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은 시대극으로 그 당시의 문화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물론 특수한 것을문화 상대주의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고 보편적인 것을 협소하게 이해하는 경우도 있을 지 모르겠다. 60,70년대의 시대 배경을 고려해 본다면 가부장적인 가족제도나 남아선호 등은 보편적인 그 시대의 문제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서인숙의 불륜과 구마준의 출생은 그 시대에도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 아무리 상대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해도 ‘상대적인 이해‘ 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 바로 구마준의 출생이다. 너무 구마준, 김탁구라는 존재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구일중과 서인숙의 동시적인 불륜으로 가게 한 것은 참 엽기적이었다. 이것은 낯익고도 낯선 장면이라는 야누스적인 성격을 갖는다. 전통과 서구적인 것의 충동이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따라서 이 지점에서 본다면 <제빵왕 김탁구>는 시대를 반영하는 시대극이지만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는 엽기 호러물(?)의 성격도 갖는다. 즉 구마준이 특수한 관계(서구적인)에서 나타난 존재라면, 탁구는 보편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가진자들에게는 흔하게 발생한 그런 관계(전통적인)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김탁구, 구마준의 존재부터 시작해서 구일중 일가는 완전히 엽기적인 가족이다. 물론 구일중의 가족을 상징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가족 내의 갈등을 사회나 좀 더 큰 집단에 대한 알레고리로 이용할 수도 있다. 즉, 구일중을 성공한 산업시대의 재벌로, 서인숙을 서구 사회의 개인주의적 존재로, 홍여사를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존재로, 그리고 김미순은 남존여비의 희생적인 존재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즉 산업화시대의 문제는 재벌과 서구문화와 전통이 뒤섞여 왜곡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바로 구일중의 가족이 산업화시대의 문제라는 괴물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주인공 김탁구의 삶은 이러한 혼란의 와중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것일 테다.


아무튼 엽기적인 구일중의 가족이 상징하는 것이 사회라면 대단히 적절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구일중의 대저택은 언제나 불편하게만 느껴진다. 이 엽기적인 공간도 공간이려니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별 공통된 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특히 어른들의 존재는 참으로 엽기적이다. 구일중과 김미순이 정분을 나누는 것을 은근히 눈 감아 주던 홍여사의 태도, 불륜을 저지르는 서인숙과 한승재는 그 행동 자체도 엽기적이지만 가족내의 관계와 연관시켜 보면 더 엽기적인 인간들이다. 누구던 선악이라는 대체적인 판단을 하기 힘들 정도로 선악이 뒤섞여 있다. 단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구일중의 불륜이나 서인숙의 불륜이나 다를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 시대의 상대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단지 서인숙이 더 부도덕하게 ‘여겨졌다’ 는 차이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비록 엽기적인 관계 속에서 출생한 탁구이지만 그렇다고 그 인간 됨됨이가 엽기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단지 엽기적으로 태어났다는 사실과 엽기적인 가족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다. 참 맑고 순수하고 용맹한 탁구이다. 엽기적이고 혼란한 사회를 바로 잡아줄 존재이기를 바란다. 사회의 상징이 아니라 구일중의 가족이라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 이 엽기적인 가족에서 탁구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면서 어떻게 삶을 헤쳐 갈지 참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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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9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모과 2010.06.19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은 더 하지요. 모대기업의 회장의 아들들중 어머니가 다른 사람이 네명이나 있거든요.
    엽기적이긴 한데 현실이 더 기가막힌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나요?




수상한 삼형제, 못난이 삼형제?


http://spn.edaily.co.kr/entertain/newsRead.asp?sub_cd=EA32&newsid=01085686592899056&DirCode=0010302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는 제목 그대로 삼형제가 수상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삼형제가 무엇이 수상할까? 필자가 판단하기로 삼형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바보같고 어리숙 할 뿐 수상하지는 않다. 오히려 삼형제 중의 건강의 아내(청난)와 현찰과 이상의 친구, 상사(연희,태백)가 수상하다.


