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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여우누이뎐, 구산댁과 앙드레 김 빙의된 초옥은 인간일까, 여우일까? 참 헷갈린다. 초옥 속에 연이가 있다는 것은 구산댁과 윤두수와 양부인에게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사실 연이의 간을 먹은 것은 비유하자면 오늘날 간이식 수술 정도에 해당한다. 초옥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초옥의 몸속에 연이의 의식이 들어가 있다면 이건 심각해진다. 정체성이 흔들린다. 본인은 거울만 안보면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주위의 사람들은 혼란스럽다. 그런데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몸은 비록 초옥이지만 정신이 연이인 이 존재를 윤두수나 양부인은 초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빙의된 연이의 정신을 빼내야만 초옥이 된다. 구산댁의 입장에서는 초옥이 복수의 대상이지만 초옥의 몸을 죽여버리면 그 속에 있는 연이가 살수가 없다. 빙의된 연이가.. 더보기
결혼해 주세요, 강호와 다혜에게 비상구는 있을까? 강호와 다혜 커플 정말 걱정입니다. 이들에게 엄청난 시련을 내려준 작가에게 화가(?) 날 정도입니다. 사실 필자는 2회에서 강호와 다혜가 베드신을 할 때 다혜의 임신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2010/06/23 - [드라마/결혼해주세요] - 결혼해주세요, 강호-다혜의 베드신이 꼭 필요했던 이유?) 그러나 당시에는 강호나 다혜가 이토록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들(?) 이란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 강호와 다혜를 보면 영락없이 정신이 나간 아이들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불장난을 지르고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끔찍합니다. 자신들의 앞가림도 못하는 상황에서 자식을 낳아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부성애나 모성애만 가지고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러한 끔찍함을 완화할 수 .. 더보기
재범 VS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재범 VS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구글 캡처이미지(왼쪽)와 2PM의 박재범 요즘 2PM의 재범이 한국 비하 발언으로 시끄럽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시끄러워 할 일도 아니다. 솔직히 살아가다 보면 국가에 대한 불안이나 욕설을 혼자서 중얼거리기도 한다. 때론 술자리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자기 나라 욕한 번 안해본 사람이 어디있는가? 만약 그런 인간이 있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다. 2PM의 재범에게 약간 다른 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런 배설물을 토해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터넷으로 출판이 된다. 자신만의 독백의 형식으로 쓴 글이지만 출판이 되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독백과 출판이라는 바로 이 차이다. 재범이 혼자말로 무슨 말을 하던 우리의 관심 밖.. 더보기
남대문이 열렸다! 남대문(숭례문)이 불타 버린지도 1년이 넘었다. 2008년 2월의 일이니 2년이 다되어 간다. 갑자기 남대문 생각이 나는 것은 오늘 아침 소변을 보고 난 후 닫지 않은 남대문(?) 때문이다. 실수로 열려진 남대문을 보면서 왜 이걸 "남대문이 열렸다" 라고 표현하는지 궁금해졌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으나 만족스런 답을 찾기 못했다. 야후 검색에서 찾아 본 "남대문 열렸다" 는 표현에 대한 답변들 http://kr.ks.yahoo.com/service/ques_reply/ques_view.html?dnum=IAK&qnum=1172358 http://kr.ks.yahoo.com/service/ques_reply/ques_view.html?dnum=AAN&qnum=428318&p=남대문%20열렸다&s=&b=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