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어요> 31회에서 서혜진과 한승우의 관계를 알아버린 김동훈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한승우에게 찾아가 주먹을 날리는 것은 그래도 이해할만은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신의 입장에서 화가 난다고 해도 아내 서혜진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면서 일방적으로 별거를 선고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서혜진이 세탁소에 남편 김동훈의 옷을 맡기고, 나중에 옷에 든 것을 세탁소로부터 받은 것이 이전에 누군가로부터 김동훈에게 전해진 사진이었습니다. 사진을 본 서혜진이 김동훈이 왜 자신에게 화를 내는 지 알게 되고 회사 근처의 카페에서 김동훈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곳에서 대화를 나누기는 하지만 일방적으로 끝나버립니다.


이 지점에서 서혜진이 오히려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서혜진이 비록 한승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 호감이 솔직히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애정으로 변화하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위험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한승우에게 자신을 어렵게 하지 말아달라고 했고, 이에 한승우는 프랑스행을 선택했지만 이 둘의 관계는 남편보다도 더욱 가까운 감정적인 교류를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한승우의 프랑스행이나 서혜진의 거부감은 그저 형식적인 제스처에 불과하단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미지출처: http://www.kbs.co.kr/drama/believelove/report/photo/index.html

물론 이들 사이에 김동훈이 끼어들면서 이 둘을 갈라놓은 모양새가 되었지만 만약 김동훈이 이 둘의 관계에 끼어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무튼 김동훈이 선택하는 것은 일방적인 별거입니다. 아내에 대해 충분히 오해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니 오해가 아니라 누가보아도 불륜의 의심이나 단정을 할 수 있도입니다. 어느 누가 아내나(또는 남편이) 나는 결백하다고 해서 그대로 믿어 줄수가 있을끼요? 김동훈의 분노는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한승우를 찾아가 그를 후려친 것도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한승우나 서혜진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도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관계라는 것이 상대적이 아닙니까. 한승우가 서혜진으로부터 특별한 감정을 느꼈듯이 김동훈은 아내 서혜진으로부터 배신감과 추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은 김동훈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내가 나쁘다고 해도 우선은 그 진실을 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김동훈이 서혜진에게 당분간이지만 별거를 일방적으로 선고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불륜 현장을 목격한 것도 아니고, 이전부터 있어왔던 상습적인 행동도 아니고 말입니다. 사실 시청자들은 서혜진이 프랑스 유학시절 동안 열심히 학문에만 정진한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김동훈의 일방적인 별거 통보를 보면서 서혜진의 외로움이 얼마나 클지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대체 그렇게 갑작스럽게 별거를 해서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김동훈이 분노를 잘 삭이면서도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아내 서혜진에게 분노한다고 해도 그녀의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 부부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 모르겠지만 별거의 선택은 너무 일방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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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8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노지 2011.04.18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이게 오해가 만든는 에효;

  3. 가랑비 2011.04.18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해라고 보긴 너무 큰듯 합니다.
    공중파라 SXX 장면이 없어서 그렇지 저정도면 마음의 문은 서로 예전에 열었고 모텔만 가면 되는 상황이죠.
    그냥 드라마에서 보기에 박주미는 그냥 후원정도로 생각했고 이상우는 후원을 빙자해서 좀더 나가려고 했다정도로 나왔을뿐
    이재룡은 착한 남편이죠. 그걸 다보고도 그냥 내보내기만 하잖아요.
    개인적으론 재결합을 위해 그렇게 처리한거 같지만 말입니다.

    어쩌면 모텔에서 나오는걸 보는것보다 더 충격적일수도 있는게
    나도 모르게 내 와이프가 직장상사랑 비밀을 공유하고 다정하게 웃고 있다는것일수도 있습니다.

    • 과연 2011.04.18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오해란건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그렇게 된걸 의미하지, 혜진처럼 승우가 부른다고 밤에 술집가고, 미술관가고 승우에게 안기는걸 오해라고 하나요. 참 남자 바람에는 그렇게 철저하게 잣대 들이대고 사필귀정 외치는 분들이 혜진 바람난것도 동훈 탓이라고 하네요. 진짜 저런 사고방식 가진 배우자는 안만났으면 합니다. 합리화에 찌든 여자

  4. 리우군 2011.04.18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니까 어쩔수없죠. 특히나 한국드라마는 저런 갈등이 없으면 이야기를 진행조차 못하더라구요 ㅋㅋ

  5. 클라우드 2011.04.18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러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해와 갈등...넘 맘이 아프더군요.
    사진을 찍어서 보낸 친구가 넘 미운거 있죠.ㅜ

  6. 해바라기 2011.04.18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안 봤지만 글을 통해서 잘 알고 갑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7. 소셜윈 2011.04.18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믿어야죠...

  8. 과연 2011.04.18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훈은 믿을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 신뢰를 깬건 혜진이고요. 근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꼭 육체적으로 바람나야 바람난건가요. 사랑과 전쟁보면 성관계는 안맺고 어느 젊은여자랑 혜진처럼 하고 다닌 남자 님 말대로면 그 부인은 남편 이해못하는 바보라서 이혼신청한건가요. 대화란 신뢰가 전제된 상태에서나 하는거지요. 신뢰가 없는 배우자 이야기 들어봤자 동훈 입장에서 더 열받지 않을까요? 대화해봤자 혜진은 절대 자신이 바람폈다는거 인정안할꺼고, 동훈은 그냥 부처되서 그래 당신말이 맞아 내가 이해해야지. 하고 해피엔딩가면 정상적인건가요. 부부란건 천륜이 아닙니다. 신뢰하지 못한 배우자는 결국 남보다 못한 존재인데 그런 배우자 이해할려고 노력하라는 말씀이네요.

  9. Tong 2011.04.18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인가 봅니다
    점점 비현실적으로 흘러가는 기분이네요.^^;
    혜진과 승우의 만남을 합리화 시키려는
    작가님의 의도같아요..^^;



10회에서 박 변호사와 결별한 김연호는 아픈(또는 슬프고 화난) 가슴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맨발에다 취기에 몸을 겨누지도 못한 상태로 택시 운전을 하는 준이 아빠 한경훈에게 전화를 합니다. 12회에서는 완전히 떡실신이 된 연호가 한경훈에게 주정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집까지 데려다 줍니다.




이 일련의 과정에는 박 변호사라는 참으로 황당무계한 인물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원래 연호와 박변호사는 선을 본 사이로 결혼까지 진척된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박 변호사는 변호사라는 직함만 그럴 듯 할 뿐 인간이 아닌 로봇 같습니다.


