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1.08 재범 VS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7)
  2. 2009.11.06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3. 2009.11.06 2PM의 박재범과 홍석천 (17)
  4. 2009.09.09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8)




재범 VS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이전 글 다시 올립니다. 이미 지난 포스트라 시간상 혼동이 있을 수 있느나 재범 복귀와 관련하여 다시 참고해 보았으면 합니다.
 





 



구글 캡처이미지(왼쪽)와 2PM의 박재범


요즘 2PM의 재범이 한국 비하 발언으로 시끄럽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시끄러워 할 일도 아니다. 솔직히 살아가다 보면 국가에 대한 불안이나 욕설을 혼자서 중얼거리기도 한다. 때론 술자리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자기 나라 욕한 번 안해본 사람이 어디있는가? 만약 그런 인간이 있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다.

2PM의 재범에게 약간 다른 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런 배설물을 토해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터넷으로 출판이 된다. 자신만의 독백의 형식으로 쓴 글이지만 출판이 되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독백과 출판이라는 바로 이 차이다. 재범이 혼자말로 무슨 말을 하던 우리의 관심 밖이다. 사상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사상을 현실화시키는 데 문제가 발생하고 소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바로 재범의 그 사이 홈피에 실은 출판이라는 형식이다. 왠만 것이라면 용서하겠는데 이게 자신의 부모의 나라, 또 자신의 나라인 이 대한민국을 모독한 것이다. 한국인에 대한 무례함이다. 한국인이라면 정말 분노가 일 일이다.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태어나서 미국으로 건너갔나?) 어떻게 그렇게 깡그리 부정할 수 있다는 말인가? 지나친 일면이 있다. 아무리 고국생활이 팍팍하다 했더라도 조국을 그렇게 욕하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한다. 



이미지 출처:포토뉴스



그러나 사실 우리도 혼자 또는 술자리에서 그런 욕설을 하지 않았는가? 머리속에서 그런 생각을 수없이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이제 재범은 "마이 뭇따' 인 셈이다. 죄없는 자 재범에게 돌을 던져라고 한 들 돌을 던질 자 누가 있겠는가. 다 고만괌한 공범들이다.   

이제 재범의 조국에 대한 마음가짐이 어떤지는 확인할 수가 없다. 이전 그 글을 쓸 당시의 심정과 변함이 없는지, 아니면 무언가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반성하고 있는지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일단 그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반성하는 눈치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재범은 이제 연예계로 돌려 보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향해 들었던 돌을 놓아야 한다. 노래 부른다는 공인이 그 따위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그의 앞으로의 행실을 지켜보아야 하고, 재범 자신도 자기 성찰을 해야한다. 인간이 되어나서야 가수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노래 잘 불러도 인간이 되지 않으면 가치없는 3류 가수에 불과하는 것이다. 재범이 큰 가수가 되기위해서는 진정으로 자신의 발언, 아니 발언의 이면의 저속한 의식을 떨쳐내어야만 한다. 그러하리라고 본다. 



구글 이미지 캡처


재범의 이슈와 관련하여 그러한 의식이 재범에게만 국한된 의식이 아니라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도 모른다는 한 증거를 발견했다. 증거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이러한 의식이 널리 펴져 있다는 암시인 것만 같아 씁쓸하다. 재범은 조족지혈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범은 무명시절 자신의 싸이 홈페이지에 그런 글을 썼고 유명세를 타자 펴진 것이다. 그러니 그 당시의 재범과 지금의 재범 사이에는 2년이라는 기간이 놓여 있는 것이다. 그의 글은 상업적인 목적을 띈 것도 아니고, 누구를 위해 적은 것도 아니다. 무의식적이고 무계획적이다. 

