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8.05 타카오카 소스케, (7)
  2. 2010.06.25 일본은 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응원하는 걸까? (31)
  3. 2010.02.20 케이조 제국대학을 아시나요? (9)

 "후지TV에 여러 모로 신세를 지고 있지만 한국 방송국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여기가 어느 나라지 의구심도 든다......그럴 때 기분 나쁘다. 방송에서 한국 관련 내용이 나오면 TV를 꺼버린다"


타카오카 소스케가 자신의 트위터에 배설한 말이다. 개인으로서 한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공적으로 내뱉는 것은 병적에 가까울 정도로 민족주의적이고 이기적인 발언이다. 일본에서 한류가 트렌드를 이루는 것은 글로벌시대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문화적 현상이다. 강제성을 띈 것이 아니다. 타카오카 소스케가 아무리 한류에 부정적이라고 해도 진정한 연기자라면 이런 부분을 선별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한국 관련 내용이 나오면 TV를 꺼버린다’ 는 편협된 생각은 연기자의 자질을 넘어 병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의 교류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다. 한류가 있는 이면에는 일류(日流) 또한 존재하는 것이다. 이렇게 상대적이기에 자국의 문화만을 고집하고 우월하다는 식의 사고는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일본 연예인으로서 한류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대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류를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태도는 민족은 다르지만 연기자라는 보편적인 입장에서는 잘못된 것이다.


이미지출처: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108030236



소스케는 재일조선인들(조총련계)의 삶과 분단의 아픔을 다룬 <박치기>에 주연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그가 재일조선인 역을 맏으면서 열연을 한 모습을 보면 어떻게 트위터에 이런 식의 글을 올렸는지 더욱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의 피상적인 관찰이지만 이 영화에서 소스케는 재일조선인의 역할을 참 잘했고 이런 경험이 그로 하여금 분단된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재일조선인의 역할을 했다고 해서 한국에 대해 긍정적이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일 수 있다. 그가 북한의 폐쇄적인 국수주의에 동조할 수 있다. 그의 트위터 발언으로 판단해보면 소스케는 영화 <박치기>를 통해 배운 것이 고작 북한 '폐쇄성' 이 아닐까 하는 정도이다. 영화를 찍는 동안 무의식중에 북한의 폐쇄적인 국수주의에 물들을 수도 있다. 오죽하면 이런 생각까지 다 할까? 하지만 그의 발언에는 폐쇄성에 방점을 찍은 것이 아니라 혐한이라는 의식에 더 방점이 찍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망령까지 그의 의식에서 드러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니 소스케의 발언에 대해 일본의 우익 국수주의자들이 공감한다고 난리를 치는 것이 아닌가. 소스케는 한 개인의 의식이라기 보다는 일본의 우익 국수주의의식이 그대로 드러난 상징적인 인물이랄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30세 밖에 되지 않은 젊은이가 우익 국수주의자 늙은이식의 망언을 토해내는 것일까? 결국 왜곡된 교육의 역할이 아닐까? 이렇게 보면 겉은 탈아시아를 표방하면서 속은 일본혼에 집착하는, 또 한손에는 국화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칼을 튼 표리부동한 일본인들의 속성을 감지할 수 있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기타노 다케시가 재일한국인 감독 이상일 감독의 <피와 뼈>에 출연하고도 한국에 우호적이기보다는 혐한류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연장 선상이 아닐까 싶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36년동안을 지배했다. 우리가 바란 것이 아니었다. 일본의 무력에 의한  강제적인 병합이었다. 이 식민지 지배기간 동안 일본이 자행한 잔인한 짓들은 상상을 초월한다. 소스케는 한류에 대해 터무니없는 억지를 늘어놓기 전에 36년 동안 우리나라를 강제적으로 지배했던 일본의 과거사를 돌아보아야 한다. 그들의 한반도 침탈과 지배는 일어나서는 안되었던 부끄러운 일본의 역사임을 자각해야 한다. 무려 36년 동안이다. 강제로 합병하고 독립을 갈구하는 의로운 한국인들을 무차별 살상하고 어린 여성들을 전쟁터의 위안부로 끌고갔다. 탄광에서 개처럼 부려먹기도 했다. 그가 이런 쓰라린 역사를 알고있을까? 어찌 이런 역사를 알고나 있을까? 아마 역사왜곡 교육의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36년의 강제적인 지배에 대해 그 역사적 사실들을 알고만 있다해도 한류에 대해 이런 가소로운 헛소리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류가 어찌 강제로 일본에서 강제로, 폭력으로 인기를 얻고자 하는가? 한류를 원하는 일본인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이 정도의 역사 의식조차 없다보니 그저 한류에 대해 터무니없는 억지를 쓰는 것이다. 비록 일본인이지만 참 불쌍할 뿐이다. 이런 측은지심은 필자만의 마음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느끼는 감정일테다. 오죽했으면 소스케의 아내인 미야자키 아오이가 남편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 반발을 했을까?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소스케가 미야자키 아오이도 자신의 생각에 동조한다” 는 식의 언급이 얼마나 황당했을까? 이렇게 아내에게 조차 냉소를 받고 있는 소스케, 이제라도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깨닫으면 좋겠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garden0817 2011.08.05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 막말을 내뱉고 소속사에서 버림받고 아내와 이혼위기라는데 정말 말조심해야겠습니다