그 로봇 같은 박변호사와 결별하는 과정도 그야말로 기가 꽉 찹니다. 박변호사는 연호에게 지금까지 자신이 들인 시간을 보상하라는 식의 참으로 치졸한 짓도 서슴치 않습니다(화를 내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그러면서 자신이 선물한 것을 다 돌려달라고 합니다(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목걸이도 신발도 모두 다 말이죠. 이거 참 이런 인간이 무슨 변호사인지 기가 막힙니다. 대한변호사 협회나 뭐 그런 데서 항의는 하지 않을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런 치졸한 태도를 보이는 박 변호사에게 본노한 연호는 목걸이도 구두도 다 던져 줘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맨발로 걸어 들어가 술을 마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박변호사 뿐만이 아닙니다. 연호 자신도 그야말로 문제적인 인간입니다. 아무리 박변호사와의 결별 과정에서 화가 났다고 해도 그러면 안되는 것입니다. 특히 연호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도 술을 마시고 취할 수는 있지만 연호처럼 학부모인 한경훈을 불러내는 식은 곤란한 것입니다.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지만 가득이나 교사의 권위가 실추된 상황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초등학교 교사, 아니 교사를 너무 천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http://www.freezonenews.com/news/article.html?no=39765



박변호사와 결별을 한 것은 탓할 일도 아니고 잘못도 아닙니다. 박변호사를 가차 없이 차버린 연호의 태도는 보기가 좋았습니다. 아무리 결혼이 배우자의 조건이 강조된다고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것입니다. 연호가 이런 인간 같지도 않은 박변호사를 보기 좋게 찬 것은 최소한의 초등교사의 안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연호도 박 변호사와 오십보, 백보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연호의 남성취향인지 아니면 준이에 대한 애정이 준이 아빠에게로 전이된 것인지 연호는 준이 아빠 한경훈에게 빠진 것 같습니다. 교사가 학부모에게 애정을 가지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처녀인 연호가 학부모 한경훈에게 애정을 가진다는 것도 좀 지나친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너무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한 발 양보해서 연호가 한경훈을 사랑할 수 있다고 칩시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 사랑은 지극히 조심스럽게 진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연호는 술을 마시고 한경훈을 불러내고 술주정을 합니다. 이건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박변호사와 결별을 한 이유가 자신에게도 그대로 성립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연호는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준이에게 잘 해주면 뭐합니까.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고, 자신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등 인간적인 자질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데 말입니다.


이것은 연호의 차원에서 조심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제작진의 차원에서 대폭적인 수정과 보완이 가해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교사라면 적어도 상식선에서 행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초등학교가 교사가 어떠해야 한다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없는 듯이 초등학교 교사 연호를 엉뚱하게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이런 걸 막장이라고 하지 달리 무어라고 하겠습니까?


첫번째 이미지: http://www.tvdaily.co.kr/read.php3?aid=12792403097334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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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A 2010.07.25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저도 그부분에 대해 저건 아니다~라고 생각했어요..
    두사람을 엮을려고 그런것 같으면
    정상적인 진행으로 해도 충분히 멋진 그림이 나올텐데..

    오늘도 많이 더울것 같네요..
    더위타지 마시고
    시원한 휴일 보내세요..^^

  2. 마른 장작 2010.07.25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그런가요? 선아님도 그리 생각하네요. 저는 사실 '결혼~'을 자세히 보지는 못해서 말입니다. 다만 저런 상황은 확실히 개연성이 부족한 구조라는 것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3. 마른 장작 2010.07.25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닉네임이 '걸어서 하늘까지'인가요? 촌스런블로그는 블로그 이름인가 보군요. 하하하.

  4. 2010.07.25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ondori 2010.07.25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보지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요즈음은 막장..막장 그래도 시청률은 고공행진하니...
    한 장르가 되는 느낌입니다.

  6. 지후니74 2010.07.25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너무 극단적인 설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러한 설정이 어느정도 시청률을 담보하니 무조건 비판만 할 수도 없고.
    욕하면서 본다는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재현되는 것일까요?
    이러한 설정이 이 드라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씁쓸합니다.~~

  7. 행복박스 2010.07.25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군데군데 아쉬움이 많이 있는 드라마인것같아요..
    저는 이 커플도 문제이지만 김지영네 부부도 너무 답답해요..

  8. 드자이너김군 2010.07.25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를 전혀 보지를 못하다보니... 딱히 이런것에 대해 할 말이 없더라구요.ㅋㅋ
    주말 잘 보내세요~~

  9. pennpenn 2010.07.26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자 않아도 본듯 합니다.

  10. Angel Maker 2010.07.26 0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제가 안보는 드라마이군요.
    사실 이 드라마가 있는지도 몰랐다는 ^^;;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새로운 월요일 활기차고 멋지게 스타트 하시기 바랍니다.






탤렌트 고은아가 자신의 남동생 미르와의 진한 뽀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고은아는 7월 1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기사와 네티즌들의 반응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며 “나는 그저 동생의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반응이 올 줄 몰랐다. (남동생과 뽀뽀한 것에 대해) 불쾌하다든지 장면을 캡처해 이상하게 몰아가는 것이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사실 이문제는 대단히 사적이 문제다. 언론이 공개한 사진들도 일반적인 연인들의 스킨쉽을 떠올릴 수 있도록 선정성을 강조하면서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형성하토록 부추킨 혐의가 크다.  사적이나 가족내 애정의 표현은 어느 가정이나 다르다. 스킨쉽에 대해 개방적인 가정이 있는가 하면, 아주 폐쇄적인 가정이 있기 마련이다. 고은아의 이어지는 글에 의하면 “우리 가족은 표현에 굉장히 익숙한 집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쑥스러워 하거나 애정 표현하지 않는 다른 집 분위기와 달리 사랑 표현에 굉장히 솔직하고 익숙하다. 남매 사이를 이상하게 몰아가지 말아 달라”고 했다. 고은아의 가정은 스킨쉽에 대해 참 개방적이고 일반적인 인식과 표현을 넘어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스킨쉽에 관한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체로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수준에 가깝다. 특히 가족내의 스킨쉽은 금기로 까지 여기는 경향도 있다. 

 

스킨쉽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이러한 현실에서 고은아와 남동생 미르의 진한(?) 스킨쉽은 좋게 여겨질리가 없다.  심지어 근친상간이라는 비난까지 감수해야 했으니 고은아와 미르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가슴이 답답하고 억울했을지 상상이 간다. 특히 가족에 대한 오해와 비난까지 불러왔기에 고은아로서는 엄청난 심적인 고통이 따랐을 것이다. “가족이 거론된 거라 여배우를 떠나서 기분이 몹시 언짢다. 어떻게 남매 사이를 근친상간이란 말을 거론하며 제멋대로 상상해서 이렇게 도마 위에 올릴 수 있다니 (너무 하다)” 고 언급하고 있어 자신의 가족에게 가해지는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이해하고도 남는다.  


