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삼형제, 해피엔딩으로 끝난 마지막회


<수상한 삼형제>가 70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9회에서 대부분의 갈등들이 해소되고 70회에서 태연희 문제, 어영의 임신, 엄청난의 갈등들이 해결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필자가 <수삼>에 대한 잡글을 써오면서 <수삼>에 대한 리뷰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목격했다. 이것은 막장논란과 줄거리가 쉽게 예상되는 내용으로 <수삼>에 대한 리뷰 가치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필자가 <수삼>에 대한 잡글을 지속적으로 적어온 것은 막장 논란에 대한 다른 생각에서 기인했다. <수삼>은 막장이 아니라 ‘된장‘ 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수삼>은 가족내의,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를 잘 진득하게 잘 보여주었다. 따라서 현실이라는 막장적인 모습을 반영하기에 막장 소리를 듣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불륜, 위장이혼, 무기력한 경찰과 검찰, 사기 등 막장적인 요소가 있었지만 가족내의, 사회 속의 인간 관계를 여과 없이 잘 보여주었다. 이것 마저 부정하고 부인한다면 이건 우리 자신을 너무 기만하는 처사가 아닐까?


아무튼 막장 논란 속에서 <수삼>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시간이 지나면 이 드라마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저 막장 이미지만이 남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에게 던져진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는 막장이라는 편견 없이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족과 사회와 인간관계에 대해서 말이다. 가족애와 사랑과 부모와 자식에 대해서 말이다.
 

필자는 <수삼>에서 변화를 주목해온 인물들이 몇몇 있었다. 이들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이들의 변화는 나를 한 번 더 둘러보게 했다. 드라마가 가진 의도가 마냥 재미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생각도 의미있지 싶다. 막장이라고 했다면 이 인물들에서 나를 발견할 이유는 전혀 없다. 나의 변화를 생각해 볼 이유도 없다. 자그마한 미덕이 있다고 있었기에 적어도 이 잡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우선 태연희의 문제이다. 필자는 태연희의 문제가 어떻게 해결 될지 관심을 가져왔다. 현찰과 우미의 위장이혼 복수극 때문에 실망한 차에 만약 태연희의 문제마저도 얼렁뚱땅 개인적으로 변칙적으로 해결된다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태연희의 문제는 경찰이 나서서 해결해 주어 다행이었다. 태연희가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고 이민을 떠나는 것도 작위적이긴 하지만 만족스러운 해결이었다.


둘째는 엄청난의 문제이다. 엄청난의 변화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엄청난은 참 비극적인 인물이다. 이런 엄청난이 너무 코믹한 존재로 나온 것이 조금은 불만이었다. 마치 슬픈 삐에로 같은 모습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정쩡한 모습 말이다. 아무튼 엄청난은 배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다. 사실 엄청난을 변화시키는 것은 건강이만으로는 한계이다. 엄청난은 진정으로 교육이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 스스로 배움을 선택한 엄청난에게 교육이 어떻게 그녀를 변화시킬 지 기대가 크다.
 



셋째는 전과자이다. 전과자의 변화 또한 주시해야할 부분이었다. 보수적이고 앞, 뒤 다막힌 전과자가 도우미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자각 하는 것이나 남편인 김순경과 함께 고아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나 모두 자신의 인식의 한계를 벗어나고 넓혀나가는 자기 확장의 모습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전과자는 모진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보니 달팽이처럼 자기 생각에만 안주하고, 스스로 경계를 지어왔다고 할 수 있다. 이 경계를 깬다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일이지 싶다. 낡고 고루한 생각에서 새로운 것으로 변화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인간의 변화가 아닌가 말이다.