  2. 왕비마마 2011.08.05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 부끄러움에 챙피함에 악에 받쳐 더 우기는 것 같아요~ ^^;;;
    불쌍할 따름이네요~

    울 촌블님~
    오늘도 시원~한 하루 되셔요~ ^^

  3. 2011.08.05 0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안나푸르나516 2011.08.05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공인이란걸 잊었나 봅니다....
    소신도 좋지만 나중에 수습은 어떻게 할지...ㅎㅎ;;;

  5. 해바라기 2011.08.05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카오카 소스케는 주의를 요하는 인물이군요.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6. 주테카 2011.08.05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일본인으로서 그리고 일본 연예인으로서 자신의 밥그릇 빼앗아갈 수도 있는
    한국 연예인들의 인기는 불안하고 불쾌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아내를 위해서라도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했습니다.

  7. 사랑퐁퐁 2011.08.05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사람부터 되어야겠네요. 어디서 짖으시나..ㅡㅡ^





기사에 따르면(http://www.hani.co.kr/arti/sports/soccer/426297.html) 일본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응원했다고 한다. 일본이란 나라의 전반적인 현상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일부 일본인들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응원했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보도는 한국의 16강 진출이라는 흥분에 편승해 흥미를 자아내려는 언론의 과장된 보도 행태라고 말할 수 있다. 또는 우리 중심의 세계 해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필자도 일본이 한국을 응원한다는 것을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적어도 말과 생각이 다른 일본인 특유의 이중성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과연 그럴까, 라는 의문이 뇌리를 스친다. 우리 국민들이 일본의 16강진출을 노골적으로 바라지 않는 것과는 달리 일본의 이런 모습은 너무나도 의외이기 때문이다. 언론의 과장보도이든 국민성 때문이든 이것이 일본인의 경향을 어느 정도 보여준다는 면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어떤 이유가 있지는 않을까 싶다. 



읽어보세요: http://www.mt.co.kr/edition/se_safrica/mt_view.php?no=2010062307501354257&sec=&gb=new



대체로 일본인들이 붙이는 이유는 같은 아시아 국가라는 사실이라고 한다. 그럴 듯한 발언이다. 박지성이 요리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 함께 16강에 진출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한 발언과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표면상의 발언의 의미는 같을 지 모르지만 그 발언 이면의 의식은 근본적으로 다를 수 있다. 박지성의 발언은 지극히 추상적인 발언이지만 일본의 "같은 아시아 발언" 은 경험적인 차원에서 나오는 말일 수 있다.



일본은 36년간 대동아공연권이란 침략이론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식민지 지배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니 같은 아시아 국가라는 의식에서 과거 "대동아공영권"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36년 동안 식민지로 지배한 일본이라 특히 그렇다. 그렇다면 일부 일본인들이 우리를 응원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과거 제국주의의 영화에 대한 자부심이 의식의 근저에 깔려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지배했던 국가, 우리가 근대화를 시킨 국가라는 자부심 같은 것이 말이다.  그렇다면 식민지에 대한 향수라도 해도 좋을까? 일본의 젊으니들이라고 해도 이러한 의식은 은밀하게, 아니면 공공연하게 전해졌을 것이니 말이다.

http://free.newsbank.co.kr/photo/views/01242001081581500491

아시아 식민주의의 이론적 배경이 된 이 대동아 공영권은 일본이 아시아의 주체가 되어 서구 열강에 맞서야 한다는 궤변적인 논리이다. 이것은 각 나라와 그 나라 민족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바로 이런 대동아 공영권이라는 논리와 인식에 아직도 향수를 느끼는 일본인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 일제의 식민지였던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은 일본의 자랑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과거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뛰었고, 일본선수로 소개되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엄연히 다른 시대이고 독립된 대한민국이지만 일본인들의 마음 밑바탕에는 식민지의 향수와 대동아 공연권의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독도 영유권 주장등은 이러한 인식과도 무관하지 않는 것이다.