그런데 왜 제목을 이렇게 선택했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직 결말이 나기에는 한참이나 멀기 때문에 삼형제들이 수상하게 변할 수도 있다. 그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이 현찰이고 그 다음이 이상이다. 현찰은 연희로 인해서, 이상은 태백에 의해서 수상한 모습으로 변해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직까지 삼형제가 수상스러운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연희와 청난, 그리고 태백이 밉상에 가까울 정도로 수상스러운 행동이나 말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


삼형제에게 이러한 수상스런 존재가 근처에서 맴돌기는 하지만 수상한 삼형제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그들과의 관계가 더욱 은밀해지고 납득할 수 없는 경우가 된다면 그들도 수상한 삼형제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건강은 예외적인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수상한 정도로 넘어서 '엄청난' 사고뭉치인 엄청난에 의해서 계속 속임을 당하면서 믿고 용서하는 건강은 아무리 양보해도 수상하기 보다는 바보 같고 한심스럽기는 하지만 수상하지는 않는 것이다.


http://news.wef.co.kr/wedding/?BBS=10137&MODE=VIEW&BYLINE=&CurrentPage=1&uSearchID=&uSearchText=&IDX=62066



삼형제가 수상스럽지 않다면, 도대체 그들은 어떻단 말인가? 지금까지의 스토리로 보면 수상하기는커녕 오히려 수상스러운 인간들(엄청난과 연희는 말할 필요도 없고, 태백, 심지어 어영까지)에 의해 속고, 판단이 흐려지고, 이용당하고 있는 다들 바보 같은 인물들이다. 차라리 드라마의 제목을 '바보 삼형제' 라고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다.


우선, 건강을 보자.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가장 큰 바보이다. 현실적인 판단으로 엄청난은 사기꾼이다. 80평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속이고, 2,000 만원 빚이 있는 것을 없다고 속인다. 이 피해는 고스란히 건강이 다 뒤집어 썼다. 심지어 아이까지 있는 사실도 숨겼으니 이건 완전히 쓰리고에 피박에 흔들고 완전히 뒤집어 덮어쓴 꼴이다. 현실적으로 이런 여자를 용서해 줄 남자가 있을까? 어떤 남자가 건강이처럼 청난을 용서해 줄 수 있을까? 정말이지 건강이는 비현실적인 존재이다.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유령같은 존재이다. 세상에 이런 바보가 어디에 있는가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건강이는 바보지 수상한 인간이 아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anitalgiapark/9Tb2/1097?docid=zvRf|9Tb2|1097|20060301085800



현찰은 또 어떤가? 현찰 또한 마찬가지이다. 건강이 보다는 작은 바보이다. 연애에 한해서는 건강이 보다 더 정신적으로 미숙한 것 같다. 어떻게 미모의 도우미를 아내로 삼을 수 있었을까? 아무튼 수상한 연희가 그야말로 여우같이 현찰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면서 유혹하고 있기에 빠져들고 있을 뿐 현찰이도 바보이긴 마찬가지이다. 연희에게 농락당하는 꼴이 불쌍하고 우습다. 건강이 아가페적인 바보라면 현찰은 에로스적인 바보라고 할 수 있다. 완전히 연희에게 농락당하는 꼴이 말이다. 그래도 연희에게 '돈'을 빼앗기지는 않겠지.


이상은 그나마 바보의 정도가 좀 덜하다. 우선 어머니와 아내(어영) 사이에서 갈등을 조정하지 못하고 더욱 악화시키는 바보 같은 짓을 하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의 바보라기보다는 경험부족에서 오는 실수 같다. 사실 이런 문제는 누구가 겪기 마련이다. 그러다 아이가 생기고 지혜가 생기면서 해소되는 그런 갈등에 지나지 않는다. 문제는 이상이 태백의 접근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상이 태백과의 관계를 통해 연정이 생긴다면 이는 아주 은밀해 질 수 있다. 연애에 관한한 이상은 건강이나 현찰처럼 바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이상이야말로 가장 수상한 인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추측이 가능할 만큼 작가가 뻔한 스토리를 전개할 가능성이 있을까? 현재까지 이상 또한 수상하다기 보다는 바보같을 뿐이다.
 

이렇게 살펴 보고나니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 구실 제대로 못하는, 아니 남자 구실을 너무 잘해서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바보 삼형제> 같다. 이러니 <수상한 삼형제>는 <바보 삼형제> 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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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빨간來福 2010.03.03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에글 수삼은 막장이 아니다라는 글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전 이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드라마라는것이 어느정도 현실을 반영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막장스러운 현실을 조금이라도 잊기위하여 착한드라마를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전 솔약국집 아들들을 보며 현실스럽지 않다 느꼈습니다. 저런 가족이 어디 있을까 하는....... 그래도 그런 드라마를 보며 조금은 위안 받게 되네요. 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3.03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 드라마가 착한 드라마가 되면 좋겠습니다. 사실 수상한 삼형제는 막장은 아니지만 가족드라마의 시간대로는 적잘하지 않다고 봅니다.

