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돌연사한 정윤희 아들의 사망원인은 부검결과 약물로 밝혀졌다고 한다. LA 카운티 검시소의 1차부검결과 발표에 따르면 정윤희 아들 조씨가 약물 복용으로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킨 것 같으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지만 약물이 사망원인이었다. 참 안타까운 죽음이다. 어머니 정윤희의 심정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들의 죽음을 통해 어머니인 정윤희의 근황이 언론에 드러나는 것이 그녀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불편할까? 정작 과거 팬의 입장에서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좋은 일로 화제가 되고 다시 정윤희라는 이름을 접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나 오랜만에 언론의 이슈로 떠오르는데 그것이 아들의 죽음 때문이라니 참 기가 막힌 일이 아닌가? 설상가상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약물에 의한 죽음으로 밝혀졌으니 어머니의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 처음 아들이 죽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을 때 그 죽음에 대한 애도 한편으로 정윤희에 대한 악플과 사인에 대한 근거 없는 악플들이 달리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그 사인이 약물로 밝혀졌으니 악플러들의 입장에서는 호재를 만난 셈이다. 정윤희로서는 참기 힘든 어려움에 시달리지 않을까 싶고 걱정이 된다.

 

이미지출처: http://boom.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1126050011
 

이 정윤희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언론의 행태도 참 잔인하다. 아들의 죽음만으로도 가슴이 찢어질듯 할 텐데 거기다 가족의 바운드리에서 취급되어도 될 개인적인 문제가 어머니가 왕년의 유명 여배우 정윤희란 이유 하나만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여배우였다는 이유로 아들의 사망 원인이 고스란히 드러나야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는 데 말이다. 부검결과 발표 관련 언론 보도를 보면 약물로 사인이 밝혀질 경우 2차적으로 독극물 검사를 실시한다고 하는데 이 독극물 검사 결과마저도 언론에서 보도할 기세이다.

 

이러한 언론의 태도는 자극적이고 즉흥적인 흥미 유발 차원에 지나지 않는다. 왕년의 유명 여배우 정윤희와 그녀 아들의 죽음, 그리고 사망 원인이 약물이라는 자체로 센세이셔널한 기사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 죽음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연예기사들은 무언가 정확하고 심층적인 것을 알려주려 하지 않는다. 단지 표면적인 이야기거리이기만 하면 된다. 이런 연예기사들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정윤희라는 여배우의 라벨을 떼어놓고 또한 정윤희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놓고 이 안타까운 죽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정윤희도 정윤희 아들도 아닌 일반화된 기사가 될 수 있다.

 

정윤희의 아들이 처했던 상황은 어쩌면 특수한 상황이랄 수 있다. 영재였고 미국 유명대학교(USC,남가주대)에 재학중이었다. 그의 죽음은 그런 특수한 상황과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추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여러 관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할 수 있고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이 점이 참 중요하다. 적어도 언론의 접근이 이렇게 좀 더 심층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윤희라는 이름이 비대하게 취급되고 그녀 아들의 죽음이 약물이다는 식의 말초적인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윤희의 아들이 죽었다는데 정윤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또한 정윤희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중요하지 않다. 다만 중요한 것은 영재였던 한인 미국 유학생의 약물사이다. 왜 그가 죽었는지, 왜 약물을 했는지, 유학생활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등등의 이유들이다.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가 우리의 교육제도, 유학,영어연수,영어 등등 지적될 수 있는 여러가지 논제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앞으로 연예기사들이 정윤희 아들의 죽음을 어떻게 보도를 할지 모르겠지만 정윤희 아들의 죽음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서 기인했다면 대중들에게 아들의 죽음을 속속들이 까발릴 것이 아니라 가족의 품에 돌려주기를 바란다. 다만 그 죽음이 좀 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잉태된 것이라면 정윤희나 정윤희 아들을 초월하여 좀 더 일반적으로 다루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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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수리치 2011.11.30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괴담인줄 알았는데, 사실이었나 보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2. 2011.11.30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J.mom 2011.11.30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저도 기사가 아니였다면, 이 여배우에 대해서도 그리고 이런 사실도 너무 상세하게 알지 못했을텐데 말이예요..
    정말 잔인하네요.ㅠ.ㅠ 얼마나 힘들까요 ㅠ.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by. 아내

  4. 서울시민 2011.11.30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저도 기사보구서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요,힘든 가족들께도 조의를 표합니다.