대동아공영권


"우리가 36년 동안 지배했던 식민지" 라는 의식이 여전히 자부심으로 향수로 남아있기에 여전히 역사왜곡과 과거사에 대한 진실한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필자가 이런 포스트를 쓰는 것은 양국의 선린관계를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단지 아직도 한국을 업신여기고 식민지 향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일부 일본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다. 입발린 말만 앞세우는 일본의 정치인이들이나 한국을 응원하는 일부 일본인들의 의식이 과연 근본적으로 다른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적삼 2010.06.25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이 정녕 우리16강을 응원했다면 우리나라 경기를 중계했을텐데 일본은 아르헨전만 중계했습니다

    • 쥬리 2010.06.25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전도 중계했는데요.
      전 일본에 사는데, 일본에서 텔레비전으로 봤습니다.
      아르헨전하고 나이지리아전은 한국에 출장으로 갔다가, 한국에서 봐서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요.

    • 적삼 2010.06.25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그리스전은 봤습니다 근데 나이지리아 전은 중계안해주더군요 16강진출의 중요길목이었죠 결국 친구넘이랑 인터넷으로 따서 봤습니다

  3. 훌쩍 커버린 2010.06.25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운 놈은 뭘해도 밉게 보이는 법입니다.
    증오는 전쟁을 키우고 평화를 부수는 제일 첫번째 요인이구요.

    축구는 축구일 뿐입니다. 2002년때 전라도와 경상도가 하나될 수 있었던 것도
    축구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그 이후로 느껴지는 한국축구의 정치색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요.

    일본인이 한국을 무시한다면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요.
    한국도 민족주의적 역사왜곡이 적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환단고기류등을 믿는 인간들의 억지 주장으로
    중국에서도 한국 역사왜곡에 대해 성토하는 소리가 높습니다.

    일본의 우익들의 역사왜곡과 지금 대한민국의 환빠류 역사왜곡은 비슷한 면이 너무 많고요.

    손뼉은 손과 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입니다.

    어딜 가든 진리이지요.

  4. 2010.06.25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나쁘진 않지만, 항상 정치적인 성향으로 일본에 대한 뿌리깊은 저주를 확대 재생산하게 되는군요.
    역사를 통해서 배우고,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은 아픈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매우 중요하지요.
    그렇지만 뭐, 2010년 오늘날에도 여전히 일본에 대한 증오를 반복 학습시키는 사회 구조도 좀 그렇지않나 싶기도 하고..

  5. 글쎼요. 2010.06.25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그쪽으로 보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글쓴이가 하나의 전제를 깔아놓고(식민지지배)보고 있기
    때문에 결국 그러한 결론에 도달한게 아닌가 하는 겁니다.

    쟤들 칭찬하는거요? 그냥 예의상 칭찮입니다. '식민지지
    배자였던 과거에 대한' 뭐 이런 거창한 이유따윈 없습니다.

    예의상 그냥 언론에서 아시아타령하며 칭찮하는거죠. 일본네티즌 글
    들 보면 우리나라 네티즌들 처럼 똑같이 욕합니다. 심판매수설도 나
    오는데요 뭘.

    솔직히 말하면 그래서 그런지 글쓴이가 웃겨보여요. 솔직히 피해의식
    내지 열등감을 가지는 듯 보입니다. 보통 이정도로 과장,과잉해석잘
    안합니다.

    그냥 '아 일본놈들 예의상 하는 말이구나' 하죠. 이건 피해의식에 사
    로잡혀 너무 앞서나가는 해석입니다.

    그냥 제들이 뭘하건 말건 상관말아요. 뭐하러 일본의 행동하나 하나
    에 신경쓰며 해석하려 드십니까. 그냥 원숭이가 원숭이대로 논다고 생
    각하면 그뿐입니다.

  6. ㅇㅅㅇ 2010.06.25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찬반여부는 제쳐 두고 글 정말 못쓰시네요.

