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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0 케이조 제국대학을 아시나요? (9)
  2. 2009.11.21 케이조 제국대학을 아시나요? (4)
  3. 2009.08.22 일본의 야경은 왜 녹색일까? (8)



케이조 제국대학을 아시나요?

이미지 출처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X66554


케이조 제국대학(Keijō Imperial University)을 아십니까? 우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케이조(Keijō)의 의미를 알아야겠습니다. 케이조는 한자어 京城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그러니 우리말로 하면 경성제국대학이 됩니다. 서울이라는 명칭은 백제시대에는 위례성, 고려시대에는 남경, 조선시대에는 한성 또는 한양으로 불려지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 이르러서는 케이조나 경성으로 불려졌습니다.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입니다. 나라의 수도 이름을 일본이 붙이고 그렇게 불렀으니 말입니다. 나라의 수도뿐만이 아니라 개인들의 이름까지 개명을 했으니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 당시에는 서울이라는 명칭이 존재하지 않았으니 서울이라는 지명 하나만큼은 그 역사가 엄청 짧습니다. 서울이라는 명칭은 경주의 서라벌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새로운 성벽, 성을 의미하는 새울타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왜 경성제국대학(京城帝国大学)을 세웠을까요? 우리민족을 위해서였을까요? 아닙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이 경성제국대학을 세운 것은 순전히 우리 민족의 민족적인 자각운동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한국민들에게는 어용적인 교육 단체인 셈입니다. 1922년 이상재를 중심으로 거국적인 민립대학 설립 운동이 일어나자 1923년 일본제국주의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경성제국대학을 설립합니다. 그러나 학문의 자유를 허용치 않았으며 한국인들이 고등기술 이론을 습득하지 못하도록 이공학부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교수진들도 일본인으로 학문적 연구나 방법론의 발전은 있었을지 언정 민족적인 자각이나 민족 운동은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즉 대학의 고유한 사회적인 기능인 학문의 자유와 비판이나 창조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막았던 것입니다. 일본의 강요와 강압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이론과 실천의 괴리를 넘어 실천이 전무한 이론이나 지식을 전수하는 반쪽의 교육기관이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성제국대학을 조선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다는 식의 주장은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주장인 것입니다. 오히려 경성제국대학이 조선의 근대화를 막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


제국대학은 아시아에서 9개가 됩니다. 일본이 자국과 식민지에 세운 대학들입니다. 케이조 대학은 그 중에 하나입니다. 일본 국내에만 7개의 제국 대학이 있는 데 이 7개의 제국대학을 일컫어 National Seven Universities (全国七大学) 라고 합니다. 다소 의문스러운 것은 일본의 식민지 국가들 중에서 조선과 대만에만 각각 경성제국대학(Keijo Imperial University,京城帝國大學)과 대북제국대학(Taihoku Imperial University, 臺北帝國大學) 이 있다는 사실 입니다. 중국에는 왜 제국대학을 세우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조선에 있던 경성제국대학은 지금의 국립서울대학교로 바뀌었고 대만의 대북제국대학은 국립대만대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썀 쌍둥이같은 모습입니다. 일본내의 제국들도 모두 도쿄대학교, 교토 대학교 등 오늘날의 이름있는 대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일본내의 제국대학의 변화가 일본내의 학문적인 성격을 국수적이고 심지어 제국주의적인 성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합니다. 조선과 대만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해방후 우리나라의 경우나 대만의 경우는 서글픈 현실을 반영합니다. 그만큼 제국 대학이 인재를 독점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경성제국대학은 조선이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이 되면서 1945년 9월에 경성대학으로 교명이 바뀌고, 다시 1946년 9월에 국립 서울대학교라는 명칭으로 발족이 됩니다. 즉 경성제국대학은 국립서울대학교의 전신인 셈입니다. 오늘날의 서울 대학교는 바로 이 케이조 제국대학에서 그 모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일제시대의 관치 대학이 해방이후 명칭만 바뀌면서 그대로 이어져왔다는 것은 인재와 학문의 성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미군정시대에 국립 서울대학교의 초대 총장이 미군 해군 대위였다는 사실과 교수진들과 학생들이 친일세력들과 그 자녀들로 국한되었다는 점에서 제국주의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하는 편이 타당할 것입니다.

케이조 제국대학은 대한민국의 교육사에서 이런 부끄러운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 교육기관입니다. 케이조 제국대학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명문이라는 국립서울대학교의 전신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우리 역사의 한 대목입니다. 


