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2.11 왜 현빈을 '죽이려고' 하는가? (9)
  2. 2009.08.26 이영애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4)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는 말이 있습니다. 아홉 개의 목숨을 가진 고양이도 호기심을 당해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만큼 호기심이 치명적이란 뜻입니다. 우리사회에서 이러한 말이 제대로 들어맞는 분야가 연예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야말로 호기심이 어지럽게 난무하는 곳입니다. 호기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곳입니다. 특히 인기 연예인들의 사생활이나 근황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호기심은 잡식성이라 긍정적인 것이건 부정적인 것이건 포식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호기심을 갖는 주체가 연예인들이 아니고 대중이며 쓸데없는 호기심으로 대중이 죽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들이 ‘죽는다’ 는 사실이 큰 차이점입니다.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호기심’ 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의미는 달라지지 않는군요. 아무튼 호기심은 참 무서운 존재입니다.




대중의 호기심이 죽인 ‘고양이‘ 들 중에 최근의 가장 대표적인 연예인이 ’타블로’ 가 아닐까 싶습니다. 의혹이 호기심을 낳고 호기심이 다시 또 다른 의혹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의혹의 덩어리는 점점 더 크져서 통제불능의 눈덩이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 눈덩이에 깔린 타블로가 아무리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어도 어려웠구요, 이미 의혹이 진실을 대체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타블로의 극단적인 예와는 다르지만, 최근에 현빈이 이러한 호기심 때문에 본의 아니게 부정적인 이미지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혼 체인지의 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인기를 누리면서 덩달아 현빈의 인기도 치솟자 갑자기 송혜교와의 결별설과 해병대 지원이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현빈과 탕웨이 주연의 영화<만추>를 홍보하면서 그들의 다정한 사진을 내보내면서 송혜교와의 결별설도 흘려보냈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현빈의 사생활을 건드리는 소설을 쓰기에 딱 좋은 그림이구요, 그기다 전 여친이 걸그룹의 멤버가 된다는 사실까지 전방위적으로 현빈의 사생활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한 것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법을 터득한 것 같습니다. 범인(凡人)인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현빈의 인기와 더불어 대중의 호기심에 ‘죽을 수‘ 도 있겠다는 느낌에 ’인간은 평등하다’ 는 생각으로 흐뭇할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게 우스개 소리로 하는 것이지 현빈의 입장에서는 어디 그렇겠습니까. 



이러한 면에서 인기는 연예인에게 양면의 칼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기가 높으면 높을 수록(본인의 호기심으로 자멸할수도 있지만) 대중의 호기심에 의해 피해를 보게 되니 말입니다. 특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사생활까지 가차 없이 드러나곤 하면서 엄청난 시련(?)을 당하기도 합니다. 부정한 군면제, 도박, 음주운전, 폭행, 대마초 흡연등으로 연예인들이 사회적인 매장을 당하는 것도 바로 ‘인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타블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최진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대중의 호기심도 바로 그 인기란 것 때문입니다. 최진실이 인기있는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그런 호기심이 생겼을가 말입니다. 



생선 주위에 파리가 꼬이듯이 연예인의 인기 주위에는 언제나 대중의 호기심이 거대한 자장을 형성합니다. 연예인의 인기는 그 자신만이 ‘먹는’ 것이 아니라 대중 또한 먹고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걸 공생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기생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인기를 뜯어먹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연예인의 인기는 개인적이라기 보다는 구조적에 가깝습니다. 인기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배분되고 가공되며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작금 현빈을 둘러싼 여러가지 소문들과 현빈이라는 상징을 이용한 노이즈마케팅은 현빈을 ‘죽이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한 정도입니다. 인기가 뭔지, 허망한 거품(?)들을 이다지도 많이 일으키네요.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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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1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생각하는 돼지 2011.02.11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 죽이려는 (?) 분위기도 있나 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3. 2011.02.11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칼촌댁 2011.02.11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의 인기 덕분에 회자되는 다른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인기 연예인에게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곤 하지만, 지나친 관심으로 많이 힘들 듯 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5. *꽃집아가씨* 2011.02.11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기심에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
    고양이 목숨이 9개라는것을 첨알았어요 좋은정보 감사^^
    타블로도 그렇고 사람들이 남의 얘기라면
    그냥 막 하는 경우가 있는듯해요.
    정말.. 그런거고쳤음 좋겠는데.. 좋은점만 얘기해도 모자른데..
    참..안타깝습니다..