넷째는 어영이다. 어영이 또한 전과자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 방향성은 반대이다. 진보적인 생각에서 보수적인 생각을 이해하는 방향이다. 어영은 참 합리적이고 이지적이며 개인적인 생각이 투철한 여성이었다. 어영도 마찬가지로 이런 자기틀이란 영역 속에서 살아왔다. 이 틀을 부수어 준 것이 새엄마 계솔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임신 문제에 봉착하여 드러나는 어영의 인식 변화가 그렇다. 아기라는 존재는 남녀가 사랑을 해서 만들어지는 신성한 존재이다. 이것은 합리적인 생각을 초월하는 설명하기 어려운 인간 삶의 모습이다. 어영이 이러한 부분을 이해해 가는 것은 참 의미있는 변화인 것이다.


<수삼>을 보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 글에도 참 많은 허점이 있고 공감하지 못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수삼>의 마지막회를 다 보고 난 지금 지적에 참 너그러워 질 것 같다. 70시간이란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서 본 드라마가 애정이 없을 수는 없다. 막장이라는 비판에도 인정사정없이(?) 막장을 고수해준 제작진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필자에게는 막장이라기보다는 ‘된장’ 이 되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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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4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6.14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이 드라마 자체가 사회적으로 기여한 것이 무엇이었냐고 했을 때 잘못된 부분들도 인정해야 겠죠. 이런 드라마는 솔직히 현실의 불만을 희석시키고 정치 무관심을 낳기도 하니가 말이죠.

  2. 2010.06.14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머 걍 2010.06.14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 저런 이슈를 많이 만들어낸 드라마같던데
    이제 종영이 됬군요...쭉 시청하시던 분들은 아쉽겠습니다^^

  4. 자수리치 2010.06.1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엔딩으로 끝났군요. 제대로된 캐릭터가 없었는데,
    끝날 즈음엔 모두 제정신이 드네요.^^

  5. *저녁노을* 2010.06.14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히 해피엔딩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6. 영어를잘하는아가시 2010.06.14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어디를나가는데


수상한 삼형제, 완벽한 가족드라마?


66회에서 한 바탕의 폭풍같은 소동이 지나간 후 67회는 폭풍 이후의 정적처럼 조용한 편이었다. 지금까지 이어져온 고만고만한 갈등들이 이어졌을 뿐이다. 제작자들도 정신 없었던 66 회 이후 휴식이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정적은 여전히 갈등을 내재하며 <수삼>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체로 큰 갈등들이 해소된 상황에서 관계들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등장인물들이 해피앤딩으로 이어지기 위한 밑그림으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거나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이, 엄청난의 변화이다. 엄청난이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도 등장하고, 영재영어학원도 포기하는 등 며느리로써, 아내와 엄마로써의 역할이 조금씩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불론 이 변화의 밑바탕에는 마음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이왕지사 엄청난이 변화한다면 근본적인 변화를 바래온 필자로써는(2010/05/30 - [드라마/수상한 삼형제] - 수상한 삼형제, 아직도 정신 못차린 엄청난?)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대학나온 건강이 초등학교 나온 엄청난에게 편견없이 대해주는 모습도 보기 좋다. 


태연희도 변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전 글(2010/05/25 - [드라마/수상한 삼형제] - 수상한 삼형제, 태연희의 변신은 유죄?)에서 언급했듯이 태연희의 변화를 시도하려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태연희의 변화가 근본적인 변화가 없이 단순히 동정을 유발하는 차원에서 대충 마무리하지 않기를 바랬다. 67회에서 태연희가 박사기 일당의 부하들에게 잡히는데, 태연희와 관련해서 이후의 스토리 전개도 흥미를 자아낸다. 과연 태연희가 어떻게 변할까?


변화와는 좀 다른 차원이지만 부영의 심적인 변화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너무 일찍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한 부영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느끼는 현실 감각이다. 다를 결혼을 하지 않은 친구들은 부영을 아줌마로 취급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부영이 포기한 삶의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만 하다.  한참 재기 발랄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이것저것 삶을 즐겨야 할 시기에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한 부영의 심정이 드러나고 있다. 부영이 잘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현찰과 도우미 가족의 단란한 모습도 눈에 띈다. 자기 집 한 번 마련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아파트를 구입한 이들 가족에게 행복이 찾아 들어 너무나도 기쁘다. 항상 밝은 모습이었지만 상태와 혼수의 밝은 모습도 참 좋았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가정만큼 소중한 곳도 없다. 가정의 소중함을 본다.  


