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혜라는 이름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지나친 노출로 인해 이슈가 되었다. 오인혜=노출의 등식이 성립될 정도였다. 그녀의 노출은 여타 다른 연예인들의 노출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아주 파격적이었고 기록(?)을 갱신한 듯 했다. 그녀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레드 카펫을 밟은 것을 보면 배우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필자로서는 그녀의 연기나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그만큼 연기자로서의 지명도는 떨어졌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연기나 영화에 대해서는 모르면서도 노출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오인혜가 되었으니 참 기가 막힐 일이다. 그녀의 노출에 대해 언급해 놓은 기사에 따르면 노출로 여론의 조명을 받고자 하는 이유가 가장 컸다고 한다. 연기나 작품으로 인기를 얻지 못하자 노출로 화제가 되길 바란 모양이었다. 이러한 언급이 근거가 전혀 없지만은 않는 것이 오인혜는 지난 10월 9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출에 대해 이렇게 말한 부분이었다.


“솔직히 ‘저 좀 봐 주세요’라는 의미에서 입었다. 연기에 목말랐다. 나를 알아야 불러 주실 거 아니냐” “노출 보다 이런 마음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


그녀의 지나친 노출이 문제였지만 노출에 대한 그녀의 인식은 더욱 문제였다. 좀 더 거칠게 말하면 천박하기까지 했다.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예쁘게 봐주면 좋겠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의 마음을 예쁘게 봐주기 힘들었다. 차라리 연기 연습을 더 하고 작품을 연구하는 것이 그녀에게는 더 값진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그녀의 말은 노출을 통한 구걸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여배우가 노출로 연기를 구걸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말이다. 이러한 인식은 노력하는 연기자나, 이제 연기에 뜻을 두고 시작하는 연기 지망생들에게는 허탈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연기를 하기위해서는 이런 노출도 불사해야 한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차라리 아름다운 몸매를 드러내고 싶다거나 (기대조차 할 수는 없지만) 노출에 대한 보수적인 사회인식에 저항하고 싶었다라는 발언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연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 노출을 했다는 발언은 아무리 생각해도 연기에 대한 너무 안이한 인식이 아닐 수 없다. 손도 안대고 코 풀어보겠다는 심사가 아니고 무엇인가?


이미지출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12092131001001




그런데 이런 오인혜가 또 파격적인 노출을 했다고 하니 그녀를 아무리 잘 보아 주려고 해도 봐 줄 수가 없다. 아니 연기할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아직도 이런 노출이 필요하다는 말인가? 현재 오인혜는 박철수 감독의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주연을 꿰찬 상태이다. 그럼 이번에는 무슨 이유로 노출을 한 것일까? 이번에는 영화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레드 카펫과도 무관한 한 클럽에서 열린 명품 안경 전문 브랜드 실루엣 런칭 행사장에서라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에는 연기 기회를 갖기 위한 노출은 아닌 듯싶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안경 브랜드 런칭 행사장에서도 이런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였을까?


필자 개인의 판단으로는 오인혜는 노출이 습관화된 상태가 아닌가 싶다. 실내이긴 하지만  겨울 안경 런칭 행사에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였다면 습관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안경 브랜드 런칭 행사라면 그것에 걸맞는 의상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게 입는 것이 브랜드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태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안경 브랜드사와는 의상에 대해 사전 협의가 되었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뭐 이런 것들은 브랜드사가 전적으로 감수해야할 점이니 더 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이미 언급했던 습관화된 그녀의 노출이다. 노출은 적당한 것이 좋다. 이제 그녀가 영화의 주연까지도 꿰 찼으니 노출을 좀 자체하면 좋겠다. 노출 때문에 주연에 박탈되었다는 오해 자체도 받을 수 있는데 그기에 여자배우들이 주연 자리를 얻으려고 경쟁적으로 벗기라도 한다면 도대체 어디까지 노출하게 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다. 연기를 위해서 노출을 했다고 하지만 연기가 아닌 결국 '노출= 오인혜' 라는 등식을 벗어나지 못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꾀에 자신이 넘어간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오인혜 이제 적당히 좀 하자!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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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려라꼴찌 2011.12.11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큼지막한 브라같군요 ㅡ.ㅡ;;

  2. 아빠생각 2011.12.25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이 길어 슬픈 사슴이여.... 정말 슬퍼 보이네요... 너무 외소한 몸매에 그로인한 대두처럼 보이는 공식...플러스로 목이길어 슬퍼야
    하는 사슴인데 이빨을 보이며 웃고있는 그대모습은 한폭의 모순같은 방식을 완성하는구려....캡쳐를 잘한듯.. 그리고 콕 정곡을 찌르
    는 듯한 예리한 지적 또한 글을 다 읽지 않아도 다 읽은듯하게 그림이 그려지네요.... 오인혜라는 이친구 앞으로 계속 눈에 가시(?)
    처럼 기사화 될때마다 님의 글이 떠올릴듯 합니다. 잘보고 잘 감상하고 잘생각하고 갑니다.. 조금만 있으면 새해입니다.. 마무리
    뜻깊게 하시길 바랍니다...

  3. 그냥내생각 2012.02.03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
    자신의 꿈을 위루기 위한 자신의 최선택
    이었다고 봅니다.. 여하튼 자신이 선택한
    길에 최선을 다하시길



MBC연기대상, 미실 드디어 황후가 되다!