한국에 대한 공공연한 멸시와 자조가 팽배해 있는지도 모른다는 증거는 바로 아래의 캡처 이미지다. 구글 광고를 갭처한 것이다. 참 황당한 광고 문구이다. 우리나라 사이트다(co.kr). <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는 문구는 물론 다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고, 의도된 의미는 근거없고 터무니 없는 조소와 비난만은 아닐 것이다. 사교육이다, 치열한 경쟁이다, 삶의 열악한 조건 등등에 대한 비판일 수 있다. 또한 정치 혐오증을 내포한 정당한 비판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이것을 재범의 사례와 나란히 놓는다면 도대체 우리는 재범에게만 돌을 던질 수도 없다. 이 난처함을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단 말인가?

 



이미지 출처:포토뉴스


재범의 이슈를 한 번쯤 뒤집어 생각할 필요도 있다.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는 문구를 비애국적이고 반민족적으로 여기면서 근거없고 터무니 없는 조소나 비난으로 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이런 문구나 재범이 발언을 잉태시키는 어떤 문제가 없는가 하는 근거있는 비판이나 문제 제기로서 말이다. 과연 우리 사회에는 문제가 없을까? 특히 우리 정치에는 문제가 없을까? 우리 국민들의 의식에는 문제가 없을까? 하는 문제제기와 비판 말이다. 재범의 문제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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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시니 2010.01.08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후진국만 여행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처럼 살만한 나라는 일본 빼곤 없는 것 같아요.
    자부심이 생길만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공인이 저런 소리를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었지만 용서의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본인의 노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1.09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야 하구요, 그만큼 잠재력도 있기에 포용력도 있었으면 합니다. 재범의 경우에도 이런 포용력을 보여주면 좋을 듯도 싶습니다.

  2. 동구리동동 2010.01.08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성적으로 박재범의 외양은 전형적인 한국인지만 법으론 엄연히 외국인이지요..우리가 우리나라 욕을 하는거랑 외국인이 우리나라 욕을 하는거랑은 천지차이 아닐까요?내가 :아 대한민국 다 족구하라 구래~하는거랑 자장면이나나 족발이:한국 족구데스네 하는거랑은 ㅋㅋㅋ;;;

    위말은 좀 농담이고..아마도 핏줄은 한국인임이 분명한 재범이 미국인의 시선을 같고 자기에게 인기와 명성을 가져다준 한국에서의 생활을 그렇게 비하하고 씹어댄것에 대한 한국인들의 배신감과 괴씸함이 그를 국내에 발붙이기에는 도저히 용서가 안돼지 않았을까요?..그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고..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1.09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쩌면 한국인이 스스로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 더 심각한 것이 아닐까요. 외국인들이야 모르고 헛소리를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재범이 깊이 반성하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엇으면 합니다.

  3. 어허허허허 2010.01.09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오해를 하시는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한국비하라 일컬어지는 그글은 2년전이 아닌 4년전 연습생 시절이였습니다. 물론 윗분들처럼 어느시절이든 욕은 욕이다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국을 전혀 모르던 한국온지 1달도 안된 연습생시절에 쓴글이였습니다. 한국의 모든 국민을 상대로, 또한 부모의 나라인 한국을 비하하고자 쓴글이 아닌 자신이 생활하던 회사를 상대로 쓴글이였지요. 그글의 전문을 보면 왜 그당시 그글을 쓰게되었는지의 심적 고통과 또 시간이흐르면서 그냥 가수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맘이 아닌 그냥 한국인으로 한국에서 살아보고자 했던 글도 있습니다. 아직도 9월 그당시 그저 기사로만 통해 그글을 접하셨던분들이라면 한번쯤 전문을 찾아 보셨음 하는 맘이 있네요. 저역시 그당시 "뭐야 이녀석"이란 생각을 했던 장본인이고 한국을 떠났다던 기사가 났던날 그일에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되어 오히려 너무 미안하더군요. 글이 길어졌습니다만, 아직도 동구리동동님과 같이 용서할수없다라는 분이 계서 한자 적고 갑니다. 전 재범군이 돌아와 이전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고 관용으로 포옹해주고자하는 사람중의 한명이니까요.

