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여우누이뎐> 11회는 구산댁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참 애매한 부분이 생깁니다. 구산댁의 복수와 무관하게 11회의 비중있는 한 부분이 완전히 빠지는 듯하기 때문인데요, 바로 연이의 등장에서부터 연이의 빙의 장면까지가 그것입니다. 연이가 등장하고 천우의 도움을 받아 초옥이를 우물에 빠트립니다. 이 연이의 등장부터가 구산댁과 관계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구산댁이 변신을 한 것인지 참 모호합니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연이의 등장은 구산댁과는 관계가 없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이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튼 구사일생으로 우물에서 구해진 초옥은 그 두려움에 미쳐가기 시작합니다. 현실에서 연이의 원혼에 시달리는 것이지요. 구산댁이 윤두수와 양부인이 초옥을 간호하고 있는 방을 나와 “니가 남의 새끼 간을 먹고 온전할 줄 알았느냐. 미쳐가는 것은 당연하지.” 라고 말하지만 아직도 이것이 그녀의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인지 아닌지도 애매합니다.


 


또한 신들린 초옥은 구산댁과 연이가 가진 능력처럼 윤두수와 양부인의 은밀한 대화를 엿듣게 됩니다. 이러한 능력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자신이 연이의 간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충격으로 초옥은 부엌에서 음식들을 닥치는 대로 입속으로 밀어 넣는 괴이한 행동을 보이고 심지어 이를 말리는 양부인의 뺨도 때립니다. 부엌에서 나온 초옥은 미친 듯이 날뛰다 구산댁과 조우하게 됩니다. 초옥은 구산댁에게 “제발 연이에게 말 좀 전해주면 안되겠느냐. 난 정말 몰랐다구. 난 정말 호랑이 간일 줄 알았다고. 그러니까 그만 날 좀 괴롭히라고.“ 라고 비명을 내지릅니다. 그런 와중에 환청처럼 연이의 방울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는 연이의 무덤으로 뛰어갑니다. 초옥의 뒷모습을 보면서 구산댁은 이렇게 말합니다. “니가 니 명이 다한 것을 아는가 보구나.“


연이의 무덤에 도착한 초옥은 연이의 무덤을 맨손으로 파기 시작하고 그 무덤 속에서 머리 방울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윤두수의 저택으로 돌아오는 데 이번에는 초옥의 몸으로 연이의 원혼이 들어오게 됩니다. 연이의 영혼이 초옥의 몸을 빌린 빙의에 걸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좀 길게 11회의 내용을 언급했는데요, 이 언급한 부분이 바로 앞서 지적했듯이 “구산댁의 복수와 무관하게 11회의 비중있는 한 부분이 완전히 빠지는 듯” 한 부분입니다. 즉, 구산댁의 복수와는 관계가 없는 부분이라고 여겨진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구산댁은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연이와 초옥이 주인공인 셈이며 연이의 원혼 복수가 시작된 것입니다.


특히 무덤에서 연이의 머리 방울을 가지게 되면서 초옥의 몸속으로 연이의 원혼이 들어가는 빙의가 일어나는데요, 이 빙의를 구산댁은 알아채지도 못합니다. 무덤에서 돌아온 빙의 걸린 초옥을 보면서 구산댁은 “잘 됐구나, 내 오늘 밤 니 간을 도려내 금수만도 못한 니 애비에게 돌려주마” 라고 살기를 세웁니다. 마약 초옥의 속에 연이의 원혼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런 말을 할 수는 없는 것이죠.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구산댁이 연이의 존재와 초옥의 빙의를 전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빙의가 일어난 사실을 그나마 믿게 되는 것은 초옥의 몸으로 들어간 연이가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실가는 데 바늘도 같이 간다’ 고 하면서 자신이 연이라는 사실을 완강하게 주장하는 때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도 잠시 빙의 걸린 초옥에게 윤두수가 “지금부터 너는 절대로 구산댁 한테 가면 안된다...... 함부로 구산댁에게 그 일을 발설하면 안된다. 만약 니가 그 사실을 말하게 된다면 모두 위험해 진다......” “(구산댁이) 죽을 수도 있다” 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듣고, 빙의 걸린 초옥은 자신의 어미인 구산댁을 위해서 자신이 다시 초옥인 것으로 위장을 하게 되는데요, 양부인에게 “구산댁 때문에 속상해 하는 어머니가 너무 안쓰러워서 제가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구산댁을 쫒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어미인 구산댁을 위한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구산댁이 밖에서 엿듣게 되고 빙의 걸린 초옥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이의 원혼이 빙의 걸렸다는 사실도 모른 채 구산댁은 빙의 걸린 초옥을 죽이기로 결심을 하고 상여막으로 나오게 하고 그곳에 가둔 체  불을 붙입니다. 불 속에서 어머니를 외치는 연이의 모습으로 11회는 끝을 맺습니다.


