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관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06 데미무어가 불쌍한 이유? (16)
  2. 2009.10.07 하리수의 성형 수술, 무엇이 문제인가? (2)

몇 일 전 데미무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키니 사진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었다. 필자는 데미무어의 비키니만 입은 세미 누드 사진을 보면서 시간을 거스려는 그녀의 욕망을 보는 듯해 불쌍한 느낌이 들었다. 지나간 그녀의 육체와 젊은날의 기억들을 아둥바둥 쥐어잡으려는 욕망의 갈퀴를 보는 듯해 안타깝기도 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늙어가는 모습을 좋아할 리가 없다. 언제나 젊은 시절의 모습을 갖고 있고 싶고 또 그렇게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이런 심정을 헤아려 본다면 데미무어의 비키니 사진도 이와 다르진 않다. 더 이상 늙기 전에 지금의 모습이라도 남기고 싶을 지도 모른다. 





데미무어는 자신의 전신성형으로 화제거리가 된 적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한 네티즌이 남긴 "미안하지만, 당신 정말 늙어 보인다" 는 말을 남긴 데 자극받아 4억원을 들여 전신성형을 했다. 이후 데미무어는 영국판 엘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젠 내 몸매에 만족한다." 고 말하면서  "사실 몸매에 대해 강한 강박관념을 가져 왔다. 내 스스로의 가치에 점수를 매길 정도였다......심지어 내 몸을 지배하려고도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몇 번의 시도(성형) 끝에 몸매가 바뀌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고 돌아온 것은 일시적인 행복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허무함만 가져다 줬다......마른 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가졌던 강박관념은 끝없고 무의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록 데미무어가 자신의 전신 성형수술에 대해 후회하고 무의미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녀가 하고 있는 행동은 이 말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자신이 찍은 비키니 사진만 해도 그렇다. 1962년생인 49세의 데미무어가 궂이 그럴 이유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육체에 대한 그녀의 강박관념이 되살아 나지 않았다면 어찌 이런 셀까를 찍었을까? 





그녀의 남편인 16세 연하의 애쉬튼 걸처만 하더라도 그렇다. 그녀는 자신의 몸매에 대한 강박 관념뿐만 아니라 자신의 남편인 애쉬튼 컬처에 대한 강박 관념으로 시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자신은 50을 바라보는 데 애쉬튼 컬처는 우리 나이로 23살의 꽃미남이니 언제 어떤식으로 파경을 맏을 지도 모르는 불안 속에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에쉬튼 컬처가 영화에 출연해서 유명 여배우들과 베드신을 하고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데미무어의 가슴은 얼마나 답답해지고 아플까? 늙어 간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인기를 잃어간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1962년 생인 데미 무어는 한국 나이로 49살로 내년이면 지천명이다. 하늘의 뜻을 알 나이다. 이제 데미무어는 자신이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몸매에 대한) 강박관념은 무의미했다" 는 생각을 일관성있게 유지하면 좋겠다. 인간이란 늙을 수 밖에 없고 또 죽게 된다. 그런 자연 현상을 거슬를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 그저 자연스럽게 늙어가면서 하늘이 허락한 생명을 지속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데미무어는 이런 하늘의 뜻을 아는 지천명의 나이로 앞으로는 그런 강박관념을 떨쳐버리면 좋겠다. 맘마미아의 도나처럼 말이다.


첫번째 사진 출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4081400231001
두번째 사진 출처: http://ntn.seoul.co.kr/main.php?cmd=news/news_view&idx=49425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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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카_ 2010.09.06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미무어가 불쌍하긴 해요. ㅠㅠ
    흘러가는 인생을 사람이 어쩔수가 없겠죠.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 모과 2010.09.06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에 4시간씩 운동하는
    우리 나라의 이미숙씨가 더 자랑스럽습니다.^^

  3. *아루마루* 2010.09.06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애쉬튼 컬쳐가 데미무어의 남편인 것은 오늘 알았네요..ㅋ
    섹시한 연하의 남편을 둬서 강박강념이 심할듯 하기는 하군요..