  4. 2010.01.19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봐야할것이 박재범이 한국에온지 갓몆개월됬을때 그가 접할수 있었던 한국인들은 jyp 뿐이었는데 아마 비하했던 한국인이 jyp였고 기사에서는 빠진 원문내용을 보면 10년 노예계약에 관한 글이 나와있음 박진영이 만약 박재범을 응호해주면 가족가족 운운하던 jyp에 타격을 입으니까 원문에서 계약이야기 빼고 기사냄 결국 국가적으로 한국인을 비하한것은 아니고 jyp때문에 힘들다 라는것인데 박진영은 지욕하니까 삐져갖고 박재범 응호 안해주고 원래그런애였다는 식으로 언론플레이함
    그리고 미국진출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에서 들어온 코비광고가 박재범때문에 취소될까봐 바로 탈퇴압력주고 코비폰광고찍음 그렇게 오역본이 쓰인 기사가 나돌았는데도 이상하게 제대로된 해명기사나 태도없이 그냥둠. 한마디로
    박재범이 jyp 건드림 > 박진영삐짐

  5. 2010.01.19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진영이 만약 박재범 응호해주면 이 글이 어떻게 써졌는지 무슨 상황인지 다 밝혀지게 되면서 가족가족 운운하던 jyp도 결국엔 어느어느기획사의 노예계약이랑 다를것이 없더라 라는게 사실이 됨 그래서 그냥 박재범이 한국인 비하한걸로 둠. 기사보면 원문의 계약이야기가 다 빠져있음. jyp가 10년계약하자 했는데 박재범 부모님이 기간 줄여달라고했는데 안된다고함 -원문을 보시면 다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공통적으로 10년 노예계약 부분만 빠져있을까? 이미 기자와 이야기가 된거임 따져보면 한국인 비하가 아닌 jyp비하였고 박재범이 제왑을 건드려서 박진영 뿔났다..ㅎㅎㅎㅎ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몇 달 전 2PM의 박재범이 과거 자신이 쓴 한국 비하 글로 호된 비난을 받으면서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식으로 인기 절정에 있던 박재범이
 하루아침에 마치 매국노라도 된 듯이 추락해 버린 사건이었다. 필자는 박재범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과 2PM 탈퇴, 미국 출국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목격하면서 우리가 너무 민족주의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애국의 논리가 너무 감정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웠다. 이것에 관해서는 포스팅도 했다 ( 2PM 재범은 한국인이 아니다!재범 VS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

이번에는 이와는 상반된 일이 일어났다. 바로 홍석천의 발언이다. 홍석천의 경우는 7년전에 일어난 일을 그 자신이 발언한 것이다. 네티즌이 찾아내어 공개되었다는 것과 자신이 스스로 발언했다는 차이일뿐 같은 경우이다. 다같이 과거의 일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재범의 경우와는 달리 홍석천의 발언은 그다지 심각하지 않게 넘어가는 느낌이다. 어떤 차이가 있길래 그럴까?

이 차이는 애국심과 민족주의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2PM의 재범은 대한민국을 비하했다는 낙인이 찍히며 애국심과 민족주의에 상처를 입혔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재범의 개인적인 심리적 상태나 환경에 대한 고려는 그다지 보이지 않았다. 그의 개인적인 것은 애국심과 민족주의에 완전히 매몰되고 말았다. 실제로 그가 빠져나올 구멍이 없을 정도였다. 


이에 비해, 홍석천의 발언은 애국적이고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발언이었다. 논개의 지조 굳은 애국심처럼 애국적인 감정을 일으켰다. 비판과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도 하지만, 또한 잘했다거나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응이 많았다. 홍석천의 발언에 대한 이러한 방관적인 자세는 아마도 애국심과 민족주의의 감정을 어느 정도 자극한 바가 클것이다. 