이번 고운아와 남동생의 스킨쉽은 가족애로 보면 그리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아니었지만 우리가 너무 이상하고 선정적인 쪽으로 몰아간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면 좋겠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다. 사진상으로 볼 때 장난기도 다분했으며 그들 둘 만이 아니라 고은아의 남친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상황이기도 했다. 사진이 커버하지 못하는 고은아와 미르의 표정이나 장난스러운 모습은 빠져버리고 단지 연인처럼 안고있는 모습만 부각되어 전달됨으로서 많은 오해와 비난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의 무분별한 스캔들 만들기와 터뜨리고보자는 식의 태도가 한 몫을 했다. 고은아는 이에 대해서 “몇몇 기사를 보니 너무 친한 거 아니냐며 연인과의 애정표현 같다는 말도 거론됐더라. 남매 간 애정 표현이 너무나도 과하게 포장돼 기사화 된다는 것이 무척 당황스럽다” 고 언론의 잘못된 보도 형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것에 대해서는 해당 언론들이 적극적인 해명과 사과를 해서 오해를 풀어 주기를 바란다. 

 
요즘 연예계는 박용하의 자살 소식, mc몽의 병역 논란등으로 참 어수선하다. 이번 고은아와 남동생 미르의 스킨쉽은 이런 문제와 함께 터져나와 그저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식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좀 더 분명하게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언론의 진지한 자성이 있으면 좋겠다.


첫번째 사진: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701154234818h1&linkid=4&newssetid=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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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10.07.03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이 문제는 방송과 개인 사생활이란 관점에서 보아야겠네요.
    개인적으로 집에서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귀여운 동생 예뻐해준 것으로 보이지만, 방송에서 그것도 소개팅한 남자가 보는 앞에서 할 행동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어떤 문제든 원인을 제공한 쪽에 책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황색언론이야 늘상 까대는 게 일이니깐요. ^^;;

  2. 이바구™ - 2010.07.03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일전에 이 기사가 나서 무슨 내용인가 했네요.
    저 위에 나온 사진만으로는 오해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3. 핑구야 날자 2010.07.03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나 있는 과거 아닌가요... 감춘다면 더 이상하고 공인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4. 쿠쿠양 2010.07.03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캡쳐된 화면이 뉴스에 뜬거보고 저도 봤는데..그저 이슈를 만들려는건지...진짜 그런건지..
    참 난감하더라는;;

  5. 핫PD 2010.07.03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 이거같고 경찰이 나설수도 없고 진실은 본인들만 알고있을테니 그냥 오리무중으로 끝날 공산이 커 보이네요.

  6. 군기반장 2010.07.11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도 아니고 한국에서 남매끼리 뽀뽀하는건 누가봐도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 남매는 좀 오버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자중해야할듯합니다.

    블로그 잘봤습니다.

    그리고 목록보기 누르면 목록만 보이게 뜨면 블로그 구경하기 더 편할거 같아요

  7. 말도안대 2010.07.26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도안됩니다....
    미국도 저렇게 꽉끓어안고 입술에 뽀뽀하지안습니다..
    온몸을 밀착시키구 원래하던대로 사랑해줘<<란 말을하면 뽀뽀하지안는단말입니다...



신데렐라 언니, 구대성의 죽음과 은조의 내면 갈등 요인들




구대성의 죽음으로 대성도가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마치 산을 하나 넘고 난 다음에 쉬려고 하니 바로 나타난 더 큰 산처럼이나 좀 더 격렬해지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질 것 같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어설픈 서론이 끝나고 질풍노도의 갈등들이 닥칠 듯한 느낌이다. 서론에서 추측하고 있던 모든 가능성들이 역전되고 뒤틀리는 예측불허의 상황을 맞이할지도 모르겠다. 


스토리의 전개를 뻔히 예측할 수 있는 드라마와 달리 <신데렐라 언니>의 스토리 전개는 점점 더 갈등이 고조되면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정극으로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스토리의 전개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특히 은조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은조가 신데렐라 언니라면 이 드라마의 제목만큼 비중있게 평가되어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구대성의 죽음이 은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까에 대한 생각과 통한다. 구대성의 죽음 전과 후의 은조는 전혀 다른 존재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은조를 잡고있던 존재가 구대성이었기 때문이다. 구대성의 죽음에 이어 대성도가의 몰락까지 이어진다면 은조가 어떤 삶을 선택할지도 큰 관심 중에 하나가 된다.

 
은조가 진 빚이기도 하고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의 빚이기도 한 구대성은 은조에게는 누구보다도 삶의 지향점을 만들어준 인물이다. 자신의 엄마가 단순한 혈연 관계에 지나지 않는다면 구대성은 어느 남자에게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정신적인 힘과 위안을 주는 존재였다.



그런 구대성의 죽음은 은조에게는 정신적인 혼란을 겪기에 충분한 충격적인 사실이다. 대학의 미생물학과에 진학한 것이나, 대성도가에 남아 효모를 연구하는 것이나 은조에게는 구대성에게 진 자신과 엄마의 빚을 되갚기 위한 수단이었다. 은조의 냉소적인 마음의 깊은 밑바닥에 흐르는 구대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그녀를 모질게 붙잡은 측면이 있다. 구대성이 없었다면 은조는 삶의 지향점을 갖지 못한체 여전히 방황하는 삶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대성도가내의 가족간 역학관계에도 큰 변화가 올 것 같다.  일종의 새로운 스토리 전개를 위한 재편의 성격이 농후하다. 특히 신데델라 언니로서 은조의 본격적인 등장이 그것들 중에 하나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은조의 변화가 그것이다. 은조는 구대성으로 인해 삶의 지향점을 찾았고 그 지향점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구대성의 죽음은 당분간은 지향점의 소실이나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구대성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구대성이 이루어 놓은 대성도가를 지키려는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 충돌하는 인물이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일 수 있다. 구대성 사후에 송강숙의 변화는 은조가 지키려는 대성도가에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송강숙이 대성도가를 끝까지 지키면서 구대성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측들은 필자의 개인적인 것으로 아무튼 이렇게 관계들과 영향력이 변화되면서 갈등 양상들도 어떻게 나타날지 무척 궁금해진다. 


은조와 송강숙의 관계 만큼이나 은조와 효선의 관계도 무척 궁금해진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은조와 효선은 그 관계가 역전이 되고 말았다. 단순한 구대성만의 죽음이 아니라 구대성이란 자장내의 인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기도 하다.





우선 효선에게는 아버지가 사라지고 만 것이다. 자신이 의지하던 아버지의 죽음은 그녀의 입지를 아주 좁게 만들고 말 것이다. 다음으로 이러한 관계가 송강숙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갈등을 유발할 여지는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효선이 의지해야 할 엄마의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송강숙은 그런 효선을 어떻게 받아 줄지의 여부도 관심거리이다.


