견할 수가 없다. 죽음이라는 우연에 그들을 맡겨버린 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인간의 삶이 부조리하다고 해도 이건 너무 허무하다. 이런 허무주의는 그럴 듯하게 보여도 가족이 함께 보는 시트콤에서는 어울리지도 않을뿐더러 소위 '막장' 이라는 타 드라마보다도 나을 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런 식의 결말이 막장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막장이란 말인가?


지훈이 세경과 함께 죽음을 선택할 만한 필연성이 전혀 없다


비록 차 안에서 세경이가 지훈에게 한 고백이 지훈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겠지만 지금까지 지훈은 세경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지훈에게는 세경으로 인해 고뇌하는 장면을 본 적이 없다. 대체로 동정이었다. 동생에 대한 애정 같은 것이었다. 지훈이 사랑한 존재는 정음이었다. 그들이 죽는 그 날은 지훈이 정음을 만나러 가던 날이었다. 그런데 세경이 떠나는 마당에 그런 고백을 했다고 해서 함께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설정은 참 이해하기가 힘들다. 차 속에서 지훈과 세경의 대화를 통해 그런 죽음의 필연성을 만들어내려고 애써긴 했지만 지훈은 세경의 마음을 이해하고 토닥여 줄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질 뿐이지 깊은 감상에 빠져 ' 세경이 나를 사랑했구나. 정말 나를 사랑하는 세경과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 는 결정에 도달할 수는 전혀 없는 상황인 것이다. 또한 죽음에서 새로운 희망을 읽을 수 있는 상징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개죽음이 되고만 것이다.


작가는 스토리의 필연성을 만들어 가야지 개입하는 존재가 아니다.

만약 작가가 죽음이라는 우연을 통해 세경과 지훈을 하나로 이어주려고 했다면 이건 스토리의 필연성을 무시한 전지전능한 작가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마치 전지전능한 존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식 말이다. 인터넷 기사에 보니 정확치는 않지만 김병욱 PD는 "이런 식의 결말을 꼭 한 번 만들고 보고 싶었다" 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그런 결말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토리에 필연성들을 지속적으로 누적시켜왔어야 하는 것이다. 지훈이 죽음까지도 선택 할 수 있는 상황이구나 하고 말이다. 그러나 지훈이 죽음을 선택을 하등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죽음으로 지훈과 세경을 하나로 맺어주는 것은 작가의 무리한 개입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세경이 지옥에서 온 귀신' 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스토리 자체의 필연성이 요구되는 것이지 귀신이 내려와서 잡아가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는 <지붕 뚫고 하이킥>이 코메디가 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야말로 이 결말은 시트콤의 이름에 걸맞는 코메디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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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인식스 2010.03.20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결말의 반전이 정말 섬뜩하네요ㅠ

    세경이한말이 맘에 걸려요.
    차안에서 시간이 또 멈췄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그말이 씨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ㅠ

    그러면서 러브라인도 바뀌구요.
    세경-지훈
    정음-준혁학생
    이렇게요.

    암튼 넘 허무하네요 ;;

  2. olleh 2010.03.20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독이 정극에 대한 컴플렉스나 열등감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의
    쌩뚱 맞는 마무리;;;;

    비극을 보여주고 싶으면 정극을 연출하던가...

    마치 햄버거집 가서 빅맥이랑 프렌치 후라이를 맛나게 먹고 있는데

    청국장 정식을 들고와서는 '이게 인생의 참맛이야'라며 강요한다는;;;;

    특이한거 좋아하고
    좀 꼬여있는 스토리 구조를 가져야 좋아하는 시청자 취향에는 딱일지 몰라도
    참 최악이더군요.

    극중 정음의 취업문제나 기타 사회문제를 녹인 페이소스는 괜찮다 할 수 있어도
    이런 억지스러운 결말은 김병욱 피디의 정극에 대한 열망이나 열등감으로 보여집니다.

    일일시트콤을 원했는데 컬트무비를 고집하는건 너무 일방적이라는 ㅎㅎ

  3. Phoebe Chung 2010.03.20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트콤 치고는 너무 요상하게 끝났어요.
    근데 피디가 원했던게 지금 인터넷에 나오는 반응을 기대하고 일부러 그런게 아닐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3.20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깝습니다. 정말 끝 마무리가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왜 이런 결말을 선택했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작가는 아마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테구요~~에휴.

  4. ifriend21 2010.03.21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글 쓰신 분과 마찬가지로 너무 생뚱맞다고 생각했어요.... 실망스럽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결말의 여운을 느끼고 싶었는데 아무런 이유없이, 적어도 납득할 수 있는 이유없이 죽어버리니 정말 갈때까지 갔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막방하던날 모임이 있어서 11시에 집에 들어왔는데 인터넷에서 그 둘이 죽어버렸단 얘기를 접하고 보는 걸 포기햇습니다.. 밤마다 인터넷으로 챙겨봤었고 막방이라 집에 일찍 들어와서 본방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안타까운 맘으로 집에 왔는데 결말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너무 배신감 느껴서 지붕킥을 125화(마지막 전회)에서 제 마음속에 박제시켜 버렸어요... ㅠ.ㅠ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3.21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말에 대한 이견들이 분분한 것 같은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떤 고상한 이유를 갖다 붙어도 납득하기 어려운 죽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죽음의 상징을 너무 요란하게 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요 꿈보다 해몽을 너무 비약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5. eggie +_+ 2010.03.21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회를 보지는 않았지만, 참 황당한 결말인 것 같기는 해요.
    왜 두 사람이 죽어야 하는지... (맘에 안 들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