그런데 이 둘의 경우를 좀 더 신중하게 비교해 보면 우리의 태도가 얼마나 자기 중심적인지를 알 수 있다. 솔직히 2PM 재범의 대한민국 비하 글은 우리에게는 타산지석이 될 수 있는 글이었다. 재범을 비판하고 비난하더라도 혹 우리에게 무언가 부족하고 잘못된 점은 없나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단순히 대한민국 비하라는 그것에만 매달려 우리의 진실된 모습을 보려 하지 않았다. 




이와는 반대로 홍석천의 경우는 우리에게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재범과는 달리 홍석천은 우리나라를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 노력을 우리는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것일까?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러한 술판이 있다면 절대 비밀로 지켜져야 한다다. 그런데 홍석천은 이 둘 모두를 깨고 말았다.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고, 끝까지 지켜야할 비밀을 누설하고 말았다. 이것은 결코 재미삼아 하는 개그감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석천의 행동은 2PM재범의 사건보다 애국심이나 민족주의로 감싸지고 있다. 결코 애국심이나 민족주의로 감싸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홍석천의 발언은 김재범의 글 보다 심각하면 심각했지 가볍지 않은 것이다. 이전의 포스트 ( 강심장 홍석천 발언, 논개에 대한 모욕이다!에서 언급했지만 홍석천의  발언은 논개를 모욕하고 있으며, 월드컵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손상시켰다. 무엇보다도 정직과 정석보다는 변칙과 반칙을 조장하는 것이다. 이런 우스개 소리를 방송에서 꺼리김 없이 하고, 더 나아가 공중파는 그대로 내보내다니  자기 성찰이나 가치 판단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어떤 사건이나 일을 평가하는 기준은 공정해야 한다. 그러나 기준의 공정성은 커녕, 기준마저 없다면 참으로 우스운 일이 되고 만다. 일방적으로 우리를, 대한민국을 선과 정의의 중심에 둔다면 진정한 애국도 민족주의도 아닌 것이다. 그것은 단지 애국과 민족주의란 단어를 빌린 자기 중심적이고 편협되고 폐쇄된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 한 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이전에 올 린 것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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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의 박재범과 홍석천



몇 달 전 2PM의 박재범이 과거 자신이 쓴 한국 비하 글로 호된 비난을 받으면서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식으로 인기 절정에 있던 박재범이
 하루아침에 마치 매국노라도 된 듯이 추락해 버린 사건이었다. 필자는 박재범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과 2PM 탈퇴, 미국 출국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목격하면서 우리가 너무 민족주의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애국의 논리가 너무 감정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웠다. 이것에 관해서는 포스팅도 했다 ( 2PM 재범은 한국인이 아니다!재범 VS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

이번에는 이와는 상반된 일이 일어났다. 바로 홍석천의 발언이다. 홍석천의 경우는 7년전에 일어난 일을 그 자신이 발언한 것이다. 네티즌이 찾아내어 공개되었다는 것과 자신이 스스로 발언했다는 차이일뿐 같은 경우이다. 다같이 과거의 일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재범의 경우와는 달리 홍석천의 발언은 그다지 심각하지 않게 넘어가는 느낌이다. 어떤 차이가 있길래 그럴까?

이 차이는 애국심과 민족주의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2PM의 재범은 대한민국을 비하했다는 낙인이 찍히며 애국심과 민족주의에 상처를 입혔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재범의 개인적인 심리적 상태나 환경에 대한 고려는 그다지 보이지 않았다. 그의 개인적인 것은 애국심과 민족주의에 완전히 매몰되고 말았다. 실제로 그가 빠져나올 구멍이 없을 정도였다. 


이에 비해, 홍석천의 발언은 애국적이고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발언이었다. 논개의 지조 굳은 애국심처럼 애국적인 감정을 일으켰다. 비판과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도 하지만, 또한 잘했다거나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응이 많았다. 홍석천의 발언에 대한 이러한 방관적인 자세는 아마도 애국심과 민족주의의 감정을 어느 정도 자극한 바가 클것이다. 

