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자살 사건의 의혹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또 유사한 사건이 터졌다. 참 서글픈 현실이다. 문제의 본질은 은폐되고 그 본질의 곁가지에 불과한 힘없는 연예인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 이런 치졸하고 음흉한 작당이 민주사회라는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이용되어 요란하게 확대재생산이 되면서 문제의 본질은 사라리고 부정한 연에인들의 이미지만 언론 매체를 뒤덮고 있는 것이다.

고 장자연 사건이 이렇게 끝나지 않았나. 문제의 본질, 즉 고위층의 부정과 부패, 권력의 남용과 악용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장자연이란 여배우만이 연예계의 타락상인 마냥 부각되었다. 이렇게 본질을 은폐하면서 장자연 자살 사건이 흐지부지 끝난 것은 앞으로 이러한 유사 사건들이 반복됨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러한 사건이 그대로 답습되고 있는 것이다. 정말 우리 사회 고위층의 부정이 얼마나 무소불위의 형태로 행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뿐이다. 또 그들에게 이런 정도의 행위가 권력으로 무마해 버릴 정도의 사소한 일정도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검찰, 언론과 방송이 문제의 본질을 깊이 있게 밝히지 않고 변죽만 울림으로서 검찰, 언론과 방송이 권력의 시녀가 아닌가 하는 의심조차 들게 했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1040115452868381&outlink=2&SVEC



이번에 터진 고위층 비리에 뜻하지 않게 얽힌 박현진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고 장자연의 주음보다도 보다 더 억울한 측면이 있다.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이것도 또 고 장자연 사건과 마찬가지로 연예인의 성상납으로 변질되면서 문제의 본질이 전도되고 있는 형세다. 그런데 이번의 사건은 단순히 연예인의 합석 사건으로 치부하기에는 문제의 본질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 박현진이란 연예인이 단순한 청탁이 아니라 한 때 유행했던 표현을 빌리자면 '권력형 부정부패' 의 방패막이로 이용되는 희생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현진은 전직 국무총리 아들인 서울대 A가 공연기획자 옥모씨의 청탁을 받는 과정에서 합석을 했고 그녀는 그 권력형 청탁의 '양념' 같은 존재로 자리했을 뿐이다. 그 당시에 박현진은 이렇다할 인기있는 연예인이 아니었고 소속사가 없는 처지였다. 이렇다보니 공연기획자 옥씨가 어떤 말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 할 수 없지만 "인도영화제 홍보대사 건으로 만나는줄 알았다" 고 한 사실로 볼 때 부담없는 자리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인지도를 넓혀야할 연예인이라면 이러한 기회를 잡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다만 룸싸롱이란 자리에 합석을 하고 고위층의 여흥의 대상으로 전락한 듯한 모습은 비난 받아 마땅한 부분이다. 그러나 이 또한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표명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을 것이다.

박현진은 이렇게 합석을 하게 되었고 문제의 본질에서 먼 곁가지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직 박현진만이 문제의 본질처럼 취급되고 있다. 이러한 판단의 단적인 예가 권력형 '부정부패' 의 당사자들은 A니 옥씨니 하며 이니셜로 보도가 되는 반면에 박현진은 그녀의 이름 그대로 '박현진' 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본말이 전도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적어도 이 사건의 본질이 되는 당사자들의 실명을 밝히고 수사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박현진의 존재가 이니셜로 처리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인기없어 힘없는 여자 연예인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박현진의 인권과 명예는 누가 지켜주어야 하는가 말이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을 실명으로 처리할 경우 명예 훼손에 해당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박현진의 명예와 인권은 없다는 말인가. 설상가상으로 박현진 외에서 그 자리에 합석했던 다른 여자 연예인들의 존재를 흘리고 있다. 심각한 문제의 본질을 연예인의 가십거리로 몰아가는 상황이다. 어떤 의도로 이러한 기사들이 보도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이러다 또 누군가의 자살 소식을 또 접하지는 않을지 정말 걱정이 될 정도다.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힘없는 여배우들의 명예과 인권을 짓밟는 짓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과 언론은 이렇게 불공정한 보도를 즉각 증단하고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되짚어주어야 하며, 검찰 또한 객관적인 잣대로 이 사건을 조사해야 할 것이다. 부디 우리 사회의 권력자들이 양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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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ain 2011.04.02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본인이 오라고 해서 알고 따라간거든 모르고 따라간거든
    피해자임에는 변함이 없는데
    왜 이 여배우의 이름을 먼저 밝히고 이리 괴롭히는지
    속이 빤히 보이는 수작입니다...