  4. 옥이(김진옥) 2010.09.06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62년생이군요...
    에궁...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5. 꽁보리밥 2010.09.06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욕망에 얽매여 자신의 삶을 낭비하는 줄 이젠 좀
    깨닫고 있는 것일까요?
    참으로 어이없는 짓거리들입니다.
    그 돈으로 집없는 아이들에게 따스한 보금자리나 마련해 줬으면
    훨씬 아름다워보일텐데...

  6. Movey 2010.09.06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하남도 엄청난 나이 차이의 연하남이라서 그런가봐요 ㅋㅋ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보고 있기에 자신의 외모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만도 하죠..
    그래도 전 우리나라로 치면 황신혜씨를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해요.
    (안티아님!;;) 안 늙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은;;
    안 늙는 것보다 어려운 건 곱게 늙는 것인 듯 합니다. ^^

  7. Lynne. 2010.09.06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은 늙어보이지만 매력 있는데...
    어느 한쪽으로 너무 쏠리면 힘든가봐요..
    ..그치만 몸매는 참 예쁘네요...^^;;;

  8. 머 걍 2010.09.06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자연을 거슬러서 원하는 바를 얻고 살았으니
    앞으론 좀 더 고통스런 삶이 기다릴지도 모르겠어요.

  9. 선민아빠 2010.09.07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의 법칙을 거스를수는 없는건데...참 저런거보면 좀 그러네요~

  10. mami5 2010.09.08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보면 조금 불쌍도 해보입니다..
    얼마나 노력할까 하고..
    그게 스트레스 쌓일텐데...

  11. ftd montreal 2010.09.08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다른 여가생활보다는 낳을 수도 있을거 같아여

  12. hwangja 2010.09.08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키니 사진은 전신성형의 결과인건가요?
    어쨋든 대단하네요~

  13. sdfa 2010.09.09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쉬튼이 23살이라니... 78년생 우리나이로 33살입니다.

  14. 헐... 2010.09.19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애쉬튼이랑 데미 염장질 하는 사진 못 보셨나요..
    얼마전 애쉬튼이 무슨 행사장에 데미무어 데리고 갔는데 부인이 너무 이뻐보였는지 기자들쪽으로 가서 자기폰으로 부인 사진찍고..기자들도 훈훈하게 웃고...애쉬튼이 데미무어 더 좋아하는듯
    여자한테 트라우마 있었는데 데미무어는 자길 편하게 해준다며...
    아무래도 젊은 남편때문에 죽도록 관리하겠지만...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집착하진 않는듯.

  15. 박나원 2010.09.23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부러우면 부러웠지 불쌍하기까지는 않던데. 여전히 섹시하잖아요ㅎㅎ. 나이 듦은 자연스레 나타나는 순간이 오겠죠. 사람마다 다른 거잖아요. 그 전에 젊음을 잡을 수 있다면야 최대한 잡고 싶은걸요.

  16. reverse cell phone lookup 2011.12.20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는 생각에 흡수되기 때문에 사람은 유휴하지 않습니다.보이는 노동이 있고 보이지 않는 노동이있다.




성형 수술은 의학에 무지한 필자가 판단해 볼 때도, 그 발생이 의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즉, 성형 수술이란 의학적인 판단에 따른 수술인 것이다. 그렇다면 의학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생명과 질병, 그리고 건강의 유지를 다루는 학문이 아닌가? 이러한 분야로 발생한 성형 수술은 생명과 질병에 관련된 형태상의 이상을 개선하고 고치려는 노력에 근거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사고로 인한 안면 상해나 기형등이 그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유전적인 기형이나 질병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의 한 분야인 것이다. 이러한 성형 수술의 최초의 의도는 인간의 아름다움과는 관계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불보듯이 뻔한 사실이다. 보톡스 주사의 경우 같은 것이 그렇다.