지금까지 연이의 등장에서부터 초옥의 빙의와 상여막에서 불길에 휩쓸려 위기에 처한 연이의 모습까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이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11회는 분명히 구산댁의 복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도대체 구산댁은 우왕좌왕만 하며 뭔 구미호인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구산댁은 엑스트라에 불과하며 사실상 연이의 복수가 전부였습니다. 


필자의 생각으로, 11회에서는 잠깐 등장 하였을 뿐이지만 만신과 구산댁의 싸움을 미리 예견할 정도로 부재하는 만신의 역할이 부각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산댁은 초옥의 빙의를 모르고 있지만 만신은 이미 초옥이 연이의 물건을 건드리면 빙의에 걸린다는 것을 예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산댁 보다 한 수 위에서 내려다 보는 만신입니다. 연이의 원혼이 초옥을 불러 빙의에 걸리게 했지만 이걸 예언했던 만신은 정말 대단한 존재입니다. 구산댁은 이 걸 전혀 모르고 말이지요. 11회는 만신의 잠재력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회였습니다. 앞으로 만신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소름이 끼칠 정도로 궁금해집니다.



첫번째 이미지: KBS 방송 이미지 캡처

두번째 이미지: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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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후니74 2010.08.10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기가 점점 흥미진진해집니다.~~ ^^
    구산댁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줄 알았는데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네요.
    구미호 모녀의 복수는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요.
    저는 이 모녀도 그렇고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말이죠.

  2. 노지 2010.08.10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신이 더더욱 귀신 같은...

    구산댁이 과연 언제쯤 , 어떻게 알아볼지 기대가 되는군요

  3. 머 걍 2010.08.10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쩐지.....스킨 바꾸신지 좀 되셨죠?

  4. *저녁노을* 2010.08.10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질 못했지만 흥미로울 것 같네요.
    잘 보고 가요.

  5. 마이다스의세상 2010.08.10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 요거 재미있겠네요 ㅎㅎ
    저도 본적은 없지만 촌스런 블로그님의 포스팅으로
    급 호기심이 생겨버렸습니다 ㅎㅎ

  6. 달려라꼴찌 2010.08.10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미호 꽤 오래 방영하네요 ^^
    전 무서워서 구미호 나오면 채널부터 틀어버려서 ㅡ.ㅡ;;

  7. 갓쉰동 2010.08.10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산댁의 복수가 아닌 연이가 빙의한 초옥의 복수가 되는 것이군요..ㅋㅋ

  8. 스마일맨 민석 2010.08.10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요즘 못봤네요.
    오늘... 점심 먹고 월요일꺼 봐야겠어요 ㅎㅎㅎ

  9. 강 같은 평화 2010.08.10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젠 정말 구산댁이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엿지요. 어떻게 주인공이 연이와초옥이라는 느낌이 드는 드라마입니다.

  10. 아이치 2010.08.10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구미호 여우누이뎐 검색 해 보셨는지요..?^^;;
    떡하니 여우로 변한 연이와 초옥이가 메인으로 자리잡고있고
    드라마 시작할때도 그 사진으로 시작해요..
    그리고 제목이 여우 "누이"뎐이잖아요..^^ 연이와 초옥이를 일컫는 말이 아닐까요?
    전 처음부터 그 두 아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ㅎㅎ

  11. 머니뭐니 2010.08.11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거 보고 있습니다ㅋㅋ 김탁구도 안보는데 이건 봐요.
    우연히 한 번 봤는데... 넘 잼나서 요즘 시청하고 있습니다.
    헌데 오늘은 못 봤네요ㅠ 어제 불지르고 끝난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어둠에 경로로 짐 봐야 하나^^;

  12. 칼스곰 2010.08.11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상당히 깔끔하심니다. 드라마 리뷰 또는 분석 해보려고해도 잘안되던데 배워가야겠습니다.