      빨간내복님께서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2. أحمد 2010.03.03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www.acquainted-with-islam.blogspot.com/

  3. 나인식스 2010.03.03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이상이랑 태백이랑 나중에 눈맞을거 같아요~

    바보 삼형제 라는 제목! 딱이네요~ㅋㅋㅋㅋ

  4. 달콤 시민 2010.03.03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진짜 못난이 바보삼형제.. ㅜ
    볼때마다 정말 열받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근데 희안하게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ㅋㅋ

  5. 미미씨 2010.03.03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삼형제에 저도 한표!!
    정말이지 짜증나서 보면서도 욕을 한바가지 하는 드라마에요. 친구는 안보면되지 왜 욕을하면서 보냐고;;;
    하지만 또 여자란 모름지기 이러면서 드라마를 봐야...ㅎㅎ
    바보삼형제의 가장큰 문제는 엄마에요. 그 엄마는 단 한순간도 좋은말을 하는적이 없고 늘 불만이고 늘 맘에 안들고..정말이지 말투가 짜증나서 보는저도 미쳐버릴지도...ㄷㄷ

  6. 막장드라마 퇴치 2010.03.04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삼류드라마가 막장이 아니면 그럼 어떤드라마가 막장일까요? 황금시간대의 가족시간에 이드라마는 현재일어나는 온갖 사건사고및 불륜까지...아주 적절하게 배합리믹스해서 내놓은 유치짬뽕 사기코미디 입니다.
    더더욱 이해안가는건 한집안에 경찰간부가 2명이나 있는 집안에서 둘째는 동내깡패들에게 영업방해및 폭행을 당하고 삥뜯기질않나... 엄청난이란 여자한명에게 얼빵경찰간부 2명을비롯 전가족이 사기를 당하질않나...아무리 드라마이고 작가맘이라지만 내가볼땐 이걸쓴 작가는 시청자를 바보멍청이로 알고 지맘대로 내키는대로 써내려간 사이코요.
    이드라마는 아주 온통 모든 씁쓸한 상황을 아주 사람 개개인마다 다 리믹스해서 섞어찌개해놨더군요,
    황금시간대에 이런드라마를 볼수밖에없는 중년층이나 여자들이 참 답답...............솔직히.. 짜증나서...TV갖다버리고싶을때가 더 많음...




<수상한 삼형제>가 막장 드라마가 아닌 이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2160920131001



<수상한 삼형제>가 막장이라는 비판이나 비난을 하나 봅니다. 그런데 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만큼 막장인 곳이 있을까 자문해 봅니다. 정작 우리의 현실이 막장이면서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가 막장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상한 삼형제>는 막장 드라마가 아닙니다. 막장 드라마의 한계나 구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막장드라마라고 했을 때 적어도 드라마 자체의 '막장스러움' 과 드라마 내용의 '막작스러움' 을 언급한다고 봅니다. 즉, 드라마 자체의 막장스러움이란 드라마의 구성에 관한 것으로 이야기 전개상에 인과 관계나 개연성이 없이 우연들이 남발되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허구라고 하지만 그럴 듯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드라마 내용의 막장스러움입니다.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인간 관계의 비상식적이고 엽기적인 행태들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상한 삼형제>가 막장이라고 하는 비판이나 비난은 드라마 내용상의 '막장스러움' 에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현찰과 도우미의 부부 관계나, 건강과 엄청난의 관계, 이상과 어영이의 관계등이 비상식적이고 심지어 엽기적이기까지 하는 관계 때문에 말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들의 관계, 아니 <수상한 삼형제>에 나타나는 모든 인간들의 관계가 막장스러운 것은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엄청난의 경우 그녀의 삶이 막장이라기 보다는 기구하다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그렇습니다. 차라리 이복 동생이 애인이 된다거나 하는 스토리보다는 훨씬 세련되고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인간관계가 영화나 소설이라는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상상을 해봅시다. 물론 유명 영화감독과 소설가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수상한 삼형제>라는 영화와 소설이 막장스럽다고 비난하고 비판할 수 있을까요? 비난이나 비판을 하더라도 문학성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박찬욱 감독의 영화<올드보이>나 소설가 김영하의 소설 <오빠가 돌아왔다>는 인간관계로 놓고 볼 때는 그야말로 막장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나 소설을 중고등학생들도 보고 읽습니다. 예술성있는 영화나 문학작품으로 말입니다. 영화나 소설에서 그리는 인간관계의 엽기성은 현실과 엄청나게 이질적입니다. 인간의 본질을 파고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낯설고 이질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은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찬사를 받고 문학적이라 칭송을 받습니다. 사실 이걸 좀 더 심하게 말하면 엄청나게 막장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21507112124326
 

