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0.24 싸이와 징기스칸, 유럽까지 누비는 싸이의 말춤! (2)
  2. 2012.08.27 싸이 강남스타일 vs 여의도 스타일? (3)

싸이 참 대단하다. 단국 이래로 최초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다면 바로 경우가 아닐까? 세계 최초니, 세계최대니 하는 말들이 난무한 적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보면 민족적인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였겠지만 이 한반도, 그것도 남북으로 갈라진 작은 땅에 최계 최대가 뭐 그리 의미가 있을까? 최대의 극장 하나보다 최고의 극장 10개가 더 낫지 않을까? 아무튼 최대니 최초니 하는 말들은 우리들만의 자화자찬이나 과장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의 경우가 생겼으니 바로 이런 게 우리가 글로벌한 자긍심을 가질 만한 일이다.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주는 것 말이다. 그것도 전 세계적인 인정 말이다. 우리가 아무리 세계 최고, 세계 최대란 말을 떠들어 봐야 공허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 싸이의 경우는 이와는 너무나 다르다. 세계가 주목하고 서로 모실려고 하는 것 같다.

 

 

이미지출처: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1023184208615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MTV 유럽 뮤직 어워드는 싸이가 오는 11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개최되는 2012 MTV EMA에 공연자로 참석한다고 23일 발표했다고 한다. 2012년 올해로 19회가 되는 MTV EMA는 한 해 동안 유럽에서 인기있었던 음악들을 대상으로 시상을 하는 권위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전 세계 60개국으로 생방송 될 예정이라고 하니 얼마나 큰 시상식인지 짐작할 수 있다. 바로 이 시상식에 싸이가 '베스트 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라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가수 최초라고 한다. 대단한 일이다. 마치 징기스칸이 유럽까지 밀고 들어간 것처럼 싸이의 말춤이 유럽을 누비는 것 같다. 한국 최초에 걸맞은 정말 의미있는 일이다. 문화의 영역을 더 넓혔다는 면에서 싸이를 문화 징기스칸이라고 칭할 수는 없을까? 아무튼 싸이의 이런 영광을 항상 국위선양과 연결시키는 것이 좀 뭐하지만 참 자랑스럽다. 본인도 미국 NBC 아침 방송에서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친 걸 보면 민족이나 국가를 연결시켜도 별 무리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단군 이래로 우리나라의 가수가 이렇게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적은 없다. 물론 싸이가 갑자기 떨어진 것은 분명 아니다. 싸이가 이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저변에는 삼성등 한국기업들이 이룩해 놓은 경제 성장, 한류, 여기에 더해 SNS의 힘이 컸다. 그러나 이렇게 깔린 멍석에 싸이가 무임승차를 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의 노력도 인정해야 한다. 이제 싸이는 글로벌 가수가 되었다. 한국이 좁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문화적인 성장이 우리나라 전반에 걸친 성장에 추동력을 제공하고 자극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싸이 노래의 힘을 단적인 예로 들어보면 우리 국내의 기준으로는 금지곡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노래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고 있는가 하는 성찰적인 계기를 마련해 준다. 사실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선진국을 그저 부러움의 대상으로만 보아왔다. 국내의 현실은 이와는 많이 달랐다. 이것은 마치 싸이의 노래가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는 노래임에도 국내에서는 금지곡 운운한 처사와 일맥상통한다. 이렇게 분열된 것은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일까? 필자의 부족한 추측으로는 여전히 우물 속에서 빨갱이니 좌파니 우파니 하며 낡은 언어에만 얽메여 있는 정치 탓이 아닐까 싶다. 문화, , 도덕 등에 대한 정치의 구속력이 엄청 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전향적인 반성이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글로벌 스탠더드 하고 떠들고 있지만 정치 만큼 글로벌 스탠더드에 덜떨어진 영역도 없지 싶다. 이런 정치(정치인들)이 사회 문화적으로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니 선후가 전도된 느낌이다. 여전히 낡은 프레임에만 갖혀 있다보니 우물 속의 개구리와 다를 바가 없는 게 아닐까. 싸이가 주는 정말 큰 의미를 정치계나 정치인들이 결코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

 

 

싸이를 생각하며 한 번 해보는 넋두리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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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애가중매 2012.10.24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의 말춤이 여기까지 왔단 말입니까 ..
    와 대단합니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2. konge44 2012.10.26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중기 안에 싸이 있다???
    http://blog.naver.com/kongslife/70149961445

싸이 강남스타일 vs 여의도 스타일?

