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3.13 지진 속보 예능 눌렀다?! (16)
  2. 2010.01.16 아이티 지진 참사, 우리라고 예외일까? (5)
 

인터넷 사이트의 기사를 둘러보다 그 제목에 놀란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요, <지진 속보 예능 눌렀다>가 그것입니다. 그야말로 천박한 인식을 보여줍니다. 이번 일본 센다이 지역의 대지진이 어찌 일본에만 국한된 문제인가요. 전세계적인, 전인류적인 사건으로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이라면 응당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입니다. 인류의 운명과도 관련된 문제로 우리에게도 언제든 닥칠 수 있는 그런 비극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진 속보를 예능의 시청률과 비교하는 그 옹졸한 모습을 보니 참 기가 막힐 뿐입니다. 이 정도로 기자들이 근시안적인지 몰랐습니다. 인류의 대참사 앞에서 AGB 닐슨미디어리치의 수치들을 들먹이면서 예능 시청률을 운운할 정도라면 참 그 뇌구조가 궁금할 뿐입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313_0007657891&cID=10805&pID=10800



현실적으로 일본 대지진은 어떤 사건보다도 인류 문명의 미래와 관련해서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일대 참사입니다. 과거 일본의 침략과 지배에 대한 우리의 구원과 관계없이 죄 없는 수천명의 일본인들이 한 순간에 사지로 내몰리는 비극을 보면서 어찌 연예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비교를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렇다고 연예 프로그램을 보지 말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당연히 보아야 하지요. 연예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본다고 해서 대지진의 비극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러나 일본 대지진 속보와 연예 프로그램 시청률을 비교하는 일은 연예프로그램을 보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이것은 일본의 대지진 참상을 단순히 수치로 보는 천박한 발상이며 연예 상업주의에 함몰된 인식입니다. 언제 우리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자연의 변화와 그 본질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연예프로그램의 시청률과 비교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에 눈을 감아버리는 처사이기도 합니다.


현재 자연은 인간이 살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을 인간은 당연하게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인간인 우리가 살아있게 하는 자연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연을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자연을 혹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지진이 인간의 혹사에 대한 보복인지도 모른다는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생각이 아무리 허무맹랑한 생각이라고 해도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이 사라지면 인간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가 말입니다.


이번 대지진에 대해 인간의 미래와 생존 방식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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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2011.03.13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속보 보담 계속 그 피해가 더 늘어 나는 군요.
    이러한 천변지이가 또 어디서 일어 날지 염려스럽군요.
    지진 속보 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2. 시림, 김 재덕 2011.03.14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과 사 갈림길
    제일 우선인것을 필시 바라보이는 모습
    나의 후일에 모습인지도 몰라요
    마음 아프고 슬픔에 담긴
    지천 가족을 잃은 아픔은 어디...
    예능보다는
    다 같이 이 아픔 같이해야해요

    행복은 곁에 있어요
    아름다운
    사랑으로...

  3. 귀여운걸 2011.03.14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진 속보를 보는게 당연한 결과죠.. 정말 너무 무섭고 끔찍한 소식이에요..

  4. 붐업다운 2011.03.1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스런블로그님 안녕하세요..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한 주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5. 크레이지신 2011.03.14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진 방송을 보구 이렇게 허무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존자분들이 어서 빨리 구출되었으면 하네요 ;;; 더 이상 피해두 없구요;;;

    좋은하루 되셔요~~

  6. 예찬 2011.03.14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옆나라에서 큰 지진이 나서 인명피해가 심각한데...
    예능과 비교하다니요..ㅠㅠ

  7. 이바구™ - 2011.03.14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어떻게 예능과 비교를 하는지 정말 한심하네요.

  8. 라오니스 2011.03.14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튼.. 기자들 제목 뽑는 것은.. 문제 있습니다...
    일본에서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고.. 빨리 복구 되길 바랍니다.

  9. 빨간來福 2011.03.15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류를 걱정하는 뉴스나 특정종교집단의 수장의 발언도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겠죠. 도대체 무슨 생각들인지 말이죠.

