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6강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2010.6.26일은 참 의미있는 날이다.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 경기에서 비록 패배는 했지만 대한민국 축구의 가능성을 확인한 날이기 때문이다. 승패와 관계없이 우리나라 축구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인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르헨티나에게 1-4라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골 스코어로 보아서는 아직도 세계의 벽이 높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그 골들은 단지 실력의 차이에서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문제가 컸다고 본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고작 박지성, 이용표가 다 였으니 긴장을 많이 했을 것이고 그래서 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긴장이 풀리면서 나이지리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우루과이 전에서는 수준 높은 기량을 .. 더보기
일본은 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응원하는 걸까? 기사에 따르면(http://www.hani.co.kr/arti/sports/soccer/426297.html) 일본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응원했다고 한다. 일본이란 나라의 전반적인 현상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일부 일본인들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응원했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보도는 한국의 16강 진출이라는 흥분에 편승해 흥미를 자아내려는 언론의 과장된 보도 행태라고 말할 수 있다. 또는 우리 중심의 세계 해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필자도 일본이 한국을 응원한다는 것을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적어도 말과 생각이 다른 일본인 특유의 이중성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과연 그럴까, 라는 의문이 뇌리를 스친다. 우리 국민들이 일본의 16강진출을 .. 더보기
나이지리아전이 걱정되는 이유? 내일(2010.6.23) 새벽 3:30분 나이지리아의 시합이 있다. 16강 진출의 기로라고 할 수 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벼랑에 내몰린 상황이다. 지난 17일 그리스전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고의로 발길질을 해 퇴장되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 주었던 카이타 선수의 살해 문제를 비롯해서,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의 흐트러진 조직력등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나이지리아 팀은 아주 강력한 팀이다.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보여주었던 개인기와 돌파력은 가히 수준급이었다. 비록 아르헨티나에게 패하긴 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만약 이 나이지리아 팀의 사기가 충만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회복한다면 우리나라에는 정말 벅찬 상대가 아.. 더보기
아르헨티나전 응원용으로 준비한 먹거리들! 이제 아르헨티나 전이 1시간 정도로 다가왔습니다. 벌써 부터 긴장과 기대와 흥분이 한꺼 번에 몰려 오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기보다 가족들과 함께 응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 선수들 경기를 즐기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승패와는 관계없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 좋겠어요^^ 응원용으로 준비한 아이템들입니다. 술과 안주가 빠지면 안되겠고, 또 아이들의 간식거리도 준비를 해야겠구요. 통닭은 주문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닭고기 70% 인 용가리를 구입했습니다. 칼로리 무진장 높은 것들이네요. 다이어트나 건강에 대한 생각은 잠간 유보하구요^^;; 이렇게 준비하고 아르헨티나 전을 기다립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행복한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하셨나요~~ 더보기
아르헨티나 탈락 이변만이 아니다! 즐기는 축구가 아르헨티나를 잡는다! 경기는 이기는 것이 좋다.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고 이기기 위해서 경쟁한다. '승리' 라는 단어는 모든 스포츠인들에게는 자신을 존재케하는 목표일 것이다. 그러나 승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다. 승패를 더나 경기를 즐기는 것은 스포츠 정신과도 걸맞다. 그렇게 즐기는 가운데 승리가 찾아오기도 하고 패하기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이런 경지에 단 한 번도 올라본 적이 없고 이런 생각 자체가 사치였다. 월드컵에서 1승을 올리기 위해 얼마나 격렬한 사투를 벌였던가? 그런데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팀과의 결전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이 "경기를 즐겨라" 라고 말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성장했다는 말이다. 승패에만 일희일비하는 시대는.. 더보기
박지성의 골 세리머니, 어떻게 이름지어야 할까? 대한민국의 유럽의 그리스를 2:0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 조차도 " 더 실점하지 않았던 것이 운이 좋았다고" 고 할 정도로 패배를 시인했다. 결과만의 승리가 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도 그리스를 완전히 압도한 경기였다. 그리스가 약했다기 보다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었기에 거둘 수 있었던 승리였다. 어느 한 사람이 아니라 모두 다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의 승리였다. 두 골의 주인공은 이정수와 박지성이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두 골다 전후반 7분에 터져서 럭키 세븐을 떠오르게 한다. 이정수는 기성용이 찬 왼쪽 코너에서의 프리킥을 문전 쇄도하면서 슈팅하여 골을 기록했다. 참 멋진 골이었다. 후반 7분의 박지성의 골은 그리스 빈트라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