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2.22 지붕킥, 신애와 해리의 공통점? (22)
  2. 2009.12.21 [동영상] 잠과 식욕을 한꺼번에 (12)
  3. 2009.08.24 음식 포스트가 사랑스런 이유 (12)

 

지붕킥, 신애와 해리의 공통점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entertainment/201001/20100106/a1f77127.htm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애와 해리는 참 상반된 모습이다. 해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가족으로 소외받고 있는 아이다. 그렇다 보니 성격이 심술궂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신애는 가난한 삶을 살아가지만 오히려 언니 세경과 줄리엔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니다. 해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성격이 낙천적이고 어려운 경우에 처해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다.
 

이러한 삶의 조건은 식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신애의 식욕은 거의 식탐에 가깝다. 세경과 줄리엔의 관심으로 정신적인 안정감은 가지고 있지만, 잘 먹지 못하다 보니 언제나 먹는 것에 신경이 집중될 만도 하다. 짜장면 한 그릇이 먹고 싶어 괴로워한다. 음식의 종류와 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단지 신애가 알고 있는 짜장면 한 그릇이면 대만족인 것이다. 이렇게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보니 돈을 내고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나 주의에 대한 의식조차 잊어버리기도 한다. 언젠가 떡볶이 가게에서 실컷 먹고 가게 주인에게 인질(?)처럼 잡히기도 한다. 뷔페에 가서는 접시에 한 그릇만 담아 먹어야 한다는 속임수에 넘어가 고민 고민하다 점시에 엄청난 음식의 탑을 쌓기도 한다. 신애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이렇게 강하다.


그렇다면 이런 신애의 식탐에 가까운 음식에 대한 욕구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미 언급한 그녀의 가난한 삶의 조건에서 싹텄음이 분명하다. 한참 성장할 나이에 먹는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은 참 불행한 일이다. 아프리카의 기아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오직 먹고 생존하는 것만이 삶의 전부가 되는 것이다. 신애가 그런 아프리카의 기아처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애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자고 입는 것은 사치스런 일이 아닐까? 기본적인 생존의 욕구인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본능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음식의 질보다 양이 중요하고 짜장면이면 최고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짜장면 이미지:
http://www.sportsseoul.com/news2/emotion/wine/2009/1109/20091109101150400000000_7623763283.html
갈비이미지: http://www.sbiznews.com/news/?action=view&menuid=75&no=19249&page=1&skey=&sword=


이런 신애와 정반대로 풍족한 물질적인 삶을 영위하는 해리는 오히려 음식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한다.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가족들의 애정 결핍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는 불안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가족의 관심을 끌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하나의 음식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지도 모른다. 바로 갈비가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넘치고 넘쳐나는 것이 음식이다 보니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는지도 모른다. 해리가 언제나 외쳐대는 음식은 "갈비, 갈비"이다. 마치 갈비교의 신자 같다. 갈비는 신애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음식이다. 요즘 아이들이 인스턴트 음식에 빠져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리는 갈비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편식과 서구 중심의 식단을 떠오르게 한다. 풍요 속에서 오히려 건강을 잃어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른다. 아무튼 해리가 먹는 음식의 질은 고급스럽고 풍요롭지만 해리의 정신 건강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신애에게 심술궂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은 먹는 음식과도 관련이 있다고할 수 있다. 주로 육식만 하는 경우 인간의 성정이 다소 호전적이고 사나워진다고 한다.
 

신애나 해리 모두 결핍 속에 놓여있다. 신애가 물질적인 결핍에 시달리고 언제나 풍복한 해리의 삶을 부러워한다면, 해리는 풍요속에 빈곤처럼 정신적으로 애정 결핍에 빠져있다. 신애를 질투하는 것도 바로 이언 이유에서 기인한다. 이 둘은 너무나도 상반되지만 흡사한 문제에 빠져있는 것이다. 바로 '결핍' 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신애와 해리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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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라새 2010.02.22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스터야 안녕^^ 니 주인님이랑 좋은 꿈 꿔라 ㅎㅎ

  2. Phoebe Chung 2010.02.22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저는 두가지가 다 좋은데 어쩌면 좋나요.ㅎㅎㅎ

  3. mami5 2010.02.22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다른 결핍이 있다는게 공통점이네요..^^
    처음 볼 때는 무지 적응이 안되었는데..ㅋㅋ
    특히 해리의 행동이~~ㅎ

  4. 자 운 영 2010.02.22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고저 고저 아이들은 아이 다울때가 가장 이쁘죵 ㅎ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트콤 입니다 ㅎ

  5. 보링보링 2010.02.23 0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다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네요...에효...어린아이들에게 가난과 애정결핍은...어른이되어서도 많은 영향을 줄 듯 합니다

  6. 김뽀 2010.02.23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비..........................................

  7. 사이팔사 2010.02.23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사람하고 애기가 광팬이지요, 이 프로......^^

  8. 길긋기 2010.02.23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은 뭘 해도 다 이쁘죠. 재밌게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레오 ™ 2010.02.23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는 걸루 스트레스 푸는 재미를 너무 일찍 깨달은 세대이군요 ^^

  10. killerich 2010.02.23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핍이라..불쌍하군요...

  11. leedam 2010.02.24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참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ㅎㅎ

  12. 유남준 2010.06.07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옷쇼핑몰중 인기 많은곳은 스타일와우 <---이곳보다괜찮은곳 없죠357n



잠과 식욕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대단한 녀석......사람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선보이는 군요^^ 근데 목에 걸릴라 조심해~~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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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펨께 2009.12.21 0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추천하고 갑니다.

