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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1 김태희와 김태원은 자매(?)
  2. 2009.09.15 김태희보다 김태원이 사랑스런(?) 이유 (12)




                                                      9월 20일자 야후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화면

위의 캡처 화면 보이시죠. 기사 제목들 중 둘째 줄을 보면 <자궁근종 충격 김혜수, 류시원과 결혼은?> 이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제게 이 기사에 완전히 속아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혜수와 류시원이 언제 이런 사이인가고 놀랐던 것입니다. 클릭을 해놓고 보니 이게 무슨 드라마의 내용이더군요. TV를 잘 보지 않는 저로서는 잘 몰랐던 터라 완전히 놀랐던 것입니다. 이렇게 속고 나니 참 제목 한 번 잘 지었다(?)고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물론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와 같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라구요. 저만 그렇다구요. 그렇다면 참 저도 한심한 노릇입니다. 이런 기사에 속다니!    



김태희와 김태원이 자매 지간이라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요? 아마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클릭을  하고, 실제 포스트를 보고 나니 남매지간이 아니라 , 뭐 이름이 남매지간 같아 보이는 연예인에 대한 설문에 대한 답이었다면 아마 화가 날 것입니다. 낚시성 제목이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제게 너무 분노를 터트리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저도 흉내 한 번 내보았기 때문입니다.  


제목이 그만큼 중요한 모양입니다. 아니 중요합니다. 신문이나 방송 할 것 없이 다 그렇지만 특히 인터넷은 더 한 것 같습니다. 제목과 함께 한 번에 내용을 일별할 수 있는 신문, 잡지, 서적등 보다, 인터넷은 클릭을 하고 들어가봐야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어떻게든 제목을 재미있고, 흥미있고, 심지어는 자극적이고, 더 심지어는 충격적으로 만들어서 클릭을 유도해야 합니다. 클릭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클릭이 인터넷 관련 종사자들의 삶을 지탱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손가락 하나에 인간의 삶이 좌지우지 된다는 소리가 맞긴 맞는 모양입니다. 어떻게 하면 클릭을 많이 유도하는가, 이것이야말로 클릭전쟁인 것입니다.

 

또한 제목 자체가 이해 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위의 캡처 화면중, 김혜수, 류시원 관련 제목 뿐만이 아닙니다. <동안배우 성인물도 아동 포르노 '충격'> 이라는 제목이 있는데요. 이건 무슨 말인지 짐작이 도무지 되지 않습니다. 말 뜻 자체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분명 우리나라 말이지만 이해는 어렵습니다. 제목을 클릭하고 들어와서 내용을 이해하라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목을 이렇게 짓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제목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완전히 속아 넘어갈 정도(멍한 저의 경우)로 제목을 자극적으로 짓거나 이해하기 힘들게 짓는 것에 대해서 인터넷 클릭의 당사들인 네티즌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의 속성상 어쩔 수 없다거나, 그래도 좀 너무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맞설 수 있겠지요. 아무튼 제목을 짓는 것에 대해 너무 딴지를 걸 필요는 없겠지만 너무 지나친 제목에 대해서는 인터넷 회사들의 자성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더해서, 제목의 선정성과 잔인성이 우리 사회를 너무 비관적으로 이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인터넷은 대체로 젊은 세대의 이용 비중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고려를 하고 있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매일 매일 성적인 제목과 혐오스런 사건들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 합니다. 이런 제목들로 가득한 포탈 사이트들을 통해 무엇을 배울지 때로는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김태희와 김태원이 자매(?)라는 제목은 그래도 애교가 있지 않습니까?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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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의 중학교 3년 성적표가 공개되었다. 놀랐다. 이게 인간인가 싶을 정도로 완벽한 성적표였다. 세상에~~ 어떻게 3학년 내내 올만점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조금의 실수도 허용치 않는 반도체 공장에서나 가능한 일이 실제 생활의 공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무균질의 성적표. 김태희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무서워졌다. 정말 얼굴과 다르게 무서운 여자다. 정까지 떨어지려고 한다.



김태희의 완벽한 성적표



개인적으로 공중파 방송이나 언론에 연예인의 성적표랍시고 공개하는 것을 꼴불견으로 생각한다. 뭐 할게 없어서 그런 걸 공개하는지 한심스럽기도 하다. 가득이나 세습적인 학벌 사회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마당에 연예계까지 성적표 공개다, 학력논란이다 하며 시끄러운 걸 보면 우리 사회가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와는 아직은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든다. 학력을 위조하는 연예인들도 문제이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는 학벌 사회가 빗어놓은 부작용의 예에 불과하다. 