그렇다면 <수상한 삼형제>는 그 내용상 막장 드라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구성상 이질적이고 엽기적인 인간 관계를 설득력있고 자연스럽게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수상한 삼형제>의 구성에도 그다지 치명적인 흠이 없다고 봅니다. 우연과 갑작스러운 변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좀 못마땅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구성이 막장일 정도로 엉망진창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수상한 삼형제>를 '막장스럽다' 고 여기게 하는 것일까요? 필자의 판단으로 봤을 때 안방극장이라는 상황이 이러한 막장 운운으로 몰고 가는 게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막장 드라마라고 낙인 찍힌 드라마들이 대부분 다 그렇습니다. 그 내용이 안방극장과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것은 드라마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그런 부분도 있지만) 드라마 외적인 상황이 빗어놓는 문제인 것입니다. 가족이 함께 보는 주말 드라마에 비도덕이고 비윤리적이며 엽기적인 내용이 있다는 것이 막장스럽다는 것이지요.


좀 더 분명히 해두어야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막장스러운 현실을 영화로 소설로 드라마로 반영하고 성찰하게 하는 것은 막장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단지 가족과 함께 보는 주말 드라마의 내용이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엽기적이라는 사실이 거북스럽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러한 드라마 자체를 막장이라고 비난하기 보다는 시간대에 맞게 드라마를 만들어라고 주문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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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6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17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저도 재방송으로 보고 있답니다. 주말드라마다 보니 좀 따라 가기가 쉽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막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가끔 막장이니 기사가 뜨는 것 같아서 말이죠^^

  2. PAXX 2010.02.17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거 가끔 보는데도 재밌더라구요^^

  3. 악랄가츠 2010.02.17 0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드라마는 당최 보지를 못하네요 ㅜㅜ
    월화, 수목드라마는 그나마 챙겨보는데, 흑...
    재방이나 케이블이라도 한번 살펴봐야겠네요! 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하늘이 2010.02.21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에서 있을법한 일이라면 여자친구 죽여서 며칠동안 자동차 트렁크에 실고 회사다니고, 알몸졸업식하고, 친딸 성폭행하고, 아동 성폭행해서 죽이는 현실까지 다 드라마로 만들 수 있다는 걸까요? 그리고 그러한 내용의 세세한 전개까지 공중파를 탈수도 있다는 건가요?
    님의 글처럼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영화나 소설등 예술을 표방하는 작품들은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똥인지 된장인지 가려야 한다는 거지요.
    남녀관계나 외설, 욕들은 일상 다반사이지요. 현실의 것들이 담겨서 공중파를 타면 무조건 막장이 아닌가요?
    공영방송에서 아무런 제제없이 사람을 자극시키고 정신이상적인 것을 전달한다면, 비판할 능력이 없는 아이들이나 사람들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경우에 얼마나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지는 살펴봐야 합니다.
    그저 돈과 시청률에 눈멀어 개념없는 드라마를 만들고 방송하는 이들은 건전한 사회의 기준으로 본다면 퇴출 대상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 걸어서 하늘까지 2010.03.01 0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이님, 댓글 감사합니다^^
      외설적이거나 욕설 같은 나오지 안구요, 막장의 현실을 반영하긴 하지만 마장만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생각해 볼만한 문제거리가 많이 들어 있다고 봅니다. 고부관계, 부부관계,현실과 이상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님이 논리대로라면 티비나 영화가 어떻게 다른지 소설이나 드라마가 어떻게 다른지 자 모르겠군요.

  5. 하하 2010.03.06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는 군.

  6. 저도 동감 2010.03.09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황과 캐릭터가 특수할 뿐... 한 드라마에서 많은 얘기를 담으려고 좀 얽혀있을 뿐... 오히려 굉장히 현실적인 부분이 많다고 느꼈는데 막장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ㅠㅠ 잊을 수 없는 "헌신하면 헌신짝된다"는 대사ㅎㅎ






홍석천이 '강심장' 에서 논개 운운한 말이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이 기사를 지켜보는 필자도 참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홍석천이나 버젓이 이런 말을 방송하는 방송사나, 강심장이나 참 한심할 지경이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변칙이 난무하고 불법이 판을 치고 엽기적인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는데 따지고 보면 이런 공중파의 방송 프로그램들이 조장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한다. 도대체 월드컵 경기의 상대방 선수들을 술집이다, 여자를 붙인다, 또 호텔에서 양주를 마셨다는 따위의 이야기가 무슨 애국심마냥 공개될 수 있다는 말인가?

