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처님 오신날은 해운대 장산의 폭포사를 찾았습니다.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일상을 가볍게 살기를 기원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부처님의 삶이 바로 그런 것이었죠. 뭐, 그렇다고 탈속이나 출가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구요, 제 삶 속에 찌든 때나 먼지를 좀 털어내기 위해서였었죠.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보았던 개미집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도 저 개미들 처럼 바쁘기만 한 것 같습니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사실 개미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삭막합니다.




멀리 산 능선을 타고 송전탑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역시 자연의 품은 아늑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자연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연의 고마움은 잊고 살아갑니다. 





자연의 숲과 아파트의 건물들의 숲이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폭포사의 대웅전과 뜰에 걸려있는 연등들입니다




어린 부처님을 목욕시켜드리는 관욕의 장면입니다. 

관욕

부처님 오신 날 전국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몸을 청정수로 목욕시켜 드리는 의식을 거행합니다.
관욕(灌浴)이란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는 뜻으로 관불(灌佛), 욕불(浴佛), 관정(灌頂)이라고도 합니다.
관불의식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때 아홉 마리의 용이 나타나 오색향수로 부처님을
씻어 주었다는 것에 근거하여 오늘날에도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사찰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하늘의 5색 구름 속에서 구룡이 물을 토하여 세속을 목욕시키는 것을 구룡토수(九龍吐水)라 하는 것입니다.

자료출처: http://cafe.daum.net/rhdwndnjsgytk








역시 절 밥은 맛있습니다.





부처님의 잔잔한 미소 같은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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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gie +_+ 2010.05.22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엄청 덥던데... 산에 가셔서 신선한 공기 마시고, 맛있는 절밥도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셨길 바래요 ^^

  2. 티비의 세상구경 2010.05.22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범한 풍경같지만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그런지 더 빛나 보이네요!!
    절밥도 정말 맛있게 잘나오네요!!!

  3. ageratum 2010.05.22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절밥이 맛있죠..ㅋㅋ
    저는 막상 부처님 오신날에는 집에 계속 있었네요..^^:

  4. 하록킴 2010.05.23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은 푸르고,절밥은 맛있고, 산속이여서 공기도 좋았겠네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하록씨 ㅜ.ㅡ

  5. 신럭키 2010.05.24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간만에 절밥먹고 싶어지네요.
    간만에 관악산 절에 가서 얻어먹어봐야겠습니다.ㅎㅎ

  6. 기쁨형인간 2010.05.24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부처님오신날 절에 갔었죠...

    절밥이 아닌 절국수 먹고 왔답니다.

  7. 건강지킴이 2010.09.19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ㄹㄷ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 지킴이 내 병은 내가 고친다

  8. 100배빠른영어★클릭하세요 2010.09.26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공㈉부 좋은 글 감사합니다<7개 공식으로 100배 빠른 영어공부<100배빠른영어공식★선택하세요

  9. 지식인 2011.01.10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기적의 병치료법으로 기적을 이루어 보세요.건<font color=#ffffff>Ω</font>강<font color=#ffffff>ж</font>


 

선덕여왕, 신라의 의복은 왜 중국적인 것과 구별하기 힘들까?


드라마 <선덕여왕> 포스터와 중국영화 <왕후화>의 한 장면


드라마 <선덕여왕>을 미국인들이 본다고 하면 그 문화적인 특징을 어떻게 설명할까? 생각컨대, 중국적이라거나 일본적이다라고 말하지 않을까? 그런데 서구인들이 일본의 사무라이 영화를 본다면 그 차이를 분명히 알고 일본적인 것이라 설명할 것이다. 의복에 있어 시각적인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에 등장하는 신라의 의복도 분명 신라적인 측면이 있고 문화적인 독자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시각적인 차이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왜 일본은 우리와 다르고 중국과 다를까?

이렇게 질문을 하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대륙과 섬의 차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일본은 섬이니 그 문화가 독자성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말이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티벳은 중국과 왜 그토록 다르며, 중국과 이웃해 있는 베트남은 또 어떤가? 태국은? 몽고는? 그들 나름대로의 독자성을 유지하고 있을까? 베트남적, 태국적이란 말이 가능한 것은 왜일까? 그러나 신라의 의복을 보면 신라적, 더 나아가 한국적인 특징을 전혀 갖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 이르면 왜 우리는 중국적인 것과 잘 구별을 할 수 없는지 너무나도 궁금해진다. 왜 우리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신라적인 의복의 독자성을 갖지 못하는 것일까?



드라마 <선덕여왕>의 진평왕과 진시 황제


항상 생기는 의문이라 이렇게 새롭게 질문해 보자, 왜 우리나라만 유독 중국과 그토록 흡사할까? 사실 우리나라는 몽고의 지배를 100년간을 받았다. 언어도 우랄 알타이계이고, 인종도 몽고족이다. 중국의 한족과는 다르다. 그런데 의복에 관한한 왜 베트남이 갖는 독자성, 몽고가 갖는 독자성을 가지지 못하는가?