그러나 은조와 효선과는 관계는 의외로 방향으로 흐를 공산이 크다. 이건 필자의 추측이라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자 한다. 아무튼  신데렐라 언니와 신데렐라의 관계랄 수 있는 은조와 효선의 관계는 구대성, 송강숙과의 관련성 뿐만 아니라 기훈과 정우와의 관련성에 의해서도 또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어서 재미있게 이어져 갈 듯 싶다. 


은조에게 있어 또다른 내면의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은 기훈이다. 자매의 관계에 기훈과 정우라는 남자들이 끼어들면서 갈등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기훈의 태도는 여러모로 은조와 효선의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기훈이기에 이러하 사실이 은조에게 어떻게 알려질 것인가의 여부도 중요한 점이다. 


기훈은 이제 다순히 사랑의 대상만이 아니라 진실의 문이 되어 버렸다. 이 문을 기훈이 열어보이느냐의 여부, 그리고 은조의 반응등이 복잡하게 얽히게 되었다. 이것은 기훈의 토로에 의해서만이 가능할 뿐일텐데 이러한 사실, 즉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 단순히 기훈만이 아니라 기훈의 배후에 있는 더 큰 세력이라는 사실이 어떻게 은조와 기훈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이끌어 갈지도 궁금해 진다. 


더불어 정우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야말로 순수한 사랑을 가진 정우가 복잡다단한 갈등에 얽혀있는 은조에게 어떤 힘이 될지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현실의 복마전에서 이상의 무지개로 존재하는 정우이기에 의외로 정우의 힘은 클지도 모른다. 변함없이 한 결같이 은조의 옆에 서있는 소나무같은 정우의 존재는 어쩌면 은조가 찾고 있는 이상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은조의 내면 갈등들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부족하데로 생각해 보았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맞게 될 인물들, 특히 은조의 변화되는 모습들이 참 궁금하다. 
    

첫번째 이미지: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24
두번쩨 이미지: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42810472095353
세번째 이미지: http://www.mytv21.kr/sub_read.html?uid=6408&section=sc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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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Chung 2010.04.29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대성이 죽었나보네요. 저는 은조보다 효선이 더 걱정스럽네요.

  2. 보시니 2010.04.29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신데렐라 언니를 시청하지는 않지만, 걸어서 하늘까지님 덕분에
    어디가서 이 화제가 나와도 벙어리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3. 나인식스 2010.04.29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요~ㅋㅋ
    오늘도, 신언니를 보기 위해 9시 50분부터 행복할것 같네요~^^

  4. killerich 2010.04.29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앞으로 전개가 기대됩니다^^

  5. 모과 2010.04.29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숙의 간교함이 싫어서 개인의 취향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 신언니 더 재미있어지겠네요.

  6. Deborah 2010.04.29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긴장이 고조되는 전개네요. 은조 연기력은 타고 났으니 안봐도 잘할거에요.

  7. 빨간來福 2010.04.30 0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넘 복잡해요. ㅠㅠ 지금 왕과나를 열심히 보고 있는 저는 몇년후에나 보게 될지.....ㅠㅠ


 

신데렐라 언니, 송강숙은 왜 구대성이 살아 있기를 바랄까?



8회에서 송강숙은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구대성이 수술을 받는 동안 수술실 앞에서 하느님, 부처님의 이름을 들먹여 가면서 구대성이 살아있기만을 간절히 기원했다. 적어도 송강숙의 이 간절한 바램은 진실처럼 보인다. 물론 이 진실의 이면에서 이기적인 본성이 도도하게 흐르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사실 진실이라고 부르기도 어색하다.


그런데 왜 송강숙은 구대성이 살아있기를 기원했을까? 의외가 아닐 수 없다. 필자의 짧은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구대성의 갑작스런 죽음은 송강숙에게는 엄청난 부를 자신에게 불러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대성이 죽기보다는 살기를 기원하는 것은 무슨 변덕인지 모르겠다. 애당초 송강숙은 구대성의 사랑 보다는 구대성의 재산을 탐내고 접근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그랬기에 자신이 안방마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호적에도 자신과 은조의 이름을 올리면서 법적으로 정당하게 구대성의 재산 상속자가 된 것이다.


그녀가 상속자가 되어 구대성의 재산을 일부라도 차지하게 된다면 이야말로 그녀 자신이 지금까지 원해왔던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송강숙은 구대성이 살아남기만을 바라고 있으니 과연 이러한 바람에는 어떤 꿍꿍이속이 있는지 모르겠다. 혹 재산을 나누어 갖는데 대한 불만일까? 아니면 구대성에 대한 새로운 감정이 싹텄기 때문일까? 이도 저도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그런 선택을 했을까? 그 이유가 무엇이던 간에 잔머리 굴리는 데는 도가 트인 송강숙에겐 자신만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우선, 송강숙은 자신의 앞으로의 긴 삶을 생각해 보았을 때 남편인 구대성이 살아있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아무리 진실한 사랑이 없는 관계이지만 송강숙도 외로운 인간이고 보면 구대성의 존재는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떵떵거리며 살아가는 데 있어 구대성이야 말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허울좋은 꼭두각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구대성이 살아있는 것이 지금 죽는 것보다 남는 장사라는 것이 송강숙의 판단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송각숙이 너무 무서워진다.
 

그런데 만약 송강숙이 구대성과 함께 살아오면서 마음이 조금이라도 바뀌었다면 어떨까? 시청자의 입장에서 필자는 그런 확실한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송강숙의 마음속까지 헤집고 들어 갈 수는 없는 일이고 보면 송강숙의 마음 변화도 전혀 배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찌 송강숙도 인간인데 구대성을 그토록 철저하게 이용만 해먹을 수 있단 말인가? 단물만 빨아먹고 뱉어 버리는 껌도 아니고 그래도 인간인데 작은 감정의 소용돌이가 싹트지 않을까? 송강숙에게 일말의 양심을 기대하는 이유이다. 이렇게 믿는 게 너무 순진한 생각일까, 아니면 당연한 생각일까?


아무튼 송강숙은 남편 구대성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난 후에 수술을 받고 있는 수술실 앞에서 구대성을 위해 기도하는 그 모습은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심리적인 이유가 뒤섞여 있을 것이지만, 그러나 조금이라도 구대성을 이해하는 쪽으로 나아가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송강숙에서 사랑을 바랄 수는 없지만 그녀를 아내로 받아주고, 반항적이던 은조를 딸로 받아준 구대성에게 적어도 인간적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지기를 바란다. 이것이 그녀 변화의 작은 싹이 되어 꽃으로 만발하는 변화를 보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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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손강숙 2010.04.25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혼한 남편이 갑자기 죽으면 결혼하고 호적신고하고 그다음날 바로 죽어도 재산은 부인차지입니다.
    남편자식보다도 많아요. 그래서 재혼을 극구 반대하는 자식들이 많아요. 문제지요.

