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닮은꼴 연예인들


드라마 <선덕여왕>의 배우들과 닮은꼴 배우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실제적으로 닮지 않은 경우라 하더라도 사진상으로 닮은 경우 사진을 함게 올리기도 했구요, 개인마다 생각이 달라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라구요, 더욱 닮은 연예인들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드라마 <선덕여왕>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시청률이 대체로 40% 전후대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국민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죠. 이 드라마를 통해서 지식이나 정보 뿐만 아니라 웃고 울면서 재미와 괘락을 느끼고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또 선덕여왕이 다시 한류의 바람을 일으켰으면 합니다. 우리의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들과 스텝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선덕요왕 이요원과 배우 정려원


고현정과 마츠 다카코(일본 영화배우)
미실 고현정의 닮은꼴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일본영화<4월이야기>에서 열연했던 마츠 다카코를 선택 했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네요. 그냥 이미지로 봐주세요. 에휴~~


소화 서영희와 김태희



문노 정호빈과 뮤지컬 가수 남경주



월야 주상욱과 나리미야 히로키(일본 영화배우)
나리미야 히로키의 경우도 그다지 닮지는 않았지만 사진상으로 닮아 올려 보았습니다. 



칠숙 안강길과 유승룡


유신 엄태웅과 오진우(홍콩배우)


춘추 유승호와 에이타(일본 배우)
유승호와 에이타 팬들에게 좋은 소리 못듣겠네요, 에휴


산탁 강성필과 이토 아츠시(<전차남>에 출연한 일본배우)


비담 김남길과 이민호



대남보 류상욱과 타카미 히로시(<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출연한 일본배우)



알천랑 이승효와 이준기


염종 엄효섭과 김병만



설원공 전노민과 나한일




대풍 박영서와 카세료
카세 료 팬들에게 무진장 욕듣지나 않을지, 에고~~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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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러브레터 2009.12.07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츠 다카코는 러브레터에 나오는 배우가 아니라 4월이야기에 나오는 배우입니다...수정해주세요(참고로 러브레터에 나오는 배우는 나카야마 미호입니다)

  3. 체리블로거 2009.12.07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대박은 강성필이네요.
    알천랑하고 이준기도 닮았고요....
    근데 그 점도 생각해보셨는지...
    전 엄태웅하고 이선균하고 뭔가가 닮았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어쨋든 잘 읽구 갑니다 ^.^a;

  4. 라라윈 2009.12.07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성필과 이토아츠시가 정말 비슷하네요....
    개성강한 연예인들인데도 은근히 서로서로 비슷한 점이 잼있는데요~ ^^

  5. 바람처럼~ 2009.12.07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 정말 인기가 많나봐요 ㅠ_ㅠ

  6. 악랄가츠 2009.12.07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우.... 저를 닮은 분이 없어서 슬퍼요! ㅜㅜㅜㅜㅜㅜㅜㅜ
    하긴 저를 닮았으면 TV에서 볼 수 없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7. 굳라이프 2009.12.07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이쁜 연예인들...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겼네요~ 멋진 남자들도...어~

  8. 소이나는 2009.12.07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포스트 재미있네요 ^^
    어디서 요리도 잘 비교하셨는지. ㅋㅋ
    그런데 대체요원이 출연료가 더 비쌀거 같아요 ㅎㅎㅎㅎ

  9. 쿠쿠양 2009.12.07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킨색과 글씨색이 비슷해서 글이 잘 안보이네요;;
    ...라고 쓰는사이 창이 하얘졌네요 ㅎㅎ 늦게 변화가 왔어요;;+__+

  10. ageratum 2009.12.07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정말 닮았는데요?^^;

  11. 하늘엔별 2009.12.08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들 닮긴 닮았네요.
    전 김남길을 보면 정우성과 좀 닮았다는 느낌을 갖게 되더군요. ^^

  12. 내영아 2009.12.08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분... 분위기가 닮은 분이 있긴 하네요. 신기신기...

  13. *삐용* 2009.12.08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닮은 거 같아요~~ 신기하네요^^
    선덕요왕에서 빵터짐 ㅋㅋㅋ

  14. 보링보링 2009.12.09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그래도 유승호군은..소지섭씨랑 더 많이 닮은것같아요~ㅎㅎ

  15. 티런 2009.12.09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천랑이 정말 압권이죠.ㅎㅎ

  16. 탐진강 2009.12.12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닮은 꼴 연예인이군요.