특히 논개를 빗댄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논개가 무슨 술집의 작부란 말인가? 포르투갈 선수들이 마치 일본의 적장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이건 너무한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그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붙여" 줬다는 그 여자들이 우리의 논개들이 되는 현실이 참으로 격이 떨어진 대한민국을 보는 것 같다. 좀 과장되어 말하면 길바닥에 나뒹구는 포르노 찌라시 속의 여자들이 논개라도 될 법한 발언이다. 홍석천이 이토록 우리사회를 천박하게 표현하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이런 발언과는 대척점에 서는 용기있는 발언, 동성애자라는 커밍아웃을 한 연예인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추락했는지 모르겠다. 홍석천이 너무나도 실망스럽다. 

홍석천이 한 말의 일련의 상황을 추론해 보면 그야말로 난잡한 술판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원해서 여자들과 함께 어울려 술을 마시고 밤을 새웠다 하면 모를까, 그 자신이 그런 술판을 제공해 주고서도 마치 애국자가 된 듯이 이야기하는 것은 완전히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애국자와 논개는 이제와 꾸며내는 허구일 뿐이며 당시에는 그저 한마디로 난잡한 술판을 벌인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홍석천, 그가 정말 애국심으로, 논개의 정신으로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술을 제공하고 여자들을 제공했다는 말인가? 

아무리 양보해도, 그가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향응을 제공해준 것은 월드컵의 페어 플레이 정신에도 어긋난다. 이것은 탈법이고 변칙이다. 이미 언급했지만 우리사회에 난무하는 불법, 탈법, 변칙이 만연해 있는 것은 너무나도 가슴 아픈 현실이다.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법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들, 땀흘려 노력해서 정당한 댓가를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는 과연 정의로운 곳인지 자문해 보자. 그 대답을 우리는 떳떳하게 할 수 없는 것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홍석천은 그런 자문조차 하지 않고 있는 듯이 보인다.


홍석천은 참으로 용기있는 사람이었다. 아마도 그가 이 대한민국에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 한 것은 일대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작지 않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가 이런 실언을 했다고 하니 너무나도 실망스럽다.  아무리 방송에서 드러난 그의 모습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를 어떻게 신뢰하고 믿을 수 있겠는가? 그의 이전의 커밍아웃이 여전히 용기있는 행동으로 인정받기가 이제 힘들어 질 정도이다. 그의 행동에 일관성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홍석천 뿐만이 아니다. SBS의 책임자, 제작진, 강심장과 관련된 진행자들 모두 방관자들이다. 논개를 이 토록 모욕하고, 사회의 불법과 탈법을 조장하는 이런 상식 이하의 발언이 어떻게 공중파를 타도록 할 수 있었는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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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보세요 ㅡㅡ 2009.11.04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여자를 붙여줬던 안붙여줬던 지들이 마시고 싶어서 마셨대잖습니까?
    우리나라 개밥이라내요?
    물론 뭐 논개정신어쩌구는 좀 심한것 같습니다만.
    애초에 다음날에 시합이 있는데 우리나라 어차피 밥이니
    술이나 마시자고 온 포르투갈 선수들 부터가 애초에 잘못된거 아닙니까?
    애초에 그리고 홍석천씨가 그렇게까지 노고를 하지 않으셨어도,
    박지성의 그 포르투갈 전의 개관광슛. 그건 죽어서도 못읻을겁니다.
    가슴으로 트래핑 발로 살짝 쳐서 올리고 수비수 젖혀 골키퍼 양발사이로 차 골인.
    모르긴 몰라도 이골은 역대 가장 멋진골 베스트20위 안에 들었었던 골입니다.(몇위까지는 기억이 안나내요.)
    여튼간에 정말 스페인 선수들은 불쌍하내요. 열심히 8강까지 갔는데
    난데없이 이런식으로 욕을 먹지 않나. 우리나라 뭐 불법행위를 했다구요?
    그럼 애초에 담날 시합있는데 어차피 이길거니 술이나 마시자고, 흔쾌히 홍석천씨 따라간 그분들은 뭡니까?
    그분들이 더 잘못 아닌가요?
    여튼 꼭 수정합시다.