  5. 햄톨대장군 2011.12.03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언론은 참 잔인한 것 같아요.

  6. 자유투자자 2011.12.03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레뷰추천했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의 스토리 전개가 탄력을 받고 있다. 노련한 중견 연기자들과 신진 연기자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도 보기 좋다. 17회의 골격을 보면 3가지 큰 에피소드가 잘 버무려지면서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도 재미있고 의미가 있었다.  서혜진-한승우의 관계가 일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려했던 불륜의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 유부녀 서혜진에 대한 한승우의 묘한 집착과 서혜진의 태도가 아직 우려스러운 정도가 아니며 서혜진에 대한 한승우의 집착이 단순히 이성적이기보다는 죽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게재되어 있는 것 같아 노골적인 불륜보다는 은근한 애정 스토리로 흐를 공산이 클 것 같다. 그렇다고 해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척되어갈지는 예측불허이다. 불륜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드이고 보면 시청률을 위해 일정부분 수위를 조절해가며 양념으로 넣을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20520133802674


프랑스에서 3년동안 공부한 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한 서혜진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의식이 참 강한 여성으로 그녀가 위치하고 있는 두 개의 현실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는 대가족제도라는 보수적인 환경에서의 맏며느리라는 위치와 다른 하나는 미술관 부관장이라는 직함이다. 후자의 위치는 프랑스에서 3년간의 공부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서혜진에게는 딱 알맞은 위치이다. 3년간이나 프랑스유학을 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 고작 가정에서 주부 역할만 하면서 지식을 사장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인재의 손실이다. 아내와 엄마, 며느리와 주부로서 살아간다면 유학을 갈 필요도 없었다. 개인적인 성취만을 위했다고 한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일테고 말이다. 남편 김동훈(이재룡 분)이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한 것 같지도 않고 3살된 딸을 떼놓고 프랑스에 3년씩이나 보낼 형편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아내 서혜진을 3년간이나 프랑스에 유학 보낸 것은 남편으로서는 대단한 희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귀국후 고작 주부에 머문다면 참 기가 막힐 수밖에 없다. 남편 김동훈의 입장에서도 서혜진이 가정주부로 머무는 것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서혜진의 현실이 그리 녹녹치가 않다. 모교의 강단에라도 서고 싶지만 쉽지 않고 여러모로 취업하기도 힘들다. 또한 대가족에서의 맏며느리 역할도 쉽지 않다. 프랑스에서 3년 동안이나 혼자 공부만 하다 보니 적응하기도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성격까지 내성적이고 감수성이 강해 작은 일에도 상처를 입기 쉬운 성격이다. 이렇다보니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모습이다. 남편 김동훈이 싹싹하고 이해심이 넓다보니 이런 서혜진을 잘 받아주어서 그렇지 3년동안 가정을 비운 서혜진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다. 3살된 딸을 두고 유학을 떠난 아내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이해해줄 남편을 현실에서 찾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본다. 가족드라마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남편 김동훈은 딸을 세 살때부터 3년동안이나 혼자서 양육할 정도니 남편됨됨이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3년만에 귀국한 서혜진의 현실에 대한 냉소적이고 이지적인 모습은 딸에게 다정다감하고 현실적인 김동훈의 모습과는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부부이지만 어딘가 어긋난 듯한 느낌이다. 이러한 이질감은 서혜진의 태도에 책임이 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가정보다는 자아성취에 더욱 큰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해 불편하기까지도 하다.


따라서 한승우의 힘이긴 하지만 그녀가 미술관의 부관장으로 취업이 된 것은 그녀에겐 그녀가 바라는 세계이며 이상적인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상적인 세상에서 자신의 현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면 불만스럽고 불편하기 쉽다. 17회에서 서혜진이 가사일에 힘들어 하는 모습은 그것이 육체적으로 고달프다거나 힘들다는 의미보다는 그녀의 이상이나 꿈을 옥죄는 현실의 불편함이나 불만족스러움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자아성취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한승우는 그녀의 마음을 채워줄 존재로 자리할 수 있다. 남편 김동훈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부지불식간에 서서히 한승우에게 마음이 쏠릴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관계 방식이 어떻게 진행될까에 따라서 불륜이냐의 여부가 판가름이 되것인데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하게 될지 그리고 김동훈의 태도는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다.



