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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 사랑지키기와 사랑깨기?



개인의 취향, 사랑지키기와 사랑깨기?



개인의 취향 11회는 개인과 진호의 사랑이 확인되면서 다시 그 사랑에  찾아 올 여러가지 갈등들을 예고하는 예고편에 가까웠다. 사랑은 이루는 것도 힘겹지만 그 사랑을 지켜나가는 것도 참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호가 게임오버를 선언하면서 키스를 하고 사랑이 이루어는 것으로 개인의 취향 1부가 끝난 셈이라면 그 게임오버의 선언은 또한 다른 갈등의 시작에 불과한 것이다. 게임 스타트라고 할 수 있을까? 게임오버라고 한 순간 게임이 시작되는 것은 묘미였다.


이제 그 갈등의 성격들이 11회에서 대충 드러나고 있다. 개인과 창렬의 문제, 진호와 최도빈 관장, 개인과 진호의 엄마(진호모), 진호모와 한윤섭(한창렬의 아버지)의 갈등들이 얽히면서 개인과 진호의 사랑에 시련을 만들어 줄 것이 뻔하다. 우리가 안도하는 것은 이러한 갈등들이 개인과 진호의 사랑이라는 틀 안이라는 것인데 그 갈등의 깊이와 넓이가 얼마가 클지, 20회 종영을 4회 더 연장한다는 말이 솔솔하게 나오고 있으니 갈등의 폭이 응축적이든 늘어지든 이래저래 개인과 진호가 겪게 될 내면적인 상처를 짐작케 된다. 그래서 개인과 진호의 사랑이 얼마나 더 단단해 질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런 틀, 즉 개인과 진호의 사랑이라는 틀이 존재하는 것은 자칫하면 스토리의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1회에 확인한 것은 그 갈등들이 얽히고 섥히면서  대단히 파상적일 것이고, 그 갈등들을 개인과 진호가 어떻게 해결해 가느냐의 문제에 집중되어 질 것 같다. 그렇다면 이 갈등의 해결의 과정이 스토리로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요소가 되리라고 본다. 이걸 좀 더 다른 말로 하면 게임과 같은 스토리 전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치 진호가 게임오버라고 하는 게임 용어를 사용했듯이 게임이 다시 시작되고 개인과 진호가 게임에서 두 주인공으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박철한 교수(개인의 아버지)와 상고재의 비밀이 스토리 상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도 큰 관심을 끈다. 박철환 교수가 진호를 받아들일지의 여부도 중요한 문제이다. 진호모가 개인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 것과 대칭적인 구조에서 바라보게 된다. 아무튼 서늘한 바람이 개인과 진호 사이로 불기 시작한다. 물론 그럴 수록 개인과 진호는 더욱 손을 꼭 잡고 초옹하고 입을 맞추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 게임의 가장 큰 주제는 개인과 진호의 사랑을 중심으로 <사랑 지키기>와 <사랑 깨기>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이것이 이루어진 사랑이라는 틀에서 흥미를 자아내는 게임의 주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개인과 진호가 사랑을 어떻게 지켜갈지, 또한 그들의 사랑을 질투하고 시기하고, 터무니 없는 것이라 여기는 인물들의 사랑 깨기는 얼마나 격렬할지 궁금해 진다. 이 와중에 개인과 진호가 격게 될 갈등과 사랑을 지키려는 지혜 또한 흥미롭다. 수 많은 오해가 생길 것이고, 수 많은 갈등이 생기겠지만 이 아름다운 연인이 사랑으로 모든 갈등을 잘 해결해 가면 좋겠다. 그래서 사랑이 참 위대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면 좋겠다.   
  
이미지: http://www.gooddaysports.co.kr/news/?cset=star&bset=view&tot_code=49&code=19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