    재혼의 경우 상속은 전처자식보다 많을게 아니라 결혼기간을 고려해야할것 같아요.
    하루를 산 법적 부인보다 수십년 산 친자식이 당연히 많아야죠.

    글구 우리나라 여성의 권리 세계최고입니다.

    북유럽같은 곳과 비교하는데 그런곳은 남녀평등이란게 권리도 비슷한 반면 의무도 남자와 똑같이 지려고 하죠.
    우리나라처럼 남자한데 빌붙으면서 권리만 요구하는 나라와는 다르죠.

    • 옰소 2010.04.25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수다보면 울나라 여자들 빈대 근성 알수있죠.
      외국은 결혼해서 거진 돈관리 남자가 해요.

    • 참내... 2010.04.25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근거로?
      무슨근거로 우리나라 여성의 권리가 세계 최고라 하는지?
      미혼모는 죄인이고
      사내결혼시 여자가 당연히 그만둬야하고
      결혼시 가사노동의 대부분을 해결하고 (직장을 다녀도.)요즘 그리고 맞벌이 안하고 살아가는게 현실적으로 가당키나한가요?
      하다못해 연예인 스캔들이 터졌을때도 여자에게 들이대는 잣대가 더 날카로운데.

      무슨 근거로 세계 최고? 자체평간가?
      ㅎ 나 참.. 황당해서.
      이봐요, 그따위 주관적 평가 편협한 사고는 머릿속으로만해도 짜증나거든요.

    • 카발리스트 2010.04.26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내.../ 손강숙님의 의견에 정확히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감스럽게도 님은 80년대 인식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군요. 미혼모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없습니다. 사내결혼시 관두는 여자 거의 없습니다. 결혼시 가사노동도 요즘 맞벌이가 많아서 남자들도 상당부분 기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안하면 결혼생활 유지자체가 어려운 구조가 된지 오래입니다. 님이 그런 환경속에서 사신다면 이해는 가지만 그게 일반적인 것은 아닙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렇습니다.

    • 옰소 2010.04.26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내님은 야악간 피해의식에 머물르신듯.
      요즘상황 법적으로는 이미 남녀평등이다 못해
      모성보호라고해서. 아이가 어리고 그러면 양육권등
      엄마한데 우선권이 있고.

      일반적으로 제비족만나는거 아니면 남자돈으로 생활하고 여자들이 돈관리 하죠. 근데 외국은 남자가 돈벌면 같이 쓸지언정 우리처럼 절대 안맡겨요.그래서 남편돈으로 삥땅못치고 우리처럼 여자가 자기돈 숨기지도 못해요. 그런면에서 의무대비 권리가 최고라는 말에 동감이구요.

  3. 리시타크 2010.04.25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강숙이 말했죠. 구대성이 잘못되면 하나님이든 부처님인든 가만놔두지 않겠다고. 그건 은조가 어렸을적 병원에서 사경을 헤멜때와도 같은 반응이였습니다. 송강숙이 구대성을 사랑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4. 그걸 모르나? 2010.04.25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여러번 보여줬듯

    따뜻하게 잠잘 수 있는 바람 막아줄 수 있는 지붕과 벽도 필요하지만
    누군가의 아내로서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남부럽지않게 만들고싶었던게 여러번 나오는데.

  5. 달려라땜빵 2010.04.25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게 두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팔자 더러운년이 아무개의 안사람이 되었다는 것에대한 기쁨과 같은, 반듯한 한 가정의 아내로 남고 싶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회사의 재산이지요.
    지금 아무리 호적에 이름을 올렸고, 딸아이도 잘 하고 있지만 정작 분할로 가게되면 두려움과(거기까지 생각을 한건 아니겠지만 현재 강숙의 케릭터로 봤을땐) 회사가 정상적인 상태여야만 뜯어먹을 게 많다는.. 그의 가치관에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은조는 잘 하고 있지만 그 깜냥이 아직 대성에 비해 뒤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고, 집안의 어르신 들도 자신의 더러운 팔자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데 대성을 이런식의 죽음으로 내몬다면, 결국 처음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두려움이었겠죠.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봤을때 강숙은 자신과 자신의 딸 이외에 사랑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랑자체에 대해 두려운 사람이라고 보여집니다.

    처음으로 자신을 올곧게 바라봐준 대성에 대한 연민이어도 좋겠구요.. 그럼 이 이유는 세번째가 되겠네요.

  6. 왠 편견::: 2010.04.25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의 댓글을 보니 드라마이야기 하다가 왠 뚱딴지 같은곳으로 빠지셨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처럼 남자한테 빌붙으며 권리만 요구하는 나라와는 다르죠" ???? 왠 피해망상???? ㅋㅋㅋㅋ
    대한민국의 여자로써 기분 나쁩니다. 그런여성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여성도 많은데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글을 남기시는지..??? 저도 한 글 남김니다. "우리나라 남자들만큼 자국 여성을 비하하는 인종을 보지못했다
    인터넷글의 댓글을 살펴보다 보면 아무이유없이 한국여성들을 아주 못쓸계집으로 만드는데, 정신차리삼
    이런 정신상태로는 한국여성과 결혼하기 힘듬.. 결혼해서도 여편네 때리는 개망나니가 되거나" ㅋㅋ

  7. dsads 2010.04.25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가 집에서 살림만 하는데 빈대붙는걸로 생각하는 남자들이 있는한 한국남자들은 루저다.

    그리고 관상학적으로 한마디만 할께 한국남자들 젊을때는 참 멋지다 요즘애들 특히 키도 크고 훤칠한데

    나이만 들면 진짜 한국남자들처럼 꼬질하고 뭔가 없어보이고 추잡한 사람이 없다;;; 왜 그리 변하는건지

    40이 넘어가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하는데 나이 든 한국남자들(특히 정치인들) 인상보면 참

    할말이없다. 아직도 자기자신은 온갖 술집에서 난잡스럽게 다들 놀면서 자기 와이프는 돈 쓰는거 싫어하고

    알뜰해주길 바라고 그러면서도 점점 아줌마스런 자태가 나오면 술집가서 계집질하지; 진짜 재대로 된

    한국남자가 있긴있나 ㅋㅋㅋㅋㅋ 내 주위만해도 한달에 서너번은 이상한데 다 가더만 ㅎㅎㅎ 총각이고 유부남이고

    상관없이 말이다.


    그리고 외국엔 맞벌이 하는대신 집안일 똑같이하고 애도 똑같이 본다.

    돈관리야 잘하는 사람이 아무나 하는거지 무슨 남자가 해 ㅋㅋㅋ

    계속 혼자 사세요. 돈 아까워서 결혼은 우찌하누.