  2. 2009.11.04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shinvee 2009.11.04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스런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4.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04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포스트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기에 오류를 바로 잡았습니다.
    1.SBS를 KBS로 잘못 표기한 점 사과드립니다.
    2.포르투갈을 스페인으로 오기한 것 사과드립니다.

  5. 바람처럼~ 2009.11.04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이런 일이 있었나요?
    신문에서 홍석천이 뜬건 보긴 했는데....
    완전 처음알았던 내용이네요

  6. 논개 2009.11.05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논개 사진은 부정확하고 친일파들이 그렸다는 폐기된 사진입니다. 그냥 위키백과에 있는 사진 쓰세요. 그게 가장 최신 사진입니다.

  7. 인디아나밥스 2009.11.05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강심장 방송을 봤었는데 홍석천씨의 일화는 정말 대단한 '이야깃 거리' 였습니다만
    방송에서는 조금 부적절한 내용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을 '논개'로 미화시켰을지는
    몰라도 결국은 우리 월드컵 4강 신화의 기쁨을 깎아내리고 말았습니다.ㅠㅠ

    • 걸어서 하늘까지 2009.11.05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인터넷으로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술판을 벌여주었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여러가지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혹 그랬더라도 긑까지 발설하지 말았어야 하는 이야기이구요.

  8. 민시오™ 2009.11.05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이런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이런이유로 홍석천이 검색어 1위에 뜨게 된것이였군요.. 씁쓸하네요..

  9. 블루버스 2009.11.05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석천 씨의 발언은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다르게 얘기할 수도 있는데 꼭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지...
    안타까운 일이네요.

  10. Phoebe Chung 2009.11.05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일로 홍석천이 뉴스에 있나 했더니 이런 일이 잇었군요.
    상식에 벗어난 행동과 발언이었음은 분명하군요.
    창피한 일이네요.

  11. 이보세요 ㅡㅡ 2009.11.05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해도 좀 심하게 쓴것 같아 위꺼는 지우지만 아래는 타당한 저의 주장이기에 지우지 않고 남기겠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포르투갈분들을 스페인분이라고 보셨는지요ㅋㅋ 진짜 시비가 아닙니다.
    아니 뭐 님이 블로그를 관리하시는 분이다 보니 글을 쓸때는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쓰시는 분이겠지 하고 읽어봤는데
    갑자기 KBS에는 있지도 않는 SBS의 강심장때문에 KBS를 욕하시질 않나,
    난데없이 포르투갈 선수분들이 스페인분들로 둔갑되서 스페인분들이 욕먹고 있질않나
    너무 순간적으로 욱해서 심하게 썼내요. 덧글 자진해서 삭제합니다.
    뭐 제가 이런 충고를 할 권리는 있지도 않습니다만,
    부디 잘못된 정보를 알고 가시는 분들이 없게하기 위해 꼭 반드시 확실히 알고 씁시다 ㅎㅎ

  12. 조터진다 2009.11.05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자고 한 소리에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들..
    민감한 부분이라 충분히 논란거리가 있을수 있는 소재란 생각도 들지만
    전 방송 재밌게 본 사람중 한 사람입니다.
    뭐 사람마다 생각하는것이 차이가 있는것이니 굳이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가며 태클걸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위에 어느분이 한 말에 댓글 단 것을 보니 방송은 안보시고
    기사만 보고 포스팅 하신것 같네요.
    저는 이런 민감한 부분을 방송도 안보고 단지 인터넷 기사만 보고
    포스팅 한것이 더 어처구니가 없군요.
    성의가 없으신듯...

  13. 조터진다 2009.11.05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에서 홍석천씨가 말을하며 얼굴표정
    그리고 어떤식으로 의사전달하는지 등..
    글 몇자로 전달하는 기사로는 절대 담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포스팅 하실때에는
    조금이나마 성의를 보이셨으면 하네요. ^^
    그럼 앞으로는 좋은 포스팅 하시길..

  14. 하지원 2010.06.09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쁜 남성의류 사이트중에 한곳은 스타일와우 사이트검색 해보세여 ㄱㄱ싱087i

  15. .zzz. 2010.07.11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우리나라 이긴듯 합니다만.. 수비수에 골키퍼 합해서 4명 술마시고 다리해 힘풀려서 골을 줫습니다 .