무엇보다도 어영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어영의 불임 문제는 물론 이전에 고조된 갈등이 해결되고 진정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고 불임에 대한 건강의 태도도 너그롭고 보면 이 불임 문제가 큰 갈등을 일으킬 여지는 없다.  단지 눈여겨 볼 부분은 아기에 대한 어영의 태도이다. 일을 위해 임신을 유보하고자 했던 어영이 이제는 아기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모습은 출산률이 줄어들고 있는 요즈음 현실에서 의미가 있지 싶다. 또한 막상 '불임 가능성' 이란 위기에 처해서 상심하는 어영을 보면서 인생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고 그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랬으면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67회에 깔린 가장 기본적인 정서는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 이었다. 어영의 내적인 고민과 연관되어 있는 부분으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큰 지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어영의 불임을 알게 된 계솔이의 태도를 통해 부모의 사랑이 어떠한지를 확인 할 수 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계솔이이지만 어영을 생각하는 마음은 그야말로 친부모 이상이었다. 진정성이 묻어났다.  계솔이가 입고 있는 옷이나, 하는 말씨나 행동을 보면 천박하게만 보이는데, 속마음은 참 따뜻하고 진정성이 있는 여자이다. 인간을 외면으로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알 수 있다. 주범인이 계솔이를 왜 그토록 사랑했는지를 알겠다. 부모의 자식 사랑과 관련하여, 주범인이나 전과자도 마찬가지였다. 이상을 만나 어영이 문제를 상의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또한 그렇다. 사정은 좀 다르지만 이상을 위해 약을 지어주는 전과자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모습들에서 미우나 고우나 자식을 위한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이러다 보니 67회는 <수삼>에서 막장의 요소들이 말끔하게 사라진 완벽한 가족 드라마에 가까웠다. 소중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수삼>을 막장이라고 비난했던 분들도 이 67회에서는 부부의 정,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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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삼형제, 어영이 왜 갑자기 달라졌나?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002/h20100217062132111780.htm



이상의 아내 어영에 대해서는
이전의 포스트(수상한 삼형제, 어영이가 밉상만이 아닌 이유?)서 잠시 다루었다. 그녀의 말이나 행동은 그 자체로 보면 그리 문제될 것이 없다. 시어머니 과자나 이상을 추근거리는 태백에 대한 의식 등이 깍쟁이처럼 여겨지기는 하지만 그다지 밉상은 아니다. 당찬 신세대 며느리로 볼 수 있다. 물론 어영이란 인물은 가치의 충돌을 빗어내는 인물이기에 보는 사람의 의식에 따라 아주 상반된 인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적인 측면이다. 이상의 아버지 순경과 어영의 아버지 범인은 그 이름처럼이나 악연이다. 사실 이 커플이 TV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 이라면 과연 부부로 이어질 수 있을까? 어영에게 아버지 범인의 문제가 대를 이어서 문제가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딸로서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은 가져야 한다고 본다. 순경의 며느리가 된 어영이 진심으로 자신의 아버지의 과거의 잘못에 대해 무언가(며느리로서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나) 되갚아야 하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이다.