  10. PinkWink 2011.03.15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사태를 보며.. 참.. 이상한 언론도 많다는 것을 넘어서... 정말 이상한 자칭 사회지도층도 많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ㅠㅠ

  11. 531sTyLe 2011.03.15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기사들이 너무자극적으로 흘러가는 경향도 있다하지만 선은지켜야하거늘..저건 정말 도를 넘어선것같네요

  12. 클로로포름 2011.03.15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것 참..... 큰 일이 일어나 봐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말 잘 알 수 있는 건가봐요.
    요즘 하루종일 뉴스를 보는 것은 힘들다 해도 시간 날 때마다 뉴스를 보고 저녁 뉴스는 앉아서 시청하고 하면서 상황이 어떤가 살피게 되는데... 그걸 예능이랑 비교해서 말하다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안그래도 이 시국에 가족 데리고 외국 나간 각하나 한류스타를 일본에 봉사 보내자는 모당 의원들에...
    ...원래도 참 답이 없다 생각했지만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13. 2011.03.16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제너시스템즈 2011.03.18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기사가 있었다니, 몰랐네요. 어떻게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며 그걸 시청률로 수치화할 수 있는지 정말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인간의 존엄성도 결국 TV앞에서는 숫자놀음일 뿐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15. 공룡우표매니아 2011.03.19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일본인들이 보여준 질서의식, 양보의미덕은 문화에의한 국민성을 보여주었는데
    이들도 이제 한계에 도달했음을 볼 수 있어 안타갑습니다.
    정부가 믿음을 주지못한 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봄니다.

  16. 미스터브랜드 2011.03.19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답답한 기사네요. 우리의 의식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한심합니다.



이미지 출처: AP

카리브해의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아이티에서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13일 현재까지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5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만일 이같은 주장이 현실화될 경우, 아이티 지진은 지난 100년 이래 가장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될 것이다.

뉴시스 기사 일부 인용


아이티의 이번 지진 참사가 과연 남의 일이기만 할까? 대규모 재난은 언제든지 닥칠 수 있고 그에 따른 엄청난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 지구의 자연재해는 점차 예측이 힘들어지고 대규모화 되고 있다 (역사상 대규모 지진에 관한 자료는 여기를 클릭하여 참조하십시오.) 만약 우리나라에서 진도 7.0을 넘는 지진이 발생한다면 과연 어떤 사태가 발생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런 가상을 한 번 해보자. 밤 8시쯤에 우리나라에 진도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자. 그 시간대에는 사설 학원에서 과외를 받는 학생들이 많다. 가족과 떨어져서 밤늦게  학원에서 과외 수업을 받는 아이들이 매몰되고 사망한다면 그런 비극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전세계적으로 볼 때는 이해하기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구체적인 상상을 해보는 것도 대규모 참사를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는 작은 단초가 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경우 일기예보조차 그 예측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 그것으로 판단해 볼 때 우리나라의 대규모 재난 예측은 빗나갈 수 있다. 대부분의 재난 영화를 보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부류들이 꼭 있다. <타워링>이나 최근의 <해운대>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이런 부류들 때문에 사전 대피나 예방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희생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현실이라고 다를까? 어쩌면 사리사욕 만을 챙기려는 정치인들의 안이한 생각들로 인해 대규모 재난을 막을 수 있는 시스템에 구멍이 뚫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 지금 이 시간도 말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대규모 토록공사나 건설사업과 관련한 부정부패가 부실시공으로 이어지면서 지진등의 재난에서 대규모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예산을 짜는 과정에서 재난 관련 예산을 터무니 없이 깎는 등의 경우도 그렇다. 어느 경우라도 돈을 가지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견실하게 집행해야할 정치인들이나 권력자들, 고위 공무원등이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양심과 관련이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대규모 지진이나 해일 같은 대규모 재난이  없었다고 해서,  우리나라와는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한가하게 아이티의 참상을 불구경 하듯이 해도 될까?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면서 자연재앙은 그야말로 예측불허이다. 어느나라도 자유로울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안전 할 수 없다.


공허한 메아리가 되겠지만, 그러나 절박하게 바란다. 지금 당장이라도 정쟁을 멈추고, 정치인 권력자들이 사리사욕 버리고 진정으로 진심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자세로 대규모 자연 재해에 대한 비상 대책 같은 것을 함께 숙고해 주었으면 좋겠다. 국민의 안전에 여와 야가 어디에 있을까? 혹 4대강 개발이 대규모 재난 같은 것을 초래하지 않을지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피해를 입는 건 힘없는 국민들이라서 하는 소리다. 불쌍한 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빠를 수록 좋다. 피해의 복구보다도 예방이 더 중요한 것이다.  


아이티의 지진 참상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혹 우리나라에 닥칠 수 있는 자연 재해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효율적인 국가적인 시스템을 만들면 좋겠다. 당장의 토목 공사 예산은 좀 접어 놓고 말이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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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1.16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말입니다...
    정말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위협이 될 수 있는 일인만큼
    최대한 안전대책을 미리 강구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2. 용팔 2010.01.16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처참한 광경입니다.
    우리는 예외여야 합니다, 반드시 예외야 하겠지요.

    획기적이고 국가적인 시스템을 우리가 만들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이런참사, 우리는 예외여야 합니다...

  3. 루까 2010.01.18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달고 갑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마냥 안전한 건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