무엇보다도, 대륙의 위세에 너무 눌릴 수밖에 없는 처지 때문이 아니었을까? 약소국의 설움 같은 것 말이다. 한반도의 유구한 5,000년 역사에서 중국의 그림자 속을 벗어난 적이 있었던가? 고조선의 한사군 설치가 그렇다. 몽고 백년의 지배도 따지고 보면 몽고의 지배라기보다는 중국의 지배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을 정복하고 쿠빌라이 칸이 세운 원(元)나라는 몽고의 중국화를 지향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유목민인 몽고가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농경 문화로 정착했다는 말과 다름이 아니다. 원나라 자체가 몽고가 중국식으로 통치한 몽고정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원나라가 멸망한 것이라기보다 지배층의 교체에 불과한 것이다.

또한 행동을 지배하는 것이 생각이다. 생각은 사상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발원한 불교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이후 조선 500백년을 관통해서 유교라는 사상에 너무나 오래 동안 지배당했다고 할 수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36년간의 친일의 사고에는 그토록 거부감을 보이면서도 수백년 동안 우리를 지배해온 중국의 유교 사상에 대해서는 호의를 베푼다. 아무튼 우리의 생각이 중국적인 것에 너무 묶여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덕만공주와 한나라 초선의 그림


신라의 의복이란 측면으로 생각을 축소해 보더라도 중국에서 전해진 불교의 영향은 절대적이었다. 물론 이 불교가 세속 종교와 결합해 샤머니즘이라는 민간 신앙으로 나타나 독특한 문화를 낳지만 의복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 아무튼 선덕여왕은 아시아권에서도 중국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당한 오해의 여지가 있다. 그것은 의복이 중국적이라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시각적인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신라적인 것, 그리고 신라적이라면 한국적이라고 여겨지는 그러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하물며 아시아권, 아니 필자에게도 이러한데, 서구인들에게는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은 미국등 서구 국가에 수출할 때 이러한 문제가 약점으로 등장하리라 는 생각이 든다. 조선시대의 한복을 선덕여왕에서 선보일 수도 없고 말이다. 이제 남은 부분에서라도 신라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신중하게 살펴보고 그러한 것들을 좀 더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다. 만약 선덕여왕이 외국으로 수출된다면, 드라마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에 신라적인 것, 더 나아가 한국적인 것을 담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이 든다. 이를테면, 음식이나 생활방식, 가옥 등등 말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신라적인 것을 찾아 보여준다 하더라도 어떻게 그 차이를 발견하고 한국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필자의 숙제이기도 하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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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2009.12.01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비슷하네요. 조선 시대 와서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2. 인디아나밥스 2009.12.01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우리의 색깔을 분명히 하지 못한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굴곡진 역사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우리 후손들의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3. 갓쉰동 2009.12.01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별성은 있는데 의상디자인어가 배낀거지요.. 좀더 신중을 기했담 불상사는 없었을겁니당..

  4. 하록킴 2009.12.01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비슷하긴 하네요^^ 그래도 우리나라 의상 색이 더 이쁜것 같아요 ㅎ

  5. 2009.12.01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악랄가츠 2009.12.02 0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극을 준비할 때는 보다 많은 자료와 고증을 통해 준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의 것을 보다 알릴 수 있는 기회이니깐 말이예요!

  7. 빛벌 2009.12.02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고증이 정확해요.... 억울하지만... 물론 시간적 차이는 조금 나지만요...
    신라는 성골이 왕이 된 후 모든 국가적 사안을 중국화 시키죠.
    지금 우리가 아는 지명도 전부 신라때 중국화 된 거죠
    제복도 중국화 시키고 연호도 중국거 쓰고....

    그래서 일본이 신라사신이 오면 중국이나 따라한다고 쫓아냈다는 기록도 있죠.

  8. 소이나는 2009.12.02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옷의 이미지를 잘 찾으셨네요..
    정말 비슷해보이는 걸요..
    그냥 선덕여왕을 볼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딱 같이 놓고 보니 참 비슷하네요...
    신라가 당나라의 문화를 많이 추구해서 그럴까요?
    그래도 토착세력의 힘이 가장 강했던 신라인데...
    좀더 개성이있었으면 좋았겠네요.

  9. 보고싶은남자 2010.03.31 0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라의 김춘추가 중국의 의복으로 신라의 복장을 바꾸었죠. 삼국사기에 나옵니다. ^^*
    그 이후, 신라가 통일을 하고, 고려, 조선으로 넘어가게 되니, 당연히 중국과 유사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만주족이 청나라를 중국에 세운 덕에 차파오라고 하는 옷이 중국의 대표복장이 되었고, 한복이 (당나라의 의복과 유사한...) 우리의 대표복장이 되었습니다 ^^*
    결국 중국학자중에는 자신들의 의복을 한국에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뭐... 반드시 그것이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겠네요 ^^*

  10. ..... 2011.01.13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기모노도 중국과 한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건데 , 솔직히 섬나라라서 개성있다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보는데요; 그리고 중국 역사 드라마 봐도 옷이 무슨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상한 퓨전 의상이 난무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