  13. Yujin 2010.08.11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스런~ 님~ 전 미국있는 관계로 드라마 모르지만..블로그가 참 맘에 들어요^^

  14. 원영.. 2010.08.11 0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수가 시작되니 살벌한 분위기군요. 오싹하네요 ㅎㅎ
    연이는 불 속에서 어떻게든 나와서 다시 복수극을 시작하려나요.
    이 드라마를 보지 않는데 걸어서 하늘까지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다음편이 궁금해집니다 ^^

  15. 하록킴 2010.08.12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전+_+? 여러가지로 신선한 이번 구미호 드라마 ㅎㅎ
    역대 최고의 구미호 등장 드라마+_+



<구미호 여우누이뎐> 9회에서 드디어 윤두수가 연이를 죽이고 간을 취했다. 이 간이 초옥의 병을 낫게 했다. 윤두수는 연이에 대한 감정과 딸 초옥의 병고침 사이에서 엄청난 갈등을 겪는다. 그러나 결국 연이를 죽이고 말았다. 윤두수가 연이를 죽이고 그녀의 간을 취한 것은 오로지 자신의 딸 초옥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한 부성애가 전부이다. 그러나 아무리 부성애가 강하다고 해도 그것을 추구하는 수단이나 방법은 정당해야 하는 것이다. 
 





구산댁은 연이를 찾아 산을 헤매다 땅 속에 묻히기 직전인 관에 든 연이를 발견한다. 비록 반인반수의 구미호이지만 죽은 딸 연이를 발견한 구산댁의 처절한 절규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자신의 딸이 죽임을 당하고 간까지 빼앗기는(마침내는 먹히는) 비참한 상황에 처한 구산댁은 제정신을 잃고 만다. 시신을 수습하고 윤두수가 보낸 자객들에게 쫒기면서도 연이의 죽음과 슬픔, 그리고 복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녀의 이런 처절한 모습은 결국 연이에 대한 모성애에서 기인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윤두수는 과연 자신의 딸 초옥을 죽이기 위해 비록 여우이긴 하지만 연이를 죽일 수 있는 권리가 있는가? 초옥의 간과 관련하여 이 질문을 좀 도 구체화해서 과연 인간은 인간 자신들을 위해서 필요 이상으로 동물들을 죽일 권리가 있는가?


이 질문은 참 복잡한 문제이고 쉽게 답을 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인간이 너무 인간 중심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자기반성과 성찰 정도는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만신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에 대해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만신의 비방에 의해 초옥의 병이 낫긴 했지만 드라마상의 과장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미신과 주술에 대한 현대적인 믿음도 심각하다. 이러한 믿음이 변형되어 나타나는 현상이 각종 건강식품과 혐오 음식에 대한 갈망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믿음이 낳는 폐단은 가히 야만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초옥의 간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이 기본적인 삶을 위해 취하는 동물의 고기가 아니라 필요이상으로 동물을 살상해서 취하는 동물의 고기이다. 예를 들면 말기 암에 걸린 환자에게 여우의 간이 효능이 있다고 믿고 여우를 죽이는 것은 필요 이상의 행위이다. 죽음은 미신이나 주술 따위로 막아지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행위는 만신으로 상징되는 주술과 미신에 대한 현대적인 믿음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인간이 정력을 위해 필요 이상으로 동물을 죽이는 잔인한 행위이다. 인간의 정력이나 건강을 위해 필요 이상으로 죽임을 당하는 동물들이 초옥의 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초옥의 간은 만병통치약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추구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마신의 비방과 같은 주술과 미신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윤두수처럼 양심의 가책과 갈등을 겪기도 하겠지만 결국 인간은 자기중심적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필요 이상의 욕망을 추구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아무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해도 당장 죽음이라는 건강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면 나타나는 이 맹목적인 믿음은 결국 윤두수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드라마에서는 초옥이 회복되는 그러한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지만 결국 구산댁의 복수가 가혹할 것이다. 구산댁의 잔인한 복수가 그러한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증명하게 되지 않을까?   