  7. 흠.. 2010.06.25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 또 혼자 오버하고 계시네..
    스포츠는 스포츠일뿐이잖아요?
    모두들 이런 글에 부화뇌동하지 마시길..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 뭘 또 "과연 진심으로 응원했을까~???"입니까.. -_-
    제목은 "일본은 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응원하는 걸까?"인데..
    그래서 답이 뭡니까? -_-
    과거의 식민지가 진출해서 뿌듯한 마음으로 응원한다.. 뭐 이런 거임?
    원 참.. 무슨 아고라 폐인 한명 보는 기분일세.. ㅎㅎ

    • ㅋㅋ 2010.06.25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인데 왜 그렇게 한일전엔 서로가 뜨거운걸까? 꼭 이겨야 한다고 정신력부터 달라지는 걸까?
      좋은게 좋은거지와 생각이 없는것은 천지차이...
      함부로 남을 폐인 만들기전에 생각이란걸 하면서살길...

  8. 이상하네요 2010.06.25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본 일본 앙케트에서는 한국과의 동반 16강진출을 원한다는 응답이 15%정도 밖에 안됐는데요.. 일본TV 축구 해설자가 우리나라 경기에서 호의적으로 중계도 하고 관심도 많이 보였다는 뉴스가 여기저기 넘쳐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일반 일본 국민들은 그다지 우리나라 16강 진출을 '응원'하고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9. 노웨어 2010.06.25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 사는 사람입니다. 티비 중계시 스튜디오, 현지 캐스터들은 모두 한국과 북한을 응원하는 멘트들 줄곧 날립니다. 인터넷상의 악플은 세계 어느나라나 똑같습니다. 그걸 보고, 혹은 그걸 전하는 일부 기사를 읽고 전체 여론이라 생각할 필요도 없고요.

  10. 일본은 생각해 볼게 많져 2010.06.25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옆나라가 잘되건 말건 상관이 없을 수 있지요. 우리가 일본이 못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것은 일본은 나쁜놈이라는 인식을 교과서에서 부터 시작해서 사회화를 통해 체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그런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대만이나 중국이나 그저 옆나라 일뿐. 사실 잘되거나 말거나 그리 크게 감흥이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맞은 사람은 기억하고 있는데 때린 사람은 기억도 못하는 현실.

  11. 말그대로 2010.06.25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 부터 대학졸업 할때까지 일본에서 살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겉과속이 다른 일본 이라고 하는데 이걸 편견이라고 하는 분들이야 말로 편견입니다. 정말 그들은 겉과속이 다릅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야했고 또 그렇게 살게 되더군요.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걸 꾹 누르고 겉으론 웃으면서 예,예하고 살아야 하는 나라이고 또 그게 당연한 나라입니다. 어떤 정치적 이슈가 있어서 친구들과 얘기하는 경우에도 뭐 각자의 입장이 있으니 서로 잘 타협해야 한다. 는 식으로 토론이란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나, 스포츠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경우 조금은 속내를 들어내기도 하더군요. 한국이 승리하면 마치 약자가 강자를 헝그리정신으로 이긴걸로 취급해버리기도 하고...
    이정도는 어디까지나 주위에서 측근들과의 관계이고 일본언론은 참 심각합니다. 일본언론은 거의 우익들 위주로 이어져왔는데 굉장히 폐쇄적이랄까, 자기들만의 세상이랄까... 근데 특이한건 울나라 같으면 언론의 문제점을 꼬집어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임에도, 일본엔 그런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그냥 언론 그자체를 받아들는 편이고 다만 반대의 경우엔 우익들이 들고 일어나 기어코 정정보도를 하게 만들더군요. 이런 언론이 일본의 과거를 떳떳하고 심지어 자랑스럽게 포장하고 있으니 일본사람들 개개인의 뼈속깊은 곳엔
    한국인에 대한 글쓴이가 말한 그런 묘한 감정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2. 쥬리 2010.06.25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사람들.. 겉과 속이 다르다... 식민지 등등..
    우린 어릴 때 부터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삽니다. 그리고 역시, 그러한 일본 사람들도 많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지금 일 때문에 읿본에 살고 있는데.. 실제로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일본이 다른 나라와 경기하면, 일본이 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고, 일본이 이기면 왠지 제가 상대방 나라인 것 마냥 좀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글 쓰는 건 뭐하지만.. ㅡㅡ;;

    어느 분 말씀대로 좋은 게 좋은 거.. 생각없이 산다.. 그런 것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고,
    위의 한 분 말씀대로.. 저희는 피해의식이란 것도 많은 것 같은게 사실입니다.
    물론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잘 됐으면 합니다만, 우린 잘되고 일본은 무조건 망했으면 좋겠다거나, 일본이 한국에 대해 좋은 표현 하는 건 다 제쳐두고 조금만 나쁜 말 해도 싸잡아서 욕하는 거나..
    반대로 따지면 일본이 한국 욕 하는 것 보다, 한국이 일본 욕 하는 게 더 많은데.. 가끔은 좀 안타깝습니다.