  6. 더머o 2011.02.11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귀찮아서 그런짓을 못할거같습니다 ㅎㅎ 근성좋은분들이죠 ㅎㅎ

  7. 2011.02.11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위에 광고 쟁이는 뭐냐 도배하네
    현빈 좀 있으면 군대를 갈것으니 잠잠해질 듯 합니다.^^

  8. 작가 남시언 2011.02.12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최근들어 더욱 심해지는것 같아요 ㅠ

  9. 따뜻한카리스마 2011.02.13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에게는 호기심이 꼭 필요한데요.
    다만 불필요한 호기심만 충족시키려 한다면 그 개인이나 사회는 성장할 수 없겠죠-_-;;;
    좀 더 순수한 지적 호기심이 충족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영애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오늘 블로그 글들과 인터넷 기사들에 이영애의 결혼이 아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이 끝나고 터져나와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 이 글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영애가 결혼 하건 말건, 이혼을 하건 말건이다. 이영애의 광팬들이라면 필자를 못마땅하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또 팬이 아니더라도 유명 영화인인데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한 게 아니냐고 당연한 반응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어떻게 생각하던 개인의 몫이고 아무도 탓할 이유도 없다.


문제는 이영애 자신의 입장이다. 이영애가 밝히기를 꺼려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왜 굳이 파헤쳐 들려고 난리를 치는가이다. 그리고 가치평가를 내리고 추측들을 하는 가 이다. 이영애의 결혼이 법적이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때가 되면 이영애 자신의 입으로 결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힐 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다면 그만인 것이다. 막상 당사자는 변호사를 내세워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는가? 유명한 영화인으로서 무슨 죄라도 지은 듯이 은밀하게 미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법무법인을 통해 결혼 사실을 발표하는 것은 팬들이나 일반 국민들에게 무례한 짓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공인의 입장에서 그런 기본적인 서비스는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도 주관적인 생각의 범주에 머문다. 예를들어, 싸가지가 없는 것과 죄를 지은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이영애의 행동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의견들이 아니기에 추측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객관적인 비판을 하려면, 이영애와 관계된 이야기들이 객관적인 사실이 되기까지 조금 더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러한 문제는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면 분명해 진다. 이영애의 위치에 자신을 위치시켜보면 프라이버시로 지키고자 하는 개인적인 문제들이 단지 연예인란 이유로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고 내용의 성격이 변질되면서 확대생산이 된다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한 마디로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리라고 본다. 이영애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영애의 팬이라면 그저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 이영애를 다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최진실의 자살이 그 극단적인 예가 되지 않는가? 


그러니 이영애가 결혼을 하던, 말던, 이영애 자신이 밝히지 않는다면 우리가 자진해서 밝히려고 한다거나 괜한 가십거리를 다루는 연예지나 잡지 이익에 동조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살아가기 바쁘지 않는가? 이영애는 그냥 이영애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지 않은가? 결혼을 하는 것도 그녀의 몫이고, 그 사실을 떠버리려 하지 않는 것도 그녀의 몫이다. 그녀가 은밀이 그녀의 결혼을 숨기고자 하는 데에는 그녀가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가 있는 지도 모른다. 혹 우리가 그녀의 그 소중한 가치를 추측으로 무성한 소문으로, 억측으로 편견으로, 왜곡으로 짖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는 없을까?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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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라윈 2009.08.26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이영애가 대학원에 입학을 했네, 미국에 살 것이네.. 등등의 갖가지 조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던데...
    사랑받는 연예인이라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2. PAXX 2009.08.27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하시길^^

  3. 라이너스™ 2009.08.27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쪼록 그녀가 여자로써 평범한 행복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4. 김치군 2009.08.27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다른 이야기 다 덮고 이영애씨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