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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악플 테러, 벌써 타진요의 교훈을 잊었나!



역시 인터넷은 무서운 곳이다. 인터넷 카페 타진요와 상진세의 맹신적, 맹목적인 악플 테러에 대한 교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터넷상에서는 무차별적인 악플 테러가 자행되고 있는 듯해 가슴이 아프다. 신세경이 그룹 샤이니 종현과의 커플선언 이후에 그녀에 대한 악플 테러가 자행되면서 신세경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탈퇴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 모르겠다. 타진요나 상진세의 교훈이 이처럼 노변에 나뒹구는 쓰레기처럼이나 인터넷상의 어떠한 변화도 주지 못한체 여전히 그러한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세경과 그룹 샤이니의 종현 커플에 대한 악플은 상식이하의 짓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 만남이 건전하고 순수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네티즌들이 축하해 주어야 할 일이지 비난받을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대체 연예인들은 사귀지도 못한단 말인가? 신세경이나 종현의 팬 입장에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입장에서 축하해주는 아량있는 모습이 필요한 것이다. 도대체 신세경을 비난하는 속좁은 짓을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말인가? 신세경에 대한 악플 테러를 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좀 가라앉히면 좋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그 상대를 무조건적으로 부정하고 비난하고 심지어 욕하는 자세는 성숙한 민주시민의 자세가 아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우리 연예계가 얼마나 배타적인 팬덤을 중심으로 갈라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타인에 대해 배타적인 생각과 태도를 취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러한 좋은 의미의 팬덤이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끼리끼리 문화로 자리잡는 것은 참으로 팬덤 문화의 황폐성을 보여줄 뿐이다. 


인터넷이란 수면 밑으로 이러한 갈등들이 항상 존재하면서 안티의 감정을 무차별적으로 배설한다는 것은 연예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폐쇄성과 배타성, 무관용 같은 병적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따라서 우리 연예계의 팬덤층을 특정한 연령대로 생각하면서 이러한 악플 테러를 심각하지 않는 현상으로 여긴다면 이건 대단히 잘못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배타성과 폐쇄성은 타진요와 상진세에서 충분히 보지 않았는가! 결국 이러한 악플 테러로 나타나는 인터넷문화의 역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배타성과 폐쇄성은 일반화된 사회적 기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가? 결국 거슬러 올라가면 교육의 문제이다. 오늘날 우리 교육이 추구하고 있는 학벌지상주의 교육,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인성보다는 단편적인 지식만을 강요하는 출세지향적인 획일적 가정교육의 폐단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 싶다.


타진요의 맹신적인 배타성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잘못된 인터넷 문화의 악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는 커녕, 여전히 마녀 사냥식의 악플 테러가 자행된다는 것은 익명성의 인터넷 세상이 얼마나 야만적인 인간관계로 형성될 수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터넷은 우리 인간에게 선과 정의의 공간이 될 수도 악과 부정의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http://ntn.seoul.co.kr/main.php?cmd=news/news_view&idx=58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