  8. dd 2010.04.25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강숙은 재산도 재산이지만 완벽한 가족구성원을 원하는 여자. 그래서 남들보기에 그럴듯하게 부유하면서 남편, 자식 모두, 친척 모두 있어야 자신이 꿈꿔온 완벽한 가족이 구성되는것이지요.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라는것이 그녀에겐 중요합니다. 과부가 되면 그녀의 꿈은 무너지는것이니 남편이 살아있길 원하는것..또 남편이 없으면 그녀의 안주인으로써의 힘을 유지할수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없던정도 어느정도는 생겼을듯. 그게 사랑일지는 모르지만..

  9. dddd 2010.04.25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조가 병원에서 사경을 헤맬때 부처님하나님 가만안두겠다고 송강숙이 그랬잖아요.
    그런걸로 미루어볼때 구대성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거 아닐까요?

  10. 요즘세태 2010.04.25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전에도 그랬지만 요즘 특히 끼리끼리 결혼해요.
    남자도 판사나 의사면 부잣집 딸하고 결혼하고.
    여자도 본인이 잘나가는 의사면 남자 직업보구요.
    그저 남자 잘만나 빌붙으려는 여자도 많긴 많지만
    돈많고 잘난 남자는 그런 여자 싫어하죠.

  11. 신언니짱 2010.04.25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딸에게 좋은 아빠가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단지 돈만 중요한게 아니라, 사회적 지위도 중요하고~
    이미숙은 혼인신고하고서 좋아하는데, 그때 돈 많은 남자이기도 하지만
    어느 집 안방마님이 되는 것에 환호하자나요.
    사회적으로 반듯한 남편에 현명한 부인 역활도 좋고
    무엇보다 은조에게 아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동안 딸에게 못해준 것들, 부모의 위치랄까..그런 것들과
    박복하여 과부가 되고싶지 않은 마음 같은거~

  12. 신언니짱 2010.04.25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딸에게 좋은 아빠가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단지 돈만 중요한게 아니라, 사회적 지위도 중요하고~
    이미숙은 혼인신고하고서 좋아하는데, 그때 돈 많은 남자이기도 하지만
    어느 집 안방마님이 되는 것에 환호하자나요.
    사회적으로 반듯한 남편에 현명한 부인 역활도 좋고
    무엇보다 은조에게 아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동안 딸에게 못해준 것들, 부모의 위치랄까..그런 것들과
    박복하여 과부가 되고싶지 않은 마음 같은거~

  13. 음... 2010.04.25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강숙이 구대성이 살아있기를 기도하는건 아마도 '어느집안의 안사람' 즉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팠던 그녀의꿈 때문이 아닐까요? 많은 남자를 만나왔지만 공식적인 사이가 아니었고, 쫒겨나고 도망가고를 밥먹듯 하는 강숙에게는 안정적인 가정이 필요했고, 항상 그녀를 보듬어줄 남편이 필요했고, 무엇보다도 가장중요한건 바로 법적으로 공식적인 떳떳할수 있는 위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렇게 갈구 하는것을 얻었고, 누리며 살지만 구대성이라는 사람이 없이는 될수도, 할수도 없는 것들 이니까요

  14. LJY 2010.04.25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밑에분 우리나라 여성인권이 세계최고라고 하셨는데; 근거없는 말씀입니다

    한 한달전에 뉴욕여행을 갔다가 UN투어를 한적이 있는데 대한민국의 남녀평등이 아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녹색성장과 함께). 그런 면만보고 여성인권 운운하는건 좀;

    그리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음..이미숙씨의 내면적면이아닌 극중캐릭터&대사를 고려해봤을때
    아직 이르다고 한건, 아직 이정도엔 만족하지 않는듯 싶습니다. 대성도가가 조금 더 크길 바라는 욕심?

    물론 인간적인면도 배제할순 없겠지만 대사같은걸 고려해봤을때 대성도가가 더 크길 바라는 욕심이 있는듯 싶네요..

  15. 큼... 2010.04.25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숙을 이해 못하셨나??

    강숙이 원하는 것은 기대어 살 사람이지 돈이 아닙니다.

    남자들로부터 돈을 울궈내서 편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남자 옆에서 편하게 사는 것을 지향하는 생활이었죠.

    구대성이 죽으면?

    재산이야 많이 생기겠지만 그 돈을 직접 관리하며 귀찮은 일에 휘말리게 됩니다.

    구대성이 살아서 재산 관리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유지해주는 것이 송강숙이 편하게 사는 길입니다.

    송강숙이 구대성의 호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가장 기뻐했던 부분은 '누군가의 아내'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돈많은 사모님'이 아니라 '아내'로서의 위치를 원한 것이기에 그것이 무너지게 될 구대성의 죽음을 원하지 않은겁니다.

  16. 코사지 2010.04.26 0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살가운 사랑만 사랑이라고 생각하세요?
    사랑표현이 잘 안되는 사람의 가슴에 숨은 사랑이라는 것이 있답니다.
    사랑처럼 보이기 위해 가면을 쓰고 그동안 해온 행동들로 인해 가슴속 깊은 곳에 사랑이 자리 잡은 거죠.
    그러나 은조를 사랑하는 만큼(비록표현은 안하지만) 남편을 사랑하면 은조한테 배신하는 거라는 거라는 마음이 자꾸 가면을 쓰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겁니다. 그러나 어느날 가면이 바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죠. 바로 이순간인 겁니다.

  17. 작은 물줄기가 바위를 깨듯 2010.04.26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스며든 사랑이 아닐까요? 정들고 정신적으로 의지하게 되고 그러면서요. 하지만 송강숙의 인생 자체가 순탄치 않았고 순수한 사랑을 했었더래도 오래전이라 기억 안나고 살려고 아둥바둥 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사람을 이용상대로 본다고 생각을 하게 된거겠죠... 그냥 기계적으로... 그런데 구대성이랑 가정을 꾸린지 8년입니다. 그 전에 누구랑 8년이란 긴 세월을 같이 지낸 사람은 없었겠죠. 많아봐야 1-2년 정도였을것이고... 막상 8년동안의 듬직한 바람막이가 되어준 사람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반사적으로 잠제되있던 진심어린 보호본능 (가식적이지 않은)이 드러난 것이겠죠.

  18. 은조야 2010.04.26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강숙이 구대성이 살아 있기를 바라는 이유는...
    지금 구대성이 죽어 버리면 재산이 뿔뿔이 찢어지거나 효선에게 더 큰 목이 돌아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조에게 확실히 한목 챙겨놓으라고 누누히 말하는 이유가 재산의 더 많은 부분 혹은 전부를 가지려고
    하기 때문이죠

    위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이고 사실 제 개인적은 느낌은 송강숙이 구대성을 사랑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19. 달콤 시민 2010.04.26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작은 어찌됐건,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어요 ㅠㅠ
    좋은 글 보고 갑니다.
    더불어, 신데렐라언니 세트장 관련된 트랙백 살포시 걸고 가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0. 구씨집안의계보 2010.05.21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성참도가 구씨집안
    의 계보를 살펴보면
    냉철한 호랑이가장
    구대성한테는 아들이
    없고 대신 딸만2명이
    있는데 한명은 친딸이고
    다른한명은 재혼한아내의
    친딸인 의붓딸인데
    헌데 회사를이끌 후계자없이
    세상을떠나서 참으로안타깝
    기만 하다!