이글과 관련하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90109191103185


*이전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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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GESSE 2010.02.20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조 대국대학에 대해 첨 알았어요~
    거어서 하늘까지님 덕분이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탐진강 2010.02.20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조 제국대학이 바로 서울대나 다름없군요 ㅠ

  3. 바람처럼~ 2010.02.20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처음 알았던 사실이네요
    충격입니다

  4. PAXX 2010.02.22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들었는데, 놀랍군요...

  5. kad 2010.04.03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도 숨기려 하는 흑역사죠 연혁같은거 봐도 안나옴
    그래도 일본 가면 구제국대였다고 서울대 출신은 쳐준다고 한다던데... 묘한 관계



케이조 제국대학을 아시나요?

이미지 출처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X66554


케이조 제국대학(Keijō Imperial University)을 아십니까? 우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케이조(Keijō)의 의미를 알아야겠습니다. 케이조는 한자어 京城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그러니 우리말로 하면 경성제국대학이 됩니다. 서울이라는 명칭은 백제시대에는 위례성, 고려시대에는 남경, 조선시대에는 한성 또는 한양으로 불려지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 이르러서는 케이조나 경성으로 불려졌습니다.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입니다. 나라의 수도 이름을 일본이 붙이고 그렇게 불렀으니 말입니다. 나라의 수도뿐만이 아니라 개인들의 이름까지 개명을 했으니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 당시에는 서울이라는 명칭이 존재하지 않았으니 서울이라는 지명 하나만큼은 그 역사가 엄청 짧습니다. 서울이라는 명칭은 경주의 서라벌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새로운 성벽, 성을 의미하는 새울타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왜 경성제국대학(京城帝国大学)을 세웠을까요? 우리민족을 위해서였을까요? 아닙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이 경성제국대학을 세운 것은 순전히 우리 민족의 민족적인 자각운동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한국민들에게는 어용적인 교육 단체인 셈입니다. 1922년 이상재를 중심으로 거국적인 민립대학 설립 운동이 일어나자 1923년 일본제국주의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경성제국대학을 설립합니다. 그러나 학문의 자유를 허용치 않았으며 한국인들이 고등기술 이론을 습득하지 못하도록 이공학부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교수진들도 일본인으로 학문적 연구나 방법론의 발전은 있었을지 언정 민족적인 자각이나 민족 운동은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즉 대학의 고유한 사회적인 기능인 학문의 자유와 비판이나 창조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막았던 것입니다. 일본의 강요와 강압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이론과 실천의 괴리를 넘어 실천이 전무한 이론이나 지식을 전수하는 반쪽의 교육기관이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성제국대학을 조선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다는 식의 주장은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주장인 것입니다. 오히려 경성제국대학이 조선의 근대화를 막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


제국대학은 아시아에서 9개가 됩니다. 일본이 자국과 식민지에 세운 대학들입니다. 케이조 대학은 그 중에 하나입니다. 일본 국내에만 7개의 제국 대학이 있는 데 이 7개의 제국대학을 일컫어 National Seven Universities (全国七大学) 라고 합니다. 다소 의문스러운 것은 일본의 식민지 국가들 중에서 조선과 대만에만 각각 경성제국대학(Keijo Imperial University,京城帝國大學)과 대북제국대학(Taihoku Imperial University, 臺北帝國大學) 이 있다는 사실 입니다. 중국에는 왜 제국대학을 세우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조선에 있던 경성제국대학은 지금의 국립서울대학교로 바뀌었고 대만의 대북제국대학은 국립대만대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썀 쌍둥이같은 모습입니다. 일본내의 제국들도 모두 도쿄대학교, 교토 대학교 등 오늘날의 이름있는 대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일본내의 제국대학의 변화가 일본내의 학문적인 성격을 국수적이고 심지어 제국주의적인 성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합니다. 조선과 대만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해방후 우리나라의 경우나 대만의 경우는 서글픈 현실을 반영합니다. 그만큼 제국 대학이 인재를 독점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경성제국대학은 조선이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이 되면서 1945년 9월에 경성대학으로 교명이 바뀌고, 다시 1946년 9월에 국립 서울대학교라는 명칭으로 발족이 됩니다. 즉 경성제국대학은 국립서울대학교의 전신인 셈입니다. 오늘날의 서울 대학교는 바로 이 케이조 제국대학에서 그 모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일제시대의 관치 대학이 해방이후 명칭만 바뀌면서 그대로 이어져왔다는 것은 인재와 학문의 성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미군정시대에 국립 서울대학교의 초대 총장이 미군 해군 대위였다는 사실과 교수진들과 학생들이 친일세력들과 그 자녀들로 국한되었다는 점에서 제국주의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하는 편이 타당할 것입니다.