  2. 깊은우물 2011.04.02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말입니다.
    참으로 치졸한 인간들 입니다.
    엄한 여배우만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의 현주소입니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3. 하록킴 2011.04.03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해도 해도 너무하단 생각이 듭니다 ㅜ.ㅡ
    한번쯤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했주웠음 하는..

  4. PinkWink 2011.04.10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그런생각많이 합니다. 왜 같은 일이라도 '여성'이 더 가십거리가 되는지 말이죠...ㅠㅠ


 

수상한 삼형제, 김순경을 보며 세상을 원망하게 되는 이유?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는 성격적인 결함이나 사회적인 편견을 가진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막장 드라마라는 오명을 덮어 쓴 이유도 이런 인물들에 기인하는 바가 클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비중있는 인물들 중에서, 수상한 삼형제의 아버지 김순경 만은 거의 무결점의 인물이다. 만약 그가 없다면 수상한 삼형제는 인격적으로 내세울 만한 인물들이 없다.


김순경은 지구대에 근무를 하면서 경위 시험 준비를 열심히 하고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조용히 돕는 등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민중의 지팡이로 자부할 만큼 존경 받을 만한 인물이다. 이런 경찰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이 필자의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모범적인 경찰관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마도 <공공의 적>같은 경찰 영화에서 보아왔던 약간은 불량스러운 경찰상에 익숙해져서 일것도 같다. 물론 현실 속의 경찰은 많이 다를 것이다. 아무튼 김순경은 참으로 계급과 관계없이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이다.


그런 김순경이 귤 2개 때문에 좌천을 당하는 것은 참으로 기가 막힐 지경이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책임도 크지만 그렇다고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지 않은 감찰반의 잘못도 크다고 본다. 사실 표창을 받아야 하는 김순경이 오히려 좌천을 당하고 치욕을 받고 사표를 낼 정도라면 이건 정말 잘못된 것이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4112336481001




드라마상으로 볼 때,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도 건강으로부터 용서를 받아 잘 살고 있는 엄청난이나 과거의 전력을 용서받은 주범인, 그리고 불륜에서 허덕이던 현찰이 도우미로부터 용서를 받는(연희에게 된 통 당하고는 있지만) 사실등과 비교해 볼 때 귤 2개로 목이 날아가는 상황에 처한 김순경의 처지는 너무 딱해 보인다. 선하게 산 사람들은 약삭빠르지 않기 때문일까? 이게 무슨 장발장의 비극도 아니고 무슨 귤 2개 때문에 이런 험한 꼴을 당한다는 게 어이가 없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볼 때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이게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법 없이 살 사람이 법으로 피해를 보는 현실은 법의 존재 근거를 의심스럽게 만든다. 법이 지켜주어야 할 사람을 오히려 지키지 못한다면 그 법은 죽어있는 법이지 살아있는 법이 아닌 것이다. 권력을 남용해서 법을 사유화 한다거나 무력화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과연 이것을 법치주의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사회에서 권력을 가진 자들은 그 권력을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익을 위해 휘두르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이런 현실에서 귤 2개로 사표를 수리하고 하는 김순경의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모처럼 막장 드라마의 오명을 덮어쓰고 있는 <수상한 삼형제>가 의도적이던 아니던 현실 비판적인 내용을 선보인 것이다.
 

만약 김순경의 귤 2개의 잣대를 정치인들나 경제인들에게 들이댄다면 과연 자유로울 인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아무리 양보해서 드라마 상에서 감찰반이 그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경찰의 부정과 부패를 잘 지적하고 엄벌하고 있다고 해도, 과연 현실의 경찰이나 검찰은 어떨까?