이상과의 결혼도 엄청나게 어려웠다. 현실적으로 보면 불가능한 결혼이었다. 과자가 반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범인 또한 무슨 염치로 어영을 경찰의 며느리로 보낼 수 있을까? 그럼에도 이상과 어영의 결혼이 성사된 것은 순전히 순경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자신의 억울한 과거에만 매달리지 않고 아들의 미래를 위해 범인을 용서하고 어영을 며느리로 받아들인 것이다. 순경이야 말로 '성인군자' 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다. 물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이상의 어영에 대한 집착도 대단했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게 결혼을 한 어영이 이런 부분을 너무 고려하지 않는 모습은 인간적으로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점 때문에 막장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을 것이다. 아무리 어영이 아내와 며느리로서 서툴 수밖에 없고 조금씩 배워가는 입장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 범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며느리로서 인간적인 도리는 다해야 하는 것이다. 딸로서 자신의 아버지 범인을 위하는 마음 못지않게 시부모를 모셔야 하는 것이다. 결혼하기 전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어영이 결혼 후에 이렇게 변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가 없다. 드라마상으로 무엇이 어영을 이렇게 합리적으로만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만약 작가가 어영을 일방적으로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면 괴팍스런 작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건 어영에게 행하는 작가의 고문이 아닐 수 없다. 결혼전 예쁜 어영을 왜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작가가 밉기만 하다. 


어영이 자신의 아버지 범인이나 동생 부영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전혀 철이 없는 인간은 아닌데 왜 시댁에 대한 태도는 합리적으로만 대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합리적인 생각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 합리적인 생각만이 인간의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정이나 인간적인 도리 같은 것이 그렇다. 이런 미덕은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어영은 시댁이나 시부모에게 합리적으로만 대하려고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완고한 시어머니를 합리적으로만 보아도 안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인간의 도리, 정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순경과 범인의 악연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어영은 인간적인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본다. 자신의 입장만 내세운다면 그건 며느리가 아니라 남이나 마찬가지이다. 그 엄청난 짓을 하고도 시댁에서 살고 있는 엄청난을 보면 알 것이다. 만약 순경이나 과자가 합리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청난은 이미 벌써 쫓겨나도 쫓겨났을 것이다.


인간 관계라는 것이 그런 것이다. 어영이 명심해야만 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합리적인 신세대 며느리가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도리가 반드시 합리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소 맹목적이기도 해야하고 1+1=3 라는 오류에 동조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우리 사회가 합리적인 생각으로만 채워진다면 서구사회와 다른 게 무엇일까? 참 끔찍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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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0.03.06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합리적으로 살다가는 항상 문제가 발생하기 딱 좋터라구요

  2. tacl 2010.03.07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인환이 경찰이 아니라 순경이 아닐런지요??

  3. 나인식스 2010.03.07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이 아버지 이름, 경찰이 아니라 김순경 아니에요?^^;;

    내용은 공감합니다~~^^
    저도 어영을 이해하긴 하지만,
    시댁에 갈때마다 빈손으로 가고, 뭐 등등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건
    좀 못마땅한거 같아요~

  4. sksksk 2010.03.07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공감 안가는데요? 어영의 결혼전 모습을 보면 딱 똑같은짓 하는데, 뭐가 다르다는건지요? 것보다 어영이 이상을 사랑해서 결혼했다는게 참 공감이 안감니다. 그상황에선 절대사랑없이는 결혼할수없는 상황인데 말이죠.

  5. 개막장 2010.03.07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같은사람이 있으니 문영남같은애들이 밥먹고 살아가는거다~~~
    어영이 무쉰 합리적이야 조나 얍실하고 성깔드러운뇬 정신병자지....
    지는 시댁에 신경쓰지도 않음서 지남편한테만 자기네집에 신경안쓴다고 하고
    저는 하는거없음서 맨날 지남편한테만 머라하구 ㅋㅋ
    지는 맨날 남편한테 너 너 니네집 니네엄마 그러구 ㅋㅋ
    자기는 몬하면서 남핑계만 되는뇬이 무슨 합리적인 여자야 ㅋㅋ 지나가는개가 웃겠다
    합리적이라면 적어도 자기할건 다 잘하고 틀린건 말하고 그래야되는거아냐
    자기할거도 안하고 지가 피해볼건 멱살잡고 싸울려고하는뇬이 무슨 합리적이냐 ㅋㅋ
    여성부처럼 자기손해안보고 이익만챙길라고 싸우면 합리적인거냐 ㅋㅋ
    커리어우먼에 잘몬된전통에 대들면 무조건 합리적인 여성이냐 ㅋㅋ
    잘몬된전통이라도 그거에 대처하는 방법과 내용이 어느정도 수긍이 가야 합리적인거 아냐??