    두서없습니다만, 글 같은 거 논리적으로 잘 못써서..
    그래도.. 너무 항상 싸잡아서 무조건 나쁘다..라고 보는 것도 좋지는 않은 것 같네요.

  13. 아이미슈 2010.06.25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본애들 별로 응원하고 싶지않은 1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치를 떠나 북한을 응원하듯이 스포츠는 다른 이념을 떠나 생각해야하기에..
    어제 경기를 지켜본바로는 그들은 훌륭했습니다.
    어쩌면 저희보다 더 나은 화끈한 경기를 보여준듯합니다.
    그점에 대해 응원을 보내고 싶을뿐입니다.

  14. ㅎㅎㅎㅎ 2010.06.25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잊지 말자는 말로서는 이해됩니다만,
    오버한 듯한 글입니다. 별로 공감가지 않는군요.

  15. 홍기여친 2010.06.25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일본이라고하면 다 안좋은 인상 있는거사실이고,
    나도 일본이 싫은거사실이고,
    정말 치를 떨게되는 무서운나라인데

  16. 김도형 2010.06.26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병합후 일본 총생산의 20%를 조선의 철도, 다리, 도로, 공장, 병원, 학교 시설을 건설하는데 투자했고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해 준것에 대해 감사하기는 커녕 정치가들과 언론인들이 일본 돈 뜯어내려고 무지한 한국민들을 선동하여 일본 때리기만 하고 있는걸 당신같으면 한국이 좋겠는가?
    짐승도 은혜를 아는데 한국인만 은혜를 모른다.

  17. 독일을 본받자 2010.06.26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원 인력 문화재 쓸만한것들 싹쓸이로 뺏어가고 짓밟고 죽이고 한것들..잘못한건 사죄하면 되는데 일본은 그렇지않다. 수십년전부터 동해와 독도를 뜯어고쳐 전세계에 지도뿌려왔으며 교과서로 역사왜곡시키며 남의땅을 지들땅이라 우기고 있으니원..원래 한국은 영어로 COREA였습니다. C가 J보다 앞에 있다고 일본이 K로 바꾸게했죠. 아직도 한국을 C로 쓰는나라들이 있는거보면 암.저들은 아니될 민족임. 독일을 본받거라. 축구도 봐라. 월드컵전에 이나라 저나라 또 아무필요성없는 한국을 홈으로 두번씩이나 불러놓고 깨져놓고 한국축구를 치켜세우는거 같더니만 16강갔다고 지들이 한국축구 깔보기 시작하는거봐라.

  18. 이선근 2010.06.26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썼는지 어디서 퍼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걸 글이라고 싸질러 놓다니.. 어이가 없다.
    어떻게 한국의 16강 진출을 응원하는 이유를 대동아공영권에서 찾을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네.
    글쓴이가 누구던, 이제 그만 현실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

  19. 기가막혀서 2010.06.27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를 시파알 식민지 뭐 개 소리를 하고 지랄이야. 진짜 어이구, 그냥.
    그냥 자석아, 축구다 그냥 축구다..식민지고 좃이고 시파알넘아 축구자체로 봐라.
    너무 시파알넘아 대가리를 그렇게 돌리는것도 그것도 보기 흉하다..
    너무 오바하지마라..보기 흉하다...

  20. 뭐여 이거 2010.06.27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양반아, 그러지말고,
    내 불알이 말을 안듣는건
    부시가 이라크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라고
    거기에 대해 한번 글 올려봐라..
    그게 낫겠다...뭐 때려붙일걸 때려붙여라..

  21. 핫PD 2010.07.12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이 전후청산을 거의 완료한 독일을 본받았으면 하네요.ㅋ




케이조 제국대학을 아시나요?