 

싸이의 강남스타일 정말 대단한 인기다. 글로벌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미국 빌보드가 집계하는 SNS차트 '소셜50(Social 50) 9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 이런 가수와 노래가 있었던가 자랑스럽기까 하다. 유튜브 시청수자 수가 거의 5천만에 육박하고 있으니 그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아가 부른 다른 버전의 시청자수와 합치면 5천만은 가히 넘고도 남는 수치이다. 이것은 젊은 층을 주타켓으로 하는 최근의 한류와는 달리 프로젝트의 일환이 아닌 자연스러운 인기 형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고 새로운 한류 트렌드의 구축이라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한국이란 작은 나라의 이미지라고 하면 분단국, 전쟁, 냉전이라는 인식이 오랫동안 팽배해왔다. 이런 부정적인 인식들이 새로운 역동적인 한국의 이미지로 변화하는 것 같아 감격스럽다.


 

그러나 우리에게 여전히 부정적인 꼬리표처럼 달려있는 것은 정치와 정치인들이다. 신명나는 강남스타일의 이면에는 여전히 고리타분하고 탐욕스러우며, 위선적이며, 음흉한 이미지들이 도사리고 있는데 그게 '여의도 스타일' 이 아닌가 싶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흥겨운 분위기를 만드는 한편으로 정치 뉴스는 온통 부패와 부정과 흠담들이다. 권력의 주변에서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고, 구속이 되고, 룸살롱이니 콘돔이니 하는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분노하다 못해 슬픔이 밀려온다.  이걸 여의도 스타일이라고 하면 될까?

 

 

이미지출처: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0300&g_serial=684124
 

사실 강남 스타일도 그다지 긍정적이지만 않다. 강남이라고 하는 지명 때문이다. 강남이라고 하면 부촌의 대명사로 일반인들의 상상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스타일을 연출하는 곳이라는 편견에서 기인한다. 싸이가 이런 강남스타일을 타이틀로 가지고 나왔을 때는 그것 자체로는 대단히 부정적인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필자는 강남 스타일을 '강한남자 스타일' 로 이해하기 때문에 그나마 마음이 놓이는 편이다. 강남이라는 지명과 결코 결부시키지는 않으면 좋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강한남자 스타일이 맞는 것 같다. 강남을 서울의 강남이라고 하면 안될 것 같다. 강남을 회화화하고 조롱하고 있다는 말도 있지만 그건 잘 모르겠다. 강남 젊은이들 그렇게 노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아무튼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위선적이지 않고, 음흉하지 않으며, 권모와 술수도 없다. 단백하고 직설적이다. 솔직하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을 것이다. 마치 노래 자체에 그런 열광의 이유가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신명나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가 있다면 그 지긋지긋한 여의도 스타일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여의도 스타일? 정말 죽을 맛이지 않았는가! 부패와 부정과 흠담들이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여의도 스타일에 국민들이 현기증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나마 강남스타일이 나타났으니 말이다. 한 번 신나게 위선과 부정과 부패를 까발리는 거다! "난 뭘 좀 아는 놈! " 이 아닌가 말이다. 뭘 좀 아는 놈이니 여의도 스타일 같은 건 죽이나 쒀서 개에게나 던져 줘야 하지 않을까 말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강남스타일이 여의도 스타일을 가리는 어떤 계기가 되면 안되겠다. 여의도 스타일의 고리타분하고 위선적이며 탐욕이 철철 넘치는 그 면상을 까발리는 혁신적인 스타일이 되면 좋겠다. 부촌의 강남 스타일이 아니라 강한남자 스타일이니 말이다. 강남스타일 참 좋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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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투자자 2012.10.04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레뷰추천했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블루노트 2012.10.04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레뷰도 꾸~욱... 좋은 하루 되세요...^^*

  3. 보보 2012.10.05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씨~~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 추천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