    • 2010.03.07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투가 너무 격하긴 하지만 의견 자체는 매우 공감합니다
      자기 성격은 이러니까 안되겠다면서
      자기 입장만 내세우며 시댁에 아무 도리도 안하면서
      처가살이하는 남편은 할 도리를 하라고 요구하는 아내..

      저는 이제 막 20대 중반인 미혼 여성이지만
      시어머니더러 너네엄마라고 하는 주어영의 캐릭터는
      제가 봐도 정말이지 보기 거북합니다.
      어영이는 결혼의 본질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고,
      떼쓰는 꼴 보면 저보다 5살은 어린 정신상태인듯ㅡㅡㅋ

  6. 케르베로스 2010.03.07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가 문영남이니 그런 겁니다. 의도적, 작위적인 뒤틀기, 극단적인 인물형 설정...

    파격이라기 보다는 도를 넘은 자극적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각을 사로잡으려 하죠.

    그래도 시청률 잘 나오니 그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부끄러운 줄을 모릅니다.

    이왕 버린 몸,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심산이 아닌가 싶네요.

    님의 글, 그래서 공감 별로 안 갑니다. 설마 문영남 작가를 모르고 쓴 것은 아닐 것 같은데...



    ㅁ만ㅇ

  7. PAXX 2010.03.07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어봤습니다^^ 저도 어제 재밌게 봤습니다. 전 그냥 편하게 보기 좋더군요~

  8. h 2010.03.07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밉상이긴 해도 같은 며느리의 입장으로써 우리딸도 나중에 저렇게 당차게 컸으면 좋겠다는...

  9. 자 운 영 2010.03.07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으 그래도 따박 따박 말대답하는며느리 별로 안이쁘죠 신세대가 다이러진 않겠죠
    다 지할탓이고 여우같은 며느리가 차라리 더이쁜듯 싶네요
    뭐든여우처럼 알아서 척척 ㅎㅎㅎ남편생각 시어머니 생각 한번만 해보면 좋을건데 ^^

  10. 쿠쿠양 2010.03.08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드라마는 보진 않지만 리뷰들 보다보면 모든 인물들이 정상이 아닌것같이 보이기도;;

  11. 새라새 2010.03.08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더 노력하는 어영이가 되어야 할것 같아요...
    요즘은 수삼 잘 못보고 있어서...



수상한 삼형제, 어영 어떻게 볼 것인가?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21012341264050&outlink=2&SVEC


어영을 볼 때마다 자꾸만 사이에 낀 어떤 존재로 보인다. 며느리의 위치가 대부분 다 그렇지만 어영은 더욱 그렇게 여겨진다. 우미의 며느리 위치는 고래의 전통적인 방식에 충실하며, 엄청난은 전통적이지도 합리적이도 못한 그런 존재이다. 이들과는 달리 어영은 며느리로서 시댁에 대한 의무를 인식하고는 있지만 자신의 아버지(주범인)와 동생(부영)에 대한 외동딸과 언니로서의 의무와 직장인으로서 며느리의 역할을 하는데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마치 전통적인 시댁 살림을 하고 있는 도우미와 전통적이지도 그렇다고 합리적이지도 못한 엄청난의 중간적인 인물처럼 여겨진다. 아버지 주범인과 동생 부영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면을 드러내면서도 시댁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이해만을 요구하려는 전통과 합리주의의 중간에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이상이의 입장 또한 그 양자 사이에서 언제나 난처해지기 일쑤이다.