  17. 몽고™ 2009.12.12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 할루~

    ㅎㅎ 왜 저는 없죠?? 저와 장동건을 올려주세요 ㅋㅋ

    아침부터 잡소리해서 죄송해욬ㅋㅋㅋ

    잼있게 보고갑니다 자주 놀러 올께요~~ㅋ

  18. leedam 2009.12.12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윗 몽고님 때문에 댓글 다는걸 까먹었어요 ㅋㅋㅋ 고운 주말 되세요 ^^

  19. NINESIX 2009.12.12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기 이승효;; 정말 비슷해용~~~ㅋㅋ
    비교왕이신듯!!ㅋㅋ
    오늘 결혼식을 갔다왓더니... 피곤하네요.. 토요일밤 잘보내세용~~~*^^*

  20. 유머조아 2009.12.12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크릿에서 보니.. 유승룡 카리스마 대단하더라구요~^^

  21. Deborah 2009.12.13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영서와 카세료 그리고 고현정과 마츠 다카코는 정말 많이 닮았군요. 선덕영왕의 닮은꼴 연예인은 아니지만 키무라 타쿠야와 원빈을 들 수 있겠네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2.13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보라님 반갑습니다^^
      사실 박영서와 카세 료는 닮았다기 보다는 사진상으로 그렇게 나와서 올려봣습니다^^;; 고현정도 참 어려웠는데......
      어떻게 이 둘을 비슷하다고 해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군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선덕여왕, 소화! 아름다운 우리의 엄마





47회에서 소화는 덕만을 살리기 위해 칠숙을 유인하는 과정에서 덕만으로 오인한 칠숙의 칼에 목숨을 잃는다. 칠숙이 소화를 죽인 것은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덕만을 위해 한 평생 희생했던 소화의 삶이 그녀를 사랑하는 칠숙의 손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눈물 나는 장면이었다.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이 소화의 죽음은 많은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선덕여왕의 거대 서사에는 바로 이렇게 보석처럼 아름다운 장면들이 있기에 더욱 빛날 수 있는 것이다. 역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기록된 역사의 행간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우여곡절들이 응어리져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위인이나 영웅의 이름에는 수많은 이름 모를 사람들의 넋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소화가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보기는 다소 힘들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시녀로, 약한 여자로, 덕만의 유모로 헤쳐나왔던 삶은 거대 서사에 가려진 뭍 영혼들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아름다운 엄마

만약 소화가 없었다면 덕만도 없고, 선덕여왕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소화는 이 드라마에서 엄청난 역할을 한 존재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소화의 삶만을 가지고도 한 편의 드라마가 만들어 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드라마<선덕여왕>의 캐릭터들이 개성이 강하고 비중있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모두 다 그런 잠재력을 가진 인물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이 소화야 말로 참된 서사에 딱 적합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의 엄마로써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로 말이다. 소화는 덕만의 유모일뿐이다. 그럼에도 덕만을 제 자식보다도 더 소중하게 키운 진정한 엄마이다. 전적으로 덕만을 위해 희생한 삶이었다. 오늘날 소화의 가치를 발현하는 것은 너무나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 가정이 파괴되고 이혼이, 늘어나며, 가정교육의 힘이 추락한 이 시대에 소화의 삶은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로 다가온다. 역사는 보는 것만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고 배우는 것이 아닐까?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chunhyangs/8jrV/628?docid=v4wI|8jrV|628|20090615122148



순박한 우리들의 이웃

소화는 잘난 척도, 과시도, 과장도 없는 그야말로 순박하고 순수한 여자이다. 심지어 바보 같기도 하다. 그녀의 신분은 비록 시녀에 불과하지만 그 존재의 고고함이란 선덕여왕에, 김유신에, 춘추에 미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위인과 영웅에 가려져 있지만 그 누구보다도 큰 사랑을 보여준다. 바로 우리의 이웃같은 존재로써 말이다. 칠숙이 애절하게 마음에 담아둔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죽방을 흔들어 놓은 내 이웃의 참한 여자이기도 하다. 이런 작은 존재의 가치가 영웅과 위인들 사이에서 별처럼 반짝이는 존재가 바로 소화인 것이다.