  21. 건강혁명★선택하세요 2010.06.16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여름철 건강은 브이푸드로 지켜요! 투데이 이동훈 기자] cel>>>>>>>>>>>>>>>>>>>>>>>>>>>>>>>>>>>>>>>>>>>>>>>>>>>>>>>>>>>>>>>>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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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생물학적 엄마와 정신적인 아빠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스토리 전개에 가장 큰 추동력을 제공하는 인물은 은조(문근영분)이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은조의 심리적인 갈등의 중심에 자신의 엄마인 송강숙(이미숙분)이 있다. 엄마란 어떤 사람인가? 예외없이 애정의 대상이다. 그런 애정의 대상인 엄마가 속물적인 존재일 때 그 정신적인 혼란은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은조가 사랑해야 할 엄마가 그저 속물적인 존재로 타인에게 피해는 물론이고 은조에게 감당할 수 없는 분노를 야기 시킬때 이 애정과 분노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이 클 것이다. 


은조가 선택한 것은 엄마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다. 엄마라는 생물적인 관계를 의도적으로 끊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반인륜적이라 비난 받을 수도 있지만, 속물적인 엄마와 생활하면서 겪어야 하는 고통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획살한 방법이다. 그러나 모질지 않으면 이러한 일을 실행하기란 힘들다. 특히 미성년인 은조가 이러한 냉정한 선택을 하기란 참으로 어려웠다. 1,2회에서 보여주었던 은조의 양가적인 갈등에서 그러한 사실을 충분히 보았다. 은조가 끝내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한 것도 바로 '생물학적인 엄마' 라는 사실 때문이다. 


엄마 송강숙이 대성도가의 안방 마님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엄마에 대한 분노는 그 대상이 더욱 확대된다. 아마도 속물적인 엄마에게 놀아나는 '멍청이' 라는 조소의 의미가 깊지 싶다.  이 대성도가에서 은조는 자유를 유보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방식을 취하려는 것 같다. 자신의 새아버지가 된 대성도가의 사장인 구대성(김갑수분)에게 진 빚에 대한 보답이며, 자신의 엄마 송강숙을 벗어나는 합리적인 방식이 그것이다.  


은조는 여전히 답답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각조차 없는 엄마를 볼 때 마다 가슴이 탁탁 막힐 것이다. 7회에서 효선 외삼촌이 저지른 불량 대성참막걸리 사건으로 대성 도가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송강숙은 은조가 자는 방에 들어와 '자신의 것을 챙겨라는'  속물적인 말들을 내뱉는데 이 속물성은 시청자인 우리가 보고 참기에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하물며 은조에게서랴. 아무리 송강숙이 속물적인 인간이라고 해도 대성도가는 자신을 살린 곳이다. 그런 대성도가를 오직 단물을 빨아먹는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것이다. 이런 송강숙이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어떻게 참을 수가 있을까?
 



이전의 포스트(2010/04/17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은조의 공범의식과 분노?)에서 이미 언급 했지만 이런 엄마를 떠나지 못하고 함께 생활해야 하는 은조는 사실상 공범이나 마찬가지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죄책감이 반항적인 태도를 더욱 강화시키고 분노를 더욱 확대시켰을 것이다. 


도대체 은조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자신의 엄마에게 농락당한 대성도가의 사장인 구대성은 은조에게는 단순히 냉소의 대상일 뿐이었다. 꼭 냉소가 아니라도 '엄마의 사기에 놀아나는 바보 같은 존재' 일 뿐이었다. 또한 어린시절부터 엄마의 애정이 부재했던 은조에게 인간들은 냉소와 조소의 대상에 불과할 수 밖에 없다. 엄마에 대한 분노와 적의는 타인을 향한 냉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기훈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그 냉소는 애정 결핍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누군가 세심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다면 열려 질 수 있는 문에 불과하다. 은조가 바라는 것도 엄마에게서 결핍된 바로 그 애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조가 애정을 느꼈던 기훈도 자신에게서 멀어져 버렸다. 이렇게 은조의 가슴속에서는 뒤엉킨 실타래처럼 답답한 무언가가 뒤엉킨 채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대성도가의 사장인 구대성은 은조와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이다. 6회에서 과로로 쓰러진 은조가 병원에 입원하고 병실에서 엄마 송강숙과 말다툼 소리를 엿듣게 되는데 은조가 이 사실을 알아 차린다. 모녀의 말다툼은 구대성에게는 참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 혐오스럽고 역겨운 내용이었다. 그러나 은조에게 구대성은 송강숙을 용서하고 이해한다. 이 지점에서 은조가 알 수 없는 일이 발생한다. '엄마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구대성은 참으로 인간적인 사람이다. 혼자였지만 기훈에게서 위안받던 그 감정보다도 더 큰 감정의 출렁임이 있는 그런 눈물을 은조는 흘린다.


은조에게 구대성의 존재는 무엇일까? 
 


은조에게 구대성은 '정신적인 아빠' 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용서 받을 수 없는 엄마를 그토록 쉽게 용서하고 이해해주는 구대성을 아빠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을까? 아빠가 아니더라도 정신적인 멘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엄마의 존재가 은조에게 내면화되었다면 이제는 대성도가의 사장 구대성의 존재가 은조의 마음 속에 내면화 되어져 가리리고 판단된다. 어쩔 수 없이 엄마와 함께 살아가면서 은조는 구대성의 마음 씀씀이 처럼 그렇게 엄마를 받아들여 줄지는 의문이지만 구대성의 면면을 이어받을 공산은 크 보인다. 신데델라가 되는 효선과 속물적인 엄마 사이에서 신데렐라 언니 은조는 어떻게 위치하게 될지 <신데렐라 언니> 이 드라마를 보는데 중요한 핵심 부분들 주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첫번째 이미지: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C1004160003
두번째 이미지: http://www.kbs.co.kr/drama/cinderella/about/cast/33546_index.html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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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llerich 2010.04.23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구대성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군요^^
    잘 읽고 갑니다^^

  2. Phoebe Chung 2010.04.23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엔 정신적 멘토라고 봐요.
    직업도 가계를 잇고 잇는것도 그렇고....^^

  3. 보시니 2010.04.23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걸어서 하늘까지 님~
    오랜만에 찾아 뵙습니다.
    잘 지내셨나요^^

    그동안 블로그 스타일이 좀 바뀌셨네요~
    저도 이렇게 바꿔보고 싶은데,,,ㅎㅎ
    아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잘 보고 배우겠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4.24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시니님 너무 반가워요^^
      이것 저것 추가하고 담다보니 블로그가 좀 혼란스럽게 된 것 같습니다. 어덯게 정리를 해야 할 대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더 그 젊은 패기를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4. 자수리치 2010.04.23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로 맺어진 인연도 끈끈하지만,
    저런 아버지라면 정신적 지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5. 하록킴 2010.04.23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님 포스팅 주제가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원작을 모르니ㅜ.ㅡ

    저는 요즘 스파르타쿠스 1편부터 연속으로 보고 있어요.
    시간이 없어서 잠깐 잠깐보지만요.