이미지 출처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X66554


케이조 제국대학(Keijō Imperial University)을 아십니까? 우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케이조(Keijō)의 의미를 알아야겠습니다. 케이조는 한자어 京城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그러니 우리말로 하면 경성제국대학이 됩니다. 서울이라는 명칭은 백제시대에는 위례성, 고려시대에는 남경, 조선시대에는 한성 또는 한양으로 불려지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 이르러서는 케이조나 경성으로 불려졌습니다.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입니다. 나라의 수도 이름을 일본이 붙이고 그렇게 불렀으니 말입니다. 나라의 수도뿐만이 아니라 개인들의 이름까지 개명을 했으니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 당시에는 서울이라는 명칭이 존재하지 않았으니 서울이라는 지명 하나만큼은 그 역사가 엄청 짧습니다. 서울이라는 명칭은 경주의 서라벌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새로운 성벽, 성을 의미하는 새울타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왜 경성제국대학(京城帝国大学)을 세웠을까요? 우리민족을 위해서였을까요? 아닙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이 경성제국대학을 세운 것은 순전히 우리 민족의 민족적인 자각운동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한국민들에게는 어용적인 교육 단체인 셈입니다. 1922년 이상재를 중심으로 거국적인 민립대학 설립 운동이 일어나자 1923년 일본제국주의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경성제국대학을 설립합니다. 그러나 학문의 자유를 허용치 않았으며 한국인들이 고등기술 이론을 습득하지 못하도록 이공학부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교수진들도 일본인으로 학문적 연구나 방법론의 발전은 있었을지 언정 민족적인 자각이나 민족 운동은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즉 대학의 고유한 사회적인 기능인 학문의 자유와 비판이나 창조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막았던 것입니다. 일본의 강요와 강압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이론과 실천의 괴리를 넘어 실천이 전무한 이론이나 지식을 전수하는 반쪽의 교육기관이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성제국대학을 조선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다는 식의 주장은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주장인 것입니다. 오히려 경성제국대학이 조선의 근대화를 막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


제국대학은 아시아에서 9개가 됩니다. 일본이 자국과 식민지에 세운 대학들입니다. 케이조 대학은 그 중에 하나입니다. 일본 국내에만 7개의 제국 대학이 있는 데 이 7개의 제국대학을 일컫어 National Seven Universities (全国七大学) 라고 합니다. 다소 의문스러운 것은 일본의 식민지 국가들 중에서 조선과 대만에만 각각 경성제국대학(Keijo Imperial University,京城帝國大學)과 대북제국대학(Taihoku Imperial University, 臺北帝國大學) 이 있다는 사실 입니다. 중국에는 왜 제국대학을 세우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조선에 있던 경성제국대학은 지금의 국립서울대학교로 바뀌었고 대만의 대북제국대학은 국립대만대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썀 쌍둥이같은 모습입니다. 일본내의 제국들도 모두 도쿄대학교, 교토 대학교 등 오늘날의 이름있는 대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일본내의 제국대학의 변화가 일본내의 학문적인 성격을 국수적이고 심지어 제국주의적인 성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합니다. 조선과 대만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해방후 우리나라의 경우나 대만의 경우는 서글픈 현실을 반영합니다. 그만큼 제국 대학이 인재를 독점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경성제국대학은 조선이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이 되면서 1945년 9월에 경성대학으로 교명이 바뀌고, 다시 1946년 9월에 국립 서울대학교라는 명칭으로 발족이 됩니다. 즉 경성제국대학은 국립서울대학교의 전신인 셈입니다. 오늘날의 서울 대학교는 바로 이 케이조 제국대학에서 그 모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일제시대의 관치 대학이 해방이후 명칭만 바뀌면서 그대로 이어져왔다는 것은 인재와 학문의 성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미군정시대에 국립 서울대학교의 초대 총장이 미군 해군 대위였다는 사실과 교수진들과 학생들이 친일세력들과 그 자녀들로 국한되었다는 점에서 제국주의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하는 편이 타당할 것입니다.

케이조 제국대학은 대한민국의 교육사에서 이런 부끄러운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 교육기관입니다. 케이조 제국대학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명문이라는 국립서울대학교의 전신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우리 역사의 한 대목입니다. 


이글과 관련하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90109191103185


*이전글 다시 올립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AGESSE 2010.02.20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조 대국대학에 대해 첨 알았어요~
    거어서 하늘까지님 덕분이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탐진강 2010.02.20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조 제국대학이 바로 서울대나 다름없군요 ㅠ

  3. 바람처럼~ 2010.02.20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처음 알았던 사실이네요
    충격입니다

  4. PAXX 2010.02.22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들었는데, 놀랍군요...

  5. kad 2010.04.03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도 숨기려 하는 흑역사죠 연혁같은거 봐도 안나옴
    그래도 일본 가면 구제국대였다고 서울대 출신은 쳐준다고 한다던데... 묘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