시댁에서의 며느리라는 입장은 전통적인 성격이 강하다. 시집을 감으로서 호적에서 이름이 삭제되는 것에서 이미 입증이 된다. 특히 큰며느리는 더욱 그렇다. 큰 며느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 도우미의 현실이 그 실례이다. 시댁 생활을 하지 않는다 해도 여필종부의 전통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것이 며느리가 지켜야 할 전통적인 법도이고 예의라는 것이다.


어영은 홀아버지, 철부지 여동생과 함께 살아가면서 정신적으로 엄마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불행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철부지 동생을 키우면서 전통적인 가족에 대한 애정이 자라났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행한 가족사에서 자기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합리적인 성격을 갖추게 되었을 가능성도 크다.
 

어영의 이러한 성격은 설날에 시댁의 제사와 자신의 어머니 제사에 대한 태도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설날에 시댁에서의 제사보다도 자신의 집에서 제사를 우선시 하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전통적이면서 동시에 합리적인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어영의 태도가 과연 밉상스럽다고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시사점을 던져준다고 할 수 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010130111020


이러한 문제는 조금만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제사의 시간을 조정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어영이 자신의 집에서 제사를 좀 더 일찍 지내고 시댁의 제사에 맞추어 시댁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조금만 합리적인 생각만 하면 되는 것이기에 그들의 갈등이 너무 안타까운 것이다. 어영이 밉상스럽고 시어머니(전과자)가 너무 전통적인 것을 고집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어영이 밉상스럽다고 하기에는 전통이란 것이 다소 비합리적인 면이 있다. 물론 시부모의 입장을 분명히 배려해야 하지만 시부모도 며느리의 입장을 좀 더 합리적으로 이해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어머니(전과자)는 전통적인 생각이 지배적이다. 어영이 직장인이라는 사실을 배려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전통적인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 사회는 어영이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기에는 전통적인 성격이 강한 것 같다. 전통은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그렇다며 전통 속에 내재해 있는 비합리적인 것들을 무조건 오늘날에도 주장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어영이라는 존재는 바로 이 전통과 합리주의에서 시청자들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 같다. 어영이 단순히 밉상스럽다고 한다면 전통을 중요시 여기는 입장(보수적)일 것이며, 다소 설득력이 있는 존재로 여긴다면 합리성을 중요시 여기는 입장(진보적)일 것이다. 어영을 통해 우리 사회가 전통을 존중하되 동시에 합리적인 생각도 함께 확대되었으면 한다. 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보수와 진보가 조화를 이루는 그런 사회를 말하는 것과 같다. 언제쯤 이런 사회가 이루어질까?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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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llerich 2010.02.27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저도 젊었을 때는..비슷하게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어가니..보수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서^^;;

  2. 모과 2010.02.27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본은 착하고 따뜻한 심성같습니다. 어영이....^^

  3. 2010.02.27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쿠쿠양 2010.02.27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모습같기도 하네요...
    언제나 두부류의 사람들이 부딪히는듯...
    그나저나 이 드라마는 이름이 참;;;

  5. 나인식스 2010.02.27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좀 진보적인가요?ㅋㅋ
    주위사람들은 어영이의 행동이 짜증난다고 하는데,
    전 이해가 됐거든요.....ㅋㅋㅋㅋ

  6. 루루 2010.02.28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부모님 문제만 봐서는 걸어서 하늘까지 님이 보신것처럼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남녀관계 (부부관계)에서 놓고 봐도 어영은 여자가 봐도 남자가 봐도 이기심이 강한 케릭터 입니다.
    남녀가 만나서 서로 같이 함께 하려면 서로를 이해도 해야되고 그리고 그 사람의 과거를 모르기 때문에
    그사람의 상처를 (살면서 상처 하나 안 받고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보듬어 주면서 자신도 만족감을 느끼며
    상대방도 자신의 상처를 보듬아 주며 서로간의 감정 교류를 하고 또 나아가서는 그 사람을 이해하는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그 사람에게 단점으로 보이는 성격을 다른 분야로 활용해서 그 사람의 장점으로 키우는가 동시에
    같이 어울려 사는 주위의 사람들과의 원활한 관계를 위해서 상대방의 단점을 고치고 맞추어 나가며
    또한 상대방이 자신에게 언제나 거부감을 느끼는 단점을 다른쪽으로 보완하거나 아니면 노력으로 고쳐 나가는 것이
    인간과 인간간의 감정교류의 가장 기초적인 과제 입니다
    하지만 주어영은 그걸 전혀 하고 있지 않지요