그런데 이 둘의 경우를 좀 더 신중하게 비교해 보면 우리의 태도가 얼마나 자기 중심적인지를 알 수 있다. 솔직히 2PM 재범의 대한민국 비하 글은 우리에게는 타산지석이 될 수 있는 글이었다. 재범을 비판하고 비난하더라도 혹 우리에게 무언가 부족하고 잘못된 점은 없나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단순히 대한민국 비하라는 그것에만 매달려 우리의 진실된 모습을 보려 하지 않았다. 




이와는 반대로 홍석천의 경우는 우리에게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재범과는 달리 홍석천은 우리나라를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 노력을 우리는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것일까?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러한 술판이 있다면 절대 비밀로 지켜져야 한다다. 그런데 홍석천은 이 둘 모두를 깨고 말았다.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고, 끝까지 지켜야할 비밀을 누설하고 말았다. 이것은 결코 재미삼아 하는 개그감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석천의 행동은 2PM재범의 사건보다 애국심이나 민족주의로 감싸지고 있다. 결코 애국심이나 민족주의로 감싸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홍석천의 발언은 김재범의 글 보다 심각하면 심각했지 가볍지 않은 것이다. 이전의 포스트 ( 강심장 홍석천 발언, 논개에 대한 모욕이다!에서 언급했지만 홍석천의  발언은 논개를 모욕하고 있으며, 월드컵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손상시켰다. 무엇보다도 정직과 정석보다는 변칙과 반칙을 조장하는 것이다. 이런 우스개 소리를 방송에서 꺼리김 없이 하고, 더 나아가 공중파는 그대로 내보내다니  자기 성찰이나 가치 판단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어떤 사건이나 일을 평가하는 기준은 공정해야 한다. 그러나 기준의 공정성은 커녕, 기준마저 없다면 참으로 우스운 일이 되고 만다. 일방적으로 우리를, 대한민국을 선과 정의의 중심에 둔다면 진정한 애국도 민족주의도 아닌 것이다. 그것은 단지 애국과 민족주의란 단어를 빌린 자기 중심적이고 편협되고 폐쇄된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 한 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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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아로마 ♡ 2009.11.06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보질 못해서 ^^;;
    근데 재범군에 대한건 좀 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 ㅎㅎ
    만약 제가 그 입장이라도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하루에 몇시간씩 반복되는 고된 연습속에서
    그렇게 말할것 같아요..
    뭐...정치 하는걸 본다든지...사회적 불이익을 받게 되면 으례히..비하발언부터 나오듯 말이죠...^^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06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범군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도 생각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국가가 무슨 절대적인 성역도아니고 한 두 번 욕한다고 해서 애국심이 없다고 할 수도 없구요. 재범군 그렇게 몰리는 것 보니 인간적으로 안타깝더군요^^;;

  2. 바람노래 2009.11.06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저는 뭐 둘 다 저에겐 민감한 사안이 아니라 관여하진 않지만...
    한국인이라는 입장에서 재범군을 본다면 경우는 당연하다고 느껴지기도 할거 같습니다.
    국내에서 활동을 할거라면 다분히 그런 민족적인 성향도 파악하고 대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이런 사고가 또 다른 나라에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신경써야할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미국에서 자란 재범군을 한국인으로 대하면 안되는데 한국인으로 대하려는 민중이겠죠.
    동포는 될 수 있지만 사상면에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지도...
    (중국에 있는 조선족들도 동포지만 중국의 정책으로 다수를 중국인으로 보는게 답이듯이...윽...좀 다르나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06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가나 민족에 대해서 찬양만 해야 하는지 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때로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고, 그것을 표현하기도 하죠. 그게 당연하다고 보는데...좀 답답하네요^^;;

    • 바람노래 2009.11.06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장사 아니겠어요?
      장사란 구매자의 구미를 당기게 해야할텐데...
      그게 실패한 듯 ^^;;
      비유를 하자면...맛있다가 먹다가보니 불량식품?
      뭐, 격한 비유이긴 하지만...
      어차피 저의 관점은 장사의 관점에서밖에 안보이는군요.
      민족주의니 뭐니해도 자기를 팔아서 먹고 사는...것이니...윽

    • 그건아닌거같아요. 2009.11.06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불량식품이라는것에 대한 판정이 잘 이루어졌는가가 문제지요..