첫번째 이미지: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501
두번째 이미지: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80316214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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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0.08.04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도 참 재미있나 보네요~
    보지 않지만 본 듯 합니다.

  2. 소춘풍 2010.08.04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뛰어내리는 것 까지만 봤는데~
    재방송으로 더 봐야겠네요!
    좋은 분석 잘보고 갑니다~^^

  3. 옥이(김진옥) 2010.08.04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수가 시작되나봅니다..
    더운날 건강유의하시고요..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4. 갓쉰동 2010.08.04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은 독을 해소하고 만물을 생성하는 핵심적이 코드여서 일것 같아요.. ㅋㅋ

  5. 모과 2010.08.04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세히 보면 한은정은 구미호와 잘어울리는 얼굴입니다.
    구미호 주연하고 뜨지 않은 여배우가 없었어요.^^

  6. 하록킴 2010.08.04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이작품도 포스팅 하시는군요+_+
    하늘님은 드라마 황제!!

  7. 유아나 2010.08.04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산댁이 연이의 비밀을 지키려 현감의 아들을 헤치려 하는 모습이나 마님이 초옥이를 살리기 위해 연이의 간을 얻으려는 모습이 별로 달라 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구산댁은 연이의 말에 칼을 접긴 했지만요.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참 고민하게 하는 드라마여요.

  8. 끝없는 수다 2010.08.04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근히 이 드라마도 인기 많은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여우누이뎐 이야기하시더군요. 동이 시청자로서는 공감을 못해서 조금은 안타까운 순간입니다.^^

  9. killerich 2010.08.04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정말..잼나죠^^?..아~ 저도 봐야하는데~
    시간이 안나네요^^;; 줄거운 하루 되세요^^..

  10. 쩐디닥 2010.08.04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러 안 보고 있습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것을 알기에. ^^;

  11. 유머나라 2010.08.04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마음 아픈 이야기네요.
    처절하고 비장한 생각까지... 흑흑~

  12. 건강정보 2010.08.04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 드라마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초반에는 그냥 그렇고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주는 몰입도가 최고였다는..ㅎㅎ

  13. 핑구야 날자 2010.08.05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려고만 하면 아내가 무섭다고 짠지를 걸어서리.. 촌스런블로그님 포스팅으로 만족을...ㅜㅜ

  14. 만수무강★하고보자 2010.10.07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 건강정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

  15. Long Beach Escorts 2011.07.25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소식이 업데이트! 당신들이 이렇게 일찍 정보의 같은 종류를 찾아 관리하는 방법 궁금입니다.

  16. San Diego Escorts 2011.08.30 0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생산성 정보를 제공합니다. 우리와 함께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당신이 게시물에 새로운 자료를 읽는 당신이 즐겨찾기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 9회는 윤두수에게 쫓겨 절벽으로 내 몰린 구산댁이 연이의 환청을 들으며 절벽에서 떨어지는 장면으로 끝났다. 그리고 10회에서 구산댁의 시신을 찾기 위해 산속을 뒤지던 윤두수가 백여우에게 당한다. 그리고 산중 폐가에서 깨어나 보니 옆에 구산댁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윤두수에게는 정말 놀랄 일이다. 절벽에서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중상은 당했어야 하는데 자신의 옆에 있으니 얼마나 놀랄 일인가? 그기다 연이를 죽이고 간을 취한 윤두수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심지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기까지 하니 윤두수는 구산댁에게 오히려 측은지심을 느낀다. 그러나 이것은 본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하는 구산댁의 계책으로 윤두수를 홀려서 다시 윤두수가로 들어가려는 연기였다.