케이조 제국대학은 대한민국의 교육사에서 이런 부끄러운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 교육기관입니다. 케이조 제국대학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명문이라는 국립서울대학교의 전신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우리 역사의 한 대목입니다. 


이글과 관련하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9010919110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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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자서 2009.11.22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 태아는 소우주 2009.11.22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런 좋은 글이...
    대단한 정리세요.
    잘 읽었어요.
    읽다 보니 뭔가 역사를 바로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슬쩍 부끄러워지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일본은 언제쯤 정신을 차릴까.




우주의 초신성이 폭발할 때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밝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파멸의 순간, 소멸의 순간을 서울의 야경은 닮아있는 것은 아닐까?


도쿄의 야경 사진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90818103300497d9&linkid=57&newssetid=511&nav=1


정말 이상했다. 얼마전 나사(NASA)가 제공했다는(나사 사이트 들어가 아무리 찾아봐도 원본 사진들을 찾지 못했기에 이런 표혀현을 사용했다) 세계 대도시의 야경 위성 사진을 보면서 일본의 야경 사진이 녹색 또는 옅은 푸른색이었다. 의아했다. 이 사진을 공개한 신문의 기사에는 또 LA와 샌디에고는 화사한 은빛 색깔을 띠고 있다고 했다. 발광체의 차이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건지 궁금했다.

하지만 어찌 이런 현상의 이유를 찾기가 쉬울까? 자료를 찾기만 하면 좋으련만 찾지도 못했다. 신문 기사 가 못내 아쉽기도 했다. 아니 녹색이라면 왜 그런지 이유 정도는 달아주어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야경이 가장 밝다는 기사가 끝이다. 은근히 야경의 밝기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기사를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래는 그런 느낌을 받은 기사 내용의 일부이다.

우주에서 바라본 세계 각 도시의 야경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서울이다? 굳이 객관적인 순위를 매긴 것은 아니지만 세계 유명 블로그 등에서 서울의 야경이 가장 밝고 화려해 인상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밝은 서울의 야경이 인상적이기는 하다. 예쁘고 화려한게 보기에는 좋은거니까 말이다. 그 야경 자체만을 놓고 볼 때는 말이다. 그러나 기사의 내용은 전혀 인상적이지가 않았다. 솔직히 무슨 이런 기사가 다있냐? 하는 인상을 받았다. 아니 서울의 야경이 이토록 세계적인 수준이라면 그 세계적인 수준의 원인은 무엇인가?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가 하는 정도는 적어줘야 하지 않을까? 얼마나 좋은 교육용 자료인가? 만약 서울의 야경의 밝기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에너지에 대한 의식수준과 반비례 한다는 정도의 제목은 달 수 있지 않을까? 서울의 밤문화에 어떤 거품이 낀 건 아닌가, 정도도 괜찮지 않은가? 그런데도 불꽃놀이 수준이다. 펑펑 터지는 불꽃놀이를 바라보기라도 하는 듯 인상만을 솟아내고 있다. 이미 다른 포스트에서도 지적했지만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 나라의 야경이 밝다는 것에 인상적인 감정만을 토해낸다는 것은 넌센스다. 하늘에서 보니 서울의 야경이 너무 밝고 멋지더라. 인상적이더라. 이렇게만 끝내면 이게 무슨 기사가 될까?

도쿄의 야경에 대해서는 더한 아쉬움과 호기심만 남았다. 아니 야경이 그 민족성을 닮기라도 하는지, 속 다르고 겉다른 건지 어떻게 녹색을 띠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 만이라도 알려주던지 조금이나마 알려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물론 스포스 관련 신문이니 그 정도에서 그쳐도 무방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신문 기사의 6하 원칙이 있고 그 정도는 최소한 이런 현상에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왜 도쿄의 야경은 녹색인가(기자는 녹색이라고 적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차가운 푸른색으로 보였다)에 대한 간단한 이유 정도는 말이다. 은색 빛이 난다는 LA와 샌디에고도 마찬가지이다.