    • 민족적인 성향하고도 관계가 없어요. 2009.11.07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범군의 글은 청소년기에 자신을 화나게 만든 주변상황에 대해 친구한테 감정을 토로한 푸념으로 봐야합니다.
      미국인이어서 한국인의 민족정서를 알아야한다는것은 한국인의 이기적인 입장에서 분석하는 측면이죠.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어른이든 애든 누구나 그럴수있는 개인적인 일에 지나지않습니다.

  3. 보시니 2009.11.06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인으로서 실수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실수를 통하여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게 될 것이고, 자주 그런일들이 발생한다면 자연히 도태되겠죠. 슈주의 강인과 같은 스타들이 몇몇 극성 팬들 사이가 아니면 설자리가 없어진 것처럼 홍석천도 박재범도 깍인 그들의 평판을 올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겠죠...
    홍석천은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없는 사람이라 그가 무슨 말을 했든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4. ... 2009.11.07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삐뚤어진 애국주의 모순이랄까......이를 판단하는데 점점 감정적으로가고있다고생각되어지네요...

  5. 잘못아시는군요. 2009.11.07 0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범군의 그 글은 국가와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글이에요.
    한국에 온지 한달된 애가 한국인을 몇명을 안다고 국가를 비하합니까?
    제와피 회사의 딱딱한 시스템에 불만을 가지고 친구한테 토로한겁니다.
    자기 한테 냉정하게 대했다고 쓴 글도 있어요.
    그 당시 제와피가 걔가 아는 한국이죠.
    코리아라는 단어가 한국인들에게 무한 분석을 하게 만든거에요.
    기억도 안나는 오래된 사적인 일을 가지고 논란을 만든것은 기자들의 잘못이 큽니다.

  6. G.K 2009.11.07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공감가는 글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부끄러운일과 고쳐야할, 제 2 한국인으로써 돌아온 사람의 눈으로 본 한국의 비판이 건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지원..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07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우리에겐 좀 굴욕적이라고 하더라도 발전적인 힘이 될 수 있다면 최하는 것도 좋을 텐데 너무 배격만 하는 것 같아 씁슬합니다

  7. 적지영 2010.06.09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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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캡처




2PM의 재범이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출국을 했다. 솔직히 이 문제가 필자의 삶에 개입해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또한 재범이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악의의 찬 글로 저주했다고 해도 나와는 별 상관이 없다. 그러니 블로그에 이 글을 쓸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재범을 우리와 등지게 만든 '우리'라는 범주에서 '나' 또한 예외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제 쓴 글 <재범 VS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구에서에서도 강조했지만 우리는 재범을 단죄하고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고 썼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 필자가 쓴 글과는 너무나도 상반된 결과에 놀랐다. 재범이 그룹을 탈퇴하고 한국을 떠난 것이다. 이런 일은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그가 한 선택이라면 이 또한 존중해 줄 필요는 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사실상 그의 선택이 아닌 것처럼 여겨진다는 것이다. 속된 말로, 쫓겨난 듯이 보인다.  재범의 글에 대해 속시원히 비난하고 그의 인식과 태도에 대해 응징하고 마침내 추방까지 시켰다. 얼마나 속이 시원한가!그런데 뭔가 아쉽다. 