  2. 몽고™ 2009.12.21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어서 하늘까지님 할루~

    ㅋㅋㅋ나도 저런 고난위 스킬안될까여?ㅋ

  3. Phoebe Chung 2009.12.21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꿋꿋한 의지의 햄스터로군요.ㅎㅎㅎ
    저도 저건 가능하답니다.^^

  4. Zorro 2009.12.21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요녀석 자면서도 먹는거에요?^^ 먹보군요ㅎㅎㅎ

  5. 달콤 시민 2009.12.21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 얘 지금 자면서 먹기신공 중이에요? 하하하
    그런데 애정을 갖고 늘 보는 주인이 아니면 자면서 먹는건지, 그냥 먹는건지 아마 모를 것 같아요 ㅎㅎ

  6. 쿠쿠양 2009.12.21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 넘 귀엽네요~~ 햄스터도 참 아무생각 없어보여서 더 귀여운듯+__+
    순수 백치미란 이런걸까요? ㅎㅎ


음식 포스트가 사랑스런 이유





음식은 거부할 수가 없는 본능적인 욕구의 대상이다

음식 포스트가 좋습니다. 아마 이건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고 키스를 해대는 연인들의 심정과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나 연인들의 사랑이야 깨어지기도 하고, 키스 하고 난리를 치던 사진 따위 태워버리고, 찢어버리기도 하지만 어디 음식 사진이야 그러지 않는 걸 보면 식욕 만큼 변함 없고 강렬한 본능은 없지 싶습니다. 물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연을 당한다거나, 사랑의 열병을 앓는 경우 식욕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과는 째지지만 음식을 찢는 경우는 없습니다. 음식 사진을 찢는 경우는 더더욱 없겠구요.



음식은 자기 희생적인 존재로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음식 만큼 자기 희생적인 존재가 어디에 있습니까? 접시 위에 놓인 아름답게 장식된 음식은 인간의 소화기관을 통해 인간들이 더럽게 여기는 분비물이 되어 나옵니다. 극과 극의 처지가 됩니다. 이것은 인간의 식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문화적 진화의 결과입니다.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고기 덩어리 덜렁 하나 놓여있는 것과 향신료와 양념이 뿌려진 요리 중에 무엇이 군침을 돌게 합니까? 두 말 하면 잔소리죠. 음식의 역사가 그런 것이 아닙니까?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향신료를 찾아 나선 모험을 통해 우연히 인간들이 뒤섞이고, 뒤 섞이다 보니 강자가 약자를 강탈하고 학살하고 노예로 삼은 것이 바로 인류의 역사의 한 성격을 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 것도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으로, 바로 거칠게 말하면 식욕의 충족이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생존을 위해 어설렁 어설렁 다니며 사냥감을 찾고 그 사냥감을 찾아서는 거침없이 돌진하는 맹수의 형태와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고 영토를 넓히는 행위가 다른 게 뭐 있을까요. 문화와 역사의 발전이란 고상한 모습으로 치장되어 있지만 그 이면을 따지고 보면 잘 먹고, 잘 살자는 본능적인 욕구의 충족이라고 한 들 틀린 말을 아닐 겁니다. 단 차이라면 고상한 모습으로 먹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식 그 자체는 증오를 모릅니다. 음식(사냥감) 그 자체 만큼 희생적인 존재가 어디에 있을 까요?



에너지가 충만해야 연애도 하고 사랑을 할 수 있다

이상하게 나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군요. 그만큼 인간에게 식욕은 강렬한 본능적인 욕구라는 것입니다. 상사병과 실연에 식욕을 잃는다 하더라도 죽이라도 먹어야 합니다. 다시 살아나 연애를 해야하니까요. 한 여자, 한 남자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 있는 데 그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 때문에 죽긴 왜 죽습니까? 지구 위에 반이 여자고, 남잔데 말입니다. 맛있는 것 먹고 일어나야지요. 식욕은 생존 유지를 위해 절대적입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생존의 욕구를 반드시 충족시켜야만 합니다. 에너지가 충만해야 연애도 하고 사랑을 하는 것이지요.



음식 포스트를 보며 생존의 욕구를 불태워야 한다

.그러니 음식 포스트를 보며 생존의 욕구를 불태워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불변하는 인간 삶의 기초가 된 세계에서 인간의 정복이니, 노예니, 약탈이니 하는 것은 사라졌지만(여전히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동물적인 본능이 방임적으로 행해지고 있긴 하지만) 음식 포스트를 보며 무언가 평화적인 이상을 위해 생존의 욕구를 불태워야 합니다. 먹어야, 에너지가 충만해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음식 사진 몇 개 올립니다.

이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음식 포스트를 좋아하는 이유의 설명으로  조금은 납득이 되십니까?








 *본문의 사진들은 본인의 사진들로 허락없이 무단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보시는 것으로 충분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포스트를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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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링보링 2009.08.24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늦은시간에 음식포스팅을보면...아차 싶어요..

  2. autism26 2009.08.24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음식과 맛집 글을 써올리는 이유가 바로여기있네요~^^

  3. 바람처럼~ 2009.08.25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12시 반에 이걸 보고 있네요 ㅋㅋㅋ

  4. 라라윈 2009.08.26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벽시간에 침흘려 가면서도 음식포스팅을 보게 되고...
    보면 허기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끌리게 되는 것이..
    이런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5. 소마즈 2009.08.27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사진 맛나게 잘 찍으셨네요
    밑에서 두번째 얇은 국수면.. 징짜 조아 하는건데.. 침이 꿀꺽 넘어가요

  6. 구름 2009.08.28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음식 포스트를 좋아합니다~
    잘 만든 음식 포스트 하나가 열 진수성찬 부럽지 않을때도 있다는.. 아 이건 아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