미실 이미지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99517
고현정 이미지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85983&kind=menu_code&keys=75


2009년 MBC연기대상이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대상은 미실 고현정에게로 돌아갔다. 드라마 <선덕여왕>이 11개 부분에서 15명이 수상했다. 공동수상을 포함해서다. 미실을 비롯해서 <선덕여왕>에서 열연한 모든 연기자들에게 갈채를 보낸다. 그리고 비록 <선덕여왕>에 밀려 다소 빛이 바래긴 했지만 <내조의 여왕><보석 비빕밥>의 연기자들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특히 <내조의 여왕>에서 열연한 김남주에게는 한 옥타브 높은 환호를 보낸다. 어느 한 사람 한사람이 열연하지 않았을까!


고현정이 없었더라면 드라마 <선덕여왕>과 미실이 있을 수 있었을까? 결과적으로 말하면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만큼 고현정이 열연한 미실의 존재는 무게감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드라마상 미실의 죽음과 함께 <선덕여왕>의 시청률이 곤두박질 쳤다는 사실이 말해준다. 이후 비담의 난을 정점으로 회복세를 타긴 했지만 말이다. 대중이 미실에 보낸 사랑은 엄청났다. 아마 미실이라는 인물은 드라마 역사에 두고두고 회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내용도 미실의 죽음을 전후로 해서 상, 하편으로 구분 할 수 있을 정도로 미실이 있고, 없고에 따라 내용의 성격이 확연하게 갈라졌다. 미실 사후 드라마 전개가 억지스럽고 맥빠지기도 했다. 미실의 인기가 너무 높았기에 <선덕여왕>의 위기감이 감지되기도 했다. 심지어는 드라마 <선덕여왕>이 아니라 드라마<미실>이라고 하는 것이 나았을 거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할 정도였다. 조연이었지만 사실상 주연의 풍모를 보여준 미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실의 풍모는 그야말로 카리스마가 넘쳤다. 그러한 카리스마는 고현정의 표정연기에서 나왔다. 그녀의 표정 연기는 미세한 디테일 부분에서 아주 섬세한 면을 보여주었다. 표정의 미묘한 변화에서 미실의 심리을 적절하게 드러내주어 정적인 인물이었지만 아주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아마도 이러한 미실의 풍모를 연기한 고현정에게 연기 대상이 돌아간 것은 당연하지 싶다.


http://www.newsway.kr/news/articleView.html?idxno=73343


필자 개인적으로는 미실의 연기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선덕여왕>이 미실이라는 인물에게로 기울어지는 것에는 부정적이었다. 왜냐하면 어린 덕만의 연기가 너무나도 좋았고 그렇게 자란 덕만이 당연히 드라마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미실보다는 덕만에게 그 비중을 높이지 않는 제작진과 덕만을 보는 부정적인 대중의 생각에 반대의 입장에 서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이요원을 두둔하고 싶었다. 왜! 드라마 <선덕여왕>이니까! 드라마 <선덕여왕>의 타이틀롤은 이요원이고 연기대상도 당연히 이요원에게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미실이 꿰차버려 사실은 좀 답답한 느낌도 있다. 그러나 워낙 미실 사후의 드라마 <선덕여왕>의 침체와 시청률 변화가 고현정을 선택해야 하는 압박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고현정 개인적으로는 <모래시계> 이후 최고의 사랑을 받았다. 고현정에게 <모래시계>와 <선덕여왕> 사이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고현정은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고의 열연을 펼쳐 연기자로서는 인기의 절정에 달했다. 그리고 결혼과 함께 연기자의 길을 접었다. <모래시계>의 인기 이후 고현정은 삼성가의 며느리가 되었고 TV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그런데 그녀가 삼성가의 며느리로 있으며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고 그렇게 살아오면서도 그녀의 가슴 깊이에서 연기를 갈망하는 모래시계는 조금씩 운명의 시간으로 이끌어 주었던 모양이다. 그녀가 수상소감에서 밝혔던 것처럼 "제 아이들도 보고 있으면 좋겠고 함께 고생한 스텝들이랑 가족들이 생각나네요." 고 한 것은 그녀가 여자로서가 아니라 어머니로서 가슴 아픈 상처를 말해준다.
 

이 부분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자신의 출신 성분 때문에 괴로워하고, 갈등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던 미실의 모습과 겹쳐져 보인다. 삼성가의 며느리라는 것은 명예보다는 어쩌면 족쇄로 작용했을 지도 모른다. 마치 미실이 <선덕여왕>에서 골품제, 즉 태생적인 한계가 족쇄로 작용했던 것처럼 말이다. 태생적인 한계로 끊임없이 열등감에 시달렸던 것처럼 말이다. 이 좋은 날 이혼이라는 그녀의 아픈 상처를 건드려서 미안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 이혼의 상처가 없었던들 미실이라는 인물이 탄생했을까? 미실로 뿜어져 나온 고현정의 연기력은 결국 그녀의 상처가 깊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상처가 깊은 만큼 성숙해 진다고 말처럼 말이다.


미실로 다시 태어난 고현정! 그녀의 삶에서 미실은 마음속에 그녀의 또 다른 자아로 자리하지 싶다. 상처가 성숙한 연기로 승화된 고현정의 앞길에 언제나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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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Chung 2009.12.31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현정이 대상을 받았군요. 드라마는 못 봤지만 상이 갈곳으로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1.01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그렇죠^^ 고현정이 받는 것이 다여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아쉽다면 이요원씨와 공동 수상을 했더라면 하는 거죠~~^^ 포비님, 새해가 이제 1시간여가 지났나요.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요리들도 소개해 주시구요^^

  2.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2.31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올해의 '황후'로 등극한 고현정이군요.
    그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행복했던 1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걸어서 하늘까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서 내년에도 좋은 포스팅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