 
세계 최초의 성형 수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성형이 인간의 아름다움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원래 타고난 얼굴이나 신체적인 조건을 수술을 통해 더 예쁘고 더 좋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 성형외과는 병이나 사고나 유전으로 인한 기형과는 관계없이 단순히 인간의 얼굴이나 신체적인 조건을 더 보기좋게 하기 위한 비의학적인 분야와 걸쳐있다고 할 수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강박관념은 그야말로 병적일 정도다. 성형 수술을 통해 얻은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대체로 지향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타인의 인식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해 줄까하는 것이다. 이 연결 고리는 도대체 왜 끊어지지 않을까? 사실 '타인의 인식' 이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경우는 많긴 하다. 직장 면접이나 연애를 하는 경우 인간의 외모나 신체적인 조건이나 특징이 어느정도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역할은 아니다.

결정적이고 결정적이지 않고를 떠나
이점에서 애매한 문제가 발생하기는 한다. 아주 못생긴 경우가 그렇다. 만약 너무 못생겨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성형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은 성형 수술이 갖는 본래의 목적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아주 못생겨서 사회 생활이나 구직, 연애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면 부득이 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듯
필자는 개인적으로 혐오감을 줄 정도로 못생긴 경우에 있어서 성형 수술은 지지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 기준이 다소 애매하기는 하지만 '적당하게 못생긴 정도' 는 성형 수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신체 외적인 장점으로 얼마던지 커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쌍꺼풀이 없는 것은 병이 아니라 생물적인 특징이다. 코가 낮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봐도 정상적이고 괜찮은 얼굴에 칼을 들이대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다. 아무리 미와 추가 주관적인 판단의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미와 추에 대한 상식적인 기준은 존재하고 본능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만약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 성형 수술을 한다면 결코 지지할 수 없다. 그것은 어떤 명분도 없기 때문이다. 더 예쁘지려고 한다는 것은 이유로 성립하지 않는다. 이렇게 더 예쁘지려고 상거풀 수술을 하고, 입술을 두텁게 하고, 코를 세우는 수술을 하는 것은 수술을 하는 사람쪽이나 의사쪽이나 낭비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의학계에서 이런 거품이 빠진다면 상당히 많은 의료 인력(의사, 간호사)이 실질적인 의료 행위에 투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가 되어 성형 수술만을 전문적으로 하며 의사 생활을 꾸려가기만 한다면 그것도 엄청난 사회적인 낭비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하리수가 성형을 했니, 안했니로 인터넷 지면이 다소 시끌벅적하다. 장미성형 어쩌구 하기도 하는데 그 장미성형이 무엇인지 도대체 알 수 없다. 하리수가 성형 여부에 대해 그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하리수는 성형 수술을 할 만큼 혐오스러운 얼굴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성형을 했다니 놀랄 일이다.  필자는 충격적이었다. 성형수술이 너무나도 보편화 되었다는 느낌이다. 할 필요도 없는 성형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은 허영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성형 수술을 끝도 없이 해대다 불행의 늪으로 빠져버린 선풍기 아줌마도 알소 있지 않는가? 허영의 끝은 추락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지가 없는 닉 부이치지이지만 정신만은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강하다
 

만약 닉 부이지칙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만  했다면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무 것도 하지 못한체 그의 방에 처박혀 시간을 죽이는 처참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타인의 인식을 그 자신이 의식하지 않았기에 이토록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하물며 정상적인 사람이어서랴.  

성형은 사회적인 비용의 낭비이다. 자신을 위해서도 그 다지 좋지 않다.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 수술을  할 필요도 없는 사람이 성형 수술을 왜 하는지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하리수의 성형이 화젯거리가 되는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성형 수술이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행해지지 않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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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borah 2009.10.10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천연미인이라는 말이 아주 낯선 단어가 되고 말았어요. 다들 수술하고 예뻐질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허무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