 
문제는 재범의 인식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이 아니라 왜 이런 의식이 팽배하게 되었는가 하는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재범과 같은 의식을 가진 존재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뻔한 사실이 아닌가? 기러기 아빠란 용어가 이를 입증하지 않는가? 기러기 아빠란 용어가 재범의 인식보다 결코 고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러기 아빠의 용어 이면에는 "한국은 아니다" 는 고상한 저주가 도사리고 있다. '한국은 떠나야 한다' 고 해도 별 다르지 않다. 우리는 얼마던지 이 고상함을 저속과 저질의 언어로 은유할 수 있다. 따라서 재범의 인식은 개인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일종의 신드롬으로 이해해야 하는 게 옳다고 본다. 그가 밉다고 해도 인신적인 공격만은 삼가해야 하는 것이다. 재범 또한 이 고상한 신드롬의 희생양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을 버리고 외국의 교육을 받기 위해 떠나는 한국 학생들이 많다. 외국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명품족들도 많다. 아예 이민을 떠나는 이민족들도 많다. 이렇게 한국을 떠나는(일시적인 떠남을 포함해서) 사람들은 재범과 그다지 다른 의식을 가졌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차이라면 재범이 저속한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에 있지만 본질적으로 그 인식에 있어서는 다를 바가 없다고 여겨진다. 아무튼 이 어학연수파, 명품족, 이민족들이라는 전체 수요자들 중에 재범은 그저 일부인 것이다. 우리가 어리석은 것은 전체의 빙산은 보지 못한체 작은 빙하 하나를 보고 야단법썩을 떨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그룹으로부터 탈퇴 할 수도 없고, 좁은 땅덩어리의 미국으로 도피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그래서 한 사람(재범)만 집중적으로 때린 것일까? 



구글 광고 '한국에서 도저히 못살겠다' 라는 광고 문구는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고 호소하는 수요자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장식으로 광고를 낼리도 없지 않는가!  재범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빙산을 이룬다는 말이다. 이것은 좋고 나쁘다. 바람직하다, 그렇지 않다를 떠나서 재범과 이러한 사회적인 신드롬을 동일 선상에서 형평성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중적인 판단이나 잣대라고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광고들이 버젓이 실리는 상황에서 재범이 숨쉬기 힘들게 만든 네티즌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 차라리 팬클럽끼리의 작은 소동이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외국인 백만명의 시대다. 단일민족을 주장할 수도 없을 지경이다(이전부터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지만). 가치관이 다양해지고 있다. 재범은 엄밀히 말해서 한국인이 아니다. 1.5세 한국인이다. 반쯤은 미국인이다. 2년전이었으니 겉모양만 한국인이지 정신은 미국인이었을 것이다(이것은 재범의 실제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필자의 자의적인 판단이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글을 적었을 것이고 심각한 문제를 만들리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2년 동안 아무 문제도 없지 않았나. 그런데 우리의 지나친 민족주의와 애국심과 민족적인 배타심과 재범의 인식이 충돌하고 만 것이다. 사소한 글 하나에 민족과 애국으로 대응한다면 매국노가 안될자가 없어지도 죽일 놈이 안될 자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재범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치듯 서둘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다.

미국으로 출국하는 재범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고 아무도 들리지 않게 독백을 했을까? 이번에는 바람직스럽다, 아무도 그의 마음을 알 수 없으니!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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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꾸 2009.09.09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범이 팀을 탈퇴했나요??
    아...

    요새 너무 잠만 잤다봐요.;;몰랐네..-_-;;ㅋㅋ

  2. 걸어서 하늘까지 2009.09.09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꾸님 반가워요^^
    재범이 탈퇴하고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3. 2009.09.09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혼미 2009.09.10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봤습니다.
    트랙백 걸고갈께요~
    블로그에 노래 음악 느낌 참 분위기 좋군요~

  5. 보링보링 2009.09.10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갔다는 소리듣고 잠시 피했나..했더니 탈퇴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습니다..
    에효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된듯하네요..좀 안타까워여..한번의 말실수가..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