서울의 야경
사진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90818103300497d9&linkid=57&newssetid=511&nav=1



이제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만이라도 이 블로그를 통해 왜 도쿄의 야경이 녹색인지에 대한 이유를 적어보아야 겠다. 순전히 기사가 자아내기만 한 호기심 때문이다.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이지는 않았으면 하는데 영 아닌 글일 수 도 있을 것이다. 과학적이지도 않고 객관성도 결여되 뭐 틀리더라도 지적에는 감사를 드리고 바로 고치도록 하겠다. 

먼저, 대한민국에 대해 언급부터 해야겠다. 녹색 성장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외쳐대는 우리나라의 야경은 녹색의 보색 관계에 있는 짙은 주황색인 데 대해서는 부끄러워 해야 한다. 별스러운 짓이지만 우주 정거장이 이 부끄러움을 드러내 주고 있는 것에 감사를 해야 된다. 역시 과학의 힘은 위대하다. 물론 이 과학이 저속하고 야만적인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아니 녹색 녹색 그렇게 외쳐대는 데 하늘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보니 녹색과는 거리가 멀더라, 이거 영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무엇인가? 녹색을 표방하는 국가에서 녹색의 보색인 주황색이라니? 그것도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녹색, 녹색 외쳐대니 야경도 녹색이 되었더라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데 녹색은 커녕 전세계적으로 인상적인 밝기의 주황색 야경이라니! 이 아리러니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녹색을 표방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가 아닐까 한다. 녹색, 녹색, 자전거, 자전거만 외쳐될께 아니더이다.  이건 우리 국민들의 의식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닐까? 문화적인 환경 모두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내쉬는 공기가 남의 폐로도 들어 가듯이 말이다. 녹색은 특히 교육, 문화, 환경, 산업 등과 밀접하게 관련이 된다. 삽이나 자전거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라스베가스의 야경
사진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90818103300497d9&linkid=57&newssetid=511&nav=1

 
이제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도쿄의 야경은 왜 녹색일까?(만약 새벽의 모습이라면 이 글은 의미가 없고 버려져야 한다. 신문에 야경이라고 하니 그렇게 믿고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참 의미있는 질문이다. 아니 야경이 녹색이라니? 이게 진정으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야경의 밝은 인상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우주의 초신성이 만들어 지거나 별이 소멸할 때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밝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파멸의 순간, 소멸의 순간을 서울의 야경은 닮아있는 것은 아닐까?  도쿄의 야경은 너무나 차분하다. 시원하게 보인다. 인상은 좀 차갑게 느겨져도 안정된 순간의 느낌이다. 창조의 느낌이고 진정한 사색의 느낌이다. 이런 소릴 하니 일본 예찬론자라고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좋은 건 인정해야 한다. 광복절을 맞이해서 쓴 포스트 에서도 이런 생각을 피력했다. 좋은 건 배우고, 칭찬해야 한다, 미래는 우리가 일본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니 일본 예찬론자니 친일이니 하는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다. 아무튼 도쿄의 야경은 오랜 동안의 녹색성장의 결실인 것 같다. 그것은 나라의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의식을 고양하는 노력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터 수많은 것들을 유추하게 한다(사실 이런 유추된 생각들이 더욱 중요한 것이지만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일본은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부끄러워하고 배워야 할 장점이 아니고 무엇일까?


적고 보니 시원한 답이 되지 못했다. 주관적인 글이고 또 개인적으로도 생각과 다소 벗어난 내용이 되고 말았다. 역시 지식이 중요하고 수사법이 중요하다. 한계를 너무 느낀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주황색보다는 녹색이 이 자연을 위해서도 우주를 위해서도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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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웅전쟁 2009.08.22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촌스러운 블로그 인가요?
    다음 뷰는 왜 발행하시지 않는지요?
    ............................................
    대단히 시사적인 측면이 있으면서
    그 끝은 부드로운 아름다운 글입니다.
    다음뷰로 발행하셔 더 많은 사람이 볼수 있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과 함께...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주말인데 특별한 게획은 있으신지요?
    잘 보내시길 빌면서...

  2. 주이 2009.08.22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경이 녹색인 이유는 광원의 차이가 아닐까요?
    그런데 불빛이 녹색이라서 자연친화적인 건 좀 아닌거 같아요..

  3. 또웃음 2009.08.22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궁금합니다. 하나도 촌스럽지 않은 블로그를 왜 촌스럽다고 하셨는지...^^

  4. 오렌지노 2009.08.27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경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도쿄타워 야경 트랙백 걸어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