사랑과 모성애, 그 순수함의 상징

모략, 음해, 음모, 살인, 그리고 정변으로 이어지는 핏빛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순수가 살아 꿈틀거리는 모습을 본다. 소화의 모습이다. 역사를 세우고 일으키고 유지하는 영웅과 위인들의 상처와 피를 닦아줄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랑, 모성애고 순수함이다. 인간의 역사는 교훈을 모른 체 반복되어 왔다. 인간이 흘린 피가 강을 이루고, 인간의 한이 바다를 채울 정도다. 인간이 인간에게 악을 행해온 것이 인간의 역사라면 역사이다. 어찌 말로다 형언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런 잔인한 인간의 역사 속에서도 인간이 인간에게 베푼 선이 있었기에 인간의 역사는 그나마 누더기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핏빛 무덤 위에 핀 한 송이 국화꽃으로 핀 그 순순함의 결정체를 소화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http://eto.freechal.com/news/view.asp?Code=20090707150338050


<선덕여왕>이 아름다운 건 덕만이 있기에, 미실이 있기에, 유신과 춘추와 비담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동시에 이 모두를 너르게 포용하는 순수하고 소박하고 악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소화가 있었기에 더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 누구는 소화가 조연이라고 할 것이고, 미천한 존재라고 할 것이고, 그냥 바보 같다고 할 지 모른다. 이처럼 그녀의 존재감은 사소하게 보이고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다. 마치 현재 우리가 유명 연예인들에게만 신선을 집중하는 것처럼. 김연아에 묻힌 수많은 이름모를 피겨 선수들의 존재처럼 그렇게 말이다. 그러나 과연 소화의 존재가 그렇게 작기만 할까? 여기에서 우리가 한 번 쯤 생각해 볼 것은 작은 것, 잘 보이지 않는 것,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우리의 애정과 관심이다. 소화는 우리가 그냥 흘려 지나치기에는 너무나도 큰 존재이다. 넓고 웅혼한 영혼을 가진 존재이다.

필자는 얼마 전에 선덕여왕에 김태희가? 라는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소화의 존재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보다 다른 부수적인 것들에 반응이 많았다. 이제 소화가 죽었다. 소화의 희생적인 죽음을 맞아 다시 소화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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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얀 비 2009.11.08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화와 칠숙....덕만공주와 미실의 가장 큰 희생자가 아닐까 싶군요. 자신의 삶을, 생을 다 바쳤으니까요. 무릇 소화로 상징되는 이 땅의 어머니들도 또한 그럴지도 모르죠.
    휴일 행복하게 보내세요.

  2. 소화 짱^^ 2009.11.08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화..칠숙.. 선덕여왕 드라마에선 가장 불쌍한 존재인것 같네요..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비극적인 삶.. 소화역을 맡으신 서영희씨가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드라마 <선덕여왕>의 47, 48회의 미실의 정변을 보면서 12.12 군사 쿠테타가 떠올랐다. 정말이지 역사는 반복한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다. 이렇게 해서 포스트를 하나 올린게 바로
이제 미실에게 작별을 고해야 하나? 이다. 그리고 잠깐 언급을 했지만 미실의 정변이 실패하는 최대의 요인이 바로 '춘추와 덕만의 화합' 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미실의 정변에 대해 덕만과 춘추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르게 움직였다면 미실의 정변은 분명 성공했으리라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춘추의 입장에서는 분명 미실의 힘을 빌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춘추는 오히려 권력에 당장 욕심을 내지않고 덕만을 돕기로 함으로서 힘을 모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권력을 차지하는 것도 물이 흐르는 것처럼 순리를 따라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1980년의 봄 대한민국에 민주화의 기회가 찾아왔다. 1979년 박정희가 서거하면서 권력의 공백기가 생기면서 민주화의 요구가 들불처럼 일어났다. 전두환을 비롯한 군부 세력이 이 틈을 헤집고 들어와 쿠테타를 일으킨 것이다. 그런데 이 쿠테타의 이면에는 마치 선덕여왕의 덕만과 춘추처럼 화함하지 못한 김대중, 김영삼이라는 재야 투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항상 협력하면서 동지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든 두 김씨가 서로 그 틀을 깨면서 권력을 위한 경쟁자로 나선 것이다. 이것이 12.12 쿠테타의 빌미가 되면서 민주화의 큰 물줄기가 다시 역류하고 만 것이다. 