사족이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김동훈-서혜진 가족이 독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드라마 전개상 그들의 독립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김동훈이 아내 서혜진을 3년동안 프랑스 유학까지 보내줄 정도라면 독립하는 것도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다. 현실적으로는 이것이 서혜진을 힘들게 하는 가사의 짐을 들어주는 것이겠지만 어디 이런 판단이 이들만이 내리고 쉬 처리해 버릴 수는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데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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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시카 2011.02.27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너무 이뻐요 ^^ 완전 이상형 ㅋㅋ

  2. 해피선샤인 2011.02.27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건 아니구 어무니께서 보실 때 그냥 옆에 껴서 같이 보긴 하는데 서혜진이란 인물은 처음 볼 때부터 좀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더라구요.. 맏며느리가 가정보다는 내 일을 중히 여긴다는 것도 그렇고.. 물론 맏며느리는 무조건 내 일보다 가정이라 하는 건 아니지만 보편적으로는 맏며느리건 막내며느리건 둘 다 중요하다면 일보단 가정이고 내 아이니까요..
    그리고 첫 회부터 불륜스멜이 좀 나긴 했죠.. 한국행 비행기에서 한승우가 서혜진을 발견한 이후로..
    아무튼 저에게는 서혜진이라는 인물은 엄마로써도 0점, 아내로써도 0점이네요

  3. 2011.02.27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Shain 2011.02.27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식으로 유학을 다녀오고 나면 현실과의 불일치 때문에
    불륜의 유혹이 생길 수 밖에 없겠네요
    상당히 현실적인 부분인듯 합니다
    만족하기 힘든 상황이라...

  5. 백전백승 2011.02.27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여성들이 결혼하면 좋은 지식을 썩힌다는 것이 참 안타까워요. 드라마를 보았다며 더 실감났을 것 같은데 이 드라마를 한번도 보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네요.

  6. *아루마루* 2011.02.27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딱히 이야기 하기 힘들겠지만....
    자의식이 강하고 자기 일에 몰두 하는 모습은 매력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아내로서는 0점이지 않나 싶네요......

  7. parrr 2011.02.27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놀러왔습니다. TV를 발 보지는 않지만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코믹 요소가 많아 웃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박주미양은 나이가 들어도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 인상이 남습니다.ㅎ
    즐거운 주일 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ㅎ

  8. PinkWink 2011.02.28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주미...씨~~.. 여전히 이쁘신데 말이죠..^^



<사랑을 믿어요>는 다소 이상한 관계에 처한 부부들의 갈등 양상들을 과장되고 희화화된 모습으로 재미있게 보여준다. 작가와 영화배우 부부의 갈등은 응당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갈등이 표출되는 모습은 그야말로 기가 막힐 정도이다. 김교감(송재호 분) 동생네 부부인 작가 김수봉(박인환 분)과 영화배우 윤화영(윤미라 분) 부부가 집을 양분하여 화려한 1층에는 영화배우 아내가 지하에는 작가인 남편이 살아가는 모습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면 차라리 이혼을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정말 유치한 소꿉장난같다. 엽기적인 부부를 보는 것도 같다.



그런데 이 부부를 가만히 살펴보면 단순히 재미있다거나 엽기적이다는 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부는 공통점이 부재한 상태다. 아내 윤화영은 화려한 영화배우의 삶을 살고 있지만 삶에 대한 성찰이나 진지함이 부족하다. 이에 반해 작가인 남편 김수봉은 작품 구상에 몰두하지만 경제적으로 무능력하게 보인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작업실이라도 하나 가지면 좋지 않는가? 왜 굳이 지하실인가? 반찬과 라면에 넣을 계란을 훔치기 위해 1층으로 올라가는 작가의 모습을 보노라면 우습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1증 아내의 입장에서 보자면 지하에서 나오는 벌레와 같다. 경제적인 무능력도 느낀다. 1층과 지하의 대비는 이처럼 너무나도 두드러진다. 지하에 살고 있는 작가의 모습에서 <지하로부터의 수기>라는 소설이 피상적으로 떠오르는데 이는 비현실적이고 사변적이지만 현실감은 부족한 유령같은 작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아무튼 작가의 이러한 모습에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너무 비현실적이다.
 


