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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여자를 울려 34회> 강태환의 장남 진한의 딜레머와 은수의 운명? (2015.8.9.) 34회에서 강태환의 장남 진한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은수(하희라 분)가 진한을 다시 차지하기 위해 진한의 아내에게 압력을 가합니다. 은수의 운명에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진한-은수-진한의 아내의 관계가 어떻게 진척되어 갈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과연 은수는 강태환 가문의 맏며느리로 살아남을지 아니면 몰락할까요? 강태환 회장과도 최후의 결전까지 각오하고 있는 은수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현재 은수가 하는 일련의 행동들은 자신과 아들 현서를 위해서이지만 사욕이 앞서다보니 자신이 악녀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아니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녀가 되기를 자청하고 있는 듯합니다. 자신의 아들 현서를 앞세워 진한의 아내에게 떠나라고 재촉.. 더보기
프레지던트, 부정의로 이룬 대의는 정의로울 수 있는가? 를 보고 있노라면 정치(政治)가 대의에 가치를 부여하면서도 그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 권모술수를 행해야만 하는 자기모순의 논리를 가진 괴물로 느껴진다. 과연 정치는 이런 속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세상은 권력을 가진 적당하게 타락한 정치인들이 대중들을 지배하는 공간이어야만 할까? 를 보면서 정치와 정치인의 이런 한계성에 대해 회의하게 된다. 정말 정치와 정치인은 이래야만 하는 것일까? 권력을 추구하려는 대의는 지고지순의 이상을 표방하지만 이 대의를 위한 현실적인 수단은 권모술수라는 이 모순은 우리가 당연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진실이란 말일까? 는 이런 모순적인 정치와 정치인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다. 아니 더 나아가 당연하다는 태도이다. 비판적인 사고를 애당초 막고 있는 듯.. 더보기
프레지던트, 리얼리즘을 추구한다? 정치드라마로써 가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정치 이면과 정치인의 사적 영역에서의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기획의도에서 밝히고 있다. 그런데 참 불만스럽다. 정치란 교육과 같이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기에는 양심이 빠져있다. 자발적인 양심과 도덕에 입각해야만 하는 가장 정치(精緻)한 영역이 정치(政治)이지만 실상은 양심이나 도덕과는 거리가 먼 권모술수의 장이 되어버렸다. 현실 정치가 아무리 타락하고 추잡하다고 해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언제나 이상에 가까워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고 드라마가 단순히 현실을 망각하거나 도피하는 곳이 되라는 것도 아니다. 어중간한 회색이 난무하는 정치드라마라면 그것은 단순히 현실정치를 그대로 옮겨온 것일 뿐이다. 여기엔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리얼리즘이라고 할.. 더보기
프레지던트, 현실 정치를 그대로 답습한 붕어빵? 실망스런 표현이지만, 정치 드라마 는 대통령을 ‘영어‘ 로 표기했다는 것 외에는 새로운 것이 없어 보인다. 너무나 낯익기에 신물이 날 정도이다. 장일준이란 한 정치인과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신선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왜 이런 드라마를 만들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현실정치와 일란성 쌍둥이와도 같은 를 보는 것은 괜한 시간 낭비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좀 더 근본적으로는 전파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만이 아니다. 이 를 보는 것은 참 불편하기도 하다. 이 드라마의 의도야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한 인간이 겪어야 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과 슬픔” 을 보여주려고 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언급되고 있지 않는 대통령의 자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장일준은 이미 실.. 더보기
프레지던트, 진실 게임이란 황당한 시추에이션? (대통령이라고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1, 2, 3, 4회를 마치 밀린 숙제를 하듯이 재방으로 시청을 했다. 4회까지를 보고 생긴 감정은 재미와 감정이 아니라 갈등이었다. 유감스럽게도 "도대체 이 드라마를 보느냐 마느냐" 하는 갈등이었다. 이와 관련해서 을 언급하자면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여자 대통령' 만으로도 신선했다. 그 새로움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나 는 1~4회까지 너무 식상하기만 했다. 드라마가 현실보다도 신선하고 새롭지 못하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http://www.kbs.co.kr/drama/president/media/photo/index.html 이 드라마의 대체적인 골격이 되고 있는 부분이 한 정치인 부부(대통령 후보와 재벌의 딸)의 갈등과 혼외 자식과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