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노

김구라, 신정환 발언 지나치다! 추석 특집 에서 김구라가 신정환을 향해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모양이다. 추석 특집 게스트로 출연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신정환에 대해 한마디 하라는 요구에 영어를 섞어가며 신정환에게 따끔하지만 진정어린 충고와 격려를 했다고 한다. 오랜동안 에 함께 출연한 동료이자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좋은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떤 말을 하는 경우 사적인 공간이 있고 공적인 공간이 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고 해도 사적인 공간에서 해야할 말과 공적인 공간에서 해야 할 말은 엄연히 구분이 되어야 한다. 신정환의 도박과 거짓 이미지 조작, 미귀국 등에 대해 따끔한 충고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잇츠 낫 오버 틸 잇츠 오버(It's Not Over Tlii It's Over: 끝날 때까진 끝난 게 ..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탁구와 유경의 어긋나는 운명? 서인숙으로부터 수모를 당하고 있는 유경의 내면 풍경은 '사랑의 결핍' 과 '분노' 와 '복수' 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탁구와의 만남은 사랑의 결핍에 대한 충족이었다면, 동시에 2년 전 서인숙으로부터 당한 인간적인 굴욕과 수치는 지우기 힘든 상처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성식품 30주년 기념식장에서 서인숙으로부터 받은 멸시와 비가 오는 날 자취방에서 내 쫒기는 수모는 분명 서인숙에 대한 분노와 복수로 피어났습니다. 그랬기에 신유경이 거성 식품에 취업을 하고 비서실에 발령을 받는 것은 순전히 치밀한 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경이 거성식품으로 뛰어들면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게 될지 흥미진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년이 지난 후 탁구와 유경이 남산 시계탑에서 만나기로 했지.. 더보기
신데렐라 언니, 송강숙은 효선에게 다시 돌아올까? 신데렐라 언니, 송강숙은 다시 돌아올까? 16회에서 송강숙이 떠나버렸다. 기차 역사에 홀로 남겨진 효선이 "엄마" 라고 부르짖으며 끝이 났다. 이 송강숙의 떠남은 그녀가 과연 돌아올 수 있을까의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을 던져 주었다. 송강숙은 과연 돌아올까? 만약 송강숙이 돌아온다면 어떤 계기로 인해서 일까? 송강숙이 떠난 것은 드라마의 내적인 필연성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럽다. 필자가 이전의 포스트에서 송강숙에게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를 언급했었다. 송강숙이 떠난 것은 이 죽음이라는 추측과 깊은 관련이 있다. 죽음은 송강숙의 떠남의 강한 은유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송강숙은 결코 개성도가에 남아 있을 수가 없다. 떠나는 것이 자연스럽다. 송강숙이 단지 속물적인 인간으로 남아있다면 뻔뻔스럽게도 .. 더보기
개인의 취향, 진호의 교통정리 키스는 파란불? 개인의 취향, 진호의 교통정리 키스는 파란불? 개인이 취향 9, 10회는 개인과 진호의 심리가 아주 섬세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반면에 관계들이 얽히면서 다소 답답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사랑이란 원래 작은 것에도 질투하고, 질투에 대한 반발로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이나 말을 하게 되면서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면 그러한 다소 답답한 사랑의 뒤얽힘이 그다지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다. 인희가 진호에게 접근하면서, 동시에 개인이 창렬과의 관계를 복구한다는 오해로 개인과 진호의 질투와 분노, 설레임과 기대가 교차하는 과정은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다. 뮤지컬을 보다 말고 뛰쳐나온 개인과 개인을 붙잡기 위해 따라나온 창렬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동안 따라 나온 진호와 인희가 그들을 지켜보게 되고 .. 더보기
신데렐라 언니, 은조의 공범의식과 분노? 신데렐라 언니, 은조의 공범의식과 묵인에 대한 분노? 인간을 두 부류로 나누어야 한다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아마 남자와 여자로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악한자와 선한자들로 무리하게 나누려고 할런지도 모르겠다. 자식과 부모는 어떤가? 나눈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다. 그건 어딘가 틈이 엿보이고 하나가 될 수 없을 것 같고 괜히 언짢아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나눌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아야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과학의 분석이나 분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하나를 있는 그대로 볼 수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너무나 불행하게도 하나인 것임에도 언제나 분리되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 있다. 아이와 어른이다. 세상의 모든 어른들은 아이의 시기를 거친다. 따라서 세상의 모든 어른들은 .. 더보기
나영이 사건보다 더 비참한 사건도 많이 있다고? 나영이 사건보다 더 비참한 사건도 많이 있다고? 나영이의 삶을 불행하게 만던 성폭행 사건을 보도한 KBS 쌈 프로그램의 박진영 기자가 한겨레와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기자는 나영이의 불행보다 "더 비참한 사건도 많다" 고 말했다. 정말 놀랄 일이다. 나영이의 불행보다 더 큰 불행이라면 도대체 어떤 것일까? 상상조차 하기 싫어진다. 지금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나영이의 불행이다. 나영이의 불행이야 말로 죽음 보다도 삶을 피폐하게 만든 죽음 그 이상의 불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데, 그런데 그 나영이의 불행보다 더 비참한 사건이 많다니? 충격적이다. 나영이가 그린 범인의 그림 이미지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 쌈 프로그램에 따르면 성범죄가 1년에 2만건, 하루에 5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