또 한 부부는 학원강사인 남편 권기창(권해효 분)과 망가진 자신의 모습에 신세타령하는 가정주부 김영희(문정희 분) 부부이다. 이 부부도 기가 막히기는 마찬가지이다. 남편은 결백증에 가부장적이다. 아내와 자녀들을 부하 다루듯이 한다. 아내에 대한 이해, 가정의 가치,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서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 '가정적인 남편, 가장' 이란 말을 기대할 수조차 없다. 사실 이런 남편이라면 아내나 자식들은 구속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정말 감옥같지 않겠는가. 이런 현실에서 아내 김영희가 남편으로부터 자유와 독립을 갈망하며 행동으로 실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에게 기를 제대로 쓰지 못한다. 지난 8회에서 아내는 자신의 숨막힐 듯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간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행동이 얼마나 갈지, 또 문제 해결을 가져다 줄지는 의문이다. 워낙 남편의 권위주의에 아내가 기를 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부부는 전자의 부부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부부이기는 하지만 기가 막히기는 마찬가지이다.




과장되고 희화화되긴 했지만 가부장적인 남편과 이런 남편에 기를 펴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내는 의외로 많아 보인다. 이런 가부장적인 남편이 결백증까지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적과의 동침>이란 영화가 떠오르기도 한다. 물론 드라마에는 그 정도의 남편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 부부의 집을 보자면 남편 방을 제외하고는 지저분하고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남편의 방은 그야말로 먼지하나 없을 것만 같고 정리정돈이 철저히 되어있다. 이건 무엇을 의미할까? 가사에 전혀 무관심한 남편, 결백증에 가까운 남편을 의미하지 않을까?



세 번째 부부는 회사원 남편 김동훈(이재룡 분)과 미대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3년만에 귀국한 아내 서혜진(박주미) 부부이다. 이 부부는 가장 정상에 가까운 부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과장이나 희화화되지 않은 부부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낯설다. 3년만에 프랑스에서 돌아온 아내 서혜진은 가정과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 너무도 차갑기만 하다. 아내가 3년 부재하는 동안 아이를 위해 생활해온 남편 김동훈을 위해 그다지 살갑지도 않다. 이러한 아내의 부적응이 일시적인지의 여부가 이들 부부의 관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아내는 마음에 상처가 많아 보인다. 친정 아버지에 대한 태도도 그렇고 그림에 집착하는 모습도 그렇다. 프랑스로 떠날 때와 돌아와서의 차이를 시청자로서는 알 수 없다. 드라마상 설명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 딸을 두고 3년동안 프랑스 유학을 떠났다는 사실은 참 모진 엄마요, 아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그녀를 그렇게 밀어붙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위의 세 부부들 중에서 이 부부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되어 갈지 가장 궁금한데, 다른 부부들과는 달리 무척이나 진지하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이 부부 사이에 또한 사내 한승우(이상우 분)가 끼어들 것 같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이건 불륜을 예고하는 듯 찜찜하기도 하다. 가족드라마에 불륜은 필수적인 것인가). 현실적이고 유쾌한 남편과 사변적이며 우울한 듯한 아내의 모습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갈지, 또는 부조화를 잉태할지 드라마를 보는 핵심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과장되고 희화화된 모습들이기는 하지만 극단적인 부부관계의 모습은 불편하다. 정형화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부부들의 갈등 양상들은 생각해 볼 여지는 있다. 아내에게 눌려 사는 남편, 남편에게 눌려 사는 아내, 그리고 자기세계에 빠져있는 듯한 아내와 현실적인 남편의 모습은 비현실적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이 모든 부부의 관계에서 공통적으로 추출해 볼 수 있는 것은 '소통' 과 '이해, 그리고 '공감' 이라는 사실이다. 이들 부부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지켜보는 것이 이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들 중에 하나이지 싶다.