12.12 쿠테타의 연장 선상에서 전두환이 물러나고 1987년 6.29선언으로 직전제 개헌이 되면서 민주주의가 다시 싹을 틔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1980년의 봄 처럼 김대중, 김영삼 두 김씨는 다시 한번 화합을 하지 못하고 대통령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권력을 12.12 쿠테타 주역의 한 사람인 노태우에게 내주고 만 것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 하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두 김씨의 권력욕 때문에 민주주의는 다시  한 버 더 뒷걸음치고 만 것이다. 


이후 김대중, 김영삼 양 김씨는 번갈아 가며 대통령이 되었다. 인간의 권력욕이 얼마나 질기고 모진 것인지 알 수 있다. 민주주의를 이루려는 염원보다도 그들에게 권력욕이 더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권력을 차지 한다는 것이 물처럼 흐르는  순리라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그들은 덕만과 춘추처럼 협력과 화합을 했을 것이고 훨씬 앞서서 대통령이 되었을 것인데 말이다. 역사란 지나놓고 보면 그 속에서 행한 인간의 행위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지를 알게 된다.  

만약 덕만과 춘추가  김대중, 김영삼 양 김씨처럼 권력에만 눈이 멀어 서로 경쟁의 관계로 들어섰다면 미실의 정변은 12.12 쿠테타 처럼 성공했을 것이다. 단언컨데 춘추는 잠재적인 왕위 경쟁자인 덕만의 편에 서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권력을 지배하고 있던 미실의 편에 섰을 가능성이 더  높다. 즉, 미실의 힘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권력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러나 춘추는 미실의 편에 서지않고 덕만의 편에 섰다. 마치 김대중, 김영삼 양 김씨가 화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덕만과 춘추가 손을 함께 합친 것이다. 김대중, 김영삼 양 김씨가 노태우씨 이후에 번갈아가며 대통령이 되었듯이 덕만 공주 이후 춘추의 시대가 다가올 수 있는 화합이었던 셈이다 이와는 달리 김대중과 김영삼이 오랜 민주화 투쟁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욕심을 부리다가 민주화를 더 후퇴시키고 말았다.


우리가 단순히 역사를 배우기보다 역사를 통해서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고 교훈을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선덕여왕>이 단순히 드라마이지만 역사를 배울 수 있다는 면에서 참으로 고무적이다. 만약 덕만과 추춘가 화합하지 못했더라면 미실은 정변을 성공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듯 화합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하나의 교훈으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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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핫스터프™ 2009.11.07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역사는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하지만,
    여러관계가 얽히고 설킨 상황에서는 예측이 참 힘든것이 현실이죠.
    선덕여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곤 합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07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사 자체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선덕여왕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선덕여왕도 작가의 해석에 의한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2. 탐진강 2009.11.08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친일파 반역자의 역사는 아직도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미실에게 작별을 고해야 하나?




이제 미실에게 작별을 고할 시간이 다가오는 모양이다. <선덕여왕> 재방송을 따라가며 나는 이제서야 48회을 보았다. 미실이 활을 겨누고 덕만이 두 팔을 벌려 미실에게 맞서는 장면으로 끝나는 48회는 극의 분기점이 되는 장면이기도 했다. 패자와 승자의 분기점. 미실의 정변이 실패하고 미실의 최후가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비록 극중에서이지만 미실이 대단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지금으로 치면 군사 집단과 그 추종집단이 형성한 권력욕에 어두운 집단의 수장이지만 그래도 미실은 오늘날 독재자들과는 다른 품위가 느껴진다. 언제나 대의를 따랐고 자신이 한 약속은 항상 지키는 신의와 신뢰를 가진 지도자였기 때문이다. 극중에서도 화랑의 입을 통해 미실의 인품과 자질이 신뢰할 수 있었음을 전하고 있다. 이 믿음과 신뢰가 48회로 이어지는 미실의 정변으로 완전히 무너지긴 하지만 말이다. 미실이 망가졌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실의 운명에 대해서 알 수는 없다. 자살을  한다는 말이 있지만 확인할 수 없다. 만약 제작자가 미실과 아쉬운 작별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미실의 추락을 좀 더 세부적으로 그릴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된다면 미실은 49회에서 당장 작별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미실이 어떻게 <선덕여왕>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지 참 흥미진진하다.



