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에게는 사생활이 없는 것일까? 참 안타까운 일이다. 신세경, 최수영이 루게릭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는 박승일 전 현대모비스 코치를 병문안 한 사진이 뒤늦게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 병문안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세경과 수영이 박승일 전코치의 뺨에 뽀뽀를 하는 사진이 비난의 중심에 있다. 필자의 판단으로 이 병문안 사진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은 지나친 일면이 있다고 본다.
 

그날 세경과 수영외에도 다수의 연예인들이 박승일 전 코치를 병문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동근, 정준, 슈퍼주니어의 최시원도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명성도 신세경이나 최수영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들 또한 박승일 전 코치와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유독 세경과 수영이 박승일 전 코치에게 뽀뽀하는 사진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대체 이것이 무슨 비난의 대상이 된단 말인가? 비난의 핵심은 전신이 마비된 루게릭 환자인 박승일 전 코치에게 너무 경박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누워있는 환자를 놀리는 짓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진이라는 것은 연속적인 시간의 흐름을 캐치하지 못한다. 한 순간을 포착하고 있지만 그 전 후 사정을 대중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그 행동의 맥락을 알지 못하고서 사진만을 가지고 경솔하고 경박하다는 식의 비난은 옳지 못하다. 
 


이미지 출처: http://www.ajnews.co.kr/uhtml/read.jsp?idxno=201011081446072440892



무엇보다도 특히 이 병문안에 대해서 당사자인 박승일 전 코치의 반응은 부정적이지 않다. 병문안에 대해 박승일 전 코치는 '박승일과 함께 하는 ALS' 카페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는 글을 올렸다고 하다. 이것이야 말로 당시 그들 행동을 판단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본인이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 비난은 설득력도 없고 중단되어야 한다. 본인이 고맙다고 하는 데 왜 제 3자가 나서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 지 모르겠다. 이들에 대한 비난은 당사자인 박승일 전 코치를 욕보이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사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라는 다소 애매한 표현은 문제의 여지가 사진 자체가 아니라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진을 올린 의도와 관련이 있다. 즉, 누가 어떤 의도로 이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렸나 하는 것이다. 만약 그 의도가 순수하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올렸다면 당연히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면 신세경이나 최수영 또한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인기있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 사진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다면 그렇게 불순하게 올린 인간이 비난을 받아야지 신세경과 최수영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피해자인 것이다.


언론에 소개된 사진들은 연예인들 개인적인 차원의 병문안이었다. 연예인들에게도 사생활이 있고 보면 이 사진 노출은 개인정보보호라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시시콜콜 지난달에 찍은 사신을 왜 지금에서야 올렸을까?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 


 

Posted by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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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리블로거 2010.11.10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어이없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그저 수영과 세경이 싫은 거겠죠.
    비슷한 글 트랙백 걸구 갑니다~

  2. DDing 2010.11.10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박승일 코치에게는 힘이 되었을테고
    그런 일을 하지 않는 이들보다는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

  3. www 2010.11.10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수영이 아니라 최수영입니다....

  4. 보시니 2010.11.10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전후 사정을 보여주지 못한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표면만을 보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건 쓸데없는 오지랖이지요.

  5. 웃겨요 정말 ^^ 2010.11.10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진 박승일씨의 요청으로 찍은 사진이고 찍어주고 인터넷에 올린 사람은 박승일씨 가족이라고 합니다. 이일로 연예인들이 욕을 먹자 박승일씨는 자신의 홈피에 몹시 미안하다고 글을 올렸죠 연예인들이 인증할려고 찍은 사진이 아니고 루케릭병원을 지으려고 모금을 하고 있는 박승일씨가 연예인들이 고맙기도 하고 홍보도 할겸 올린 것으로 압니다. 정말 무조건 욕부터 하는 거 어이없죠

  6. 버드나무그늘 2010.11.10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자 입장에서야 저렇게 병문안을 와주면 그게 고마운 것이 아닐까요? 그게 연예기사에 오르기 위한 목적이 혹시나 있었다고 하더라도, 순수하게 환자 입장에 생각해보면, 신세경의 방문에 기뻤을 것 같은데요. 이건 좀 흡집내기에 가까운 드립이었네요..

  7. 비프리박 2010.11.12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가 문제라는 걸까요.
    왜 두 처자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 거죠?
    뽀뽀를 해서?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 )

  8. preserved flowers 2010.11.12 0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좋앗는데, 뽀뽀가 문제였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