너무나 성실하게 살아 온 김순경에게 닥친 사건은 해피엔딩이란 결말과는 무관하게 그 오해가 풀리면 좋겠다. 드라마가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이상 김순경의 경우가 현실에 타산지석이 되면 좋겠다. 정말 김순경 같은 사람들이 존경받는 그런 사회가 되면 좋겠다. 법의 형평성이 깨어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으며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한 그런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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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0.04.18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온 것이 충직하나였는데 실망감 감출수 없었겠지만, 밀감 2개였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도 좀 그랬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그냥 믿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갑갑했습니다.

    잘 보고 가요. 귀감이 되는 김순경임에는 틀림없어요.ㅎㅎ

  2. 달려라꼴찌 2010.04.18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털어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
    천하의 도적에겐 도피처를, 선량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없어져야할 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3. killerich 2010.04.18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참..씁쓸했어요...

  4. 50대중반 아줌마 2010.04.19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 이런 설정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하겠습니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공무원으로서 불명예 사직을 감수한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으로선 있을 수 없는 선택이에요. 소설이나 드라마가 때론 과장하여 사회적 문제점을 부각하는 것은 있을 수 있으나 이건 좀 납득이 안 가는 무리한 설정 같아요.
    아직 드라마가 안 끝났으니 아들 이상의 설득으로 억울한 누명은 벗는데 스스로 노력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꾸는 설정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직을 하는 것도 좋겠지요. 공연히 시청자로 하여금 현 사회를 원망하게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 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5. 참치 2010.04.28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죄는 높은사람들이 저지르고 그런사람들 처벌하라고 있는 법으로 서민들 처벌하고

 

지붕킥, 순재가 진정한 주인공인 이유?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65970


한 국가의 60대 이상 인구가 15%가 되면 그 사회를 grey society라고 합니다. 노령사회라는 것이지요. 노령 사회는 그에 맞추어서 실버산업이 발달하면서 경제적인 동력이 얻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경제력을 상실한 노인 인구의 증가로 복지의 부담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은퇴후 복지 제도의 정착은 선진국을 판단하는 주요한 잣대가 아닌가 합니다.


노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가 이러한 복지의 관점에서 과연 선진국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한 생각은 다시 구체적으로 나누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복지정책이 선진국인가 하는 문제와 다른 하나로 노인 자신의 파워가 강력해서 은퇴이후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어떤 경우에든 만족스럽지는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하지만 일단은 앞으로의 글의 단초로만 삼고자 합니다.


이전의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도 그랬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의 순재는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순수하고 잘 생긴 사위 보석을 똥 취급하는 듯한 노인 순재의 모습에서 완고한 영감쟁이의 이미지를 느끼기는 하지만 노령사회에서 그런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느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30대 중 후반 이상이라면 기억하시겠지만 이전에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의 '대발이 아버지' 의 부활이자 진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발이 아버지' 는 대가족 제도하에서 엄한 아버지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유교적인 가부장제라고 비판하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아버지와 대척점에 있는 존재가 민주적인 사고를 가진 며느리 하희라였습니다. 당시에 이 드라마가 약 60% 에 가까운 평균 시청률을 자랑했는데, 그 이유가 이러한 대결적인 구도가 우리의 삶과 너무나 익숙했던 데 기인하는 것이라 봅니다. 아무튼 순재는 그 대발이 아버지의 부활이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부할만이 아니라 진화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진화' 말이 적합한지는 모르겠지만 변화한 사회에 적응한다는 면에서는 진화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912251903531001



나이가 들면서 사회의 주류에서 밀려나고 은퇴하는 삶의 경로를 밞으면서 노인이 된 분들은 대체로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의 중요한 척도 중에 하나인 돈을 쥐어 잡고 있다면 그만큼 그 영향력은 잃지 않는 것입니다. 또 권력이나 명예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를 일반적인 서민들에게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서민들의 경우는 대체로 고만고만입니다. 물려줄 돈도, 사회적인 명예도 없습니다. 나이들어 아프기라도 하면 차마 하기 싫은 말이지만 '애물단지' 로 전락하고 맙니다. 한국사회에서 나이 든다는 것은 정말 유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효'라는 개념이 많이 약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설령 효자 자녀들이 부양을 해준다고 해도 그것이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부담스럽습니다. 사회의 성격이 그만큼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래저래 노인들은 당황스럽습니다.


그래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복지 제도가 확충이 되어서 자녀의 도움없이도 나이들어 편안하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바로 이러한 걱정이 없는 복지 사회가 참된 선진국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복지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부족합니다. 빨리 노인들이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는 사회 복지망이 구축되면 좋겠습니다.