48회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인 12.12 쿠테타였다. 자연스럽게 머리속에 오버랩이 되었다. 미실의 모습이나 그녀 주위의 음모의 세력들이 12.12 쿠테타의 주역 같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특히 진평왕이 당시의 무기력했던 최규하 대통령을 연상시켰다. 쿠테타 세력에 의해서 허수아비로 전락하면서 대통령이라는 허울만 가졌던 불운의 대통령 최규하. 그러한 자리에 있었다면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다. 서슬 퍼른 군부 쿠테타 세력의 살기는 그야말로 잔혹했기에 말이다. 그러나 진평왕을 잇는 선덕이나 춘추를 보면서 새로운 세력을 보았다.


이런 점에서 다시 12.12 쿠테타를 잠시 생각해 보면  당시 우리에게도 선덕이나 춘추같은 세력이 있었다. 바로 김대중과 김영삼이었다. 이들이 만약 덕만과 춘추가 화합했듯이 서로 화합할 수만 있었다만 구테타 세력은 전두환에서 종결을 보았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좀 더 일직 꽃피웠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양김씨는 대통령 단일화를 실패하면서 쿠테타 세력이 재집권하고 말았던 것이다. 참 감회가 새롭다. 권력욕이란 정말 무서운 것이다. 민주화를 위해 죽음을 무릅써고 투쟁한 양김씨가 권력을 위해 민주화를 후퇴시켜 버린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이다. 역사가 무엇으로 기록할지 두고 볼 일이다.

극중에서 미실에게 작별을 고해야 하는 순간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극의 전개상으로도 그렇고, 고현정의 연기력으로도 그렇다. 선덕여왕의 인기는 미실, 즉 고현정의 연기력에 힘 입은 바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극을 위한 미련과 내용에 대한 미련은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드라마를 위한 미련은 정말 아쉽지만 극의 내용상으로 볼 때는 미실은 잔인하게 사라져 주어야 하는 것이다. 드라마가 역사적인 교훈, 즉 역사를 통해 무언가 의미있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면, 또한 역사로 부터 무언가를 배우도록 하고 싶다면 미실은 잔인하게 죽으면 죽을 수록 좋다. 만약 미실이 살아남아 다시 권력 집단을 형성하려고 한다거나, 심지어 자신이 권력을 재차 잡으려고  하려 한다면, 그러한 시도가 잔인한 종말로 끝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으면 한다. 드라마이기에 이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이렇게 하려면 선덕여왕은 더욱 더 늘어져야 하겠지만 말이다.

드라마와는 달리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아직 미실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구차하게 삶을 이어가리라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우리의 현실에서는 수천억의 벌금형을 받고도 전재산이 단돈 29만원이라고 하며 구차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12.12 쿠테타 주역중에 주역이다. 미실이 현대의 독재자들과는 달리 실패한 정변가 탓에 몰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지만 성공했더라면 존경받는 여왕의 자라에도 오를 수 있지 않았을까 여겨질 정도다.

만약 미실이 정변에 성공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가상이지만 이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역사적인 가장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48회를 보면서 생각한 것들을 두서 없이 떠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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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쿠쿠양 2009.11.07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를 보면 참 반복되는 것도 많고. 배울것도 많은것같아요^^
    그래서 역사를 배우는것이겠지요~

  2. 감자꿈 2009.11.07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작진의 말로는 꽃보다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미실을 보내는 마음이 안타까워요.
    더 이상 고현정의 카리스마를 볼 수 없다는 슬픔이...T.T

  3. 유머조아 2009.11.07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현정의 카리스마,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4. 홍콩달팽맘 2009.11.07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이 죽으면 왠지 긴장감이 늦춰질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게 보고 있어요.
    곧 최후를 맞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