    추노가 끝나니 국내 드라마는 볼것이 없네요.


 

지붕킥, 커플들의 불꽃놀이?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21608113715442


지붕킥은 커플들이 향연을 펼친다. 대부부분의 드라마들이 커플을 중심으로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전개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주 커플을 위해 보조적인 커플들이나 등장인물들이 존재하는 것이 대분부이다. 또한 너무 세속적이고 현실적으로 치닫기도 한다. 막장이란 소리를 듣기도 한다. 예를 들면 <수상한 삼형제>의 커플들이 그렇다. 많은 커플들이 등장하지만 아름답다기 보다는 너무 세속적이다. <추노>도 마찬가이다. 대길과 언년의 사랑이 주심축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지붕킥은 어느 특정한 커플들이 중심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단순히 커플의 애증관계, 즉 사랑과 이별을 위해 다른 인간 관계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 자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하나 하나의 커플들이 중심들인 셈이다. 시츄에이션 코메디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중심이 없어서 좋다. 그래서 지붕킥은 커플들의 향연이라고 하는 것이다.


순재와 자옥 커플, 보석과 현경 커플, 지훈과 정음 커플, 준혁과 세경 커플, 광수와 인나 커플, 신애와 해리, 줄리엔과 신애 이 모든 인간관계들이 참 아름답게 펼쳐진다. 선악과 중심이 확연하게 정해진 단순한 멜로드라마와는 달리 커플들 나름대로의 슬픔과 기쁨, 사랑과 아픔, 꿈과 희망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순재와 자옥의 커플은 노년 커플이다. 노년의 커플이 대체로 양념거리로 등장하는 드라마와는 달리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의 커플은 우리사회의 변화에 대해 시사점을 던져준다. 소외받는 노년의 삶과 사랑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151915341001


필자 개인적으로는 신애와 줄리엔의 관계가 참 애정이 가는 커플(?)이다. 우리 사회가 다소 무관심하게 취급하고 있는 소녀가장이나 극빈자 아이들과 관련하여 신애를 생각하는 줄리엔의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좋다. 원어민 교사로 생활하는 줄리엔이 신애와 세경을 챙겨주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할 모습이라는 면에서 부끄럽기도 하다. 입양되어 가는 아이들 문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가 버린 어린 아이들이 다른 나라들에 입양되어 간다는 사실은 신애와 줄리엔의 관계를 보며 떠오른다.


무엇보다도 세경과 지훈의 관계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감정이 소통되지 않는다면 그 감정이란 아픔이 되어 혼자서 간직하면서 삭여야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감정이란 흐르고 흘러야지 막혀버리면 병이되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세경이 그런 감정의 아픔을 통해 감정이 사랑에 있어 모든 것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체득해가는 모습도 좋다. 자신의 처지와 사회의 인식(가정부라는 사회적인 인식), 가난 이 모든 환경에 대해 세경은 내심 단호한 결의를 간직할 것이다. 세경이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 다소 세속적으로 적응하는 것이겠지만 피할 수 없는 성장의 과정이다.


광수와 인나 커플도 사회적인 변화와 함께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할 커플이다. 동거 커플에 대한 인식이 바로 그것이다. 김병욱 PD의 말로는 인나가 광수의 하숙집에 자주 놀러오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동거 커플처럼 여겨진다. 다소 실험적인 커플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커플이 아닐 수 없다. 유교적인 문화에서 성문화가 다소 폐쇄적인, 그러나 위선에 가까운 성개방성이 저변에 깔려있는 우리 사회에 이러한 동거커플의 이야기는 생각해 볼 여지가 많은 것이다.


지훈과 정음 커플, 신애와 해리, 현경과 보석 커플 모두 사랑스럽고 의미있게 다가오는 커플이고 관계들이다. 이렇게 많은 커플들이 주변부에서가 아니라 각자 중심에서 나름의 의미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중심이 없는 이 지붕킥이 포스트모던하다고 하면 너무 지나칠까?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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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니야 머니야 2010.02.22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걍 미장원에서 커트하기전 대기하면서 슬쩍 뒤져보는 만화책 종이처럼 접하고 보다보니... 깊게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장면하나하나 만화에서보는듯한 느낌이 가장 컷던것 같아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22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각하지 않게 재미있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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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홍천댁이윤영 2010.02.2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고갑니다... 이런 각도로 보니 또 재밌네요..

  3. 나인식스 2010.02.2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보면 복수극만 가득하던데 ㅋㅋㅋ
    지붕킥보면 재미와 감동이 있고, 가볍게 볼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4. 하늘엔별 2010.02.22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킥도 이제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지붕킥 끊나면 매일 느끼던 재미가 하나 없어지게 되네요. ^^;

  5. *저녁노을* 2010.02.22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인 늘 재방보는데...ㅎㅎ잘 보고 갑니다.

  6. 투유♥ 2010.02.22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있으면 제작진이 정말 천재갔아요.
    웃음, 눈물 다 있어요
    생각할 거리도 있고요

  7. 옥이 2010.02.22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킥 본방과 재방을 사수하는 옥이네랍니다...ㅋㅋㅋ
    재미남 드라마지요...

  8. 못된준코 2010.02.22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물관계에 나름 의미를 부여하니...또 다른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드라마나 시트콤을 볼때...요렇게 여러 각도로 해석해 보는것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9. blue paper 2010.02.22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커플들로만 이루어져 있군요...
    커플천국 솔로지옥 ㅜㅜ

  10. 핑구야 날자 2010.02.22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로들에게는 힘든일이겠지만 평생은 아닐테니...촌스런블로거님의 포스팅대로 커플마다 특색이...

  11. 모과 2010.02.22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시즌 3이 기대 되고 있습니다.
    하이킥감독은 천재 같습니다.^^

  12. 2010.02.22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새라새 2010.02.22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재미로 볼 수 있었습니다..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14. 2010.03.22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줄리엔이 백인이 아닌 필리핀 같은 곳에서 온 동남아 사람으로 그려졌어도 사람들이 좋아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