노인 개인적인 경우에도 자신들의 노후의 삶보다 자녀들의 교육이나 미래의 삶에 투자하면서 미래의 삶이 휘청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사교육 문제의 해결과도 직결된다는 면에서 생각해 볼 여지가 많습니다. 우리사회는 너무 자녀중심적인 사회처럼 여겨집니다. 젊어서 자녀에게 투자하다가 나이들어 노후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이 서민들의 삶입니다. '자녀를 위해서' 말은 너무 당연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고쳐나가면 좋겠습니다. 자녀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부부중심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누군들 자녀를 생각해야 겠지만 그렇다고 은퇴하고 닥칠 노년의 삶 또한 걱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도한 사교육비, 자녀에 대한 능력이상의 기대를 버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바로 부모의 이러한 태도 변화가 우리 사회의 교육적인 모순을 해결하는 기본이 아닐가 합니다.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0700&g_serial=447829


순재의 모습에서 이러한 삶을 봅니다. 노인이라고 해서 위축될 이유가 없습니다. 재미있게 살아야 합니다. 순재의 경우는 어전히 파워가 막강합니다. 기업의 사장입니다. 이런 순재의 모습은 실제적으로 노인의 이상적인 모습이랄 수 있습니다. 서민들의 삶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노인들의 입장에서는 순재가 <지붕킥>의 주인공입니다. 순재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봐도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이것은 대발이 아버지의 부활로 시대적인 향수에도 젖게 합니다. 그런데 대발이 아버지의 부활만이 아니라 진화 또한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사회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순재의 모습인 것입니다.


젊음이 사라진다고 해서 젊은 정신까지 사라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순재는 노인이지만 사라진 젊음을 한탄하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젊은 정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화라고 한들 무리이겠습니까? 노인들의 입장에서는 순재가 너무 호들갑을 떤다, 깝죽댄다고 하실런지 모르지만 변화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발이 아버지' 로만 머무르면서 자신만의 껍질 속에 묻혀 있기만 한다면 퇴보가 아니겠습니까? 사회 변화의 적응이나 진화의 면에서 보면 순재야 말로 긍정적인 인물입니다.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순재는 야동순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 얼마나 유쾌합니까? 드라마지만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나이 들었다고 누리지 못할 사회적인 혜택이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괜히 기죽을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순재가 진정으로 주인공인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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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탄 2010.01.09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계신 이순재님께 고맙죠.
    젊은 연기자들 보다 더 열정적으로 보일 때가 많으니까요.
    정말 연기인지 실생활인지 모를 정도로 그분의 연기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2. *저녁노을* 2010.01.09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나이에 열연 하시는 분이죠.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3. Phoebe Chung 2010.01.09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노인되면 카리스마 팍팍 풍기는 할머니가 되볼까요. 하하하....
    그래도 할머니는 자상한게 좋겠죠?
    할아버지는 카리스마 있으면 좋겠지만....

  4.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1.09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또다른 시선으로 드라마를 보셨군요.
    앞으로는 중년 또는 노년층 연기자들이 진정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5. 하늘엔별 2010.01.09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재없는 하이킥은 바로 로우킥으로 추락할지도 모릅니다. ㅋ

  6. 표고아빠 2010.01.09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대발이 아버지 시절 정말 대단했었지요.
    너무 너무 재밌었던 기억! 이순재님 정말 넘넘 멋진 프로 연기자 이신거 같아요.
    종종 지붕킥 보는데 넘 재밌어요. 그 분의 노련미가 정말 돋보이는거 같아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1.09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순재님 연기력 대단하시죠^^
      하이킥 시리즈에서도 젊은이들 못지않는 열연을 펼쳐주시고 계시죠. 저렇게 인생에서 한 우물을 파시는 분들을 보면 참 존경스럽습니다^^

  7. 쏭쏭이 2010.01.09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무한도전과 함께 대상을 탔을때도 아무도 뭐라그러지 못했죠
    정말 대단하신 분 같아요-
    이순재님 덕분에 하이킥이 더 빛나는거죠ㅋㅋㅋㅋㅋㅋ
    진정한 배우가 아닐까 생각해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