*이미지 출처: http://www.kbs.co.kr/drama/believelove/report/photo/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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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7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생각하는 돼지 2011.01.27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한 번도 본 적은 없는 드라마네요...
    박주미씨는 지난번 영화 출연한 이후로 드라마로 복귀하신 것 같네요~

  3. 하늘엔별 2011.01.27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 봐서 모르지만, 세상엔 정말 이상한 부부들도 있긴 있더군요. >.<

  4. 지후니74 2011.01.27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다 보니 과장된 면이 있겠지요?~~~ ^^
    다만 이것이 지나친 억지 설정으로 이어지기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5. ♣에버그린♣ 2011.01.27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보긴했는데.. 내용을 잘모르겠네요^^;;

  6. 여강여호 2011.01.27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웃기에는 좋지만..
    어딘지 어색해 보이는 설정이더군요..

  7. 새라새 2011.01.27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최근에 제일 재미있게 보고있는 드라마인데...
    저 한승우라는 인물만 없다면 정말 유익한 가족 주말드라마로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볼때마다 들어요 ㅎㅎ

  8. 2011.01.27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부모님때문에 가끔 보는데 이재룡 나중에 받을 충격과 박주미가 유학시절 일을 들킬까봐 드려워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전개가 궁금합니다.

  9. 김루코 2011.01.27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드라마는 잘 안보긴 하는데..
    관심이 가네요 ~ㅎ

  10. 선민아빠 2011.01.27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인가를 본적이 있는데 박주미씨가 전 너무 좋아요~~

  11. 끝없는 수다 2011.01.28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요라~ 처음보는 드라마네요.
    이런 것도 있었나? 내심 속으로 놀랬습니다.
    그래도 월화수목 드라마 뭐 하는지 안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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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탄 2010.12.20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학을 준비하거나 생각하고 있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자리가 될 것 같군요. ^^

  2. 더머o 2010.12.20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품까지 공부에 관심이있다면 꼭 가야되겠네요 ^^

  3. 하록킴 2010.12.22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님 유학 가시려고요?

  4. 코리안블로거 2010.12.22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0줄이 거의 다된 나이인데도 다시 유학을 가고 싶어지네요^^;;

  5. 디나미데 2010.12.22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샌 해외로 뜨고 싶습니다.



스펙업 유학박람회를 소개해 드릴께요!




유학을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죠?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유학을 결행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여겨집니다.
유학이라는 게 쉽게 결정내리기도 힘드는 일일 뿐더러 경제적인, 학문적인 조건을 충족해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유학에 관해서는 문제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결정을 내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무릅써고 학문적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태에서 유학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정말 잘못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유학을 보낸다는 것은 개인적인 좌절 분만 아니라 죽가적인 낭비를 감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가진자와 못 가진자의 경제적인 상대적인 박탈감을 낳으며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하구요.


따라서 제가 유학 박람회를 소개하는 것은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다 충족시키되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국한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 유학 박람회에 참석을 하고 정보를 얻는 분이라면 전혀 주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단순히 참가하여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무슨 조건이 필요하겠습니까?  단 이 박람회에 신청할 수 있는 연령상의 조건은 존재하는데요, 만 19세~35세입니다.
왜 35세 이상자들은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박람회를 주최하는 측에서 합당한 이유가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제가 소개드릴 스펙업[바로가기] 유학박람회의 참여 학교들을 보았을 때 상당한 명문 학교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학박람회라고 하지만 사실상 단기, 중장기의 여학 연수 박람회라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왜 유학 박람회라고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좀 부정적입니다. 어학연수 박람회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이 더 솔직하고 좋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이 어학연수가 유학의 밑바탕이 된다는 면에서 유학 박람회라고 이름 지은 것일까요?


스펙업[바로가기]





아래는 참여 학교들과 어학 연수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입니다. 상품을 구입하든 회원가입을 하든, 카드 발급을 받는 어떤 경우에나 다 마찬가지입니다만, 유학 박람회도 꼼꼼하게 내용을 확인하시고 비교 확인을 하셔서 결정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링크프라이스[둘러보기]에 소개하는 상세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정: 2010.4.16~17
시간: 12시~17시
장소: 1호선 종각역 8번 출구 YMCA 2층 대강당
대상: 만 19~35 세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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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굳라이프 2010.04.11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학박람회가 거의 어학연수 소개/연결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에 해외 대학에서 단기/중기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만, 비용 대비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 물론 하시는 분들 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2. 모과 2010.04.12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학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 큰 도움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