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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제빵왕 김탁구, 어른들의 갈등에 상처받는 아이들? 제빵왕 김탁구, 어른들의 갈등에 상처받는 아이들 3회를 보는 것은 참 불편했다. 어른들의 갈등 사이에 끼인 아이들의 모습 때문에 그랬다. 다른 시대의 상대적인 문화라고 이해해야겠지만 문제의 본질은 오늘날과 별 다르지 않다. 어른들의 갈등에 상처 받는 아이들이라는 문제 말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처럼 어른들은 끊임없이 갈등을 만들어 내고 아이들은 끊임없이 상처를 입는다. 그렇게 아이들은 자라고, 어른이 된 아이들은 갈등을 만들어 낸다. 어른과 아이라는 반복되는 악순환은 마치 시지푸스의 영원한 형벌을 닮아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의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를 좀 더 간략하게 본다면 갈등하는 어른들과 이 갈등에서 상처를 받는 아이들의 관계로 단순화시킬 수 있다. 어른들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은조와 기훈의 그림자가 보인다! 제빵왕 김탁구, 은조와 기훈의 그림자가 보인다! 우연의 일치일까? 1회에서 영화의 이미지를 보았다면 2회에서는 의 이미지를 보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탁구는 홍기훈으로 유경은 은조로 말이다. ‘동화가 끝나고 현실이 시작된다’ 던 의 카피라이터가 맞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는 기시감을 너무 많이 느끼게 한다. 우선, 탁구는 홍기훈과 마찬가지로 기업가를 아버지로 두고 있지만 서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기훈에게 홍주가의 회장이 자신의 아버지라면, 탁구에게 거성 그룹의 회장인 구일중이 바로 자신의 아버지이다. 서자라는 이 출생의 한계는 드라마의 모티브로 많이 사용이 된다. 이 출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정을 받거나 성공하거나 복수를 하는 식의 줄거리는 사실 식상할 정도이다. 기훈이 그랬던 것처럼 김탁주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