    정황적으로 그녀가 어머니 없이 한 집안의 반가장 역활과 동생의 어머니 역활을 어릴때부터 하다보니
    가족에 대한 과도할정도의 가족애를 가지게 된것도 문제지만
    그녀는 그걸 전혀 개선하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밉상이긴 하지만 어영의 예전 애인이었던 왕재수가 이제는 왜 떠났는지 이해가 갈 정도지요.
    작가님은 어영이란 케릭터를 만들어서 지금 어린 세대의 며느리들이 고부살이로 겪는 갈등과
    문제점을 이상이란 정말 말도 안될정도로 착한 남편상의 케릭터를 만들어.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기위함으로 이렇게 하시는것 같지만 그럴려면

    그것도 한두번이면 괜찮을듯 하지만 점점 심하게 되서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도
    미친년으로 보이게 되는 악영향을 끼치게 된거 랍니다.

    본성이 착하면 뭐합니까.

    자기 가족만 중요한걸 알고 자기 자존심만 중요한걸 알면서
    감정의 교류와 인간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막무간으로 무시한
    케릭터입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면 어영은 그냥 미친년일 뿐인 케릭터로 전락하고 말것 입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3.01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 달기가 참 조심스러워 지는군요^^
      루루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수긍할 수는 없네요.보는 이의 나이나 환경에 따라서 어영에 대한 생각도 다를 수 있겠죠.

      의견 감사합니다~~^^

  7. 2010.03.02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영이가 남자라면
    과연 친정집에서 저랬을까 싶던데요
    남자가 하면 당연한거고
    여자가 저러면 이상하게 비춰지는게
    한국은 아직도 멀었음
    어영이 하는 짓이 딱 한국남자들이잖아요...........
    어영이 말이 공감가는것.............남자들은 왜..........장가만 가면 효자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부모만 되면 말 함부로하고.....시부모에게만
    잘하는게 당연한듯한........더러운 세상.....
    실제로도 정신 나간 시부모들 많더라구요..........
    이 더러운 문화는 언제쯤 바꿔질지

  8. 지나다 2010.03.02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여자지만 어영이 밉상이에요.
    전엔 답답한 도우미..찍소리 못하는 도우미가 미웠는데 요즘은 연희..최고 밉상..담에 어영..버금가요.
    어영..케릭
    이젠 하도 짱짱,징징대서 목소리도 듣기 싫어요.
    자기 생각만 하고 살겠단 말이지...뭐 한마디 한마디..이쁜 구석이 없어.
    도우미랑 반반만 섞이지 그랬는지..
    여튼 남자들..여자 치마폭에 휩싸여 꼼짝 못하는건 예나 지금이나..같단 말야..

    현실이라면...아마..어영이..저런 모습에..신랑..사랑 식어가는건 시간 문제
    여자인..제3자가 어영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나는데..어떤 남자가 평생을 저런식으로
    저만 알아달라고 시집일에는 싫다고 징징대는거 마냥 사랑해줄꼬...
    남..녀를 떠나,,어영이 모습은 아름답지도 않고 사랑해주고 싶지도 않은 모습이네요.

    아마 늙으면 이효춘보다 더한 모습 보일터 ..
    그나마 젊어서는 겉모습보고 사랑을 해줄수 있지만..
    자기편에서 유리하게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은 남자나 여자나 절대 아름다울수 없어요.
    좀있으면 어영이 울상소리 듣기 싫고 실증나 여검사한테 맘이 돌아가야..현실성이 생김.
    이건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닌고 이기..성의 문제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