성적표 공개는 당사자의 허락을 받아 프로그램에서 일종의 양념으로 사용하는 것일 수 있다.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발상 자체가 은연중에 스며들어 있는 학벌 사회의 의식을 드러내는 것은 아닐까? 능력있으면 그만이지 그따위 학력 따져서 뭐하는가 말이다. 연예계로 진출했으면 모든 학력의 끈을 풀어 버리고 신명나게 연예활동에 전념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기본적인 예의와 인성을 갖추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학력이란 좀 더 아카데믹한 곳에서나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결과론적인 말이지만 김태희가 그렇게 공부 잘하고, 서울대 나오고 할 필요가 있었을까? 오히려 일찍부터 연기의 재능을 살리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김태희가 주는 교훈은 크다. 공부 잘하는 김태희가 학력이 그다지 필요없는 연예계에서 성공하듯이 능력이 있는 사람이 대기업에 들어가 자신의 능력을 펼치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우리 사회가 학벌로부터 자유롭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김태원의 성적표 공개


김태원은 김태희와는 정반대다. 김태원은 학창시절 공부를 못했다. 그는 그렇게 공부 못한 걸 그다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록커의 훈장처럼 여기지는 않을까? 음악에 미쳐 있었으니 공부를 못할 수 밖에 없다. 대신 기타는 무척 잘 치고 작사작곡은 잘했다. 인간성 참 좋다. 가족을 위해 희생한다. 이건 그의 학력과 관계있는 것이 아니다. 오리혀 음악적인 감수성과 더 가까운 자질들이다. 김태희가 공부 열심히 해서 공부 잘하는 거나 김태원이 음악 열심히 해서 음악 잘하는 것이나 다른 것이 없다. 이렇게 각자의 방향이 달랐던 것이다.

김태원의 성적표 공개나 김태희의 성적표 공개 중에 어느 곳에 무게중심을 더 둘것이냐고 묻는다면 어디가 되어야할까? 개인적으로 김태원의 성적표다. 그의 성적표가 어쩌면 그의 삶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그와 같은 타인의 처지를 이해하고자 한다. 김태원의 그런 감수성은 그가 공부를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음악을 잘했기 때문이다(성적표 상의 점수와는 관계없는). 물론 김태희도 대단하긴 하다. 그러나 그녀의 성적표가 경이롭긴 해도, 부럽긴 해도, 어딘가 인간의 냄새가 말라있는 느낌이다. 어쩌면 그래서 그 좋은 학력을 좀 더 아카데믹한 분야에서 활용하지 않고 거의 내다 버리다 싶이 하면서 연예계의 문을 두드린 건 자유로움 때문이 아니었을까? 순전히 개인적인 추측이다.  
 
위에서 침을 튀기면서 이야기 했지만 사실 연예가의 가십거리로 넘겨버리면 된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의식의 단층들을 파고 들어 무슨 사회적이니 정치적이니 심리적 의미들을 탐구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모르는게 약이다. 김태희나 김태원의 이야기에서 무언가 해야할 이야기가 가슴에 곽찬 느낌이다. 음식만 먹고 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경우에도 체한다. 뭐, 마음 편하게 먹고 가십거리로 넘겨버리련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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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ybrush 2009.09.15 0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성적이 좋다고 해서 비인간적인 사람으로 볼 이유가 있을까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09.09.15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김태희 무진장 좋아하죠^^
      김태희가 어디 비인간적이겠어요.
      그녀의 아카데믹한 능력이 아깝다는 것이죠.
      제목을 바꾸어야 하나~~쩝쩝
      즐거운 저녁 되세요^^

  2. 맛짱 2009.09.15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맛짱은.. 김태희가 더 좋은데..^^;;

  3. 느릿느릿느릿 2009.09.15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좋다 이런 것보단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인간미 있다(?)는 거겠죠.ㅋㅋ

  4. 바람처럼~ 2009.09.16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때 진짜 웃겼는데 ^^;
    너무 재밌었어요

  5. 파아란기쁨 2009.10.06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그래도 전 김태희가 더 좋아요...ㅋㅋㅋ

  6. 둥이 아빠 2009.12.02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거 같아요....

    어릴적부터 공부에 소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입식 교육을 시킨다고 해서 제대로 되는건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