이렇게 해서 구산댁은 윤두수가로 다시 들어가게 되는데 이 과정은 그야말로 윤두수가 구산댁에게 홀렸다고 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설명이 부족할 정도다. 구산댁에게 넘어가는 윤두수가 멍청하게만 느껴졌다. 표면적으로는 딸 연이를 잃고 과거를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불행한 처지가 된 구산댁을 애처롭게 여기고 거두고자 하는 것이었지만, 구산댁의 입장에서 보면 미색에 넘어간 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윤두수가로 다시 들어간 구산댁은 복수를 시작하게 된다. 사자가 사슴의 숨통을 순간적으로 끊어놓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서서히 목을 옥죄며 고통을 주면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 같다. 복수가 시작되고 윤두수와 양씨 부인, 초옥등은 불행을 겪게 되겠지만 그 결말에 대해서는 여전히 궁금증이 증폭될 뿐이다. 그 이유는 만신의 존재 때문이다.


조현감(윤두수가 사는 마을의 수령)은 윤두수와는 라이벌의 관계로 윤두수가 연이를 죽였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것만 밝혀내면 윤두수를 몰락하게 만들고 자신의 권력이 더욱 강해지는 것이다. 연이를 죽이고 간을 취해서 초옥을 회생시키는 날에 윤두수가에서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열었다. 이 잔치에서 조현감과 윤두수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구산댁이 끼어들어 상을 뒤엎으며 윤두수에게 딸 연이를 죽였다고 저주를 퍼붓는다. 이것은 조현감에게는 윤두수를 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윤두수에게 극도의 분노를 나타내었던 구산댁이 이제는 윤두수와 다시 나란히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은 조현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관계인 것이다. 이러던 차에 조현감은 만신을 잡아들이게 되고 만신으로부터 윤두수의 살인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만신이 이 모든 것들을 조현감에게 순순히 털어놓을 것 같지는 않다.






조현감에 의해 잡힌 만신은 구산댁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바로 이 지점에서 복수가 완전하게 이루어질지, 아니면 만신에게 당하게 될지는 알 수가 없다. 구산댁이 윤두수에게 복수를 하게 될지는 만신의 역할에 달려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극중 만신의 역할이 크지지 않을가 싶다. 


아무튼 이렇게 다시 문제가 복잡해진 것은 윤두수가 구산댁에 의해 홀려서 사리판단이 부족해진 때문이다. 9회에서 절벽에서 떨어진 구산댁이 10회에서는 멀쩡하게 나타날 때부터 윤두수는 의심에 의심을 거듭해야 했던 것이다. 여우가 인간을 홀린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윤두수가 구산댁에게 홀리지 않았다고 해도 그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필자는 구산댁이 윤두수가에 복수를 하는 것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지만, 한편으론 선의의 희생자가 생기지는 않으면 좋겠다. 초옥이 같은 아이들 말이다.


첫번째 이미지: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80309022056342&outlink=2&SVEC
두번째 이미지: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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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후니74 2010.08.04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본격적인 복수극의 시작인가요?~~~
    그동안 계속 당하기만 했던 구산댁이 어떻게 복수를 하게될지..... 궁금합니다.~~ ^^

  2. 노지 2010.08.04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사정이 있어 보지 못했는데, 볼 필요가 없었던 것 같군요 ㅋ

  3. 선의의 희생자란 2010.08.04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미호누이뎐에서 선의의 희생자가 있나요? ㅎㅎ
    다 저마다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듯.. 그래서 더 공감도 가고...
    초옥이도 선의의 희생자라 하기엔 심성이 악하죠.. 아이라서 봐주는 것일뿐..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8.04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신분 사회에서 양반에게 반기를 든다거나 항명하는 것이 제약이 되다보니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마지못에 악에 가담하는 경우나 앞 뒤 사정도 모르는 아이들의 경우는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겠죠. 제가 언급한 선의의 피해자는 초옥을 의미합니다, 아직 아이이고 판단력이 부족해서죠^^

  4. 김미주리 2010.08.04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 잘 안보는 저도, 요즘 여우누이뎐 재밌다는 얘기는 가끔 듣고 있습니다. 여배우의 눈이 아주 무섭네요!

  5. 하록킴 2010.08.04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우누이뎐 미니시리즈 맞아요? 몇부작이죠?

  6. 구미호 2011.06.19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두수는 구산댁의 시신을 찾기위해 산속을 뒤진것이아니라 구산댁이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한달후
    그냥 산으로 사냥을 간것입니다. 근데 백여우한테 당한거져
    그리구 여우누이뎐이 몇부작인지 모르다니..
    방송전부터 16부작이라고 표시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